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지성 - 돈과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는 지적능력
이즈미 마사토 지음 / 씨앤톡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기술이 뛰어나다고 해서 장인이라 불리지 않는다. 장인은 마음가짐부터가 다르다. 어쩌면 그 마음가짐이 그를 장인으로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돈에 있어서도 각종 투자방법, 투자기법을 알려주는 책들이 판을 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돈에 대한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 마인드에 대해 말하고 알려주는 책이다.

 이즈미 마사토씨의 책을 거의 대부분 보았다. 이 분도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어야겠다. 소개도 해야겠다. '돈의 교양', '돈의 지성'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리고 교육하는 분이다. 그리고 자신도 투자를 해서 부자가 된 분이다. 일본 최고의 경제금융교육 전문가이자 일본 파이낸셜 아카데미 주식회사 대표, 고베 슈쿠가와가쿠인 대학 객원교수,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슬론경영대학원 이그젝티브 코스를 수료한 분이다.

 이 책은 그의 다른 책에 나와있는 내용들과 거의 흡사했다. <30대까지 10억 만들기 위한 106가지 머니 트레이닝>과 거의 같은 맥락과 내용의 책이다. 쉽게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복습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앞으로 그의 책들이 더 많이 번역되어 읽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고신탁>은 도서관에 없어서 아쉽다. 중고책으로 나오길 기다려본다. <금전지성>도 가볍게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분의 다른 책들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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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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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하루키의 여행, 그리고 나의 여행을 생각해본다. 하루키의 여행집을 읽다보면 나도 어디론가 떠나보고 싶어진다. 다른 나라, 다른 문화, 다른 풍경, 그리고 다른 공기. 하루키의 말에 따르면 여행이란 거기에 뭐가 있기 때문에 가는 것이 아니고, 거기에 가면 뭔가가 있기 때문에 가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로든 떠나도 좋다. 그곳에 가면 분명 우리를 감동시키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아니면 혹은 우리를 실망시키거나 힘들게 하는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나도 여행을 좋아한다. 되도록이면 한 달 정도의 길고 자유로운 여행을 지향한다. 짧게 가는 것은 왠지 내키지 않는다. 때문에 학창시절에 방학을 이용해서 해외여행을 많이 가봤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책을 좋아하게 된 이후로는 여행 생각이 거의 없어졌다. 여행갈 시간에 책을 읽고 싶다. 여행가서 책을 읽으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럴꺼면 차라리 집에서 편히 읽는게 낫지 않을까? 때문에 여행을 간다면 나는 분명 누군가와 함께 갈 것이다. 아직은 함께 가고 싶은 누군가가 없다. 혹은 가고 싶은 어딘가도 뚜렷치 않다. 

 가고 싶은 곳은 매우 많지만, 정말 간절히 가고 싶은 곳은 아직 없다. 대신 읽고 싶은 책은 너무 많다. 간절히 읽고 싶은 책도 매우 많다. 여유 시간은 오로지 책책책. 훗날 나는 어쩌면 또다시 후회하게 될 지도 모른다. '아아... 젊었을 때 책보다는 좀 더 여행을 다닐껄' 하고. 훗날 내가 후회할지 아니면 만족할지 어차피 모른다. 어쩌면 무엇을 하든 후회는 남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냥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렇게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여행집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하루키의 이 책을 보면서 많은 곳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춥지만 거대하고 따뜻한 온천이 있는 '아이슬란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깅코스와 특유의 정체성을 가진 '보스턴'. 미식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오리건 주 포틀랜드와 메인 주 포틀랜드'. 재즈애호가라면 '뉴옥의 재즈클럽', 거대한 메콩 강과 종교적인 무언가를 느끼고 싶다면 '라오스', 하얀 길과 붉은 와인의 '이탈리아'. 그 외 핀란드와 일본 구마모토까지. 다양한 곳을 하루키끼와 함께 했다.

 하루키씨의 인생과 삶이 정말 부럽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여행도 맘껏 다니고, 그 여행을 소재 삼아 글을 쓰고 책을 내고. 정말 꿈같은 삶이다. 내게도 그런 재능, 열정이 있다면 글을 쓸텐데. 아쉽게도 내겐 그런 열정도 재능도 없다. 글을 쓰는 것보다 읽는 것이 훨씬 좋다. 

 하루키씨처럼 인생을 제대로 즐긴 사람은 드물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글쓰기, 책읽기, 음악감상, 달리기를 맘껏 하고, 그가 하는 모든 것들은 글이 되고 책이 된다. 글쓰는 직업이란 정말 멋진 직업이다. 나도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하고 있으니 만족해야하는데, 항상 무언가가 조금씩 불만족스럽다. 그 불만족스러운 무언가를 계속 줄여나가는 것이 내가 앞으로 추구하고 가야할 길이다. 내가 원하는 삶이 내가 사는 삶이 되도록, 그렇게 살도록 노력해야겠다.


일본에서 라오스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직항편은 없으므로 어딘가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야 한다. 방콕이나 하노이를 경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내 경우는 중간에 하노이에서 1박을 했는데, 그 때 한 베트남사람이 미심쩍은 표정으로 물었다. "왜 하필 라오스같은 곳에 가시죠?" 그 말의 이면에는 `베트남에는 없고 라오스에만 있는 것이 대체 뭐길래요?` 라는 뉘앙스가 묻어 있었다.

자, 대체 라오스에 뭐가 있단 말인가? 좋은 질문이다. 아마도. 하지만 내게는 아직 대답할 말이 없다. 왜냐하면, 그 `무언가` 를 찾기 위해 지금 라오스에 가려는 것이니까. 여행이란 본래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때로 지치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하지만, 그 곳에는 반드시 무언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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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9.6

 감독 나홍진

 출연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 김환희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영화 <곡성> 입니다. 아마도 2016년 최고의 한국영화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전망해봅니다. 일단 현재까지는 올해 제가 본 한국영화 중에는 최고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어떤 한국영화들을 봤나 찾아봤더니... 이 영화가 첫 영화네요. 저도 몰랐습니다. 일부러 한국영화를 피한 건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6월달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한국영화를 영화관에서 봤네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올해 보긴 했지만 올해 개봉한 영화는 아닙니다. 이 영화도 좋은영화,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어쨌든 제가 높은 평점을 준 것으로 알 수 있듯이 재미있게 봤습니다. '절대 현혹되지 마라.' 라고 하는데, 감독이 작정하고 현혹시키는데 현혹되지 않을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정말 마지막까지 무엇을 믿어야 할지 알 수 없는 아주 잘 만든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믿음에 관련된 좋은 영화로 <미스트>를 꼽고 싶습니다. 다른 영화도 머리 속에 떠오르긴 하지만 제목이 기억나질 않네요. 기억나는 배우로 검색을 해서 찾아냈습니다. <다우트> 입니다. 이 영화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곡성>을 재밌게 보신 분이라면 이 두 영화도 자신있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미스트>는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인데요. 감독도 거장입니다. <다우트>도 2009년 아카데미 5개 부분 노미네이트된 영화입니다. 메릴 스트립과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연기대결이 정말 압권입니다. 


 다시 <곡성>이야기로 돌아가서, <황해>와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 작품입니다. 좋은 감독이 좋은 작품으로 돌아와서 기쁩니다. 그리고 요즘 주가를 높이고 있는 곽도원과 천우희, 이 영화에서도 포스를 맘껏 보여준 황정민과 그 외에의 조연들도 정말 좋은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칸 영화제에서도 기립박수와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고 하니 혹시 못 보신 분들은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곡성>을 보고 나서 '역시 인간은 믿고 싶은 것을 믿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감독이 의도한 부분들이겠지만, 어쨌든 저를 포함해서 관객들은(아마도 대다수는) 쉽게 현혹되고 맙니다. 어떤 단서들을 보고 자신이 의심하고 있는 쪽으로 쉽게 단정짓습니다. 의심은 확신이 됩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저 믿고 싶은대로 해석하고 믿었을 뿐입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명철하고 비판적이고 합리적으로 관찰하고 해석할 수 있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회의적으로 접근하고 감정과 선입견, 편견들을 잘 배제한체 자세하게 관찰하고 또 합리적으로 해석을 내려야할 것 같습니다. 그러한 훈련들이 더욱 잘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을 반례가 나오면 언제든지 버릴 수 있는 유연한 마음가짐도 중요합니다. 자신이 평생을 믿었던 과학이론이 틀린 것을 알게 되자 고맙다고 한 어느 노교수처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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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5

감독 던칸 존스

출연 트래비스 핌멜, 벤 포스터, 폴라 패튼, 도미닉 쿠퍼, 클랜시 브라운, 토비 켑벨, 라이언 로빈스, 로버트 카진스키 등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어제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을 보았습니다. <정글북>을 볼까 이 영화를 볼까 고민하다가 시간이 더 잘 맞는 이 영화를 택했습니다. 사실 <정글북> IMAX 3D도 시간이 맞았지만 가격이 상당히 비싸더군요. 그렇게 비싸게 보고 싶을 정도의 영화는 아니라서 그냥 <워크래프트>를 보았습니다. 


 블리자드사에서 만든 워크래프트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를 아시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 제목이 익숙하실 겁니다. 스타크래프트와 더불어 블리자드에 일등공신 게임시리즈이자 세계관이죠. 저는 두 게임을 하지는 않았지만 워크래프트 유즈맵 게임 중에 '카오스' 라는 게임을 했었습니다. 정말 '카오스' 때문에 인생 카오스 될 뻔 했죠...

 

 저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초등학교 때는 오락실, 중학교 때는 스타크래프트 바람이 불어서 pc방을 열심히 다녔죠. 그 외에도 여러 게임을 했고, 좋아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보니 재밌게 하긴 했고, 친구들을 사귀는데도 일조했지만 역시나 너무나 많은 시간을 허비했구나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지금은 게임을 끊었습니다. 대신 책을 집어들었죠. 지금은 게임보다 책이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깨닫게 되기까지 너무도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깨닫게 되어서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워크래프트란 게임과 스토리, 세계관을 몰라도 이 영화는 분명 재미있을 것입니다. 저도 스토리를 전혀 모르고 봤지만, 이해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고, 매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요즘 영화들은 전부 관객을 잘 배려해주니깐요. 블록버스터 대중 영화에서는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그러니 부담없이 영화표를 끊고 영화관에 들어가셔도 괜찮습니다. 판타지,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입니다. 스토리도 매우 좋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습니다.


 처음에는 오크 캐릭터들이 나와서 조금 낯설고 어색했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니깐 조금씩 적응되었습니다. 영화의 템포는 느립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영화는 재미있어지니 느긋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법 캐릭터들이 매력적이고 또 감동을 줍니다. 


 앞으로 워크래프트 시리즈 영화를 챙겨보게 될 것 같습니다. 간만에 재밌는 판타지 시리즈 영화가 나와서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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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보니 욕하면서 김병완 작가의 책들을 참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처음에 <초의식 독서법> 이란 책을 추천받고 읽었을때는 정말 좋았었습니다. 그런데 3년에 1만권을 읽었다는 말씀을 하시고 부터는 굉장히 불신감을 가지고 반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가 1만 권을 읽었든 그렇지 않든 그것은 이제 제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찌되었든 그의 책은 읽으면 분명 얻는 것들이 있습니다. 내가 얻으려고 하는 것을 얻으면 그만입니다. 상호교환, 너무나 간단합니다.

 

 이 책에는 속독법에 대한 내용들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역시나 생각없이 눈으로만 빠르게 책을 읽는 것은 경계해야할 일입니다. 읽어도 남는 것이 없다면 아무리 빨리 읽어도 시간 낭비겠지요.

 

 <아인슈타인의 삶과 우주>는 일론 머스크가 "이 전기를 통해서 우주의 질서를 읽은 천재의 야망과 지성을 배울 수 있었다." 고 말한 책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현재 가장 미래에 근접한 사람이고 인류를 미래로 이끌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론 머스크와 아인슈타인 둘 다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은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다음은 독일의 최고 뇌과학자이자 뮌헨대학 임상심리학과 교소, 인문학 센터장을 맡고 있는 에른스트 푀펠의 <노력중독: 인간의 모든 어리석음에 관한 고찰> 이란 책입니다.  저는 어느정도 노력중독이고 그리고 심각한 어리석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제가 읽을지는 의심스럽지만 소개하고 싶고, 기록해두고 싶은 책들입니다. 토마 피게티의 <21세기 자본>과 2015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앵거스 디턴의 <위대한 탈출>이란 책입니다. <21세기 자본>은 자본주의가 불평등을 가져왔다. 라는 주장의 책이고, <위대한 탈출> 이란 책은 경제 발전이 불평등을 더 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류 전체의 복지를 증대시키고 있다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 모두 맞는 말입니다. 둘 다 읽어봄직한 책들입니다. <21세기 자본>은 예전에 사서 앞에 몇십페이지만 보고 고이 모셔두고 있는 책인데, 마치 읽지 않았지만 읽은 듯한 책입니다. 일단 너무 두꺼워서 손이 잘 안갑니다. 차라리 <최진기와 함께 읽는 21세기 자본> 부터 읽어봐야 겠습니다.

 

 

 

 

 

 

 

 

 

 

 

 

 

 

 

 

 

 "쟁기와 칼은 손의 확장이다.

망원경은 눈의 확장이다.

그러나 책은 그 이상이다.

책은 기억의 확장이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아르헨티나 소설가) -p182

 

 너무 멋진 글입니다.

 

 다음부터는 이 책에서 추천하고 있는 책들입니다. 모두 읽어보고 싶습니다. 일본의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일하는가>,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혼, 창, 통> 등은 신입사원을 위한 추천도서들입니다. <혼, 창, 통>은 집에 있는데 찾아서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존 맥스웰의 <어떻게 배울 것인가>, 도몬 후유지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인간경영>, 모리야 히로시의 <중국 3천년의 인간력>, 구본형 <익숙한 것과의 결별>, <채근담>, <장자에게 배우는 행복한 인생의 조건> 등 모두 읽어보고 싶습니다.

 

 

 

 

 

 

 

 

 

 

 

 

 

 

 

 

 

 

 

 

 

 

 

 

 

 

 

 

 

 

 

 읽고 싶은 책이 너무나 많군요. 분명 여기 있는 책 중에 1~2권 정도만 읽고 다른 책들은 금새 기억에서 잊혀지고 뒷전으로 미뤄질 것입니다. 나중에 이 책들을 다시 만나게 되면 그제서야 읽게 되겠죠. 읽을 책들은 많은데 제 시간을 다른데 허비하고 있습니다. 삶의 정리가 필요한데, 그것이 너무도 어렵군요. 저도 김병완 작가처럼 3년간 아무것도 안하고 책만 읽고 싶습니다. 3년이 길다면 3개월만이라도...

"무작정 읽어 치우는 독서는 별 도움이 안 된다. 한 권의 책을 읽을 때마다 얻으려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옳다. 역사책에서는 치란흥망의 자취를 읽고, 경전에서는 성현의 마음자리를 본다. 실용서에서 얻을 것은 정보다. 경전을 실용서 읽듯 해서는 안 되고, 역사책을 경서 읽듯 할 것도 없다. 서도 얻어야 할 내용이 다르고, 목표도 같지 않기 때문이다." 허균, -p131

"쟁기와 칼은 손의 확장이다.

망원경은 눈의 확장이다.

그러나 책은 그 이상이다.

책은 기억의 확장이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아르헨티나 소설가)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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