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뉴는 제철 음식입니다 - 박찬일 셰프의 이 계절 식재료 이야기
박찬일 지음 / 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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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가거나 마트를 가면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말이 있다. 바로 '요즘 00이 제철'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아직까지는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감사하게도 사계절 마다 제철의 맛있는 식재료들이 있다.

 

그리고 많이들 들어보았을 것이다. 제철 음식이 맛도 좋고 몸에도 좋다는 것. 요즘은 배송시스템이나 저장 기술이 좋아서 계절감이 없어지는 경향도 없진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제철 음식의 가치를 사람들은 안다.

 

먹자고 하면 못 먹을 방법은 없겠지만 '지금 아니면 못 먹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해.'라는 말도 어쩌면 바로 제철 음식이 그때 가장 맛있기 때문일거다.

 

그렇다면 사계절 각 때마다 제철인 식재료는 무엇이 있을까? 『오늘의 메뉴는 제철 음식입니다』라는 책을 통해 저자인 박찬일 셰프는 자세히 알려준다. 제철 식재료를 모두 담자면 그야말로 식재료 도감이 되겠지만 저자는 이 책에 딱 27가지의 식재료를 소개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트에 가면 냉이와 달래가 나왔을 때 봄이 왔구나 싶고 제대로된 크기와 색깔의 복숭아를 보면 여름이 왔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것처럼 과일이나 채소뿐만 아니라 해산물도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보면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맛있는 음식을 해먹고 싶어진다.

 

책의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목차가 상당히 인상적인데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따라 '00날의 맛'이란 타이틀로 제철 식재료를 그림으로 그려놓고 있다. 예를 들면 지금이 여름이니 여름날의 맛을 보면 가지, 병어, 붕장어, 민어, 뱀장어, 전복이 나온다. 개인적인 생각이나 해산물 쪽이 좀 많이 소개되는것 같기도 하다.

 

각 식재료에 대한 도감에서나 봄직한 이야기도 담고 있지만 우리나라 사정과 연결지은 특수한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어떻게 요리해서 먹으면 맛있는지도 알려준다. 글속에 레시피인듯 아닌듯한 이야기가 살짝 언급되기도 하는데 욕심을 덧붙인다면 각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셰프이시니 쉽게 만들 수 있다거나 아니면 조금은 특별하다거나 어찌됐든) 아니면 추천할만한 레피시를 따로 정리해서 담고 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내용이 있을줄 알았으니 말이다. 그래도 익숙한 식재료들에 대한 맛있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던 점은 좋았고 이 책을 보면서 제철마다 이 식재로를 활용한 요리 몇 가지는 해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으니 만날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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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일기 - 오늘도 아슬아슬 꿀렁꿀렁 취준 라이프
유니유니(전해윤)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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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젊은층의 취업난이 심각하다. 학점과 어학점수에 자격증에 해외어학연수 경험만 있어도 나름 괜찮은 스펙으로 여겨졌던 것이 언제였나 싶을 정도로 이제는 각종 공모전 수상 이력에, 인턴 경력에 어학도 하나로는 부족해 보인다.

 

그야말로 낙타가 바늘 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더 어려울것 같다. 그럼에도 지금 이순간에도 열심히 스펙을 쌓으며 취업 공고를 보면서 자소서 쓰기와 면접 스터디를 하는 젊은이들이 많을텐데 『취준생 일기』는 그런 취준생들의 고충을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는 책이라 공감이 갈 것이다.

 

다행히 이미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도 책을 본다면 분명 자신의 예전 모습이라 여겨질 것이고 또 지금 열심히 취업을 준비중인 사람들이라면 너무 절절한 마음이 들것도 같다.

 

 

저자가 처음부터 취준생이였던 것은 아니다. 나름 좋은 대학을 졸업하신것 같은(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멘트로 유추해 보건데) 저자는 유리공예를 전공해서 처음에 유리공예 예술가로 활동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예술만으로는 먹고 살기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학원에서도 일했으나 결국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본격 취준생 생활을 한다.

 

그리고 책에는 면접을 보고 자소서를 쓰고 여러 곳의 공모를 알아보고 또 합격날 탈락의 아픔을 경험하는 등의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몇 년에 걸쳐 취준생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는 가운데 명절날 온갖 관심을 표방한 상처를 주는 질문들에 명절에 친척집도 가지 않게 되었고 역시나 같은 취준생인 친구들과 아픔을 나누기도 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너무나 솔직하게 그려지고 있다. 로또 당첨되면 영원히 백수로 먹고 살고 싶다는 어쩌면 많은 이(?)의 꿈일지도 모를 말도 나오고...

 

 

비록 탈락해도 다시 해보자는 마음으로 긍정의 힘을 끌어모으지만 어느 날은 정말 힘든 순간도 있다. 탈락의 고배를 마실 때마다 자신을 위로해주던 불닭볶음면도 더이상 힘이 되어 주지 못할 땐 그냥 그 감정을 솔직하게 받아들이며 우울해지자 싶기도 한다.

 

그래... 아무리 버텨보려고 해도 무너지는 날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날은 실컷 슬퍼하고 나면 또 일어설 힘이 나기도 하니 말이다.

 

그러다 가끔 다른 사람들의 SNS를 보면 왜들 다 그리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지... 누군가에게 자신의 불안하고 힘든 마음을 계속 말하기도 힘들고 힘내라는 말조차도 버겁게 느껴지던 어느 날 저자는 자신의 이러한 감정들을, 차마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할 수 없었던 마음 속의 말들을 그림으로 그려 SNS에 남기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바로 그 SNS에서 타오게 된 것이다.

 

 

사실 저자의 마지막 말처럼 나 역시도 뭔가 당연한(?) 해피엔딩을 기대했던것 같다. 저자가 이렇게나 많은 취준생의 노력 끝에 원하는 기업에 입사할거란 기대 말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여전히 취준생이다. 어쩌면 그래서 더 솔직한 책이지 않나 싶다.(저자에겐 다소 미안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기대했던 엔딩도 아니고 극적으로 합격에 이르는 행복을 보여주지도 않지만 이 책을 보는 사람들이 있어 행복하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마지막 장을 넘기고서도 내내 머릿속에 남는다.

 

이 책 이후의 이야기를 난 알지 못한다. 그녀의 SNS에 가보고 싶기는 하다.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나 궁금해서... 무엇을 하고 계시든 그래도 간절히 바라는 그 일을 이뤄내시길 작게 나마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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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 독보적 유튜버 박막례와 천재 PD 손녀 김유라의 말도 안 되게 뒤집힌 신나는 인생!
박막례.김유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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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들, 그 어머니의 어머니들, 그분들이 자신이 살아 온 이야기하자면 대하소설 10권으로도 모자른다는 말을 한다. 그만큼 파란만장한 삶을 사셨던 분들이 많다. 지금 같으면 그만살고 말지 뭐하러 참고 살았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 당시에는 그렇게 다 사는 거라고 생각하셨을 것이다.

 

이제 일흔을 넘어선 박막례 씨도 그렇다. 나름 동네에서 사람을 부리며 농사를 지었지만 딸이라는 이유로 글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늘상 집안일만 했던 막례씨. 동네 대학생 오빠가 가르쳐주는 한글 교실에 엄마 도움으로 몰래 갔던게 첫 공부였던 셈이고 이후 한복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학원에 다닌게 정식으로 배움을 한 처음이였다고 한다.

 

그러다 조강치저 고생시키는 전형적인, 그야말로 드라마 속에서나 나옴직한 남편 만나 결혼한 후 이십대 초반에 첫 아들 낳고 참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셨다. 비록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란 책에 그녀의 삶을 굵직굵직한 사건과 변화를 중심으로 간략하게 정리해놓았으나 그속에 모두 담지 못한 말들은 정말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그렇게 살던 막례씨는 소녀와 생애 처음으로 호주 여행을 간다. 그 계기는 치매를 앓을수도 있다는 말을 듣게 된 손녀 유라가 회사를 그만두고 할머니와 여행을 하기로 결심하면서이다. 그냥 치매를 예방하는 수준의 게임만 생각하다 뭔가 인생을 살아갈 의미를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에 떠난 첫 여행이 바로 호주 케언스라고 한다.

 

호주와 우리나라의 날씨가 반대라는 사실을 믿지 않았던 막례씨. 캥거루도 개처럼 네 다리가 똑같아 기는 줄 알았다는 이야기. 책속에는 그야말로 막례씨에겐 처음인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손녀는 이런 할머니의 모습을 영상으로 남겼고 여행 후 가족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SNS에 올렸지만 정작 할머니는 SNS를 하지 않으니 보기가 불편했다고 한다. 이를 고민하던 차에 유튜브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할머니에게 더 잘 보여주기 위해 올린 이 영상이 지금의 박막례 씨를 있게 한다.

 

더이상 별거 없을거라 생각했던 인생이 소위 요즘 말로 핵인싸가 되면서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지다 못해 해외에서까지 이슈가 되고 광고 모델도 되는 등등... 호주 여행이 손녀에게도 자신에게도 인생의 전환점이 된 셈이다.

 

이후 손녀인 유라씨는 할머니를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는 등의 전반적인 활동을 돕는다. 그리고 박막례씨는 유튜브 CEO인 수잔을 한국에서 만나고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를 만나기도 한다. 순다르는 막례씨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고 말했을 정도란다.

 

호주 여행이 막례씨의 인생을 이토록 달라지게 했다.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삶이 그녀 앞에 펼쳐진 것이다. 그동안의 고생, 열심히 살았던 삶에 대한 보상을 지금에 와서 받는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도 재미난 영상을 많이 올려주시길, 그래서 많은 분들이 막례씨의 영상으로 즐거움을 얻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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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서 봄
수정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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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는 정말 많다. 특히나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인 유럽 여행 에세이가 높은 인기만큼이나 가장 많을 것이다. 이 책도 그러하다. 언뜻 보면 많은 사람들이 하는 유럽을 여행하고 남긴 에세일거라는 생각. 그러나 책을 들여다보면 기존의 에세이와는 확연히 다르다.

 

일단 추천 일정이나 여행 정보가 없다. 어디에서 무엇을 타고 어떻게 이동하고 무엇을 먹고 어디에서 쇼핑하고 등등... 오히려 저자가 여행지에서 보고 느낀 감정에 좀더 중점을 두고 있는 책이다. 게다가 여행 풍경을 담은 사진이 참 많다.

 

 

마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그에 대한 코멘트를 남긴 것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것 같은 느낌도 난다. 유럽을 여행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제목의 책이지만 책 속을 들여다보면 정말 많은 유럽의 나라를 여행했음을 알 수 있는데 동유럽, 서유럽, 남유럽 세곳으로 나눠서 소개하는 책에는 유럽의 대표적인 관광국과 그 나라의 인기 관광지를 거쳐간 저자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순수하게 저자의 관점에서, 그리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담아낸 책은 멋진 풍경의 사진과 함께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많은 여행지가 담겨져 있는것 같지만 서두름 보다는 자신의 속도에 맞춘듯한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것도 매력적이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은 이미 많이 출간되어 있고 책이 아니더라도 인터넷으로 많은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으니 이렇게 친한 누군가의 여행기를 소소하게 듣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거란 생각이 든다.

 

 

여행도서의 경우 간혹 사진이 너무 없어서 아쉽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적어도 그런 점과 관련해서는 아쉽지 않을것 같다. 오히려 만족스럽다. 다만,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짧게 끝나버리는 감은 없지 않아 이 부분을 좀더 보완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똑같은 여행지를 여행하더라도 그곳을 여행한 사람들마다 느끼는 바가, 생각하는 바가 다를테니 조금은 색다른 느낌의 유럽 여행기를 읽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참 좋았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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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원 - 꿈꿀수록 쓰라린
시즈쿠이 슈스케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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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염원(望み). 무엇인가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일컫는다. 그렇다면 과연 이 말은 어떤 의미로 쓰인 것일까? 이 작품은 『범인에게 고한다』, 『립맨』, 『검찰 측 죄인』으로 유명한 시즈쿠이 슈스케의 작품이다. 스토리가 상당히 흥미롭다. 평범해 보이는 한 가정에서 아들이 사라진 후 일주일동안의 시간을 나머지 가족들이 겪게 되는 일들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잠시 외출을 한다며 나갔던 아들 다다시가 돌아오지 않는다. 당연한 수순처럼 다다시를 둘러싼 무성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이에 아버지 가즈토와 어머니 기요미는 각기 다른 염원을 하게 된다.

 

어떤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아들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또는 소문처럼 누군가를 죽었는지 알 수 없 수 없는 가운데 행방불명된 아들의 친구인 구라하시가 무참히 살해된 채 발견되자 아들에 대한 소문은 더욱 극에 달하고 이 사건에 흥미를 느낀 언론은 마치 먹잇감을 놀리는 맹수마냥 이들 다다시와 나머지 가족들에 주목하게 된다.

 

남겨진 가족들에겐 비정하리만치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딱 좋은 사건이다. 명확한 진실이 밝혀지지도 않았으니 소문은 더욱 무성하고 언론은 더욱 맹렬하게 물어뜯을 준비를 할 것이다.

 

정작 남겨진 가족은 다다시가 이 사건의 가해자인지 또는 그 반대로 아들 또한 피해자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니 더욱 복잡한 마음이 들것 같다.

 

이런 복잡한 마음은 가족들간의 동상이몽에서도 알 수 있는데 아버지와 딸의 경우에는 은근히 다다시가 피해자이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만약 다다시가 가해자가 될 경우 건축 디자이너인 아버지는 자신의 직업적 명성을 잃고 그 자리에서 밀려날 수 있고 이제 중 3인 딸 미야비 역시 상급 학교로의 진학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엄마인 기요미는 다르다. 아들이 가해자이건 피해자이건 살아서 돌아오기를 바란다. 이처럼 세 명의 가족들은 각기 다른 염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충분히 현실적일 수 있는 이야기다. 가해자의 가족들 역시 가해자와 같은 비난을 받아야 하는가를 둘러싼 논쟁. 피해자와 그 가족에겐 당연히 가해자의 가족들 또한 가해자 못지 않게 분노를 느끼게 하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들 역시 세상 속에서 비난을 받으며 살아야 하니 말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가해자의 남겨진 가족들은 그 문제 당사자로 인해 피해자가 되어버린 셈이다. 이야기는 그런 부분들을 한 가족 내에서도 각기 다른 염원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충분히 가능한 생각들. 그래서 더욱 몰입감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 그래서 흥미로운 스토리 못지 않게 이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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