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이탈리아 알프스 & 북부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신영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프스라고 하면 당연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스위스라는 나라를 떠올리게 될 정도인데 HASHTAG TRAVEL 해시태그 트래블 시리즈에서 선보이는 2024 최신판 『해시태그 이탈리아 알프스&북부』에서는 이탈리아 북부와 함께이탈리아의 알프스를 소개하고 있다.

과연 이탈리아 알프스는 어떤 느낌일까? 이탈리아하면 몇몇 유적지나 문화유산, 풍경이 아름다운 도시나 지역 위주의 여행을 많이 보았기에 북부나 알프스는 생소하기도 하고 그만큼 기대가 커진다. 


알프스라이기 때문인지 책의 표지만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이탈리아 이미지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책에서는 뉴노멀을 테마로 이탈리아 북부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펼쳐진다. 

이탈리아 북부와 알프스의 사계절에 대한 소개, 이 지역의 역사는 물론 와인 산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이 지역의 패션 산업에 대한 이야기도 여행 이야기 못지 않게 흥미롭다. 

게다가 우리가 왜 이탈리아 북부 여행을 떠나야 하는지를 알려주며 보다 구체적으로 이탈리아 여행에 필요한 주요 정보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이탈리아 여행의 핵심이 되는, 알고 떠나면 도움이 될 내용들을 중심으로 여행 정보를 소개한 다음에는 이탈리아를 자동차로 여행할 경우 필요한 정보와 함께 좀더 구체적인 도시별(지역별) 여행 정보를 소개하는데 베네치아를 시작으로 볼차노, 돌로미티(개인적으로 이곳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밀라노와 킨퀘테레는 물론 토리노, 제노바, 베로나, 시르미오네와 함께 마지막으로 풍경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코모까지 소개되고 있다. 

제법 많은 도시들이 책속에 소개되는 점도 해시태그 여행 도서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각 도시들이 지니는 매력, 여행 정보가 꼼꼼하게 잘 소개되고 무엇보다도 여행지의 풍경을 많은 사진으로 담아내어 이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떠나고 싶게 만드는 점도 꽤나 좋았던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용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잡초들의 전략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흔히들 질긴 생명력을 표현할 때 '잡초'를 떠올린다. 잡초라고 하면 강인한 생명력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다소 부정적인, 낮추어 보는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잡초라고 모든 풀들을 뭉쳐 말하기엔 그 종류가 참 많고 그중에는 동의보감에도 나올 정도로 어떤 증상에 효과가 있는 한약재도 있을 것이다. 

『(조용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잡초들의 전략』은 이런 잡초들의 생명력에 대해, 그리고 그런 잡초의 모습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삶의 자세를 이야기하고 있어서 잡초를 상당히 철학적 의미로 들여다 본 흥미로운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는 사람이든, 동물이든 그 상대로부터 배울 것이 분명 있다. 상대의 좋은 점은 좋은대로, 나쁜 점은 나쁜대로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 대상이 잡초라는 점이 흥미롭고 그 잡초들 역시도 생존경쟁에 대한 이야기부터, 혼자만의 삶이 아닌 함께 어울어져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을 키우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모습이라든가 어떤 환경 속에서도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어떻게 보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생존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다. 마지막으로는 생존 전략과 맞물려서 변화하는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는 것이 사람 남을 수 있는 방법인가를 알려주는 대응 전략도 눈여겨 볼만 하다. 

책에 소개되는 잡초들은 그 모습을 그림으로 담아냈기에 어쩌면 길가의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잡초들도 있을 것이고 이름만큼이나 생소한 잡초도 있을 것이다. 설령 지금 그림을 통해 잡초의 이름을 익혀도 막상 외부에서 본다면(요즘은 잡초를 볼만한 기회가 있을까도 싶지만...) 선뜻 떠올리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마주하게 되는 잡초들은 저마다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때로는 자신을 밟는 외부의 공격이자 생존을 위협하는 고난마저도 전화위복의 정신으로 생존을 위한 기회로 삼는 모습은 참으로 대단하게 느껴지고 이렇듯 한낱 잡초라 불리기엔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크게 다가오며 잡초도 이럴 진데 인간이 자신의 삶에서 생존을 포기해서는 되겠는가 싶은 생각도 들게 하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간이 되다 - 인간의 코딩 오류, 경이로운 문명을 만들다
루이스 다트넬 지음, 이충호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화론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참 신기한 이야기가 많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자면 두 종은 환경적 영향을 참 많이 받는다는 생각이 들고 그속에서 생존하고 번식을 통해 자신들의 존재를 후대에도 남기고자 하는 노력을 한다는 것인데 이번에 만나 본 『인간이 되다』는 그중에서도 진화 그 자체이면서도 동시에 완벽하지 못한 결함의 총체적인 존재로서 인간에 주목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그래서인지 제목에서 인간이 된다는 표현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진화론 관점에서 인간이 어떤 변화를 거쳐 지금의 인간다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는 역사 속 고대사에서부터 등장한다. 

한낱 생명체, 지구에서 살아가는 동물에 지나지 않았던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고 각종 도구를 사용하고 그러면서 점차 언어와 문명, 도시와 사회를 건설하고 지금의 인간이 되기까지를 보면 인간은 진화론의 축소판이자 현 모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책의 저자인 루이스 다트넬은 '인간 삼부작'의 마지막 대미를 『인간이 되다』를 통해서 인간을 생물학적 특성을 지닌 존재에서 나아가 다양한 요소들-관계, 사회, 경제, 전쟁, 문명 등-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어떤 도전의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종국적으로는 인류가 어떻게 진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의 문명사회를 건설하고 그 과정이 세계사는 어떻게 기록되어 있는가를 알 수 있는데 이 와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전쟁이 포함된다는 점에 눈길이 간다. 

정복 전쟁을 통해 영토를 확장하고 자원을 획득하고 자신(집단, 나아가 국가)의 세력을 확장시키는지를 보면 현대적 관점으로 봤을 때 여전히 인간은 되고 있는 중이라는, 이 책의 표현대로라면 진화 중이구나 싶기도 하다. 

세계사의 중심에 인간을 놓고 인간의 진화론적 관점으로 이를 바라보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책으로 이러한 긴 여정 속 인간은 정말 한 시도 고요함이 없었나 싶을 정도로 좋게 말하면 열정적인 시간을 보냈구나 싶다. 그래서 존재 그 자체만 놓고보면 최약체인 인간이 거듭되는 도전과 발전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진화라는 변화를 겪으면 최상위 포식자가 되어버린 것인가 싶기도 하다.

가히 초능력이 가까운 인간이라는 종의 발전사를 문명과 세계사적 관점과 결합해서 볼 수 있는, 그래서 실로 인간이란 존재가 참 대단한 종이구나 싶은 이렇게나 약한 존재가 이토록 세계를 놀랍도록 위대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걸 보면 그 과정 자체가 인간에겐 진화의 산물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출판사 리뷰에 '『사피엔스』, 『총 균 쇠』에 앞서 읽어야 할 책'이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확실히 두 책보다는 쉽게 읽히고 보다 포괄적인 인류사와 세계사를 만나볼 수 있었던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학을 보다 2 - 바로 읽고 바로 써먹는 기발하고 수상한 과학책 과학을 보다 2
김범준 외 지음 / 알파미디어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학도 교양 차원에서 접하면 정말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책이 바로 『과학을 보다 2』이다. 이 책은 유튜브 채널 〈보다 BODA〉의 인기 콘텐츠 〈과학을 보다〉 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추가해서 책으로 출간한 경우인데 유튜브로는 아직 보질 못했지만 책도 충분히 재미있다. 

이 책의 저자는 한 명이 아니다. 물리학과 교수님, 시스템생물학과 교수님, 천문학자이면서 동시에 과학 유튜브 크리에이터, 방송인이라는 4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마도 프로그램 진행자 분들이신것 같다. 


2권이 나왔다는 것은 1권의 인기가 꽤나 있었다는 증거일테고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유튜브 시리즈의 누적 조회수가 무려 9억뷰를 넘었다고 하니 뒤늦게라도 한번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과학이라는 분야가 어떻게 보면 참 재밌는데 학문적으로 접근하면 또 쉽지는 않다고 생각되는데 사실 우리의 일상생활 속 과학의 발전으로 영향을 받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명 흥미로운 콘텐츠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실제로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을 보면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은데 해외토픽감이라고 해야 할 내용이나 전혀 알지 못했던 내용들, 여기에 한때 대한민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빈대의 출현과 같은 사회적 이슈까지 과학과 함께 접목을 해서 보여준다는 점이 상당히 의미있어 보인다. 

생명, 내 몸, 우주, 세상 만물로 이어지는 과학 이야기 속에는 어쩌면 평소 자신이 궁금했을 이야기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이것이 '~카더라'이거나 '어쩌면 그럴지도'라는 식의 두루뭉실한 이야기가 아니라 과학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과 지식으로서 접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재미와 교양, 지식 정보를 모두 잡은 콘텐츠라고 생각하며 유튜브와는 달리 텍스트로 정리된 책이라 좀더 천천히 활자에 주목하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과학을보다2 #김범준 #김응빈 #지웅배 #정영진 #알파미디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렌즈 런던 - 최고의 런던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4~’25 프렌즈 Friends 20
이주은.한세라.이정복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런던은 가장 힙한 도시이면서 동시에 앤틱함이 공존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아마도 여전히 왕실문화가 남아 있고 도심 곳곳에 역사적 문화재(건축)가 산재해 있지만 동시에 현대 건축과 미술(디자인)의 핵심 같은 곳이기도 해서 그런 매력을 느낄 수 있지 않나 싶다. 

그런 런던의 매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도록 하는 책이자, 가까운 시일 내에 런던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꼭 참고하면 좋을 책이 바로 『프렌즈 런던』이다. 이 책은 2024~2025 최신 개정판이라는 점에서 새롭게 업데이트된 최신 여행 정보를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 제격일것 같다.


책에는 런던에 대한 그리고 영국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역사가 먼저 소개되고 런던을 어떻게 하면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고 쇼핑을 원하다면 어디로 가면 좋을지에 대한 정보가 세심하게 소개된다. 

특히 책에서는 런던 음식이 하나의 카테고리에 소개되는데 워낙에 음식 맛 없기로 소문난 영국인지라 어떨까 싶어 솔직히 다른 카테고리보다 더 관심이 갔던 부분인데 음식 그 자체보다는 가볼만한 레스토랑이나 파인 다이닝, 브런치 맛집, 인스타 핫플 같은 장소들을 소개한 내용이라 안심하고(?) 가도 될 것 같다. 흥미로운 점은 그중 하나로 런던인데 런던에서 즐기는 세계 음식이 하나의 테마로 들어가 있으니 이 또한 은근한 식도락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외에도 기본적인 런던 In & Out 정보나 시내 교통편은 물론 추전 일정도 있으니 자신의 여행 일정과 비교해서 참고하면 좋을것 같고 이후 런던을 지역별로 나눠서 여행 정보를 소개하고 있으니 주요 관심사 등을 고려해 그 지역이나 교집합이 되는 지역에 숙소를 정하는 것도 이동과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런던 시내뿐만 아니라 근교 여행 정보도 소개하는데 햄튼 코트 궁전을 비롯해 윈저, 해리포터 스튜디오(해리포터 팬들이라면 이게 주 목적이 될수도...)도 있고 개인적으로 도시 전체가 너무나 고풍스러워서 런던만큼이나 가보고 싶은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도 실려 있다. 

이상의 내용들로 런던과 근교 여행정보를 담았다면 마지막으로는 실질적인 여행 준비 과정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정보들을 실고 있는데 해외여행 준비 순서부터 기본인 항공권 예약, 여권 발급은 물론 숙소 예약과 짐을 꾸리는 등의 정보도 꼼꼼하게 잘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해서 건강하고 안전하면서도 즐거운 런던 여행을 계획(준비)하면 좋을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