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 세상의 모든 변화를 결정하는 인구의 경제학
딘 스피어스.마이클 제루소 지음, 노승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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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인구수가 국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주목을 해보자면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심각한 고령화만큼이나 저출산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는 만큼 과연 인구수와 경제학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이를 인구의 경제학적 관점과 인구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 책이 있어 굉장히 흥미로웠다.


『인구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다양한 인구 데이터를 통해서 인구의 경제학을 보다 쉽게 설명한다. 한국의 저출산이 지금도 문제지만 장기적으로 나아갈 때 인구 절벽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라는 것은 조금만 관심을 갖고 지표를 찾아봐도 알 수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지구에 인구가 너무 많아 환경 오염, 식량 자원의 부족하다는 식의 이야기를 들었지만한 국가적 차원으로 보면 인구 수의 증가와 감소가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상당히 중요하다.


이는 단순히 숫자의 감소와 증가가 아니라 전체 사회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고 극단적으로는 국가의 존립과도 직결되기 때문인데 세계적으로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국가적으로 그 위험성은 물론 이거니와 인구의 증가 내지는 어느 정도의 숫자를 유지한다는 것에 대해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고 이 책에서는 상당히 다양한 관점에서 이런 인구 감소 현상에 대해 이야기 함과 동시에 이런 상황들이 나타나게 된 배경과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자세히 알려준다.



우리나라의 경우 출생률이 1조차 되지 않는 0.8일때도 있었는데 이런 숫자가 지니는 의미를 보여주는 대목을 보면 우리나라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알 수 있다. 경제 성장을 위한 동력이 없어지는 셈이며 이후 고령화된 사회 속 생산성은 더 떨어지고 사회적 비용을 감당한다거나 재창출할 존재자체가 더이상 없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책에서는 인구(의 증가와 감소)에 대한 부정론과 긍정론을 모두 실고 있는데 이 역시 어느 한쪽이 좋다 아니다를 떠나 다각도적인 측면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라 흥미롭다.

실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인구 대감소라는 말이 적절하지 싶은데 이에 대해 어떤 대책을 세울 것인가에 대한 부분과 인구와 관련해 정부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부분 역시 눈여겨 볼 부분이라 생각한다.

세계적인 추세라고 하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이 아닐까 싶어 더욱 관심있게 볼 수 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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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마지막 수업
주루이 지음, 하진이 옮김 / 니들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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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삶의 유한성은 인간으로 하여금 한 없이 작은 존재로 만들기도 하지만 때로는 우리에게 삶의 찬미할 수 있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기에 한 때 웰다잉이라는 말이 화제가 되기도 했고 지금도 잘 사는 것만큼이나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나이가 들수록 해봐야 할 것이다.

모 예능에 출연했던 박근형 배우님이 자신의 죽음 이후 남겨진 사람들을 위해 조금씩 정리를 해야 한다는 말씀이 죽음 연습이라는 말이 좀 그렇긴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살아있는 동안 더 삶에 집중하는 순간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렇기에 죽음을 앞둔 철학자자이자 교수인 주루이가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자신에게 남겨진 시간을 보다 의미있게 사용하기 위해서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대담 형식으로 담아낸 『철학자의 마지막 수업』은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화제의 도서인 『모리와 함께한 마지막 수업』을 여러모로 떠올리게 했던 것 같다.



삶도 죽음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봐야 할 것이기에 우리는 태어난 이후부터 어떻게 보면 삶만큼이나 죽음을 생각할 수 밖에 없고 실제로 시한부 삶을 선고 받고 남겨진 사람들에게 전하는 삶과 죽음의 의미, 죽음을 대하는 자세, 죽음을 준비하는 이유, 죽음은 영원한 끝인가 등과 같은 철학적이면서도 누구라도 한번쯤 생각해 봤음직한 주제들에 대해 철학자적 시선과 죽음을 앞둔 개인의 시선에서 들려주는 진솔한 대화는 결국 죽음 연습을 하는 동시에 삶을 찬미함으로써 현생을 더 잘 살아가기 위한 이야기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순간 죽음에 직면해 미처 대비하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기도 하기에 이 책을 보면서 죽음을 막연하게 두려워 할 대상이 아니라 준비하면서 오히려 죽음의 순간까지 삶을 더 살아 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다.

이는 결국 그 누구도 죽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 운명이자 숙명 같은 죽음의 순간이 오기 전까지 과연 어떤 삶을 살 것인지를 선택하고 죽음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이기도 하기에 저자 스스로가 죽음의 목전에서 들려주는 이야기이기에 더욱 진정성있게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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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영어 어휘력 365 - 1가지 라틴어 뿌리를 알면 10가지 영어 단어가 보인다 쓱 읽고 싹 이해하는 365 시리즈
김동섭 지음 / 현대지성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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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진 않겠지만 라틴어를 배워보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왜냐하면 라틴어 어원을 제대로 알면 영어 단어를 공부하는 것이 더 쉽고 재미있을거란 생각을 했던 때가 있었기 때문인데 외국어 공부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라틴어가 어떤 언어인지 몰라서 했던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영어 단어 책들을 보면 어원을 제대로 알면 거기에서 파생되는 영어 단어들을 쉽게 파악해서 더 많은 영어 단어를 외울 수 있고 이로 인해 영어 어휘력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어원에 뿌리를 둔 영어 단어장을 만나볼 수 있는데 『1일 1페이지 영어 어휘력 365』라는 책 역시도 1개의 라틴어 어원을 제대로 파악하면 무려 10개의 영어 단어를 알 수 있다는 솔깃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실 어휘는 시대에 따라 변하기도 하고 또 새롭게 생겨나기도 하기에 어떤 외국어에서든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책에서는 라틴어 1월부터 12월까지, 그리고 매일매일 총 365일에 걸쳐서 영어 단어를 소개하는데 스토리텔링 방식을 활용해서 영어 단어를 보다 쉽게 이해하는 것과 동시에 좀더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 페이지에 하나의 영어 단어가 소개되는데 그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함께 실으면서 이것이 라틴어 어디에서 유래했는지를 알려주고 이 라틴어에서 파생되고 변형된 또다른 영어 단어를 알려주기 때문에 표면상으로는 365개의 영어 단어를 배우는 것 같지만 실제 하나의 영어 단어와 관련 라틴어의 설명에서 나오는 영어 단어의 갯수는 평균적으로 최소 3개 이상은 더 포함되는 것 같다.

게다가 하나의 영어 단어에 하나의 라틴어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라틴어 어원까지 이야기하면서 그 라틴어에서 파생된 영어 단어를 알려주는 형식을 취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영어 단어를 학습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그냥 영어 단어 : 우리말 뜻으로 암기하면 우리말 뜻이 유사하거나 영어 단어 스펠링이 비슷할 경우 헷갈릴 수 있는데 반해 이렇게 라틴어 어원에서 시작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고 좀더 쉽게 다가온다.


게다가 해당 영어 단어에 대한 이야기를 위해 쓰여진 설명 부분은 인문교양학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서 시사상식을 함양하는 기회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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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궁리한 조선의 선비들 - 청빈과 이익 사이, 조선 선비들의 머니 스토리
곽재식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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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의 나라 조선에 돈에 관한 이야기는 선비 보다는 상인과 같이 상대적으로 양반보단 계급이 낮은 이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고 선비의 경우라고 하면 학문을 탐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처럼 여겨지기에 과연 이런 조선이라는 나라에서 경제를 궁리했던 선비들은 누구이며 어떤 활동을 했을까 싶은 생각에 제목부터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던 책이 바로 『경제를 궁리한 조선의 선비들』이다.

특히나 이 책의 저자인 곽재식 작가는 굉장히 다방면에 걸친 이야기들을 책으로 펴내는, 다작으로도 유명하신 분이기에 과연 이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기대되었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그 누구도 돈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며 이는 조선이라는 국가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 국가 살림을 운영하는 측면에서는 보다 넓게 경제적인 부분은 필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내용이고 이로 인해 각종 규제는 물론 제도 개편이 일어나는 사례만 봐도 이해되는 대목이다.

그렇기에 조선시대의 활발하고도 복잡한 경제에 대해 소개하는 이 책은 국가적 차원에서의 경제 문제와 관련한 내용부터 개인의 경제적 이야기까지 두루 담아내고 있는데 그속에서는 변화하는 시대상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선비 7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는 학문 연구는 물론 책 집필에만 몰두했을 것 같은 이들이 조선 경제, 조선의 시장 질서는 물론 실용적 학문과 맞물려 조선의 과학 기술을 넘어 개혁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관심있게 그 분야를 연구하고 현실에 적용하고자 했는지를 만나볼 수 있다.

가만 생각해보면 조선시대 역사를 공부할 때 조선 후기에 등장하는 실용학과 관련된 이야기 속 등장했던 인물이 있었고 그중 박제가 역시 이 책에도 등장하는 걸 보면 단순히 잘 먹고 잘 사는 문제를 벗어나 조선이라는 나라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자 하는 방법 속에서 경제는 결코 등한시 할 수 없는 분야라는 것을 이들은 진즉에 깨달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책에서는 구체적으로 조선의 시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정도전을 필두로 유동성 개혁론자로 불리는 하륜은 물론 조선시대 사업 철학자인 이지함, 계급사회 속 노비 해방 사상을 연구한 유형원을 비롯해 우수원과 박제는 물론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과학기술의 거장인 정약용에 이르는 조선 선비들의 활약과 고뇌를 만나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 '협찬'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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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미술 책방 - 삶의 시선을 넓혀주는 첫 미술 교양수업
김유미 지음 / 미디어숲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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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미술관련 이야기를 담은 책들을 보면 소위 인기있거나 유명한 그림이 중복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싶을 정도로 더이상 새롭게 할 이야기가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여전히 몰랐던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는 걸 보면서 어떤 방식으로 그림에 대한 해석을 하는지, 어떤 주제로 그 그림을 포함시켰는지에 따라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고 또 몰랐던 사이 새롭게 발견된 이야기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하기에 『호기심 미술 책방』처럼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에는 왠지 관심을 거둘 수가 없는 것 같다.

몰라도 되겠지만 살면서 그래도 기본적인 소양 수준에서라도 알아두면 좋을 미술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왜 인생 미술 수업이라는지 알 것도 같고 첫 미술 교양 수업이라는 말을 하는지도 알 것 같다.


확실히 책을 읽다보면 몰라도 사는데 지장은 없겠지만 스스로가 느끼는 지적 만족도가 분명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혹시라도 미술이라는 분야가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지는 분들도 충분히 호기심을 갖고 접근해도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은 기본적으로 미술을 이야기 할 때 나오는 내용도 있겠으나 미술 교사라는 저자의 경력에 걸맞게 입문자도 충분히 진입하도록 어렵지 않은 가이드로 독자들을 미술의 세계로 이끌 것이다.



5층 짜리 미술관 여정이라는 표현이 왜 그런가 싶었더니 마치 건물을 쌓아 올려가듯이 미술에 대해 몰라도 일단 관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내용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끌고 이후 미술사를 이야기 하는 2층을 지나 현대 미술만 따로 떼어와 이야기를 하는 3층에 이르게 된다.


확실히 현대미술은 장르나 소재, 표현에서 좋게 말하는 자유로움이며 일반적으로 봤을 땐 이것도 미술인가 싶은 난해함도 분명 존재하는데 실제 현대 미술 전시장에서 땅에 떨어져 있던 안경을 작품 전시인줄 알고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어갔다는 웃지 못할 현실을 감안하면 해석하기 나름인가 싶어 어떻게 보면 미술사에서도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라 이렇게 따로 설명하고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미술이 단순히 예술 창작이라는 부분에서의 접근이 아니라 다양한 시대적 배경이나 목적, 기술 등이 결합된 것이라는 4층 융합의 방은 어떤 분야든 독자적 표현보다는 그에 융합된 요소들이 필연적으로 존재할 수 밖에 없음을 깨닫게 한다. 마지막으로 미술 감상과 관련한 이야기를 담아낸 5층까지 천천히 오르며 미술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에서 출발해 평생 취미로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작가의 바람이 잘 담긴 책 같아 유익했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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