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3.0 레볼루션 - 부의 지도를 뒤바꿀 디지털 혁명의 시작
윤준탁 지음 / 와이즈맵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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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들이 계속 생기니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뭔가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이를 쫓아가기도 힘든데 또 다른 것이 나온다. 하나의 기술을 근거로 파생되는 것마저 나오니 까딱하면 두 손놓고 포기하게 된다. 웹 3.0이라는 것이 생겼다. 사실 웹 2.0도 그다지 잘 알지 못한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웹이 2.0이라는 사실은 알겠다. 이를 딱히 인식하지 못하고 이용하고 있었을 뿐이다. 최근 들어 웹 3.0이 새롭게 조금씩 이야기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각자 자신의 위치와 상황에 따라 웹 3.0에 대해 부정하는 사람과 이제 올 물결이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흥미롭게도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는 웹 3.0에 대해 부정적이다. 가장 최첨단으로 무장해서 시대를 선두하는 인물이라 생각했던 엘론 머스크가 반대한다니 다소 신기했다. 적극적으로 찬성할 것이라고 생각한 인물인데 말이다. 이를 찬성하는 진영은 주로 암호화폐와 연결된 사람들이다. 이를 통해 웹 3.0이 추구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예측되기도 한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던 모든 것이 웹 2.0이다. 포탈도 그렇고 인터넷이 전부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핵심은 사용자가 아닌 이를 관리하는 주체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공들여 노력한 모든 것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했다. 전부 기업들이 이를 독점애서 자신들의 수익으로 돌렸다. 웹 3.0은 사용자가 자신이 노력한 만큼 스스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개념이다. 이는 결국에는 지금 유행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통한 메타버스와 NFT와 연결이 된다.

최근에 네이버에서 웨일즈라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웹 3.0에 해당한다. 사용자와 생산자가 공동으로 토큰으로 발전하는 인터넷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둘 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의미다. 최근에 인터넷 게임에서 NFT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개념이 생겼다. 예전에는 게임을 열심히해서 뭔가 능력치를 키우면 자기 만족이었다. 열심히 모은 아이템 등을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음성적으로 거래하는 사이트에서 돈을 벌기도 했다.

결국에는 사용자는 재미를 위해 자신이 돈을 쓸 뿐이지 이를 수익으로 만들 방법은 없었다. 게임 업체만이 유일하게 돈을 벌 수 있었다. NFT와 접목되면서 이제는 사용자도 자신이 만든 걸 게임업체와 상관없이 토큰으로 돈을 벌 수 있게 되었다. 아직까진 대중화 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이런 식의 게임이 열풍을 불면서 현재는 너도나도 접목하려 한다. 어떻게 보면 헤게머니가 한 쪽에만 있는 것이 아닌 양쪽이 함께 협력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 현재 진행중이다.

이런 식으로 웹 3.0이 진행될 것이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블로그에 열심히 글을 쓰면 지금까지는 정보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포털에서 검색한다. 그로 인해 포털은 사람들이 더 몰리고 이를 기반으로 광고도 하면서 돈을 벌었다. 해당 정보를 공개한 사람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었다. 최근에 유튜브가 성장한 배경에도 수익을 나눠가졌기 때문이다. 자신이 열심히 한만큼 수익이 돌아오니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전업을 해도 될 정도의 수익을 낸다면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최근에는 네이버도 인플루언서 제도를 통해 과거와 달리 수익을 쉐어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이렇게 과도기라고 보는 경우도 있고 갈 수 밖에 없다고 보는 경우도 있다. 어떻게 보면 기존에 공교히 자리를 잡은 곳과 이제 새롭게 사업을 모색하는 곳의 싸움이라고 할 수도 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대부분 기술이 사용자에게 혜택을 나눠준다는 개념이다. 그로 인해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 다만 이게 계속 가능한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내게는 있다.

뭔가 토큰이라는 게 생기면서 나에게 오고 그걸 돈으로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자본주의 개념에 내가 너무 고정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어느 곳에서도 돈을 주는 사람은 없는데 어딘선가 돈이 나와 이를 받으면 수익이 된다. 이게 계속 가능한것인가에 대해 잘 모르겠다. 이제 막 태동하고 발전하는 기술이라 그런 듯하다. <웹 3.0 레볼루션>은 막상 읽어보니 단순히 웹 3.0에 대해 알려주기 보다는 전반적인 모든 걸 전부 이야기하는 책에 가까웠다.

아직까지 웹 3.0에 대해 길게 설명할만큼 알려지거나 노출된 것이 많지 않아 그런 듯도 하다. 기존에 암호화폐나 NFT 책에서 알려주는 것들을 책의 70% 이상에 할애해서 설명한다. 웹 3.0이라는 좀 더 큰 틀에서 알려주고 있어 그런지 상당히 방대한 영역을 다루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해당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이 책이 더 도움이 될 듯도 하다. 쓸데없이 NFT에 대해 시시콜콜 알려주는 것보다는 핵심만 알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차라리 더 도움이 될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웹 3.0이 올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새로운 기술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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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1 - 국내 유일 20대 전문 연구소의 코로나19 이후 MZ세대 관찰기
대학내일20대연구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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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트렌드는 시기라는 것이 중요하다. 유행은 시간이 지나도 유효한 것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이상 관심을 갖지 않고 소멸되는 것도 많다. 그게 바로 유행의  속성이면서도 미리 알기 힘든 이유다. <밀레니얼 Z세대 트렌드 2021>은 하다보니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원래대로면 작년에 읽었어야 하는데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이제서 읽게 되었다. 최근에는 한 해의 트렌드에 대해 알려주고 그 다음해의 유행에 대해 미리 점치는 책이 상당히 많아졌다.

그 책에 나온 예측이 맞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많다. 누구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 올해 예측한 걸 근거로 알려주기 마련이다. 이 책도 읽어보면 대체적으로 2020년에 벌어진 걸 근거로 2021년에 소개하고 알려준다. 이러다보니 코로나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다. 코로나만큼 엄청나게 영향을 미친 것이 없다. 수많은 유행이 코로나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해야 한다. 무엇보다 마스크를 쓰면서 생긴 다양한 변화를 우리는 많이 알고 있다.

회사를 다니기도 하지만 좀 더 일상화가 된 자택근무도 있다. 야외에서 활발하게 움직이지 못하니 온라인으로 새롭게 생긴 프로그램이나 유행도 많아졌다. 이런 것들을 미리 알고 예측한 연구소는 없는 걸로 안다. 누구도 미리 알 수 없던 부분이다. 이에 따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많은 부분에 있어 꽤 많이 변했다. 3년 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상상할 수 없던 것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지금은 많이 풀렸지만 저녁 9시 이후로는 모이지 못해서 빨리 모임을 끝냈다.

예전처럼 자유롭게 모임을 갖고 저녁에 사람들을 만나 함께 음주가무를 즐기는 것 자체가 힘들어졌다. 덕분에 어려워진 사업장과 사람들도 많아졌다. 뜻하지 않게 사람들을 많이 못 만나게 되니 온라인으로 만나는 모임이 많아졌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서 실내에 들어가 식사할 때만 마스크를 벗기도 했다.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는 사람은 이제 단 한 명도 만날 수 없다. 이건 유행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생존을 위해, 타인을 의식해서 반드시 하는 생활자세가 되었다.

이 책의 특징은 20대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이다. 20대는 유행에 가장 민감하다. 어느 정도 소비력도 있어 기꺼이 돈을 풀기도 한다. 그다지 소득이 크지 않으니 가성비를 무척이나 따져가며 유행에 뒤쳐지지 않으려 노력도 한다. 그 어떤 세대보다 더 유행에 민감하고 반응하고 타인을 의식하며 뭔가를 하려 하지 않나싶다. 책이 나온지 1년이 훨씬 넘다보니 보면서 이런게 유행을 했었구나..하면서 기억을 다시 되살리는 경우도 있지만 이건게 유행했었다고...할 때도 있었다.

아무래도 내가 20대가 아니라서 그런지 책에서 나온 수많은 트렌드 중에는 생전 처음 보는 것도 있었다. 어떤 것은 유행이라고 하기까지는 아닌지 않나 싶은 것도 있었다. 코로나 초반에 유행했던 집에서 만드는 달고나 커피도 있었다. 엄청나게 시간이 오래 걸려 만들어야 하는데 밖에 나가지도 못하니 시간 때우기 좋다고 해서 유행을 했는데 정작 1번 한 사람은 어지간해서는 다시 안 했던 걸로 기억한다. 등산하는 것도 그렇다. 사람들이 모이지 못해 유행했다.

어른들이 산악회같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등산한다면 MZ세대는 혼자 가거나 2~3 명 정도가 등산을 했다. 여기서 여성들 경우에는 레깅스를 입고 등산을 해서 꽤 말이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도 이런 유행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최근에는 이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걸 보면 말이다. 여기에 책을 읽어보니 MBTI가 나온다. 그 이전에도 알음알음 많은 사람들이 했던 것인데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테스트하고 자신을 여기에 투영하지는 않았던 것이었다.

지금은 회사에서 사람을 뽑을 때도 이를 근거로 한다고 하니 예전의 혈액형에 따라 사람들을 구분한 것과 비슷하다. 혈액형으로 보는 사람들의 특징이 지금은 다소 희미해졌는데 이보다 더 세분화되고 구체화된 MBTI를 통해 서로 구분하고 재미있어 하는 점은 이 책이 나왔을때보다 더욱 커졌다. 이 책이 나올 때는 아직까지 재테크가 20대에게 본격적으로 대중화되진 않은 듯하다. 소개하는 것이 주로 돈을 모으는 방법에 대해 많이 나온다. 주식투자에 대한 직접적인 것보다는.

마지막 파트에는 신조어에 대해 소개를 하는데 이때에 유행했던 것이 지금도 유행하는 것이 신기하게도 있다. 아예 정착되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떤 신조어는 완전히 처음 들었다. 그다지 대중화된 것은 아니었는데 찾아서 책에 넣다보니 들어간 것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읽은 가장 큰 이유는 20대 들의 트렌드에 대해 알고 싶어서였다. 전체 대중이 아닌 20대만 딱 꼬집어 알려주는 트렌드가 어떤 것인지였는데 그다지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하겠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역시나 시기 적절하게 트렌드를 봐야.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지금에도 살아남은 것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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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미래수업 - 디지털 경제 생태계가 만들어갈 새로운 기회
홍기훈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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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주제 중 하나가 NFT다. 암호화폐에서 시작한 새로운 기술은 가상 자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면서 진화를 거듭했다. 처음에는 그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애매한 상황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해당 개념이 무엇인지보다는 돈이 된다는 것에 집중을 했다. 여전히 그 부분은 변하지 않았지만 달라진 점은 있다. 무엇에 쓰는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던 것이 NFT라는 기술이 도입되면서 현실에서도 뭔가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전까지는 전혀 몰랐던 개념이었다.

NFT 는 대체불가토큰이라는 뜻의 약자다.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게 유명해진 계기는 사실 돈이다. 돈과 연결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어떤 작가의 작품이 무려 몇 백억에 거래되었다는 점 때문이다. 비플의 <매일 : 첫 5000일>이라는 작품이 무려 6,934만 달러에 거래되었다. 한국돈으로 대략 800억 정도 된다. 무슨 작품이 그렇게 비싼 금액에 팔렸는지 다들 궁금했다. 그게 뭔지 몰라도 한 방에 인생이 폈구나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누군지도 모르는 비플이라는 작가의 작품이 그렇게 팔렸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현실 세계의 작품이 아니었다. 인터넷으로 그려서 사람들에게 알려진 작품이 그렇게 거래되었다. 인터넷은 얼마든지 복사가 가능한데 그렇게 팔렸다니 더욱 의아했다. NFT라는 기술을 통해 해당작품을 발행했다고 한다. 작품 전시를 액자같은 것으로 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더리움같은 기술을 이용해서 제작된 작품이었다. 인터넷이라 복사할 수 있지만 좀 달랐다.

이건 NFT라는 특성상 대체가 불가하다는 특징이 있다. 물론 비플의 작품은 서사가 있었다. 작품 제목에도 드러난 것처럼 무려 5000일동안 매일같이 하루에 작품 하나씩 올렸다. 그 작품을 전부 모아 경매로 팔린 덕분이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미술 작품이 NFT로 발행되어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알게되면서 NFT는 폭발적으로 관심이 쏠렸다. 무엇보다 그림을 그려 발행하면 그렇게 팔린다는 점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가게 되었다. 꼭 그림이 아니더라도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었다.

덕분에 꽤 많은 책이 나왔고 보고서나 인터넷에서도 이를 알기 위해 엄청난 정보가 쏟아졌다. <NFT 미래수업>은 디지털 경제 생태계가 만들어갈 새로운 기회라는 부제가 있다. 저자는 약력이 투자은행에서 근무한 투자 관점에서 보는 사람이다. 지금까지 읽은 책에서는 주로 인터넷 관련 종사자나 전문가가 쓴 책이었다. 이 책은 투자 관점에서 해당 분야를 보는 사람이라 다른 정보도 알려준다. 일단 NFT로 발행하는 작품을 볼 때 사실 이게 작품인가라는 생각도 든다.

전통적인 관점에서 느끼는 작품의 느낌이 들지 않는다. 약간 유치하기도 하고 애니 캐릭터가 많기도 하다. 특히나 크립토키티가 제일 유명하다. 게임에서 만들어진 고양이과다. 미세하게 다른 놈들인데 이런 것들도 작품이 된다. 여기서 다른 점은 기존에 게임 내에서 생성된 캐릭터는 내 분신이지만 내 것이 아니었다. 게임 내에서는 나란 존재를 대변하지만 이 캐릭터를 내가 함부로 거래할 수는 없었다. NFT는 이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니 게임 내에서 좀 더 키울 니즈가 생긴다.

NFT는 현재 꽤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만들려고 한다. 엄청나게 큰 금액으로 거래가 되니 사람들은 너도나도 하고 싶어한다. 지금까지 작품을 소개할 공간이 없던 작가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덕분에 이를 접목해서 판매를 해낸 작가들이 생기고 있다. 여기서 작가라고 칭했지만 초등학생들도 있을 정도다. 그렇다고 환상을 가지면 안 된다. 이조차도 결국에는 얼마나 작가가 마케팅을 잘 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렸느냐가 관건이다. 한 마디로 서사가 있어야 판매가 된다.

NFT는 발전해서 메타버스까지 연결이 된다.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이라 할 수 있는데 게임부터 다양한 곳에서 현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 IT와 관련된 기업이라면 너나 할 것없이 전부 NFT와 메타버스를 외치고 있다.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라고 불린다. 그로 인해 작년 말까지 엄청나게 열풍 아닌 열풍이 불면서 많은 기업이 이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현재는 다소 주춤하고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뭔가 실체가 있으면서도 아직까지는 뚜렷한 뭔가가 없다는 점 때문이다.

여기에 저작권과 소유권이 애매하면서 이에 대한 분쟁도 벌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명확하고 딱 부러지게 이렇다할 것들이 많지 않아 정비할 것도 수두룩하다. 신기술이 나오면 이를 터부시말고 적응해야 한다. 그에 따라 생각처럼 되지 않을 수 있어도 말이다. 책에서는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용어를 쓴다. NFT로 변환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향후 어떤 식으로 NFT가 다른 분야와 접목해서 메타버스로 연결되어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칠지 변화를 알아가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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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여전히 NFT는 이해하기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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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지 않는 비트코인
글렌 굿맨 지음, 박진서 옮김 / 잇콘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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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어느새 우리에게 친숙한 단어가 되었다. 암호 화폐라는 개념이나, 블록체인을 넘어 이제는 가상 자산이라는 표현까지 하게 된다. 여기에 국가에서 세금을 매긴다고 하니 확실히 자산이라는 건 확실하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 대표적인 자산이고 그 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것들이 생겼다. 무가치하고 장난으로 만들었다고 생각되는 것들마저 신기하게 가격이 오른다. 무엇보다 가격이 오르면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거래가 된다.

가치가 있다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거래가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거래를 하며 수익을 낸다. 그것 자체가 어느 순간 가치가 되기도 한다. 비트코인은 희소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 지위를 유지 할 듯하다. 이더리움은 거꾸로 볼 때 확장성을 갖고 있다. 여러 가지 상품화를 만들 때 이더리움을 갖고 한다. 이렇게 두 가지는 대표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거래를 하고 있다. 현재는 관련된 책도 엄청나게 나오면서 사람들이 읽고 있다.

비트코인이 자체로는 뭘 할 수 없으니 코드 위에 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스크립팅 언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부분 사람들이 이 주장을 한 비탈릭 부테린의 의견을 무시하자 스스로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그게 바로 이더리움이다. 현재는 이게 버블인지 여부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다. 말한것처럼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느냐는 의견 때문이다. 가치와 관련되어서는 최근에 NFT와 같은 것과 접목이 되어 가치를 스스로 확장해 가는 것이 아닌가도 한다.

조금 아쉬운 것은 이 책 <잃지 않는 비트코인>은 최근은 아니고 2019년에 출간되었다. 그러다보니 최근 사례와 정보는 없다. 이 책을 읽으면 전혀 상관없다는 걸 알게 된다. 이 책은 비트코인과 같은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을 설명하긴 한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거래관점에서 들여다보는 것이다. 가치가 없다는 것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가치가 있으면 가격이 오르고, 없으면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거래라는 것은 그 자체로 사람들이 서로 가격을 주고 받는 것이다.

주식 투자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해당 기업의 가치를 판단해서 투자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업의 실적이나 전망을 보고 투자한다. 기업의 주가는 결국엔 실적에 수렴한다는 생각으로 투자하고 기다린다. 이왕이면 저렴한 가격으로 매수하려 노력할 뿐이다. 이와 그다지 상관없이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오로지 거래 관점에서만 기업을 접근한다. 기업이라는 표현이 필요없다. 내가 투자하려는 대상이 거래되느냐가 핵심이다. 거래가 된다면 거래를 통해 수익을 노린다.

당연히 거래할 때 싸게 사야 한다. 문제는 싸게 팔고 비싸게 팔아야하는 포인트를 잡는 것이 어렵다. 거래 관점에서 트레이딩 하는 사람들도 여러 방법을 통해 투자하는 방법을 찾았다. 캔들 차트라든지 이평선이라든지다. 이런 방법을 똑같이 암호화페 투자에도 적용을 한다. 어떡게 보면 더욱 확실하고 분명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치가 없으니 오로지 거래 관점에서만 투자를 하면 된다. 트레이딩 방법으로 투자할 때 이보다 더 최고의 투자처는 없는 듯도 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삼각형을 주로 설명한다. 트레이딩 방법도 워낙 다양하고 그 중에서도 투자자마다 각자 자신의 방법을 이용한다. 딱히 절대적인 방법은 없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 주식에서 활용하는 방법으로 가상자산에서 쓸 수 있으니 꽤 괜찮다. 철저하게 감정 제거하고 투자하게 된다. 에너지와 추세라는 것이 있다. 상승을 하게 되면 그 힘이 계속 이어진다. 하락을 하게 되면 에너지가 계속 연결된다. 바로 그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트레이딩 투자다.

책에서는 물타기나 피라미딩 방법 등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그렇게 볼 때 이 책보다는 차라리 트레이딩 책을 읽어 공부한 다음에 접근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도 한다. 기준점을 정하고 그 선에서 매수를 한다. 상승한 후에 하락한다고 매도하면 더 큰 수익을 얻지 못한다. 어느 정도 하락을 해도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매도에 대한 방법도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이런 방법으로 기자 직업으로 먹고 살다 지금은 트레이딩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하니 말이다.

여기에 분산 투자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분산을 해도 전체 자산이 흘러내리면 전부 하락하니 의미가 없다. 잘 찾아서 그 중에서 현재 상승할 것을 투자하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 해당 가상 자산에 대해 공부하고 투자하라고 권유한다. 그렇게 볼 때 큰 수익을 볼 수는 없겠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변동성을 생각할 때 그들만 잘 투자해도 될 듯하다. 잘하면 100% 수익도 낼 수 있을테니 말이다. 책은 전체적으로 정보를 알려주고 트레이딩 방법을 소개하는 구성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트레이딩은 전문 책으로 읽는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암호화폐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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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는 처음입니다 - 메타버스 시대, 누구나 NFT로 투자하고 창작하는 법
김일동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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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부터 NFT가 화제가 되고 있다. 메타버스로 시작된 후에 NFT까지 연결이 되었다. 예전헤 블록체인에서 시작되어 암호화폐라는 말이 나오고 가상자산으로 현재 인정되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향후 어떤 식으로 더 발전 될련지 모르지만 지금은 NFT로 확장되어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다. 도대체 저걸 무엇에 쓸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던 것들도 이더리움을 통해 NFT를 발행하는 식으로 뭔가 접점이 생겼다. 새로운 기술이 생존을 터득했다고 할까.

대체불가토큰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NFT. 온라인의 가정 큰 장점이자 단점이 무한 복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원본이 그다지 의미가 없게 되었다. 온란인을 통해 무한 확장이 되면서 원본의 중요성은 그다지 의미가 없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원본이 중요해지고 다른 것으로 대체 불가능한 개념이 생겼으니 꽤 인상적인 발전이다. 현실 세계에서는 내가 만든 원본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단 하나다. 사진으로 찍어 온라인으로 올려도 그건 변하지 않는다.

누구나 원본에 대해 인정한다. 누구나 '모나리자'를 알지만 직접 본 사람은 거의 없다. 나도 '모나리자'를 봤지만 어디까지나 영상이나 사진으로 봤을 뿐이다. 직접 본 사람들이 있기에 진품인 '모나리자'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 오프라인에 있지만 누구나 인정한다. 이걸 온라인에서는 그동안 불가능했다.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라는 표현을 한다. 지금까지 모든 것은 중앙에서 이를 콘트롤하는 정부나 기관이 있었다. 그렇기에 얼마든지 통제가 가능했다.

누군가 의지를 갖고 없애고 새로 만들 수도 있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이 얼마든지 위정자에 의해 가능하다. 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벌어지는 일이다. 반면에 블록체인 기술은 중앙에서 이를 누구도 할 수 없다. 수많은 개인이 갖고 있는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대신에 이를 증명할 방법이 필요하긴 하다. <NFT는 처음입니다>에서는 이를 카톡 대화로 설명한다. 카톡에서 뭔가를 이야기했을 때 같은 단톡에 있는 사람들은 이를 알고 있기에 증명가능하다.

단톡에 있지 않던 사람은 알 수 없다.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게 속일수도 있겠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내가 한 말을 알고 있고 기록으로 남아있다. 이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 그 기능을 한다는 의미다. 여기서 한 발 더 들어가서 꼬리표가 붙는다고 할 수 있다. 내가 만든 작품에는 복제와 복사가 가능할지라도 그 파일에는 꼬리표가 붙기 때문에 대체불가가 된다. 이런 기술을 통해 이전까지는 전혀 연결되지 않았던 작품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미술품 위주로 형성되는 것 같은 작품은 이제 그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영상도 가능할 정도다. 여기에 사진도 할 수 있고, 연예인같은 경우는 자신의 활동 등도 NFT로 제작 가능하다. 꼭 미술일 필요는 없는 것이 온라인이라 얼마든지 다양하게 가능하다. 특정 순간을 찍어 올릴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서사가 중요하다. 현재 각광 받고 있는 작품들도 대부분 중요한 것은 누가 그걸 올렸냐다. 여기서 누구는 또 다시 그가 어떻게 그 작품을 만들었냐가 핵심이다.

책에서도 언급한 <매일 : 처음 5,000일>이라는 작품이 화제가 되었다. 상상 할 수 없는 금액에 팔렸는데 제목에도 나온 것처런 무려 5,000일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작품을 만들어 올렸다. 바로 그 서사가 인정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 어떤 친구는 자신의 셀카 사진을 오래도록 찍은 후에 이를 NFT로 만들어 올렸는데 이마저도 억대단위로 팔렸다. 갈수록 이런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책은 이야기한다. 아주 의미있는 순간을 찍는 것도 그렇기에 돈이 된다.

연예인이나 스포츠에서 이런 순간을 NFT로 올릴 때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현재는 이게 진짜로 시장성이 되어 확장되고 새로운 물결이 될 지 한 때의 유행으로 그칠지는 나도 모르겠다. 분명히 누군가에게는 의미있는 것이 맞지만 그렇게 큰 돈을 지불하고 구입해야 할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것도 존재를 잘 모르던 개인에게 의미있던 상징이 말이다. 과연 그게 돈까지 연결된다는 점이 아직까지는 의아하다. 내 경우는 블로그에 쓴 서평이 거의 2,000개다.

그렇다면 이 서평 2,000개를 모아서 NFT로 만든다면 그걸 누군가 의미있게 생각하고 억단위로 산다는 이야기가 된다. 나에게는 너무 의미있고 좋긴 한데 그게 가능한가라는 의문은 사실 든다. 그럼에도 이더리움 등을 통해 이렇게 새로운 기술이 접목되어 기존에 없던 시장이 열렸다는 것은 엄청나게 의미가 있다. 메타버스를 비롯한 NFT시장이 정신없어 쫓아가기도 버겁지만 놓쳐서도 안 된다는 생각이다. 최소한 알아둬야 한다. 쓰고 보니 정말로 나도 서평 2000개 모은 걸 불태워볼까.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게 돈이 된다는 거지?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새로운 기술과 시장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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