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 보면 행복에 닿게 될 거야 - 영어 필사, 마음에 새긴 문학 한 줄
조이스 박 지음 / 로그인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우리가 고전문학이라 부르는, 그리고 세계적인 아동-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들에서 발췌한 좋은 문장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영어 원문으로 필사를 해볼 수 있는 책이 바로 『걷다 보면 행복에 닿게 될 거야』이다.

필사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렇게 좋은 문장들, 유명 철학자들의 아포리즘 같은 문장들을 담아낸 책들도 덩달아 인기이고 찾아보면 다양한 내용의 필사 관련 책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인데 이왕이면 익숙한 작품들 속 명문을 필사 해보는 것도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만약 필사를 해보고 싶어서 책을 고르고 있다면 살포시 추천해주고 싶다.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살짝 살펴보면 『오즈의 마법사』를 시작으로 『비밀의 화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린 왕자』, 『기억 전달자』,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등이 수록되어 있다.

무려 130일에 걸쳐서 필사를 해볼 수 있는데 매일 다른 작품 속의 명문들이 실려 있다는 점도 좋다.

영어 문장 아래에 출처가 표시되고 그 아래 우리말 해석이 적혀 있다. 그 아래에는 문장 속에서 쓰인 단어가 정리되어 있고 관련한 문법이나 표현에 대한 설명이 쓰여 있는 구성이다. 여기까지의 내용이 왼쪽 페이지에 나온다.



오른쪽 페이지에는 빈 공간이 나오는데 라인 노트 같아서 깔끔하게 왼쪽의 내용을 필사할 수 있다. 영문과 우리말 해석 두 가지 버전으로 필사가 가능하고 아니면 영문을 반복적으로 쓰는 활용해도 좋을 페이지다.

페이지 하단에는작품에 대한 소개가 나오는데 장르나 형식 그리고 간략한 스토리 설명, 그날의 문장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한 코멘트가 적혀 있다.

명문을 영어로 필사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고 작품에 대한 설명이나 영어 표현에 대한 학습도 가능한 영어 필사 책이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로라를 따라간 푸트만스 씨
헨드릭 흐룬 지음, 최진영 옮김 / 드롬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 일부러 볼 수 있다는 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있다. 지구의 신비로움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현상이기도 해서 실제로 본 사람들은 참 신기할 것 같은데 『오로라를 따라간 푸트만스 씨』는 그런 오로라 여행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제목이 내용을 스포하는, 그러나 왜 그가 오로라 여행을 떠났는지가 관건인 이야기로 주인공이자 회계사인 푸스만스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일상이 힘들어지는 가운데 어머니가 죽기 전에 남기 유언을 떠올리곤 12일간의 북유럽 오로라 여행을 떠나는 버스에 몸을 실게 된다.



사회성이 다소 부족해 보이기도 하는 그의 삶에서 가장 큰 도전이라고 해야 할 시간이 펼쳐지는데 사람들과 어떻게 교류해야 하는지도 왠지 낯설어 보이는 그이기에 좁은 버스를 타고 오로라 여행을 떠나는 시간이 생각만큼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조금씩 시간이 흐를수록 낯선 이들과의 관계가 힘들었던 그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그 변화의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예전에 TV에서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을 걷는 한 여성을 본 적이 있다. 그녀는 죽은 어머니의 사진을 가지고 그 길을 걷고 있었다. 그 길의 끝에 그녀가 무엇을 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잠깐의 인터뷰 후 그녀는 자신의 갈 길을 계속 걷었고 카메라는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비출 뿐이었다.



보통의 사람들에게도 어머니는 형언할 수 없는 존재일테지만 사람들과의 관계가 서툴고 세상을 오롯이 숫자로만 가늠하며 살아 온 푸트만스에겐 있어 어머니는 유일한 소통의 창구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랬기에 어머니의 죽음 이후 유언을 떠올리곤 세상 밖으로 오로라 여행을 떠났을테고...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은 좁은 버스 안에서의 여행 속 타인과의 교류를 통해 조금씩 달라져가는 푸트만스의 모습은 서툴지만 사람들 그리고 세상과 소통하려는 그의 모습이 과장되지 않게 그러나 위트있게 잘 그려지고 있어서 감동으로 다가온다.

과연 12일 동안의 오로라 버스 여행과 그 끝에서 푸트만스는 무엇을 얻게 될 것인지, 그 여정을 천천히 따라가게 되는 그런 작품이었다.



#오로라를따라간푸트만스씨 #헨드릭흐룬 #드롬 #네덜란드소설 #북유럽오로라버스여행 #마법같은여정 #위로 #비극을웃음으로승화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책 #독서 #도서리뷰 #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도의 모서리
이상민 지음 / 서랍의날씨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서울 한복판을 무대로 표류하는 SF 재난 서바이벌을 그려낸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이상민 작가의 작품 『파도의 모서리』는 오리배를 타고 표류한다는 점에서 왠지 좀더 절박하다. 오리배 타 본 사람은 알겠지만 물결에 은근히 잘 흔들리고 비교적 좁기도 하고 계속 발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힘도 든다.

그렇다면 왜 서울 한복판에서 오리배를 탄 채 표류하게 되었을까?



미래에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면 물에 잠기는 전세계의 도시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미래의 우려가 현실화된 가상의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데 남극 서쪽 끝에 있는 빙하가 녹으면서 결국 서울에 해일이 닥쳐오고 유봄은 정말 운 좋게 그 당시 한강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가 오리배를 발견하고 타게 된 이후 살아남게 된 것이다.

결국 하루 아침에 인구의 절반이 사라져버리고 지구는 더이상 우리가 알던 지구가 아닌 마치 영화 <인터스텔라> 속 물만 있던 행성을 연상케 한다.

이로 인해 살아남는 것이 일생일대의 미션이 되어버린 가운데 유봄 역시 사투를 벌이는데 이 와중에 유봄이 만나게 된 인물들을 통해 '파도의 모서리'와 관련한 비밀을 접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롭게 변한다.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그려낼 때 요즘은 유토피아보다 디스토피아의 세계관을 더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런 와중에도 인간이 어떻게든 살아갈 방법을 찾아낸다는 점이 흥미롭다. 끈질긴 생명력으로 소수일지라도 생존을 위한 방법을 찾아내고 또 그속에서 마치 새로운 세상이 시작되고 인류는 대혁변기를 거치며 그렇게 살아남게 되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주기도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도 약하디 약해 보이는 유봄이 과연 인류 재앙의 시대, 망망대해가 되어버린 서울 한복판에서 과연 파도의 모서리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고 생존할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재미와 함께 만약 그렇게 된다면 유봄이 살게 될 세상의 모습은 어떨지를 기대하며 읽게 되는 작품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크린 속 주얼리 이야기 : 영화가 사랑한 보석
민은미 지음 / J&jj(디지털북스)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화 속 의상과 소품 등이 화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중에서도 보석이 등장하는 경우는 눈길을 사로잡을 정도의 하이 주얼리인 경우가 많아 호화스러울 정도이며 때로는 영화 속에서 스토리와 흐름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영화가 사랑한 보석』에서는 이렇듯 총 37편에 달하는 스크린 속의 주얼리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아름다움을 넘어 때로는 영화 전반에 흐르는,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대변하기도 하는 것이 보석이기도 한데 이 책에서는 누군가에겐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영화 속에선 사랑과 욕망, 그리고 권력과 부의 상징이기도 하고 때로는 상실로도 그려지는 영화 속 다양한 보석 이야기가 화려한 보석의 비주얼 만큼이나 흥미롭게 소개된다.



영화를 보면서 실제로 존재할까 싶었던 순수한 궁금증이 들었던 <타이타닉>의 그 유명한 블루 다이아몬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영원한 섹시 심볼 마를린 먼로의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의 다이아몬드 이야기도 소개된다.

거리의 여인을 단숨에 상류층 여인처럼 귀품있게 만들어 주었던 <귀여운 여인>의 루비 목걸이는 장면 컷으로 봐도 그 화려함이 느껴질 정도이다.

해외 영화 뿐만 아니라 국내 영화도 소개가 되는데 패션과 장신구를 함께 살펴보면서 그 둘의 조화는 물론이거니와 그러한 장신구의 상징하는 의미 역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 속 여주인공의 주얼리는 당시 상류층의 고급스러움과 부유함을 고스란히 보여주는데 어떻게 보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은 보석을 양 손(팔)에 걸친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그녀의 허영심 내지는 물질적 풍요로움에 대한 욕망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해본다.

영화 속에 사용된 다양한 보석들을 사진 이미지로 만나볼 수 있어서 볼거리가 확실히 풍부한 책이지만 그만큼이나 관련된 이야기, 때로는 현실과 역사 속 인물들의 보석을 통해서 그들과 관련한 다양한 사연들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이었다.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 '협찬'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동산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나 - 지구상 가장 비싼 자산의 미래
마이크 버드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부동산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나』는 세계적으로 치솟고 있는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지만 좀더 구체적으로는 처음엔 제목만 보고선 우리나라 작가가 쓴 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여러모로 현실을 담아낸 책이라 생각된다.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아무리 열심히 시행해도 한국인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은 줄지 않는다.

누군가는 인구가 줄면 자가를 마련하기도 쉽겠다고 하지만 현실은 인프라가 좋은, 소위 좋은 집에 대한 욕구는 오히려 더 커지기 때문에 이미 고점에 오른 좋은 입지의 고급 매물은 더 가격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할 정도인데 이 책은 이러한 부동산 가격 전망을 넘어 부동산이 사회적으로 어떤 돈과 권력의 구조를 보여주는가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왜 이런 제목을 정했는지 이해가 된다.



토지를 가지고 있어도 돈이 되겠지만 그 토지에 건물을 세우면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오죽하면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까지 있으며 아이들의 장래희망이 건물주라는 말도 나올 정도니 말이다.

저자는 영국 출신이지만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도시들은 영국 내에 국한되지 않아 전세계적인 추세를 엿볼 수 있고 외국의 사례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과연 외국은 부동산과 관련해서 어떠한지를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경기가 어려워 공실이 되어도 임대 가격을 내리지 않는 것은 건물 가격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어서인지 새로운 투자 수단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에 투자된 돈이나 부동산 자산의 가치를 생각해 볼 때 역사 속에 여전히 엄청난 부와 권력의 연관성은 물론 일본과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실제로 토지와 관련해서 어떤 문제를 겪고 있고 이로 인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는 무엇인가를 알아보는 것은 우리나라도 결코 좌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한 내용이라는 생각도 든다.



당장 부동산 관련 문제로서 자산의 격차, 사는 지역에 따라 그것이 그 사람의 권력이 되어버리는 시대, 주거 불안정에서 오는 결혼과 출산의 문제, 하우스푸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금융 관련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부동산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축을 중심으로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는 문제들을 언급하고 있는 책이며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