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잠언 한 장 - 하루하루 나를 지켜내는 힘
스티븐 스콧 지음, 우진하 옮김, 게리 스몰리 서문 / 월요일의꿈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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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무교나 다름없는 사람이지만 간혹 특정 종교의 색채가 담긴 책도 종교와 무관하게 읽어도 좋을 인생의 지혜와 성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경우라면 읽어보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이런 취향은 그 책이 철학서든 아니든 책의 장르와도 크게 상관이 없어서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느냐가 더 중요한데 『새벽의 잠언 한 장』은 표지부터가 정말 동틀 무렵의 새벽 시간을 묘사하고 있는 것 같아 인상적인 가운데 솔로몬 왕의 지혜를 담고 있다고 하여 궁금했고 읽어보고 싶었던 경우이다. 
코로나 팬데믹도 잘 이겨낸 사람들이 오히려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갔다고 생각할 수 있는 지금 그 휴유증을 겪다시피하며 우을증에 걸리거나 심하게는 생을 마감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그런 걸 보면 하루하루 자신을 지켜내며 강인하게는 아닐지라도 잘 버텨낸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기에 부제에 적힌 '하루하루 나를 지켜내는 힘'이라는 문구가 예사롭지 않았고 그 힘은 과연 어디에서 오는지, 어떻게 하면 나 역시도 그런 힘을 기를 수 있는지 알고 싶었기에 이 책을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마치 한 때 유행했던 미라클 모닝처럼, 아침보단 이른 새벽 홀로 깨어난 시간 무엇을 하며 하루를 열것인가 하는 생각에 빠진다면 이 책으로 자신의 마음을 보다 단단하게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잠언을 통해 만나는 솔로몬 왕의 지혜에는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키워드들이 소개된다. 흥미로운 점은 성실함이 가장 먼저 나온다는 것. 힘들고 지킬 때일 수록 어떻게 보면 일상생활을 계속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속에서 성실함이 빠져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보면서 느끼게 되지만 성실한 사람은 언젠가는 결국 그 빛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또 우리는 성실함 속에서 꿈과 희망을 놓지 말아야 한다. 영화 <쇼생크 탈출>의 명대사를 보면 좋은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고, 희망은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우리를 다시 일으키는 것 역시 내가 가진 꿈과 희망일테다.

그리고 오롯이 나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세상 속 독립적인 것과는 다른 고립과 단절을 겪지 않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기도 한 소통에 대한 이야기는 특히 요즘 시대에 중요한 부분이지 않았나 싶다. 

이외에도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삶의 지혜는 나 개인의 능력과 인성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다양한 관계 속에서 이뤄져야 할 내용도 있다. 하나하나가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이며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거란 생각도 든다. 

책을 보면서 더욱 생각하게 되는 것은 똑똑한 사람이 아닌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다. 이 책이 나에게도 그런 지혜를 선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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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좋아하는 비건 한식 대백과 - 시카고에서 차려 낸 엄마의 집밥
조앤 리 몰리나로 지음, 김지연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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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식성은 취향이라 뭐라할 수 없는 부분이고 때로는 소신이 곁들여지기도 하니 이 또한 개인의 선택이다. 그런 가운데 여러 이유로 채식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딱히 육식파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채식을 하지도 않는 지극히 보통의 식성을 가진 사람으로서 채식에도 단계가 있다는 사실을 관련 책들을 읽으며 알게 되는데 이번에 만나보게 된 『외국인도 좋아하는 비건 한식 대백과』는 그중에서도 비건 한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진다.

왠지 흔히 말하는 절밥이 떠오르기도 하면서 동시에 책의 표지를 보면 굉장히 고급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음식 같은 비주얼이라 과연 이 음식이 비건식인가 싶은 생각에 비건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 특히 요즘 K-컬처의 인기로 한국 음식에 관심이 있는 비건인들에겐 의미있는 책이자 비건이 꼭 아니더라도 맛있는 채식 반찬이나 한 끼를 먹을 수도 있기에 두루두루 보면 유익할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에 사는 분이 아니라는 점이 흥미롭다.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로 조앤 리 몰리나로 불리는 저자가 비건 한식을 소개하고 있다는 것인데 어떻게 보면 퓨전 음식 같은 느낌도 드는게 사실이다.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린다는 제임스 비어드 수상자이기도 하다는데 이런 인기는 약 2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요리 크리에이터로서의 면모에서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먼저 비건 한식 레시피를 소개하기 전 자신의 가족에 대한 소개와 이야기가 펼쳐지고 음식이 그녀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알려주는데 아마도 이런 추억과 경험들이 어울어져 그녀의 음식에 영혼과 정성이 담기게 했고 이 과정들이 모여 그녀를 이토록 유명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본격적인 요리 Part에서는 비건 한식을 위한 기본적인 재료와 소스에 대한 소개부터 하고 있으며 이후 빵, 반찬, 김치와 나물, 찌개와 국, 여러 면요리, 길거리 음식은 물론 한 그릇 요리와 디저트까지 골고루 담아낸다. 

이 자체를 활용하면 충분히 괜찮은 비건 한식 코스 요리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확실히 요리는 플레팅이 큰 몫을 차지하는 것 같다 싶은 것이 그릇에 담아낸 모습이라든가 장식 등이 굉장히 맛있어 보여서 한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굳이 비건식이라는 인식없이도 충분히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비건인들에게 더없이 유용할 책일 것이고 그외에 비건인이 아니더라도 활용도가 높아보이는 레시피북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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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대루
천쉐 지음, 허유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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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안젤라베이비 주연으로 화제가 된 동명의 드라마 <마천대루>의 원작소설이 바로 대만의 천쉐 작가가 쓴 『마천대루』이다. 작품의 제목이기도 하면서 작품 속 고층 아파트의 이름이기도 한 마천대루. 무려 45층으로 높이만 150미터에 달한다. 

이런 마천대루에서 중메이바오라는 한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데 작품은 이 여성의 죽음 이후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에 대한 추리를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현대 사회의 소통 부재와 냉혹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주요 등장인물들을 보면 빼어난 미모로 유명했던 카페 매니저 중메이바오, 그녀는 과연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었을까? 흥미로운 점은 그녀를 비롯해 마천대루에 사는 사람들을 경비원인 셰바오뤄가 관찰하고 있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이 남자는 사건 현장을 보거나 뭔가 진실을 알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과 함께 어떻게 보면 그 역시도 범인이거나 아니면 방조자인가 싶은 생각도 지울 수 없다. 

여기에 부동산 중개인이지만 그 행실이 부적절한 린멍위나 죽은 피해자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린다썬 역시 수상하다. 여기에 린다썬의 아내는 중메이바오에 대한 린다썬의 마음을 포함해 복합적인 이유로 증오심을 불태우고 있었다는 점에서 용의선상에 오를만한 인물로 비춰진다.
아름다운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 씀씀이도 친절했던 중메이바오였지만 정작 자신은 과거의 상처 속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이후 이를 극복해보려 했지만 이 또한 그녀의 의되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피해자인 동시에 모든 이들의 중심에 서 있는 그녀를 중심으로 그녀와 얽혀 있는 인물들에게 살인사건의 발생은 어떤 영향을 미치며 이후 그들은 어떤 심리적 변화를 겪게 되는지 등이 범인을 추리하는 것만큼이나 포인트로 작용하는 작품이다. 

'작가가 말하는 모두가 범인인 동시에 누구도 범인이 아니다'라는 말 역시도 단순히 피해자와 살인자라는 구도만으로 이 작품을 볼 수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인데 이들 사이의 인물 구도를 비롯해 얽힌 인연과 그들의 심리 변화 등을 작가가 잘 묘사하여 원작소설도 흥미롭지만 드라마도 상당히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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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나가 처음 만나는 법 - 계약, 직장 생활, 결혼과 이혼, 인플루언서 활동까지 나를 지키는 현실밀착 법률
장영인 지음 / 북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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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일반 시민이 굳이 법을 알아야 하나 싶은 생각을 하고 살았을 수도 있지만 최근 다양한 법들이 생겨나고 또 기존의 법들도 개정되면서 다양한 부분에서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법들도 많다.

특히 보통 사람들의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들이 법과 연결되면 자칫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범법 행위가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법을 잘 몰라서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모르는 것보다는 알고 있으면, 최소한으로라도 알아두면 좋겠다 싶은 법들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도 이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지 않나 싶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사회에 나가 처음 만나는 법』는 제목처럼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사람들이 다양한 관계, 계약, 생활 등에서 마주할 수 있는 법률적 상황에서 알아두면 굉장히 실용적일 내용들을 담고 있는데 그 상황들을 보면 직장 생활, 집 구매, 결혼 또는 이혼은 물론 요즘 시대를 반영한 인플루언서 활동과도 관련한 법 이야기가 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다. 

우리가 사회 생활을 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모든 상황을 담고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이 정도만큼은 알고 있자 싶은 것도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이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특히 직장 생활을 하게 되었을 때 처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적 상황들이나 여전히 전세 사기나 월세 등의 계약에서 집을 빌리는 입장이 을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챙겨야 할 것들은 확실히 많은 도움이 될거란 생가이 들고 코로나 사태 이후 결혼과 출산 등이 증가하고 동시에 이혼 역시 예전과는 달리 마냥 참고 살지 않는만큼 어떻게 보면 성인이 된 이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로 관혼상제에 드는 일인만큼 알아두면 좋을것 같다.

마지막은 굉장히 시대적 흐름을 반영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인플루언서 활동을 지금 하고 있거나 계획에 있는 경우 아니면 인플루언서까지는 아니더라도 평소 SNS 활동을 하는 경우라면 유익한 내용인데 특히 2024년부터 도서를 제공받는 것에서도 협찬과 관련한 내용을 리뷰 전에 글씨 색을 달리하는 등의 구체화된 여러 조건으로 명시해야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충분히 숙지 해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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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 Real Life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
다락원 영어 콘텐츠팀 지음 / 다락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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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공부의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누구나 외국어로 자유롭게 말하고픈 로망이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영어는 이미 필수 중의 필수가 되어서 이제는 영어 이외의 외국어를 하나 더 해야 할 정도인데 그럼에도 여전히 영어 회화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은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를 표방하며 정형화된 영어가 아닌 실생활에서 쓰고 있는 표현들을 알려준다. 
내용은 총 40일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핵심 표현들을 보면 확실히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며 특히 우리말로 이렇게 말할 때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하지 싶었던 내용들을 알려주기에 더욱 좋은것 같다. 

먼저 주제와 어울리는 학습할 내용을 우리말로 먼저 알아보고 이어서 그 표현과 부수적으로 함께 배울 표현들을 영어로 알려주는데 핵심 표현에는 필요한 경우 간단한 영문법이 나오기도 하고 그 표현이 구어체인 경우에는 좀더 겸손한 표현이라든가 그 표현과 같은 다른 표현을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질문의 틀은 그대로 두면서 패턴 영어회화를 배우듯 키워드만 바꿔서 다양한 질문이 가능한 방법도 알려주니 실제 책을 펼쳐보면 상당히 많은 부수적인 표현들까지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상황에서는 그 표현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도 예측해볼 수 있는 대화가 제시되기도 하니 핵심 표현과 함께 다른 표현들도 배워두면 여러모로 유용할 것이다.

중간중간에는 해당 회화 표현에서 등장하는 생소하거나 조금은 특별한 미국 문화와 관련한 내용도 읽어보기로 담아두었기 때문에 영엉회화 공부를 하면서 이 부분도 읽어보면 미국 문화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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