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단장 죽이기>를 다시 읽었다. 처음 읽었을 때보다 재밌게 읽은 거 같다. 아주 즐거운 독서였다. 언젠가 나는 이 소설을 다시 읽으리라.



 "그렇습니다. 이른바 난징학살사건입니다. 일본군이 격렬한 전투 끝에 난징 시내를 점령하고 대량 살인을 자행했습니다. 전투중의 살인도 있고, 전투가 끝난 뒤의 살인도 있었죠. 포로를 관리할 여유가 없었던 일본군이 항복한 군인과 시민 대부분을 살해해버린 겁니다. 정확히 몇 명이 희생되었는지 세부적인 수치는 역사학자들 사이에도 이론이 있지만, 어쨌든 엄청난 수의 시민이 전투에 휘말려 목숨을 잃었다는 것은 지울 수 없는 사실입니다. 중국인 사망자 수가 사십만 명이라는 설도 있고, 십만 명이라는 설도 있지요. 하지만 사십만 명과 십만 명의 차이는 과연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p88 



 하루키는 소설에서 일본 역사의 치부를 자주 들쑤신다. 사십만 명과 십만 명의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 어제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이라는 영화를 봤다. 한 명의 죽음도 보기가 힘들고 괴로웠다. 그것이 영화라고 해도.



 아마다는 한숨을 쉬었다. "지금까지는 나 자신을 꽤 평범한 인간이라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말이야."

 "그건 좀 위험한 생각인지도 몰라."

 "스스로를 평범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게?"

 "나는 평범한 인간입니다, 라고 자기 입으로 말하는 인간을 믿어서는 안 된다고 스콧 피츠제럴드가 무슨 소설에 썼지."

-p305 

  


 아마다 도모히코는 한층 크게 눈을 부릅뜨고 그 광경을 직시했다. 내가 기사단장을 찔러 죽이는 광경을. 아니, 그렇지 않다. 그의 눈이 보기에 지금 여기서 내 손에 죽어가는 상대는 기사단장이 아니다. 그가 보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빈에서 암살을 계획했던 나치 고관일까. 난징 성내에서 동생에게 일본도를 건네며 중국인 포로 세 명의 목을 베개 한 젊은 소위일까. 그도 아니면 그들 모두를 탄생시킨, 보다 근원적이고 보다 사악한 무언가일까. 물론 나는 알 수 없다. 

-p358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인데." 유즈가 말했다. "나는 물론 내 인생을 살고 있지만, 그 안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은 나와 상관없는 데서 멋대로 결정되고 진행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싶어. 다시 말해 나는 언뜻 자유의지를 지니고 살아가는 것 같지만, 정말로 중요한 일은 무엇 하나 직접 선택하지 못하는지도 몰라. 임신해버린 것도 그런 현상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 -p581


 "이 세계에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는지 몰라." 내가 말했다.

 "하지만 적어도 무언가를 믿을 수는 있어." -p584 



 나에게는 믿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비록 좁고 어두운 장소에 갇힌다 해도, 황량한 황야에 버려진다 해도, 어딘가에 나를 이끌어줄 무언가가 존재한다고 순순히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내가 오다와라 근교의 산머리 집에 살면서 몇 가지 예사롭지 않은 체험을 통해 배운 점이었다.

 <기사단장 죽이기>는 새벽의 화재로 영원히 소실되어버렸지만, 그 훌륭한 예술작품은 내 마음속에 지금도 실재한다. 나는 기사단장과 돈나 안나와 긴 얼굴의 모습을 눈앞에 선명히 떠올릴 수 있다. 손을 뻗으면 만질 수 있을 것처럼 구체적이고도 생생하게. 그들을 생각하면 드넓은 저수지 수면에 떨어지는 빗줄기를 바라볼 때처럼 기분이 지극히 고요해진다. 내 마음속에서 그 비가 그치는 일은 없다. 

 나는 아마 그들과 함께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리라. 그리고 무로는, 내 어린 딸은, 그들이 내게 준 선물이다. 은총의 한 형태로. 그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기사단장은 정말로 있었어." 나는 옆에서 곤히 잠든 무로를 향해 말했다. "너는 그걸 믿는 게 좋아." -p598


 위는 소설의 마지막 문단이다.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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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3-01-12 22: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하루키 장편중 <기사단장 죽이기> 좀 별로였는데 다시 읽으면 괜찮을까요? 다음 번 하루키 재독은 이 책으로 해야겠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23-01-13 10:37   좋아요 2 | URL
전 하루키빠라ㅎ... 처음에도 좋았는데 두번째로 읽으니 더 좋더라고요!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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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참 아이러니하다. 부모님은 빨치산이었지만 그 딸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빨치산 부모님 덕분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공산당이 싫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어렴풋 하지만 학교에서 '공산당이 싫어요.' 같은 포스터를 본 것 같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공산당이 싫어요.'


 한 때 세계에는 공산주의, 사회주의 광풍이 불었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 당시 인텔리, 소위 먹물 깨나 먹었던 사람들 중 공산주의 사상에 심취한 사람이 많았다. 비록 시간이 지나고 공산주의의 폐해와 몰락을 보면서 신념을 바꾸긴 했지만, 유명한 지식인, 유명인 중에서도 공산주의 사상을 옹호한 사람이 많았다. 프라다도 사회당원이었고 공산주의자 시위에도 참여했다. 사회주의 사상은 현재 우리 삶에 스며들어 있다. 복지에 스며들어 있고 노동법에 스며들어 있다. 유럽은 사회주의 정당이 집권한 국가도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공산주의, 공산당은 용인되지 않았다. 북한의 영향이 클 것이다. 공산주의는 적이요, 악이였다. 심지어 연좌제까지 적용되었다. 


 책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해봤다. 만약에 국민의 모든 재산을 모아서 n분의 1로 나누준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아마 과반수 이상은 찬성하지 않을까? 리셋을 한 번 하는 것이다. 그 후는 다시 현재처럼 자본주의로 이어나가지만.


 우리나라의 안타까운 현대사를 이야기하지만 시종일관 유머와 해학, 풍자가 있어 슬프면서도 웃겼다. 신념과 이상보다도 현실과 삶이 먼저다. 이상과 현실이 부딪히는 모습들을 웃프게 그려낸다. 단순한 풍자에 머무르지 않고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감싸안는다. 공산주의든 자본주의든 사회주의든 뭐가 그렇게 중요하랴. 서로 돕고 함께 살아가는 것. 기쁨과 슬픔도 함께 나누는 것. 용서하는 것. 이상에 눈이 멀어 이런 것들이 경시되진 않았는지 묻게 된다. 


 오랜만에 한국작가 소설을 읽었다. 나는 문화사대주의가 있어서 한국 작가의 책을 많이 읽어보지 못했다. 한강, 박완서 이후로 또 한 분의 멋진 작가를 알게 되서 기뻤다. 


 첫문장부터 예사롭지 않다. "아버지가 죽었다.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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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1-10 17: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재밌게 읽었습니다.

같은 작가의 <자본주의의 적>
도 읽었는데 왠지 해방일지의
연장선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고양이라디오 2023-01-10 18:03   좋아요 1 | URL
레삭매냐님도 재밌게 읽으셨군요. 저도 <자본주의의 적> 읽어봐야겠네요ㅎ

북프리쿠키 2023-01-10 18: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방인의 첫문장
˝오늘 엄마가 죽었다˝가 문득 떠오르네요 ㅎㅎ

책 읽으면서 정지아라는 작가의 정보도 재미났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23-01-10 18:04   좋아요 1 | URL
북프리쿠키님!! 저도 이방인의 첫문장이 떠올랐어요^^bb

정지아 작가님 입담이 장난 아니시더라고요ㅎ 사석에서도 엄청 웃기실 거 같아요ㅎ

Falstaff 2023-01-10 18: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말 충격적인 첫 문장들이....

카뮈, <이방인> 오늘 엄마가 죽었다.
레이라 슬리마니, <달콤한 노래> 아기가 죽었다. 단 몇 초 만에.
이 책에선..... 아버지가 죽었다.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자기가 수십년 동안 첫 문장으로 써먹기 위해 준비하고 준비했는데, 아쒸, 카뮈가 먼저 써버렸으면 어떻게 할까요?
깨끗하게 포기해야 할 거 같습니다. 아쉽지만 누군가 먼저 특허를 낸 거 같아서.... 말입죠.

저도 이 책 읽어보겠습니다. 이거 말고는 좋은 작품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

고양이라디오 2023-01-10 18:17   좋아요 1 | URL
골드문트님도 재밌게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소설에서 첫문장 중요하다고 하는데, 오랜만에 멋진 첫문장을 만나서 기뻤습니다ㅎ

아기가 죽었다. 도 있었군요. 멋진 첫문장 콘테스트라도 열어야겠어요ㅎㅎㅎ

Falstaff 2023-01-10 20:05   좋아요 2 | URL
오정희 <중국인 거리>는 ˝초조初潮였다.˝로 끝납지요. 몇 십 년 후에 <중국인 거리>를 죽자사자 필사하던 영숙이는 그의 대표작 <외딴 방구석>을 ˝초경이었다.˝로 끝냅니다. ㅋㅋㅋㅋ 훔쳐 썼다고 단정은 하지 않겠으나, 명색이 작가 또는 (영숙이 경우엔 데뷔작이니까) 작가 지망생이라면 남이 이미 특허를 냈으면 비슷한 표현은 피해야겠지요.

고양이라디오 2023-01-11 10:17   좋아요 1 | URL
표절일까요 오마주일까요ㅎㅎ

첫문장 못지않게 마지막 문장도 중요하군요^^
 




 평점 8.5

 감독 코나카 카즈야

 출연 카호, 사노 카즈마, 콘도 요시마사 

 장르 멜로/로맨스, 판타지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 셋째인 카호에 반했다. 웃는 모습이 너무 이뻤다. 카호의 작품을 더 보고 싶어서 이 영화를 찾아봤다. 평점이 높았지만 큰 기대는 없었다. 예상외로 재밌었다. 뻔하고 진부한 스토리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마음을 움직였다. 평소 멜로/로맨스 영화는 거의 안 보는 편인데 이 맛에 보는구나 싶었다. 함께 사랑에 빠지고 함께 안타까워 하고. 


 영화 초반에 남주인공은 소설가를 꿈꾸고 여주인공은 SF 작가를 꿈꾸는 부분부터 마음에 들었다. 같은 꿈을 공유하며 같은 고민을 공유하는 두 남녀. 시공을 넘나드는 사랑.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는 카호의 분량이 네 자매 중 가장 적어 아쉬웠다. 약간 평면적인 역활이라 다양한 연기를 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 영화를 통해서 아쉬움을 덜어냈다. 웃고, 울고, 화내는 등 다양한 연기를 볼 수 있었다. 내가 볼 땐 마냥 이쁘고 연기도 잘해보이는데 일본에서의 평가는 어떤가 궁금하다. 일본에서도 톱스타가 아닐까 싶다. 


 <미래를 걷는 소녀>를 찍을 당시 카호는 18~19세 였다. 고등학생 역할을 연기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 봤을 때보다 10배는 이뻤다. 앞으로도 카호의 영화, 드라마를 계속 찾아봐야겠다. 입덕 완료. 





시간은 떨어져 있어도

너의 마음이 가깝게 느껴져 



 p.s 조연이지만 극중 할머니의 연기가 좋아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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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3-01-05 11: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카호 좋아해요!! ^^
<비블리아 고서당> 영화판에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영화 전체적으론 드라마판보다 별로지만 (히가시데 마사히로 나옴요;;;) 카호 연기 얼굴이 커버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23-01-05 12:22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유부만두님^^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평점이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카호 연기 얼굴로 커버하는군요!! 조연이라고 나오는데 주연급 조연인가보네요ㅎ

나중에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b
 
노아노아 - 향기로운 타히티
폴 고갱 지음, 정진국 옮김 / 글씨미디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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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를 읽고 고갱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달과 6펜스>는 고갱의 삶을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그 책을 재밌게 읽었다. 실제 고갱의 삶이 궁금해졌다. 


 <노아 노아>는 고갱이 타히티에 살면서 쓴 에세이다. 책 말미에는 반 고흐와의 짧은 동거 생활에 대한 글도 담겨 있어서 더욱 좋았다. 


 이 에세이를 보기 전까지는 그의 작품에 큰 감흥이 없었다. 확실히 알게 되면 사랑하게 되는 걸까? 그의 작품이 다르게 보이고 좋아보인다. 순수한 원시가 담긴 듯해서 좋다.


 고갱은 타히티에서 2년간 살면서 많은 대작을 남겼다. 그는 당시에는 유럽의 화단에서 인정받지 못했다. 그는 생애 말기쯤해서야 인정받았다. 고흐의 삶과 겹쳐보인다. 고흐 역시 살면서 단 몇 점의 그림만을 팔았을 뿐, 전혀 인정받지 못했다. 


 고갱과 고흐의 동거 생활은 어떠했을까? 고흐는 왜 자신의 귀를 잘랐나? 고흐의 죽음은 자살일까 타살일까? 


 이 책에 수록된 고갱의 에세이가 힌트가 되지만 고갱의 말을 100% 신뢰할 수는 없다. 고갱과 고흐는 물과 기름처럼 맞지 않았다. 고흐는 고갱을 존경했지만 고갱은 그러지 않았던 거 같다. 고갱이 고흐를 그린 자화상을 보면 그렇게 느껴진다. 해바라기를 그리고 있는 고흐를 그린 그림인데 내가 봐도 좀 그랬다. 해바라기는 시들어 있고 고흐는 흐리멍텅해보인다.


 



 고흐는 이 그림을 보고 "나긴 난데, 미친 나군." 이라고 말했다. 그 날 저녁 고흐는 술에 취해 고갱에게 잔을 던졌다. 그 후로 고흐는 자신의 귀를 잘라 사창가의 여인에게 준다. 그리고 훗날 자살인지 타살인지 확실치 않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고흐에 대한 책을 보고 싶다. 고흐의 영혼의 편지도 다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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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자 해설 중 맘에 드는 구절이 있어 소개해본다.


 이렇게 도스또예프스키는 외관상 물리적 빈곤을 테마로 하는 <가난한 사람들>을 통해 문학에 관한 문제를 진지하게 제시하면서 미학과 존재론의 상관성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한 인간의 존재를 결정짓는 것은 그가 읽은 책, 그가 쓰는 글이라는 도스또예프스끼의 미학 공식은 이미 첫번째 소설에서부터 드러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 점에서 제부쉬낀과 바르바라는 이후 도스또예프스끼의 위대한 소설에 등장하게 될 무수한 작가들, 독서가들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227



 '한 인간의 존재를 결정짓는 것은 그가 읽은 책, 그가 쓰는 글' 이라는 구절이 마음에 들었다. 읽은 책과 쓰는 글이 한 인간의 모든 존재를 결정짓거나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많은 부분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먹는 음식에 대해 말해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설명해드리지요.' 라는 어떤 미식가의 말도 생각난다. 


 한 인간의 취향과 사상은 어디서든지 엿볼 수 있다. 음식, 영화, 책, 소비 등등. 숨길래야 숨길 수 없다. 하지만 책을 본다고 해서 지적, 도덕적으로 남보다 우월해지는 것은 아니다. 자만을 경계하고 편견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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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2-12-30 23: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가난한 사람 인용했는데 여기서 늦게 확인하네요

고양이라디오 2023-01-02 12:37   좋아요 1 | URL
어디에 인용하셨는지 궁금하네요ㅎ

그레이스 2023-01-02 12:42   좋아요 1 | URL
분신 리뷰하면서 했어요
고양이라디오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고양이라디오 2023-01-02 16:28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그레이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