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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비밀, 그때 그 사람 ㅣ 명화의, 그때 그 사람
성수영 지음 / 한경arte / 2025년 7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명화의 비밀, 그때 그 사람』는 문화 예술 분야 중에서도 그림, 그리고 그 그림을 그린 화가의 삶을 살펴보고 그들의 작품들 중에서 특정한 그림 속 숨겨진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의 전작 시리즈가 굉장히 좋았기에 이번에도 많은 기대감이 있었고 만족스러웠던 책이기도 하다.
화가들의 삶과 그들의 예술 혼이 담긴 그림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예술 관련 도서들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어 대중들에게 더이상 나올 이야기가 있을까 싶게 널리 알려져 있을수도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조금은 생소한(그렇지만 이미 화가로서는 너무나 유명한) 화가의 삶과 그림을 다루고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해당 화가의 그림이 굉장히 많이 실려 있고 관련해서 볼만한 그림도 페이지를 넘겨보면 알겠지만 이런 장르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있다 싶을 정도로 화가에 대한 이야기만큼이나 작품 감상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 아니였나 싶다.
이 책에는 무려 25인의 화가들이 소개되고 그들의 삶과 그 삶이 투영된 명화들이 소개되는데 그중 가장 먼저 나오는 앙리 마티스의 이야기는 처음 들어 보는 것 같아 흥미로웠다. 야수파의 거장으로 불리는 그가 자신의 고향에서는 멍청이, 동네의 유명한 바보로 불렸다니 말이다.
게다가 명화를 담긴 화가들이 어렸을 때부터 그 능력을 발휘했던 것에 비해 마티스는 건강의 악화로 병원에서 요양을 하던 중 어머니가 건낸 물감으로 인해 삶의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고 하니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25인의 화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들의 그림에 담긴 주제나 주요 소재 등을 중심으로 분류를 하고 있는데 앞서 이야기 한 앙리 마티스의 경우에는 피에트 몬드리안, 바실리 칸딘스키 등과 함께 자연과 추상으로 세상을 새롭게 바라 본 화가에 속하고 어머니의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너무나 유명한(아마도 화가는 몰라도 그림은 분명 어디선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제임스 휘슬러나 수잔 발라동 등은 여성과 모성 사이에서 꿈을 찾은 화가들로 소개된다.
이외에도 빛과 어둠,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한 화가로는 대표적으로 호아킨 소로야가 소개되는데 그의 그림은 바닷가를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기억이 났는데 이번에는 햇살이 비치는 순간을 너무나 잘 표현한 작품(돛 재봉하기)이 수록되어 있었는데 마치 그림 속 인물들이 살아 움직일 것 같은 그 생동감에 한참을 들여다 보았던 것 같다.
이외에도 화가의 삶 자체가 마치 한 편의 드라마 같다는 생각도 들게 한(어떻게 보면 예술가들의 삶은 보통의 사람들과는 확실히 다른 극적인 요소들이 있는 것 같지만...) 화가들과 그들의 작품이 소개되는데 그들은 자신들의 삶에 대한 해답을 그림을 통해 찾고자 했다니 이들에게 있어서 그림은 단순한 표현의 수단 그 이상의 의미로 연결되어 그림에 대한 해석에 좀더 주목하지 않았나 싶다.
25인의 화가들의 삶과 그들의 그림에 대한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더욱 유익한 명화 감상의 시간이 되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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