폴라리스 랩소디 6 (반양장) - 새벽의 사수 폴라리스 랩소디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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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폴라리스의 랩소디에서 가장 특이한 인물이 오스발이 아닌가 싶어요. 자신의 삶을 놓아버림으로써 좀더 충실하게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된 오스발을 보면, 신비한 느낌보다는 슬슬 짜증이 밀려옵니다. ^^;;

너무 도트인 사람처럼 행동해서 초반에 그에게 가졌던 호감이 점점 쟨 머냐?하는 비호감으로 가고 있거든요. 그래도 처음으로 키 드레이번한테 반항하는 모습을 보였을때는 인간다운 느낌이 들었어요.

점점 자신들의 자리를 찾아가는 분위기 입니다. 베일에 싸여있던 라이온의 정체가 드러나고, 키 또한 그의 존재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하게 되었구요.

사실 웨딩마치에서 오스발과 유리공주의 맺음일거라 생각했는데, 에름과 이루미나의 결합이라는 것이 한편으로는 아쉽고, 한편으로는 억지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결국 맺어주는군요..)

이제 점점 정리되어가는 이야기들을 보면서 이야기의 끝이 무척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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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랩소디 5 (반양장) - 제왕의 낙조 폴라리스 랩소디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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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 역시 등장 캐릭터들로 인해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여러 캐릭터들은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 커플 혹은 트리플을 이루는데요. 그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풀어나가네요.

데스필드와 파킨스 신부 그리고 추기경, 공주와 오스발, 키와 세실 그리고 라이언, 하리야와 바라미, 법황과 플로라, 키릴과 벨로린...  그중에 제가 좋아하는 커플은 아마도 공주, 오스발과 키와 세실이었는데, 이번편을 통해 키릴과 벨로린의 이야기도 꽤 흥미롭더군요.

벨로린의 독특한 능력과 그녀(?)의 선택을 통해 앞으로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질것 같은 기대감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하이마스터라는 존재 또한 궁금하고요.

오스발이 키 드레이번에게 잡혔을 때, 아슬아슬한 행운으로 간신히 탈출하게 되지요. 그때 잊었던 드래곤의 출연은 우연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펠라론 게이트에 누구도 들여보내지 말라는 부탁을 들었을때 왜 파킨스 신부가 떠오르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너무 많은 이야기들의 등장은 때로는 작품 몰입에 맥을 끊어버리는 느낌도 들고, 법황과 플로라의 묘한 기운은 왠지 이야기 흐름에 거슬르는것 같은 느낌도 들긴하지만, 아직까지는 끝까지 읽고말겠다는 제 생각을 꺽지는 않네요.^^ 엔딩이 마음에 들지 않을거라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정말 마음에 안들지 들지는 끝을 봐야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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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랩소디 4 (반양장) - 모루와 망치, 그리고 다섯번째의 검 폴라리스 랩소디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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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서인지 지루함이 덜한것 같아요. 이번 편에서 인상적인 캐릭터가 있다면 바로 카밀카르의 두번째 공주가 아닌가 싶네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물속에서는 인어가 되어버리는 그녀를 보면서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그녀도 사랑 앞에서는 자신이 평범하지 못함을 저주하네요.

사실 여러 에피소드 중에서는 저는 아무래도 키 드레이번이나 오스발이 나오는 장면이 가장 흥미를 느끼고 재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편에는 두 인물의 등장도가 적어서인지 다른 편에 비해서 재미가 떠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바로 책의 제목이기도 한 '폴라리스'의 모습이 이번편에 드러나서 반가웠습니다. 바로 해적들이 세운 나라의 이름이 '폴라리스'네요. 아마도 제국에 가장 큰 역할을 할 나라같은데 그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또 알버트 선장으로 인해 리포밍 되었던 검은 소녀 벨로린.다른 싱잉플라워들과 달리 활동의 제약도 없고 독특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그녀 또한 이야기의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도 궁금합니다.

아직까지 궁금증만 가지고 해결된것이 하나도 없는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 이야기의 반이 지난셈이니 조금 더 참고 기다려봐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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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랩소디 3 (반양장) - 죽지 않는 선장 폴라리스 랩소디
이영도 / 황금가지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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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국에 불운한 기운이 감지되네요. 그냥 스쳐가버릴수 있었던 인물인 휘하의 존재가 급부상되면서 빠르게 전쟁의 물결에 휩싸이게 된것 같습니다. 율리아나 공주가 놀란것 처럼 그의 급격한 변화는 과연 그가 진짜 다섯번째 검일까?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물론, 정황상 그렇게 전개되고 있지만..

암튼.. 사실 저의 흥미를 끈것은 바로 배와 함께 결합되어버린 알버트 선장의 존재였어요. 아마도 이 책에서 가장 기괴하면서 정말 해적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키 드레이번으로 인해 리포밍 될줄 알았던 싱잉 플라워가 바로 알버트 선장으로 리포밍 되는것을 보면서 점점 흥미를 느꼈습니다. (때론 자신이 예상했던것이 그대로 실천되는 즐거움이 있지만, 그보다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것을 발견할때 더 즐거운것 같아요.)

하지만 점점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불편함은 바로 영어를 기반으로해서 만들어진 언어라는 점이예요. 좀더 한국어를 기반으로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주면 좋을텐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어를 사용함으로써 이해력이라든지 좀더 고급스러움을 주고 싶은 마음은 인정하겠지만, 오히려 판타지의 품격이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건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자유호'의 선원들이 반왕의 편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이제 그들이 반왕의 덫이 되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왠지 좋았습니다. 그리고 읽으면 읽을수록 더더욱 키 드레이번은 왜? 오스발에게 그리도 집착하는지도 정말 정말 궁금하고요. 과연 작가는 점점 방대해지는 이야기를 어떻게 끝을 낼지 두고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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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랩소디 2 (반양장) - Royal Blood's Gift 폴라리스 랩소디
이영도 / 황금가지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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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사람들의 이름과 지명이 익숙해지니깐, 읽기가 한결 쉬워지네요. 바다의 무법자 '노스윈드'의 리더인 키 드레이번은 자신의 목표물을 취하기 위해 자신의 활동반경을 바다에서 육지로 옮기게 됩니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때는 키 드레이번이 꽤 낭만적인 해적 신사일거라 생각했는데, 점점 그가 낭만하고 거리가 먼 오히려 냉혹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왜 그는 공주가 아닌 한낱 노예인 오스발에게 그렇게 집착하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암튼.. 이번편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소재는 바로 철탑의 인슬레이버 혹은 대사라 불리는 큰 뱀의 등장, 그리고 그녀 혹은 그가 바로 제국을 통치하게 될거라는 오 왕자의 검의 결합을 막고 있다는 사실과 바로 제국을 통치하는 자가 반왕일거라는 암시를 읽었습니다.

결국 키 드레이번과의 싸움에서 매력적인 그녀의 존재가 사라져버린것 같아 무척 아쉽더군요. 하지만 그 외에 법황, 알몸의 미녀 식물, 또 다른 다섯번째의 검일지도 모르는 휘하의 등장은 점점 이야기를 미궁속으로 몰고가더군요.

하지만 역시나 가장 미궁속의 인물은 바로 오스발이 아닌가 싶어요.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노예의 신분인 그지만, 그에게서 풍기는 묘한 분위기는 그를 낮은 사람이 아닌 높은 사람이 될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처음 그가 등장했을때는 한낱 그냥 지나가는 조무래기로만 봤었는데 점점 저를 놀라게 하네요. (아마도 책속의 등장인물들도 마찬가지일것입니다.)

그를 통해 과연 누가 진짜 노예이고, 자유인인지?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신이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정략적으로 결혼할수밖에 없는 공주가 자유인인지, 아니면 비록 평생을 노를 저으며 자유를 누릴줄 모르는 오스발이 자유인인지..

여전히 궁금한것이 많네요. 휘하의 진짜 존재도 과연 트로포스는 12개의 점을 받게 되면 어떻게 될지...  그리고 상처 입은 키 드레이번이 과연 어떻게 다림에서 빠져나가게 될지도 말이지요. 그나저나 다친 키 드레이번을 보고, 괜찮냐고 물어보는 오스발의 정신 세계가 진짜 궁금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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