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를 알면 비즈니스가 보인다 - ‘트렌드 혁신’으로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라 Psi컨설팅 좋은책 13
헨리 메이슨 외 지음, 신일호 외 옮김 / 이담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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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어떤 것에 관심 갖는지 아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아직까지 그런 능력은 없지만 사람들이 흥미를 보이는 것이 바로 돈이 모이는 곳이다. 이런 생각을 늘 하지만 그걸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는 쉽지 않다. 더구나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시간이 지난 후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더니 그곳에 돈을 썼고 돈이 모였고 누군가 돈을 벌었다. 이런 사실을 깨닫고 아쉬워하면서 입맛을 다실 때가 많다.


예를 들어 최근에 신세계 관련 회사들이 지난 1년 동안 상당히 많이 주가가 상승했다. 이제서 깨달았지만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신세계는 최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여러 일을 해냈다. 대표적으로 스타필드다. 이 대형복합쇼핑몰은 특이하다. 아직 가 보진 못했지만 진작부터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는 쇼핑몰이었다. 정작 그곳에서 쇼핑한다는 사람은 드물었다. 그곳에서 먹고 즐기는 쪽으로 많이 이용하는 걸로 보인다.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회자되는 스타필드를 들었다면 신세계 회사를 주목했으면 되었다. 기업분할을 한 후에 그다지 주가가 좋지 못했다. 이런 일이 생겼을 때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주가를 매수했다면 돈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신세계인터내셔널은 더욱 화끈하다. 겨우 1년 정도 되는 기간동안 몇 배가 주가가 상승했다. 이런 것은 재무제표를 본다고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발견하게 된다.


내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도 아니고 창업을 생각하고 있지도 않으니 트랜드를 배운다고 사업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은 복잡다단하다. 갈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유행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가 뜨고 지기 마련이다. 어떤 업종에 있는 종사들은 어렵다고 한다. 해당 영역은 이제 트렌드가 저물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결과다. 이제 막 트렌드가 된다는 소식을 듣고 뒤늦게 뛰어들어 끝물이라 갈수록 힘들다.


이런 상황이 워낙 많이 비일비재하는데 정작 사람들은 잘 모른다. 평소에 이런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언제 내가 무엇을 할 지 모르니 말이다. 트렌드를 쫓지말고 쫓아오게 만들면 최고다. 가장 유명한 스티브 잡스가 했던 일이다. 그는 고객에게 맞추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고객이 자신에게 쫓아오게 만들었다. 이런 사업이나 인물은 극히 희박하고 드물다. 이런 걸 흉내내는 것마저도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가 끊임없이 유행을 알아야 하는 이유다. 유행은 사람들의 욕망을 뜻한다. 특히나 한국처럼 유행이 빠르게 변화하는 국가는 더욱 그렇다. 대체로 각자 개성을 중시하는 서양에 비해 유독 한국은 개성보다는 군중 속을 선호한다. 남들과 비교해서 튀기 보다는 무난하게 속하는 것이 더 좋다. 한국이 그 덕분에 전  세계에서 가장 패스트한 유행을 달리는 국가가 되었다. 한국에서 유행하면 다른 국가에서 유행한다고 할 정도니.


워낙 트렌드가 금방 변하는지라 그 부분을 잘 파악하는 것도 능력이 아닐까한다. 이런 현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동시대성이 두드러지며 더욱 빨라졌다. 우리랑 시차와 장소가 다른 미국에서 유행하는 것이 금방 한국에도 퍼진다. 물론 모든 것은 아니고 큰 흐름이 그렇다. 소소한 것들은 잘 알려지지 않지만 꽤 큰 것들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심지어 아프리카나 거의 비슷하게 유행하며 사람들이 알게 된다.


그렇기에 트렌드를 알아야만 도태되지 않는다. 몰라도 살아가는데 전혀 지장은 없다. 하루 하루 먹고 사는데 큰 상관이 없다. 그 이야기는 내가 돈에 대해 그다지 관심도 없고 벌려고 노력하지도 않는다는 뜻도 된다. 트렌드가 결국 사람들이 몰려가는 곳이라면 바로 그곳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라는 뜻이 되니 말이다. 실 생활에서 찾는 트렌드가 제일 좋겠지만 쉽지 않다. 이런 <트렌드를 알면 비즈니스가 보인다>와 같은 책을 보면서 익혀야 한다.


아쉽게도 이 책은 트렌드에 대해 다소 학구적으로 알려준다. 나름대로 읽을만한 것도 있었는데 그다지 크게 도움은 되지 않는다.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에피소드는 다음과 같다. 어느 슈퍼에서 갑자기 정전이 되며 문제가 생겼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해서다. 직원은 이렇게 말했다. 고객 여러분은 모두 카트에 있는 물건을 갖고 가시길 바랍니다. 돈은 자선단체에 자발적으로 내시는 걸로 하면 되겠습니다. 이런 일화가 방송 등에 퍼지며 이 슈퍼는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직원이 이런 제안을 했다는 것이 놀랍고, 그 직원을 사장이 전혀 짜르지도 않았다. 엄청난 손해를 봤을텐데 말이다. 그 덕분에 그 이상의 고객이 와서 더 큰 성공을 거뒀다고 한다. 이게 트랜드와 상관없어 보이지만 바로 그 인간 깊숙하게 있는 욕망을 제대로 건드릴 때 의도치 않은 성공을 하게 된다. 트렌드는 그렇게 작정한다고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쓰다보니 솔직히 책은 별로였는데 내 리뷰가 짧아 그런지 더 잘 쓴듯하다. 퍽..퍽..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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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법칙 - 승자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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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셀렉트 북 - 로컬 트렌드세터가 추천하는 도쿄 아이템 250
강한나 지음 / 니들북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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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한 것은 아닌데 여러 번 일본 여행을 가고 싶다. 그 중에서도 난 도쿄를 가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몇 번이나 했다. 휴양지보다는 도시가 좋다. 그 도시에서 사람들이 선호하고 즐겨하는 곳을 가 보고 싶다. 일본은 가깝기도 하고 워낙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하기도 해서 가보고 싶었다. 그 중에서도 도쿄에 있는 여러 곳을 가고 싶다는 표현을 했다. 어떻게 보면 마음만 먹으면 갈 수는 있다. 혼자 훌쩍 갈 수는 있겠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


이런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도쿄에서 갈 만한 곳을 선정한 책을 받았다. 도쿄나 서울이나 도시라는 공간은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 본다. 어느 국가나 어느 정도 경제 수준이 되는 도시는 비슷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 안에 도시마다 특색은 있지 않을까싶다. 그 중에서 도쿄는 누구 뭐래도 서울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도쿄에서 유행하는 것은 얼마되지 않아 서울에서도 유행하는 경우가 무척 많다. 그나마 최근에는 거의 실기간으로 변경되었다.


가끔 서울에서 먼저 히트하는 것도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은 도쿄에서 유행을 먼저한다. 이런 것때문에 주기적으로 도쿄를 가서 다양한 제품과 유행을 파악하는 사람들도 많다. 동시대성이라는 화두 앞에 이제 지리적인 차이는 있어도 시간적인 차이 없이 유행이 펼쳐지기는 하지만 말이다. 막상 내가 도쿄를 간다면 어디를 가야 할 지 막막할 것이다. 서울이라면 몰라도 그냥 아무 곳이나 들어가면 된다.


도쿄는 내가 여행자로 가는 것이라 그럴 수는 없다. 실패하면 실패하는 대로 의미가 있겠지만 언제 다시 갈 지도 모르니 그 위험을 줄이고 싶다. 물론 여행이라는 것은 그런 실수에서 오는 추억이 더 크긴 하다. 한편으로 도쿄는 어지간한 곳은 전부 일정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준다고 하니 문제는 없을 듯도 하다. 그렇다해도 나처럼 도쿄를 여행하려 하는 사람에게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책이 <도쿄 셀렉션>이다.

도쿄에서 볼 수 있고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장소를 소개한다. 아무래도 주로 먹거리 위주로 소개가 많다. 워낙 음식 가격이 비싸 그런지 어지간한 것은 만 원이 훌쩍 넘어간다. 거기에 십 만원이 넘어가는 음식도 제법 많았다. 더구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식당도 많이 있다. 책 구성이 주저리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사진 딱 한 장에 대략 5~10줄 정도로 소개한다. 좀 심플하면서도 알려야 할 것만 정확히 알리는 스타일이다.


이 중에서 몇 개 관심있는 것도 있었지만 그다지 호기심이 생기지 않는 곳도 있었다. 그 중에서 서점도 있었다. 한국도 지금은 꽤 개성있는 서점이 생겼다. 아쉽게도 그런 서점이 다소 작아 솔직히 가 보기는 부담스럽다. 반면에 도쿄는 그런 서점이 꽤 크다. 어떤 서점은 서점이라기보다는 식당인 경우도 있다. 어떤 서점은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서점으로 서점내에 사무실이 있어 이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도 한다. 


어떤 서점은 시중에서 전혀 팔지 않는 책만 있다. 비매품이나 자비출판같은 책 말이다. 숙박이 가능한 서점도 있다. 서점에 침대는 물론이고 샤워, 화장실 등이 있다고 한다. 상당히 독특한 서점이 다양하게 있는 것이 역시나 도쿄라고 할까. 그 외에도 워낙 유명한 편의점도 있다. 거기에 풍경찍기에 좋은 장소도 나온다. 거기에 아주 침을 흘리면서 본 빵집. 특색있는 빵이 있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들었다.


추가로 팬케이크도 있고 문방구 쇼핑 등. 대부분 한 가지 분야를 갖고 10개 정도의 장소를 소개한다. 책에는 해당 장소의 주소가 나온다. 구글로 어떻게 해야 찾을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어정쩡한 도쿄 소개 책을 갖고 가는 것보다는 가볍게 이 책을 갖고 가면 좋을 듯하다. 도쿄에 가서 특정 장소에 숙박을 하고 일주일 정도 이 책에 나온 곳을 여기 저기 방문하면 좋을 듯했다. 대신 그렇게 하면 지출이 너무 크게 나가지 않을까하는 우려는 생기지만. 여하튼 다시 한 번 도쿄를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다 가보고 싶은 건 아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꼭 가보고 싶다.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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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트렌드 인 도쿄 - 신사유람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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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비즈니스 산책 - 훔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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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산책자 - 강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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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비즈니스 산책 - 나는 도쿄에서 서울의 미래를 보았다 비즈니스 산책 시리즈
임상균 지음 / 한빛비즈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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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한국에게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부정하려 해도 부정할 수 없다. 일본에서 유행하는 것이 한국에서도 유행할 가능성은 아주 크다.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유행하는 것도 있다. 한국이 이제 발전을 거듭하며 많이 쫓아갔다고 하지만 여전히 일본이 앞선 부분이 있다는 사실은 맞다. 그나마 예전에는 일본에서 유행하고 1~2년 새 한국에 상륙한다고 했다면 이제는 6개월 미만이라 할 수 있다. 그마저도 미디어가 발달하고 SNS를 통해 순식간적으로 거의 동시에 퍼진다.


무엇보다 일본은 무려 1.29억이나 되는 인구가 있다. 한국과 달리 탄탄한 내수를 보여한 국가다. 한국도 사실 인구가 결코 적은 것은 아니다. 한국보다 인구가 많은 데 잘 사는 국가는 기껏해야 10개 국가다. 의외로 한국은 인구가 꽤 많다. 그 인구가 제대로 내수를 떠 받치지 못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일본은 지금까지 내수로 어느 정도 기업들이 매출을 일으킬 수 있기에 수출을 다소 등한시 한 것도 있다.


이 덕분에 일본에서 유행하는 것이 한국에도 비슷한 아시아인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보다 높다. 이건 높다는 것이지 반드시는 아니다. 한국이 문화와 패션 등이 발달하며 이제는 일본에 뒤쳐지지 않고 거의 동시나 먼저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해도 한국보다 먼저 불경기를 겪고 노인 인구가 많아지며 1인 가구가 증가한 그 경험만으로도 한국이 향후 유행할 예측을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일부러 정기적으로 일본에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사람도 있다.


여기서 일본이라함은 정확하게 도쿄를 의미한다. 모든 국가에서 수도인 도시는 해당 국가의 문화, 경제, 패션, 유행 등이 집약된다. 이러니 도쿄 중심에서 유행하고 터를 잡아 잘 되는 상가라면 한국에도 충분히 받아들여 해 볼만 하다. 실제로 그런 것들이 꽤 있었다. <도쿄 비즈니스 산책>은 그렇게 도쿄에서 유행하고 있는 걸 알려준다. 도쿄에서 회자되는 문화와 사회 현상을 고찰한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도 통용되는 걸 미리 가늠한다고 할까.


사실 꼭 한 번 도쿄를 가 보고 싶다. 남들처럼 관광이나 휴양이 아닌 도쿄라는 도시 중심지를 돌아다녀보고 싶다. 서울과 어떤 면에서 다르고 한국에서 가장 큰 서울이라는 도시와 일본에서 가장 큰 도쿄라는 도시는 어떤 점에서 다르고 같은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걸 확인하려니 가족과 함께 가기는 뭐하고 혼자 가자니 내가 무슨 사업을 모색하려는 것도 아니여서 마음만 있을 뿐이다. 그렇게 도쿄는 어떤 것들이 있는 나에게 살짝 기대되는 도시다.

책을 읽으며 참고하고 충분히 한국에도 통하고 들여오면 사업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보이는 것도 있었다. 강남 곳곳에서 명품 전당포가 있다. 일본은 아예 기업화가 되어 백화점처럼 운영을 하는 고메효가 있다. 신기하게도 최대한 비싸게 구입하고 싸게 판매한다. 일부러 중고품 옆에 새 제품을 판매한다. 그만큼 우리가 파는 중고명품은 새 명품과 차이가 없다는 걸 보여준다. 반대로 하드오프는 온갖 중고명품을 펼쳐놓고 디스플레이도 딱히 하지 않지만 그 안에서 찾는 재미가 있게 만든다.


일본 편의점은 없는 것이 없다. 모든지 다 판매한다. 심지어 전기도 판다고 한다. 편의점이 실질적으로 일본인들에게 만물상과도 같다. 우리와 달리 편의점에 주차장이 있어 자동차를 타고 올 정도다. 마치콘이라 하여 시장에 있는 모든 음식점에 단체 미팅을 한다. 상가마다 남녀들이 모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자유롭게 다른 음식점이나 테이블로 옮기며 이야기를 나눈다. 지역 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시작되어 지금은 청춘남녀뿐만 아니라 노인 층도 한다.


워낙 1인 가구가 많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사업도 있다. 그저 듣기만 한다. 전화를 받으면 상대방이 하는 하소연을 들어준다. 분당 요금을 낸다. 듣는 사람도 상당히 엄청난 스트레스가 쌓일텐데 그건 어떻게 풀어주는지 책엔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해도 한국에도 꽤 괜찮은 사업아이디어로 보였다. 얼마나 체계를 잡고 상담원 교육을 하느냐가 관건일 듯하다. 그 외에도 일본은 익히 아는 것과 같이 자판기 천국이다.


자판기가 우리가 볼 때는 말도 안 되는 곳에도 설치되었다. 한적한 시골 길에도 자판기가 있다. 이런 곳에 자판기가 왜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곳에도 있다. 덕분에 자판기 있는 주택은 편하지만 돈이 될까라는 생각도 든다고 한다. 다만 그 이유가 지진 등이 워낙 잦으니 특수한 상황에 자판기가 비상식량 역할을 하거나 전국적으로 공지를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말이 책에 나온다. 인건비가 늘어나며 무인기가 더 많아지고 있다.


최근 맥도널드에 가도 사람에게 주문하지 않고 디스플레이에 직접 입력하고 카드로 계산하면 창구에서 번호를 불러준 후 받아간다. 이처럼 일본에도 작은 식당에도 그렇게 하는 곳이 만다고 한다. 한국도 분명히 그런 방법을 누군가 포스시스템과 잘 연결한다면 돈 배달 사고도 나지 않고 주인 입장에서는 더 좋다. 일본 부동산과 신도시에 대한 이야기도 책에는 나온다. 저자가 일본에서 특파원으로 파견나가 직접 체험한 걸 알려주는 책이다. 꽤 재미있는 책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좀 더 심층적인 이야기는 없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런 걸 좀 보고 창업을 해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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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트렌드 인 도쿄 - 신사유람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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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저스 - 전략적 입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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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 일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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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비즈니스 - 가상현실이 거대한 돈을 낳는다
신 기요시 지음, 한진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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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장난이라 여겼던 일이 이제는 중요한 현실이 되었다. 예전에 안경에 색깔용지를 입혀 보면 좀 신기한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 발전했다. 어느 날 극장에서 특수 안경을 끼고 보면 입체적이라고 난리가 났다. 그 정점에 섰던 영화가 <아바타>였다. 몇몇 영화를 보긴 했으나 사실 색다른 볼거리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그것도 일회성이 강했지 지속적인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래도 무엇인가 입체적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TV까지 발전해서 향후 대세가 될 것처럼 난리가 났고 판매도 되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한 때 유행으로 그쳤다. 당시에 부화뇌동 했다면.. 당시에도 그런 TV에 대해 그닥 끌리지 않았다. 굳이 그렇게 봐야 할 이유가 없었다. 그 이후 시간이 지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술이 나왔다. 이제는 단순히 안경을 쓰는 것이 아닌 기계를 쓰는 것이다. 우리가 시야로 느낄 수 있는 최대한까지 보여주며 우리 움직임에 따라 사물이 함께 움직인다.


수동적인 면에서 이제는 능동적으로 변했다. 그저 멍하니 앉아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닌 직접 움직이는대로 사물이 함께 움직인다. 이런 분야에서 가장 인간에게 흥미로운 곳은 역시나 게임이다. 최근 롯데월드에 갔을 때 관련 체험을 했다. 가상 현실에 들어간다. 앚으면 의자 자체가 움직이며 전면에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대각까지 화면이 보인다.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는 느낌이 나도록 만들었다. 비행기에 탄 것이 아닌 내가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이었다.


그 날 여러 놀이기구를 타고 속이 약간 안 좋았다. 재미있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었는지 그날 유독 안 좋았다. 그 상태에서 그 놀이기루르 탔더니 별로였다. 하늘을 난다는 느낌 때문에 현기증이 났다. 원래 신나야 하는데 그 날은 속이 좀 매스껍기도 해서 중간 중간 화면을 보지 않기도 했다. 괜히 잘못해서 실수를 할까봐 말이다. 이렇게 현재 VR은 게임과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고 발전 중이다. 기구를 쓰고 체험하는 가상현실도 이런 현상이 있다고는 한다.

이런 VR과 가장 유명한 기업은 오큘러스다. 가상 체험에 있어 가장 앞서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페이스북이 인수하며 화제가 되었다. 그것도 어마어마한 가격으로 인수했다. 아직까지 딱히 실적이 나온 것이 아닌 회사를 인수했으니 말이다. 이 책은 그런 VR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걸 뛰어넘어 AR(Augmented Reality)를 뛰어넘어 MR(Mixed Reality)까지 발전하려 한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현재는 게임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다.


유명한 기업 중 HTC도 있다고 해서 놀라기도 했다. 게임을 넘어 현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한다. 예를 들어 건축에서 활용된다. 지금 모형을 만들어 사람들이 보는데 이제 가상현실로 만들어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부족한 면이나 보완할 것을 직접 파악할 수 있다. 이를 뛰어넘어 SF영화나 소설에서 나오는 대체 인간도 나올 수 있다. 굳이 직접 내가 현실에서 활동할 필요 없이 기구를 쓰면 가상현실에서 서로 만난다.


기구를 써도 움직이는 것은 나다. 회의도 기구를 쓰고 특정 가상공간에서 만나 회의를 한다. 내 입장에서 강의도 그렇게 할 수 있다. 현재 아프리카TV나 유투브같은 걸로 장소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며 강의하는 분도 있다. 내 경우는 여러 상황상 전혀 시도를 못하고 있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면 각자 집에서 특정 시간에 기구를 쓰고 채널을 알려주면 거기에 모여 강의를 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가상현실은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 기구에 대한 비용문제가 대두되지만.


SF영화나 소설에서 읽었던 미래가 점점 어느새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 돈이 되고 실효성이 크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달려들어 발전한다. 과연, VR은 가능할까. 이 책 저자는 처음에는 자신도 회의적이었지만 몇몇 업체에 방문하고 게임쇼등에서 직접 체험해 보고 미래를 그려보니 가능하다고 한다. 아직까지 비용과 머리에 썼을 때 무게감때문에 힘든 것도 있어 여러 난제가 있지만 이것들이  해결되면 충분히 미래가 보인다고 한다. 


나야 굳이 먼저 뛰어들거나 어떤 투자를 할 필요는 없지만 충분히 관련 산업과 사회와 생활이 변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예전의 3D안경과는 다를 듯하다. 얼마나 대중화가 되느냐와 가상세계에서 사람들이 만나느냐도 중요하다. 그 전에 현실에 직접 겪기 힘든 걸 가상공간에서 미리 체험하며 연습하는 용도로도 활용가능해 보인다.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다들 VR기구를 하나씩 집에 마련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생소한 분야라서.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미래는 결국 온다.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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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소사이어티 - 미래를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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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 영화는 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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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의 과학공부 - 과학은 교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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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스톰 - 거대한 변화와 다가올 미래 그리고 기회
송인혁 지음 / 프레너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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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영화 <퍼펙트스톰>를 볼 때 어마어마한 파도가 배를 덮치고 이를 헤쳐나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 이후로 퍼펙트스톰이라는 단어를 자주 볼 수 있는데 거의 대부분 경제쪽에서 자주 만났고 사회쪽에서도 단어를 볼 수 있었다. 단어 뜻 그대로 엄청난 변화의 물결이 찾아오는 걸 의미한다. 근처에 있는 모든 걸 집어삼키고 이전에 있던 걸 지워버린다. 과거에는 이런 상황이 거의 없었지만 현대로 들어오면 이런 상황이 참 잦다. 그것도 너무 잦다.


어느 정도 적응을 했다고  생각하면 금방 과거는 잊어야 할 정도로 새로운 것이 다가온다. 더 큰 문제는 적응을 해야 한다.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된다. 적응을 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는 있지만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 이런 현상이 현대인에게는 너무 필수적이다. 그것도 도시에 살아가는 사람은 더더욱. <퍼펙트스톰>책이 시작되자마자 너무 익숙한 이야기가 나온다. 성경에 나오는 '다윗과 골리아'다.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다. 


그렇기에 '다윗과 골리아'이야기를 갖고 수많은 의미해석이 많다. 누구나 알고 있는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이유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이 새롭게 펼쳐진다. 단순히 다윗이 돌을 던져 골리앗 머리 중앙에 정확히 던져 이긴것이 아니다. 골리앗은 칼을 들고 싸우고 다윗은 돌팔매를 할 수 있다. 얼핏 보기에 덩치 큰 골리앗이 이길 듯 하지만 골리앗이 근처에 오기도 전 다윗의 돌팔매에 즉사할 수 있다. 돌팔매의 속도는 장난이 아니다. 


그저 다윗이 이기고 골리앗이 졌다고 골리앗 군대가 도망을 쳤을까. 분명히 다윗 군대는 훨씬 더 무기가 좋았을 것이라 이야기한다. 이와같이 기존과 다른 세상이 갑자기 펼쳐진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핵심은 점과 면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대부분 점과 점이 되어 만났다. 한 개인이 개인을 만난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가 서로 연결된다. 그도 아니면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에 서로 정보를 공유한다. 대부분 각자 자신의 할 이야기를 한다.


어떤 정보가 점과 점으로 퍼지는 세상이었다. 이제 세상은 점과 면으로 이어졌다. 내가 이야기하는 주장이 이전처럼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것은 똑같다. 여기서 과거와 다른 점은 그 정보가 그 즉시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전달된다. 수많은 공유를 통해 정보가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사람에게 전달된다. 그 정보에 대해 서로 또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말한다. 여기에 누군가 반응하고 누군가 응답한다. 이런 현상이 순식간에 벌어진다.

시간이 지나며 사람들은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인 정보를 받아들이지 않게 되었다. 수많은 언론이 주장하는 내용을 직접 보지 않는다. 과거에는 해당 뉴스를 해당 언론사를 통해 직접 봤다. 내가 스스로 찾아 읽지 않으면 알 수 없었다. 이제는 굳이 그런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내가 이웃을 해 놓은 여러 사람이 뉴스나 소식을 올린다. 저절로 세상 돌아가는 내용을 알게 된다. 굳이 찾지 않아도 지금 현재 세상 관심사가 무엇인지 피하기 싫어도 만난다.


이런 세상이 펼쳐지며 단점도 있다. 내 이웃이라는 이야기는 대체적으로 나랑 공통점이 많고 관심사가 비슷하다. 이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읽고 싶고 보고 싶은 것만 지속적으로 나에게 노출될 수 있다. 편향이 생길 수 있고 거꾸로 세상 변화에 둔감해 질 수도 있다. 다른 측면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제 때에 캐치하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처럼 과거와 달리 소문은 더 빨리 퍼지고 내 관심사는 더 증폭되는 경향이 커졌다.


생판 모르는 사람과 관심사를 공유하게 되었다. 친구와 식구들이 잘 모르는 내용을 이웃들이 더 잘 안다. 심지어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인터넷 속 사람들이 더 친근하고 감정을 공유한다. 나를 위로해주고 함께 즐거워하고 슬퍼한다. 오히려 더 내 감정에 솔직하게 사람들과 공유하며 관심을 나눠갖는다. 빠르게 변화하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기술 발달에 뒤쳐지면 안 된다. 시골에 내려 가 살아도 과거와 다른 삶이 기다릴 정도다.


4차 산업혁명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한참 유행하고 있는 4찬 산업혁명을 난 언급한 적이 없다. 별로 아직까지 생각하지 않는다. 1,2,3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것도 너무 뜬금없이 어느 날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며 나왔다고 본다. 관련 기업도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고 관련 산업도 우리 삶에 펼쳐지는 것도 마찬가지다. 더 중요한 것은 다시 또 사람이다. 이 모든 것을 사람이 한다. 사람에게 향해 했다. 과거보다 더욱 사람들의 관심이 중요하고 필요하다.


지금까지 썼던 내용 자체를 생각하면 사람이 중요하다. 모든 기술의 발달과 산업의 발전은 물론이고 새로운 네트워크 자체가 과거보다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한다. 사람이 필요하다. 엄청난 기술이 나와도 사람이 쓰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그 어떤 것도 사람에 대한 관심을 놓치면 모든 것이 다 소용없다. <퍼펙트스톰>은 우리에게 다가올 다양한 미래를 보여준다. 이를 위해 과거와 현재 벌어졌고 벌어진 세상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난 다시 또 사람이라고 본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용의 중심 축은 잘 모르겠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다가올 퍼펙트스톰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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