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창·통 (50만 부 기념 골드 에디션) -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강력한 통찰
이지훈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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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혼 · 창 · 통』 오래 전 나온 책 아닌가 싶었는데 출간된지 무려 15년이 흘렀고 그 사이 50만 부 판매고를 올렸다고 한다. 이를 기념하여 올해 골드 에디션으로 출간되었는데 경영전략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책이라는 점에서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은 읽어보면 좋을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이 책은 자기계발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왠지 두 분야의 중간 즈음에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시적인 관점에서는 개인에게 적용하면 좋을 내용도 많아서 유익했던것 같다.



훨씬 깔끔해진 디자인의 책은 마치 비법서 같은 느낌마저 주는데 15년 전보다 어쩌면 더 어려워진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하면 이 책이 전하는 이야기가 더욱 와닿을지도 모르겠다.

제목이 곧 경제경영의 전략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먼저 '혼'이란 말 그대로 정신을 의미하는 말로 이것은 일종의 뚝심 같은 목표와 철학을 말하며 '창'은 창의력을 떠올릴 수 있는 혁신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행해야 함을 의미한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안주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인 셈이다.

마지막 '통'의 경우에는 소통을 의미한다. 이렇게 설명하고 보면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는데 창과 통의 경우 의외로 잘 못하는 기업들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통'이 정말 중요한 것이 오프라인의 홍보뿐만 아니라 온라인 홍보라든가 온라인에서 언급되는 파급 효과가 엄청나다는 것을 생각하면 주목할 부분이다.



책에서는 이 세 가지의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차례대로 각각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전략적으로 다가가는데 열심히를 넘어 미치도록 일하게 만드는 비결, 그리고 비단 돈으로 재단할 수 없는 의욕이란 결국 혼에서 나온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끊임없이 개발하고 실험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창을 다듬어 나가는 과정이야말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통의 경우 불통을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리더의 결단력이 조직에서 필요하지만 주변의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함을 이 책은 이야기 한다.

이상의 내용들을 보면 결국 혼 · 창 · 통이란 조직 뿐만 아니라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도 잊지 말아야 덕목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기에 직장인은 물론 개인도 충분히 읽어 봄직한 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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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과학 - 과학자가 풀어 주는 전통 문화의 멋과 지혜
이재열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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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속에 담겨진 멋과 지혜를 과학 원리를 통해 만나보는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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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과학 - 과학자가 풀어 주는 전통 문화의 멋과 지혜
이재열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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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속에 담겨진 멋과 지혜를 과학 원리를 통해 만나보는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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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과학 - 과학자가 풀어 주는 전통 문화의 멋과 지혜
이재열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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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왠지 과학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어 보이는 전통문화, 옛 조상님들의 살림살이에도 과학 원리가 숨겨져 있다면 어떨까? 『살림의 과학』은 전통문화 속에 숨겨진 멋과 지혜를 과학 원리를 풀어보는 책으로 과학자가 저자라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다.

보통 이런 내용의 경우에는 역사학자가 저자인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 책은 과학 원리를 살펴 본다는 점에서 과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특색있는 책인 것이다.

살림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보니 이 책의 구성은 집이라는 전체 공간에서 부엌, 안방, 대청, 사랑, 마당으로 시선을 옮겨 가면서 각 공간 속에 있는 물건들 내지는 먹거리와 관련한 것들에 담긴 과학 원리를 풀어낸다.



지금까지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긴 물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 보인 경우는 많았지만 집이라는 공간을 세부적으로 해부해 각 공간 속에 활용되었던 과학 원리를 실제 살림살이를 통해 보여주는 책은 없었던것 같아 굉장히 신선한 발상의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흔히 배산임수라는 집터를 풍수리지적으로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날씨나 농사 등과 관련해서도 충분히 과학적으로 근거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고 각종 그릇이나 전통 술에서도 과학 원리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마치 인간의 진화 과정 속 점차 도구를 활용하고 그것이 세련된 모습으로 변하고 하나의 도구가 하나의 목적을 위해 만들어지고 그 제작 과정도 충분히 목적을 달성하는데 있어서 유리하도록 고민하고 제작된 것임을 보면 이는 단순히 생각하는 것을 넘어 과학 원리가 내포되어 있음을 알게 한다.

이런 것도 싶었던 것이 있다면 병풍에 대한 이야기인데 예술 활동의 일환으로만 보았던 병풍을 이 책을 통해 그림판을 펼치거나 접거나 하면서 그림을 한눈에 보도록 하는 기술적인 장식품이라는 설명을 보고 나니 새삼 이렇게 만들 생각을 누가 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책의 경우에는 그 내용에 따라 과학 기술이나 원리가 집약된 것일테고 금속활자나 우물 등과 관련해서도 보면 결국 생활의 편리함을 목적으로 제작된 과학이 숨겨져 있음을 보여준다.

사실 익숙한 것들, 삶의 편리함을 위해 만들어졌을 다양한 것들을 과학 원리라는 관점에서 살펴 볼 생각은 하지 않았기에 이런 의외의 발상이 재미있기도 하고 과학이라는 것이 정말 우리의 삶 속에서, 특히 일상에서 찾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있겠구나 싶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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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건 아니고 일시정지
이재문 지음 / 오리지널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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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목에 이끌려 보게 된 작품이 바로 『죽은 건 아니고 일시정지』이다. 과연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같아 더욱 기대되었던 게 사실이다.

이름의 의미와는 달리 뚜렷한 성과없이, 그렇다고 남들에게 기억될 만한 성과도 보이지 못한 채 스물아홉 살을 살아 온 유일해는 자신의 청춘을 오롯이 음악에 바쳤지만 그 열정에 대한 보답을 받진 못한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음악을 계속하기도 참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던 중 웃프게도 치킨을 먹다가 숨이 막혀서 죽을지도 모를 상황에 직면하고 이 순간 어디선가 한 남자가 일해에게 묻는다. 다시 태어나고 싶냐고... 이렇게 해서 일해가 가게 된 곳이 바로 환생 학교이다. 이곳에 왔다는 것은 자신처럼 죽느냐 사느냐의 길목에 놓인 사람들이 환생의 기회를 얻을 수도 있는 곳이었다.

아마도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바로 이것인가 보다. 완전히 죽은 것은 아니고 환생할지 아닐지를 두고 환생학교에서 기회를 얻을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된 셈이니 말이다.



일해는 자신에게 주어질지도 모를 환생이라는 기회를 위해 환생학교에 들어가고 이곳에서 나이도 사연도 제각각인 사람들을 만난다. 그리고 수업이 진행될 수록 이들은 조금씩 현생의 아픔과 상처를 회복해 가는데 과연 이들 모두 환생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그 반대일지 환생학교의 수업이 진행되면 될수록 그들의 심리 변화에 주목하게 되는 작품이다.

보통 우리는 과거로 돌아간다면 더 열심히 살겠다거나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거나 다른 선택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정말 그럴까. 이 책은 어쩌면 그보다 더한 환생의 기회와 현생을 저울질하며 과연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 우리가 선택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지, 진짜 자신의 마음과 자신이 겪은 상처와 직면하며 삶을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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