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세무 가이드북 : 실전편 - 부동산 세금 설계에 관한 모든 것
신방수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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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죽어도 피할 수 없는 것이 세금이라고 한다. 피할래야 피할 수 없다는 의미다. 우리는 세금에 대해서도 종종 많이 듣지만 피부로 크게 와 닿는 경우는 드물다. 부자인지 아닌지를 파악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세금이다.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 세금을 신경쓰느냐로 판정 내릴 수 있다. 세금을 낼 것 다 내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부자의 초입단계도 들어가지 못한 것이다.

 

탈세를 저지르라는 뜻이 아니라 일정 이상의 자산을 갖게 되면 수익보다 세금이 더 많아질 수 있다. 번 만큼 세금을 내면 된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국가에서도 합법적인 절세는 장려하고 권고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 어떤 일을 하든 미리 미리 절세를 준비하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세금은 줄일 수 있다. 대부분의 절세는 미리 준비하지 않고 노력을 하지 않아 생기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세무사들이 하는 일이 바로 이런 일이다. 어떤 행동을 하기전에 세무사에게 세금적인 측면을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을 받아 상당한 금액을 아낄 수 있다. 작은 돈을 갖고 움직일 때는 이러한 일이 결코 생기지 않는다. 어지간한 것은 거의 대부분 간접세로 내고 직접세를 내는 경우가 드물다 보니 피부로 느껴지지 않는다. 주식같은 경우에 많은 사람들이 하지만 세금은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 배당을 일정 금액 이상 받게 되면 금융종합소득세를 내야 해서 - 다른 이자등과 합쳐서 - 준비해야 하고 대다수의 사람은 수수료만 내고 세금은 신경쓰지 않지만 대주주정도 되면 - 일정 금액 이상 - 수수료이외에 세금까지 내야한다.

 

현실에서 세금이 가장 많이 맞닿는 곳은 사업이 아니면 부동산 거래이다. 이 책은 사업을 운영하면서 생기는 세금 부분은 제외하고 부동산과 관련되어 개인과 사업자들이 신경써야 하는 부분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부동산을 한 번만 거래해도 세금이 피부로 와 닿는다. 주택 하나를 살 뿐인데도 취득세를 자신이 직접 따로 내야 한다. 현 세금체제에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1% 밖에 되지 않을지라도 큰 금액이 오고가는 부동산에서 직접 현금으로 내야 하는 1%는 상당히 큰 돈이다.

 

이마저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에 걸쳐 한 번 정도의 거래만 이뤄지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내라고 하면 낸다. 가장 대표적인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는 1가구 1주택이면 낼 일이 없어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1가구 1주택이라도 9억 이상은 세금을 내지만 이미 거래 금액 자체가 어느 정도의 자산가라는 의미가 되고 다 주택자들도 어떤 식으로 주택을 사고 파느냐에 따라 낼 세금이 달라진다. 생각없이 주택을 사고 팔다보면 뜻하지 않은 세금을 내며 엄한 국가만 욕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세금에 대해 신경을 쓰고 고려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에 자신이 이제 부의 길로 들어섰다는 뿌듯함을 느껴도 좋지만 그 어느 누구도 그런 감정보다는 억울하다는 감정을 갖게 되는 것이 세금이다. 내가 죽어라고 노력했는데 국가가 한 것이 뭐라고 이토록 많은 세금을 가져가는가에 대한 의구심도 들게 된다. 간접세일 때는 전혀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 자신의 돈을 직접 내야 하는 직접세에서는 피부로 와 닿으면서 어떻게 하든 세금을 아끼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다. 자연스러운 인간의 감정이다. 부자에게만.

 

예전 재무설계를 할 때 세금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공부할 때 피부로 와 닿지 않는 부분도 많았지만 습득하게 된 것들이 있다. 세금이라는 것은 상황이 벌어진 후에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부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그저 하는 일과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약간은 의무적으로 배워야 할 것이였는데 실제로 재무설계 상담에서 써 먹은 적은 기억이 없다.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상자가 아니였고 대상자 정도 되는 사람은 대부분 세무사에게 물어보기 때문이였다. 그나마, 보험관련 된 것은 조언을 해 주면 세무사에게 물어보겠다는 정도.

 

이 책은 부동산 세금과 관련된 내용만 특화되어 알려주는 책이다. 그것도 실전편이라는 부제가 있는 것처럼 상당히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단순히 세금 체계에 대해 알려주고 다양한 사례를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례를 접목하여 각 세금발생 시점에 절세하는 방법과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하나씩 하나씩 알려준다. 책의 부피가 두꺼울 정도로 많은 내용이 담겨져 있다. 덕분에 많은 부분을 소화하지는 못했다. 

 

실제로, 부동산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사람은 직접 세무 책을 펴 내도 될 정도로 세금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고 있다. 본인 스스로 세금을 내면서 터득한 방법이라 솔직히 절세와 탈세의 선을 교모하게 넘다드는 방법도 있을 정도이다. 그만큼 부동산에서 세금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직접적인 수익에도 영향을 미치고 낼 세금도 대부분 현금이라 상당히 큰 돈이 필요하게 된다. 준비하지 않다가는 뜻하지 않는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부동산과 관련되어 직접 매매와 임대뿐만 아니라 상속과 증여까지 다루고 있는데 직접적으로 나와 관련성이 없다보니 상속과 증여는 다소 지루하기는 했다. 실제로, 몇 년전에 공부할 때 사망자의 유족중에 상속세를 내는 인원이 1,000명중에 2~3명 정도라 (맞나??)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었고 증여도 마찬가지였다. 부담보증여가 유행할 때도 있었는데 거기서 부담보 부분은 증여가 아닌 것은 알았는데 양도소득세를 낸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다. 매매와 관련된 세금과 임대와 관련된 세금은 부동산 투자자에게는 직접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는 내용이다. 다만, 상속과 증여는 워낙 극히 일부분의 사람들이 대상자다. 직접 현장에서 고객을 만나는 사람들도 상담은 드물지 않을까 한다. 

 

세금은 수시로 변하는 특성이 있다. 유행을 쫓는 것만큼 촌스러운 것도 없다고 할 수 있는데 세금만큼은 늘 유행에 민감해야 한다. 수익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기본 전제는 변함이 없는데 얼마큼의 세금을 걷을 것인가는 매년 변화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매 개월만에 변하기도 한다. 평소에도 기본적인 세금체계를 알고 있어도 어떻게 변하는지를 알기 위해 따로 노력을 해야 할 정도이다. 이런 노력을 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거의 틀림없이 서서히 자산이 형성되고 있다는 의미다. 각종 세금 관련 기사들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냐, 당장 영향을 미치는 일이냐를 신경쓰고 있는 자신말이다.

 

꽤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세금과 관련되어 내용을 궁금해서 그때마다 찾는라고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국가에서 간략하게 매해마다 세제에 대해 알려주는 책을 펴 내고 PDF로도 다운받아 볼 수 있게 하지만 다양한 각론에 따른 사례가 궁금한 경우가 많은데 '부동산 세무 가이드북'은 풍부한 사례가 실려있어 읽으면서 도움이 된다. 워낙 많아 전부 다 담을 수는 없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머리속에 넣었다가 나중에 자신에게 적용할 때 책을 펼쳐 들고 응용해서 절세를 하면 될 교본으로 갖고 있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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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할 때 시작하는 돈관리 비법 - 빚더미에서 알부자 되는 7단계 프로젝트
데이브 램지 지음, 백가혜 옮김 / 물병자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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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관리나 재무설계에 대한 책을 많이 읽을 때 이 책의 저자인 데이브 램지의 파이낸셜 피스를 읽었다. 워낙 비슷한 책을 읽었기에 당시에는 크게 와 닿지 않았지만 그래도 쓰잘데기 없는 설명하지 않고 간결하게 핵심만 이야기 하면서 읽기 편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는 기억이 났다. 그에 비해 이번 '절박할 때 시작하는 돈관리 비법'은 내용이 꽤 길다.


워낙 비슷 비슷한 책들이 많기 때문에 간만에 부담없이 보려고 했는데 결코 그럴 수 없었다. 무엇보다 첫 페이지부터 끝 페이지까지 허투루 읽을 수 없게 빼곡히 내용이 담겨 있어 휘뤼릭~ 하고 넘길 수 없었던 것이 첫번째 이유라면 두번 째 이유는 덩벙대며 읽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재무관리에 대한 책을 많이도 읽었고 공부도 했었기에 - 자격증도 따고 - 조금은 느슨한 마음으로 읽으려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아직도 멀었구나'라는 감정이였다. 아니 거꾸로 '기초부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잊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하는 마음이 들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은 전부 솔직히 내가 재무설계를 할 때 사람들에게 이야기했던 것들이다.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듣고서 실천을 하지 않아 안타까워하기는 했어도 100% 맞는 말만 있다. 나 자신이 이제는 잘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예전처럼 유념하면서 실천하지 않고 서서히 나도 모르게 조금씩 무너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판단이 들었다.


책에서 하는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단순하다. 적금을 하라 돈을 모으라. 신용카드를 쓰지 마라. 비상자금을 갖고 있어라. 일정 자금은 투자를 하라(책에서는 뮤추얼 펀드에 하라고 써 있다) 무척 단순하고 평범해 보이는 말이고 구호지만 실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은 고난과 고통을 안겨주는 말들이다.


많은 사례들과 함께 소개를 하는데 우리나라와는 100% 맞아 떨어지지는 않지만 대동소이하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소비를 하게 된다. 소비를 하는 것 까지는 큰 문제가 없다. 자신이 열심히 일을 해서 번 돈으로 소비를 하는 것 까지 문제삼을 수는 없다.


여기서 문제의 핵심은 소비를 자신이 번 만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신용카드를 쓰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는 현금을 내는 것도 아니고 당장 돈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 저절로 돈에 대해 무감각하고 지출을 촉진하게 된다. 다음달에 갚기 위한 외상인데도 사람들은 이 점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그렇기에 통장에 일정 금액을 넣고 체크 카드로 쓰면 현금을 쓰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이런 저런 빚을 만들고 산다. 소비를 위한 빚도 있고 주택구입을 위한 빚도 있다. 무엇보다 빚을 지지 말아야 한다. 먼저 작은 금액부터 갚아 나가야 한다. 그런 다음에 큰 빚을 갚아 나가 모든 빚을 완전히 다 갚으면 더이상 돈에 끌려 다닐 일이 없다. 내가 번 만큼 쓰면서 살아도 되는 단계가 진행되는 것이다.


이에 앞서 먼저 해야 할 일이 비상자금을 마련하는 것이다. 미국 돈으로 1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00만원을 먼저 모은 후에 좀 더 있다가는 3~6개월치의 생활비를 비상자금으로 마련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아무리 빚을 열심히 갚고 더이상 필요없는 지출을 하지 않는다 해도 우리들은 어떤 일이 갑자기 생길 지 알 수 없다. 차 사고가 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맞닿아 해결하기 위하여 비상자금을 꼭 마련해서 절대로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모든 빚을 없앤 후에는 일정 금액을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투자라고 해서 거창하고 부동산 투자를 하거나 직접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뮤추얼 펀드에 꾸준히 불입을 하면 된다. 책에서 미국은 뮤추얼 펀드로 12% 평균 수입이 나기때문에 10~20년 투자를 하면 된다고 하는데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는 수익률이 조금 높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살아가면 된다.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살기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이다. 좋은 차를 구입해서 타고 다녀야 하고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옷을 사고 선물을 줘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면 된다. 차를 구입해도 유행하는 리스나 할부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중고차로 돈을 모아 현금으로 사면 그만큼 돈을 절약할 수도 있고 허튼 곳에 돈을 쓰지 않게 된다.


이런 저런 말할 필요없이 열심히 일을 하고 버는 수입의 일정부분에서 먼저 적금을 하고 남는 돈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면 된다. 거창한 투자같은 것은 생각할 필요도 없이 말이다. 문제는 버는 수입이상으로 무엇인가 지출을 하는 곳에서 잘못이 시작된다. 버는 만큼 쓴다고 착각을 하지만 다들 수입이상을 쓰는 이유는 여러가지 다양한 이유로 지게되는 대출때문이다. 주택 대출도 일정 금액 한도내에서 지출해야 함에도 다른 이유로 무리한 대출을 받으면 결국에는 고통만이 다가올 뿐이다.


나름 아껴쓰고 신용카드는 전혀 쓰지도 않고 있고 오로지 현금과 체크카드로만 생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여전히 갈 길이 많이 남아있고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적금은 하고 있지 않지만 적금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그렇다 해도 나도 모르게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던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비를 위한 대출은 없지만 투자를 위한 대출은 현재 있는 상황에서 올해부터 조절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확실하게 조절을 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범위 안에서 사는 인생이 가장 행복한 인생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다시 한 번 생각을 다져주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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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선택 돈 버리는 선택 - 살면서 부딪히는 44가지 딜레마
잭 오터 지음, 이건 옮김, 홍춘욱 감수 / 부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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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부연 설명을 할 필요가 없다. 정확하게 원하는 말만 알아 듣기 쉽게 설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재무설계 책들이 있다. 또한, 이렇게 저렇게 돈을 모으고 쓰고 아끼고 굴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책들이 있다. 이런 책들이 한결같이 주저리 주저리 많은 이야기를 한다. 읽으면서 도움이 되고 깨닫기도 하지만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할 때가 많다. 핵심만 정확하게 알아들을 수 있게 할 수도 있을텐데 말이다.

 

그런 면에서 '돈 버는 선택VS돈 버리는 선택'은 우리들이 돈과 관련되어 하는 많은 행동에 대해 정확하게 필요한 말만 군더더기 없이 하는 촌철살인과 같다. 게다가 관련된 그림까지 삽입하여 가독성마저 높히고 있다. 필요한 말만 한다는 것은 책을 펼치기만 하면 알 수 있다. 긴 글이 써 있지 않고 각 주제에 부합되는 글만 정확하게 그만큼 써 있다.

 

돈 문제에 대해 다양한 선택의 순간이 온다. 우리는 똑똑한 인간이라 선택의 순간에 늘 올바르게 현명한 판단을 한다고 생각을 하고 믿지만 많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절대로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그런 선택이 참 아니면 거짓이나 이것 아니면 저것처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혼동하고 헛갈려할 때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한다고 여기지만 그렇지 못한 결과로 돌아올 때 - 심지어 정 반대의 결과가 왔는데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 본인에 대해 의심을 하지만 결국 다시 도루묵이 되어 버린다.

 

이런 선택의 순간에 이 책은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할 지 저렇게 할지에 대해 고민할 때 이 책의 목차를 펴 가장 부합하는 제목으로 찾아가서 읽어보면 된다. 그 답이 꼭 원하는 결과를 알려주지 않을 지라도 내가 지금까지 읽어보고 공부하고 경험한 바에 따르면 올바른 답이라는 거다. 비록, 선택의 순간에는 마음이 편치 못할 지라도 말이다.

 

신용카드 대신 체크 카드를 써라. 내 집을 살까 말까. 어떤 차를 살까. 어떤 펀드에 가입할까. 보험은 어떤 걸 가입할까. 이런 것들에 대해 평소에 주절 주절 말만 많은 사람들이 있다. 나 조차도 그에 관련된 글을 썼지만 이런 저런 쓸데없는 말을 많이 썼지만 거두절미하고 간단하고 보기좋게 알려준다. 가치에 따른 판단이 달라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고 동의하지 못한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극단적으로 이야기해서 동의하지 못한다면 바로 그 이유로 당신은 돈을 제대로 모으지 못하고 벌지 못하고 굴리지 못하는 것이다.

 

아주 아자 애매한 선택이 있다. 차를 살 것인가와 여행을 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 같은 경우에 차는 구입하면 10년은 타고 다닐 수 있지만 - 아닌가?? - 여행은 찰나에 끝난다. 하지만, 새 차를 구입한 기쁨은 얼마가지 못하지만 여행에서 겪은 경험은 평생을 함께 하기 때문에 여행을 선택하라고 한다. 굳이 새 차를 사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본다. 2~3년 된 중고로 사고 차액만큼 차라리 여행을 가는 것이다. 대부분 보유현금으로 차를 구입하지는 않지만.

 

책에 나온 내용중에 딱 세 가지만 새롭게 발견하거나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나는 금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나무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나무에 투자한다는 것을 어렴풋이 보기는 했지만 읽어보니 상당히 장기투자이지만 금보다는 더 가치도 있고 수익률도 좋은 듯 하다. 트레이너를 고용하여 헬스클럽에 다니라는 내용은 헬스클럽 자체를 가 본적이 없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수긍이 되고 길게 볼 때 더 이익이 되는 측면이 많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유기농에 대한 이야기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먹는 스타일이라 유일하게 So~~So~~ 한 내용이다.

 

돈과는 전혀 무관해 보이지만 아마도 나이가 좀 든 사람들이 조언 할 수 있는 내용으로 보이는데 졸업을 하자마자 취직을 하는 것보다는 여행을 한 후에 취직을 하라는 이야기에는 동감을 표명한다. 그 순간만 볼 때는 말도 안되고 취업하는것이 하늘에 별 따기라고 하는 상황에는 미친 조언 같지만 인생을 길게 볼 때도 그렇고 취업할 때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스펙을 위해서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한다. 물론, 아무나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금전적인 문제도 섞여 있지만.

 

이미 꽤 많은 이와 같은 분야의 책을 읽었기에 책을 읽을 때 술술 읽었고 내용이 즉시 즉시 들어온 부분이 없지 않아 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 책의 내용은 결코 무시하거나 술술 넘어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백 마디의 쓸데없는 말보다 꼭 필요한 한 마디의 말이 더 가슴에 와 닿는 것처럼 이 책은 여러 재무설계 관련 책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도 큰 도움이 되는 책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감수자인 홍춘욱씨의 '왜 난 진작 이런 책을 쓰지 않았을까'라는 문구가 가장 인상적이다. 왜냐하면 다 읽고나서 그런생각이 많이 들었다. 왜 이런 책이 우리나라 사람이 저술한 것이 없지라는 생각과 이렇게 간단하게 핵심만 말하지 못하고 중언부언 재무관련 글을 쓴 내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글 스타일이 쉽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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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투자 기본개념 Q&A - 현명한 채권투자자를 위한 첫 단계
마크 모비우스 지음, 이건 옮김 / 리딩리더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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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금융이라는 전체그림을 놓고 보더라도 마찬가지이지만 채권으로 한정되어 보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채권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그림으로 볼 때 분명히 존재 자체가 희미할 것이다. 그렇다하더라도 채권이라는 것을 일반인이 투자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에 시중에 나와 있는 채권에 관련되어 있는 책들은 전부 국내 채권에서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국외로 구분해서 채권에 대한 설명을 한다고 해도 특별히 다를 것은 없다. 어차피 그 기본원리는 같고 채권가격과 금리등을 따지면서 투자해야 한다는 기본 사실이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국외 채권을 볼 때는 환율과 투자하는 나라의 국가 신용도와 같은 것을 따져 봐야 한다는 것인데 일반인이 국내 채권을 투자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니 더더욱 국외채권은 신경쓰기 힘들다.

 

그러한 이유로 채권에 대해 국내저자가 집필을 한 책 이외에 국외에서 채권 투자와 관련된 책들은 채권에 대해 설명하는 것보다는 채권투자로 성공한 투자자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라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없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다소 특이한 책이라 봐도 무방하다.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외국사람이 집필을 했따는 점에서 그렇고 더 특이한 것은 이 책은 집필한 저자가 마크 모비우스라고 하여 템플턴과 합쳐지기 전부터 운용을 하여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하여 뛰어난 실력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분야가 주식으로 알고 있었는데 채권투자에 대한 기본서로 우리에게 찾아온 것이 더욱 특이하다.

 

채권의 기본원리는 무척 단순하다. 국가든 회사든 채권을 발행하면 그 채권을 매입하여 이자를 받으면 된다. 이게 전부다. 투자의 세계는 늘 단순하지만 실전에 들어가면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여 덕분에 투자라는 행위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채권을 갖고 있으면서 이자를 받으면 좋겠지만 인간사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사정상 채권을 팔아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채권투자 방법이 생겼으리라 보인다.

 

그 이후에 모든 금융 투자 방법이 그렇듯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채권투자가 발달하게 되었고 일반인들이 갈수록 어려운 금융 공식이 투입되면서 점점 일반인들이 아닌 전문가들의 투자가 되어 버렸다. 그 후에 일반인들도 채권투자를 단순하게 이자만 받는 것이 아니라 투자의 한 분야로 여겨 직접 투자를 하면서 채권투자가 더욱 발달하게 되었다고 본다.

 

실제로 주식투자보다 채권투자의 금액이 훨씬 큰 것은 채권이 주식보다 자금조달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당연히 불확실보다는 확실한 것을 좋아하고 채권을 주식보다 이를 해결해 준다. 채권 투자는 우리나라에도 최근에 꽤 많은 책이 출판되었지만 이렇게 외국인 쓴 채권투자 기본서는 색다르게 다가온다.

 

채권투자는 단순하지만 직접 투자하기위해서 고려해야 할 수많은 것을 공부해야 하다보니 일반인이 직접 투자하는 것이 쉽지 않다. 게다가 국외 채권은 환율까지 고려해야 하다보니 더더욱 어려운데 바로 이 점으로 인해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어려운 점이 책의 서술 관점이 미국이다보니 한국인으로 다시 설명하는 것을 혼동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을 뺀다면 기본서적으로는 좋다고 본다. 쉽고도 어렵지 않고 설명하려 했다는 점은 될 수 있는 한 어려운 용어들이 최대한 배제되었다는 느낌이 들고 신문 스크랩과 같은 예를 통해 본문의 내용을 쉽게 이해시키려고 노력하고 약간 반복되는 설명을 통해 이미 익숙한 사람들은 몰라도 채권 투자를 공부하기위해 책을 집어 든 사람들에게는 반복학습만큼 좋은 것도 없을 것이다.

 

더구나, 매 단락마다 즉석퀴즈가 나오는데 분명히 그 단락의 설명을 기초로 문제가 나갔을 텐데 머리가 아둔해서 그런지 답을 빨리 맞추기는 커녕 풀지 못한 문제도 있다. 그래도 좋은 것은 책 마지막에 즉석퀴즈에 대한 답을 친절하게 기재하고 있어 마지막으로 문제와 답을 읽으면서 반복으로 복습을 하며 책을 마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이 있다. 책의 말미에 책의 제목과 같이 채권투자에서 궁금한 Q&A가 나오는데 질문중에 '채권을 사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인가?'라는 묻는다. 대답은 바로 '돈이 있을 때'라고 한다. 금리가 어쩌구 저쩌구가 아니라 환율이 어쩌구 저쩌구가 아니라 아주 단순하지만 핵심을 찌르는 이야기라고 생각이 되었다.

 

채권투자를 공부하고 제대로 투자 이익을 얻기 위해서 금리도 공부하고 환율도 공부하고 회사나 국가의 신용도도 파악하고 투자하는 채권의 듀레이션과 같은 것을 비교분석하여 이익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돈이 있을 때 투자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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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위험 알면 알수록 작아진다
국민은행 파생상품영업부 지음 / 한나래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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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이야기로 시작하자면 지식이나 세상에 대해 알면 알수록 더더욱 작아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일정 수준까지는 내 자신이 커지고 상대방이나 세상이 작게 보인다. 그 순간 모든 것을 멈출 수도 있겠지만 그 순간을 지나가면 - 거창한 말로 임계점이라고 표현하는듯 - 자신이 얼마나 작은지 깨닫게 되고 이 세상과 지식의 방대함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된다. 깨닫는 순간 자신의 얼굴이 화끈해지는 걸 느끼게 된다. 비록, 남들에게는 겸손한 척 하지만 어느 누구도 모르는 자신만의 교만함이 하늘을 찌르는 쾌감 아닌 쾌감을 즐기면서 남들을 속으로 조롱할 정도면 그 문제는 심각하다.

 

책의 제목인 '환 위험 알면 알수록 작아진다'는 것은 그런 의미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알고 대처해야만 리스크 - 어딘지 투자 세계에서는 위험대신 리스크라는 용어를 써야 될 것 같은 불편한 진실이지만 위험과 리스크는 그 의미가 조금 다르다는 측면도 있다 - 를 줄일 수 있는 의미로 읽어야 할 것이다. 굳이 환 위험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설프게 알면 오히려 더 위험하지만 안다고 해서 손해를 보는 것보다는 위험을 회피할 가능성이 큰 것이 사실이다.

 

경제, 경영, 투자라는 부분에 대해 공부를 할 때 - 정확하게는 공부까지는 아니고 책을 읽을 때 - 가장 어려웠던 것이 채권관련 부분이였는데 그 이유는 평소에 알고 있는 상식과는 다른 개념으로 설명을 하고 이해를 해야 하니 힘들었다. 채권 금리와 가격등이 반대로 움직인다는 사실에 얼마나 혼동되고 헛갈리는 지 말이다. 하지만, 외환이라는 부분으로 가니 채권은 맛만 본다고 할 정도였다.

 

가뜩이나 세상의 중심은 나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놈의 환율이 올랐다고 이야기를 하거나 내렸다고 이야기를 할 때 그 중심은 우리나라가 아니라 달러라고 표현되는 미국때문에 더더욱 혼동이 되었다. 게다가 외환이라는 것이 또 단순하게 각 나라 돈의 가치와 가격차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각 나라의 채권금리나 물가상승률까지 복잡하게 얽히니 도대체 이해라는 것은 안드로메이다에 가는 것과 같은 심정이였다.

 

이렇게 어려운 환율에 대해서 이 책을 읽으면 완벽하게 정리되고 남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수준이 되냐고 한다면 그건 불행히도 아니다. 외한이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정복할 수 있는 분야도 아니고 쉽게 가에서 나로 옮겨지는 것도 아니라서 더더욱 그렇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이 책의 전반부는 읽는데 있어 부담없고 오히려 재미까지 있다. 지난 과거를 통해 각 나라의 경제가 어떤 식으로 흥망성쇠(??)를 겪었는지 설명해 준다. 얼핏 생각하면 도대체 환율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에서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각 국가의 자본주의의 흥망성쇠와 이에 따라 각 나라에서 어떻게 대처를 했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은 이해가 안될 수 있지만 환율이라는 것이 한 나라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각 나라의 경제등을 포함한 다양한 요소가 결합되어 움직이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단순하게 1달러는 1,000원이면 편하겠지만 미국이라는 나라가 금리를 올리느냐, 내리느냐에 따라서 변하고 미국의 경제가 호황이냐, 불황이냐에 따라 달라지고 우리나라의 수출이 잘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또 달라지는 것이 바로 환율이다. 전혀 상관도 없을 것만 같은 그리스와 스페인, 이탈리아의 경제가 흔들려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이 환율이다. 우리나라가 모든 것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나라도 아니고 지구라는 하나의 공동체로 볼 때 각 국가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나타나는 것이 환율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 환율이라는 것도 어떤 나라가 더 좋은 영향을 주고 받기도 하는 것은 분명하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치사하다며 거부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최소한 책에 나온 내용을 읽으며 이렇게 환율에 의해 우리나라가 영향을 받고 내가 영향을 받는구나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가치는 있어 보인다.

 

전반부까지는 흥미롭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후반부부터는 솔직히 책을 읽는 입장에서는 - 공부를 하는 입장이 아니라 - 고통을 느끼게 만들어 준다. 글을 읽고 있지만 무엇을 읽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고 페이지는 넘기지만 전 페이지에 읽은 내용이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 불행한 치매현상을 겪게 된다. 채권에서 나온 블랙 숄즈도 나오고 콜옵션과 풋옵션을 비롯하여 아주 다양한 용어의 만찬과 그림의 향연이 펼쳐지지만 아무리 머리속으로 우겨 넣어도 쉽지 않다.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수출이나 수입과 관련되어 있는 회사는 이 책을 통해 이런 저런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최소한 어렴풋이라도 무슨 거래라고 할 때 찾아 읽어볼 수 있는 책은 될 듯 하다. 책을 읽으며 놀란 것은 의외로 각 기업에서 환위험에 대해 자신들이 직접 컨트롤하고 있다는 것이였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은행이나 증권사와 같은 곳을 통해 관리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직접 하고 있는 회사가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

 

몇 해 전에 일어났던 키코와 같은 사건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도 느낀 것은 굳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일정 정도의 수수료를 내고 편하게 환위험을 헤지하면 될 것이라 보지만 이것도 하나의 투자라는 개념이 들어가고 욕심이 들어가다 보니 쉽지가 않다. 책에 나온 인터뷰에서 단순하게 기계적으로 하면 어려울 것은 없지만 일정 정도는 직접 운용을 하려다 보니 욕심이 생겨 그걸 다스리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표현하는 부분이 핵심이 아닐까 싶다.

 

이왕이면 환을 단순하게 헤지하기보다는 조금이라도 이익을 볼 수 있게 설정하다보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 싶다. 뭐, 나도 책으로 읽고 쓰니 이렇게 쉽게 이야기하지 막상 당사자가 되면 당연히 똑같은 방법과 고민을 할 것이라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기업들도 90%정도는 기계적으로 설정을 하고 10%정도만 스스로 운용을 하는 것이 그나마 낫지 않을까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었다.

 

환 위험에 가장 문제는 바로 미래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한 달후나 1년 후에 환율이 어떤 식으로 변할 것인지 안다면 굳이 위험이라는 표현을 쓸 필요도 없을 것이고 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떼돈을 벌게 될 것이다. 아마도 환율만큼 블랙 스완이 자주 나타나는 영역도 없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수출로 대부분을 먹고 사는 나라에서 자율환율제로 인해 한 달은 커녕 하루에도 변동성이 넘쳐나는 시장에서는 말이다.

 

환율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본인이 인식하지 못하고 피부로 와 닿지 못해 그럴 뿐이지 환율은 직접적으로 내 월급이나 먹고 사는 모든 물건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외환에 대해서 거창하게 무슨 거래가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는 설명하지 못해도 어떤 영향을 미치는에 대해 어렴풋이라도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후반부의 다양한 거래 방법에 대해 완벽한 이해와 숙지를 하는 사람들은 굳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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