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길예르모 텔 토로

 배우 찰리 허냄, 키쿠치 린코, 론 펄먼, 이드리스 엘바

 평점 7점(태블릿으로 감상ㅠ) 9점(영화관에서 봤을시)

 장르 액션, SF, 모험

 

 

 요즘에 보는 영화들이 온통 SF인 것 같다. 점점 SF에 빠져드는 것인가? 이 영화는 최근에 산 태블릿으로 감상을 했다. 헌데... 태블릿으로 감상할 때는 굉장히 영화가 영상이 어두웠는데, 블로그에서 이 영화 리뷰나 예고편을 보니깐 내가 봤던 영상이랑 전혀 딴판이다--;; 안그래도 볼 때 화면이 너무 어두운거 같아서 곰플레이어 설정에서 최대한 밝게 하고 봤는데...  음, 태블릿으로 처음 보는 영화라서 원래 어둡나보다 하고 봤는데, 태블릿 기본설정이 어둡게 되어 있었나보다. 한마디로 망했다ㅠ

 

 영화관에서 봤으면 크고 멋진 로봇들을 맘껏 감상할 수 있었을 것 같아서 영화관 감상시에는 9점, 하지만 현실은 7점ㅠ

 

<트랜스포머>와는 다른 느낌의 로봇영화이다. <트랜스포머>가 좀 더 밝고 경쾌한 아이들느낌의 로봇영화라면, <퍼시픽림>은 좀더 진진하고 칙칙한 어른느낌의 로봇영화랄까?

 

 사실 영화에 몰입도 잘 안되고 그냥 평범한 영화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감독을 확인해보니 웬 걸, <판의 미로>의 감독이시다. 호빗 시리즈의 각본도 쓰시고, <헬보이>와 <블레이즈 2>의 연출도 맡은 감독이시다. <판의 미로>는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인데, 이 영화는 왜 이렇게 만드신 건지...

 

 어차피 로봇을 보기 위해서 본 영화이긴 했지만, 너무 영화같은 영화라서 몰입이 잘 안됐다. 특히나 가장 몰입에 방해가 된 것은 키쿠치 린코라는 일본 여배우때문이다. 너무 튄다. 마치 영화 <도둑들>에서 전지현을 보는 느낌이다. 아니 그 이상으로 튄다. 일단 키쿠치 린코빼고 영화에서 동양인은 없는 것 같고, 심지어 유일한 여배우인 것 같다. 그러니깐 서양남자들 틈에 낀 단 한 명의 동양여자, 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배우의 개성도 너무 강하다. 때문에 정말 3D 입체영상을 보는 것처럼 키쿠치 린코밖에 안보이는 이상현상이 발생한다. 때문에 키쿠치 린코는 너무나 배우같고 영화는 너무나 영화같아 보였다. 몰입이 되지 않으니 영화 속 인물들의 행동이 전부다 연기로만 보였다.

 

 생각해보니 로봇영화가 참 드물다는 생각이 든다. <에반게리온>을 영화화하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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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조지 루카스

배우 마크 해밀, 해리슨 포드, 캐리 피셔

평점 7.5 (요즘 시점), 10 (1977년 시점)

장르 SF, 모험, 액션, 판타지

 

 

 그 유명한 스타워즈 시리즈를 처음 봤다. 최근에 개봉할 스타워즈 시리즈를 감상하기 위해 예전 시리즈들을 정주행 해보려고 한다. 기본적인 감상순서는 4, 5, 6, 1, 2, 3 편이라고 하니 그대로 따라봐야겠다.

 

 일단 감상평은 꽤 재미있는 SF영화였다. 하지만 역시나 오래된 영화 느낌이 물씬 났다. 분명 재밌고 잘 만든 영화긴 하지만 '왜 스타워즈 시리즈가 이렇게 유명한 거지?'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이 영화의 개봉년도를 보고나서 알게 되었다. 1977년. 1997년도 아니고 1977년 개봉작이다. 상상이 가는가? 나는 상상이 안간다. 1977년. 지금보다 약 40년 앞선 시기이다. 과연 40년 후에 미래에 지금 SF 영화들을 보면 어떻게 보일까? 미래 시점에서 보았을 때 지금 SF 영화들이 시대를 뛰어넘는 대작이라는 생각이 들까? 

 

 감독 조지 루카스 감독은 스타워즈 시리즈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로 거장의 반열에 오른 감독이시고, 해리슨 포드는 이 영화가 그의 첫 주연 영화이며, 이후 조지 루카스 감독과 스타워즈, 인디아나 시리즈로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한다. 아주 어렸을 적 TV에서 봤던 인디아나 존스...

 

 어쨌든 이 영화는 SF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광선검과 포스를 유행시킨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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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 2015-11-19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피소드 7의 개봉이 얼마남지 않았어요..
가슴이 막 설레이고 있습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5-11-19 11:28   좋아요 0 | URL
저도 에피소드 7을 즐기기 위해 정주행하고 있습니다ㅎㅎ
왠지 저도 덩달아 가슴이 설레는 것 같네요.

만약 이 영화를 1977년도에 봤으면 정말 기절초풍했을 것 같아요ㅎ
 

 

감독 딘 이스라엘리트

배우 조니 웨스턴, 소피아 블랙 디엘리아

평점 9점

장르 SF(시간여행), 스릴러

 

 

 

 꽤 오래전에 개봉할 당시 영화관에서 본 영화인데, 뒤늦게 생각나서 리뷰를 올린다. 친구와 함께 영화를 봤고, 영화를 보고 난 후 재미있게 영화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영화이다.

 

 난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영화를 아주 좋아한다. 책이나 만화도 물론 좋아한다. 시간여행의 세계관도 참 여러가지이다. 일단 크게 구분하면, 평행우주관과 일직선형우주관이 있다. 평행우주관이란 과거로 시간여행을 해서 과거를 바꾸면 미래가 바뀐 새로운 우주가 탄생한다. 일직선형 우주관이란 우주가 여러개라니 그런거 없다, 우주는 하나뿐이다. 과거를 변화시키면 현재있는 하나의 우주의 미래도 바뀐다. 이 영화가 평행우주관이었는지 일직선형우주관인지 잘 기억이 안난다. 아마도 평행우주관이었던 것 같다. (본지 8개월도 지났고 나의 기억력은 굉장히 나쁘다.)

 

 일직선형우주관은 반드시 모순을 내포하게 된다. 따라서 보통은 평행우주관이다. 하지만 보통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영화나 여타 다른장르나 모순을 피해가기 힘들다. 거의 숙명과도 같이 모순이 따라 붙는다.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것은 그만큼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때문에 시나리오를 잘 써야 한다. 모순이 드러나지 않도록 잘 감춰야 한다.

 

 모순이 쉽게 드러나는 영화가 있고 쉽게 드러나지 않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는 후자쪽이었다. 아마 내가 본 시간여행영화 중에서 가장 모순을 잘 감춘 영화인 것 같다. 때문에 이 영화는 충분히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모순을 찾기 굉장히 어려웠다. 친구와 열띤 대화끝에 모순을 발견했고, 기뻤다. 어렵게 찾았기 때문에 더욱 재밌었다.

 

 사실 평점 9점은 조금 후하게 준 평점이다. 이 영화 단점도 참 많다. 특히나 초반부는 끔찍했고 이런저런 등장인물들의 행동들은 리얼리티가 너무 떨어졌다. '이걸 계속 봐야하나? 망했다.' 심각한 내적갈등을 겪게 했다. 하지만, 시간여행이 시작되면서 영화는 흥미진진해지고 몰입도도 껑충 올라간다. 굉장히 많이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한다. 어찌보면 뻔한 스토리이다. 현재를 위해서 과거를 바꾸고, 그로인해 문제가 발생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 과거로 가고, 문제는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하지만, 그 과정이 재미있다. 끝까지 봐야한다.

 

  시간여행장르르 좋아하고, 지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 추천해드리고 싶다. 여배우도 이쁘다. (이런 건 8개월이 아닌 8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다.) 다만 끔찍한 초반부는 참고 견디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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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10-30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저는 못봤는데, 타임슬립 소재라니 재미있을 것 같아요,
고양이라디오님,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고양이라디오 2015-11-04 11:23   좋아요 1 | URL
타임슬립은 정말 흥미로운 소재같아요ㅎ

서니데이님 좋은 수요일되세요~^^
 

 

 

감독 김봉주(각본)

배우 손현주 엄지원 배성우

평점 3점

 

 

 평점 3점. 너무 후하게 준 건 아닌가 고민이 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일단 내가 미스테리를 좋아하고(0.5점),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설정도 좋아하고(1점) 그리고 말도 안되는 상황이나 설정, 개연성 등을 찾는 재미가 쏠쏠했기 때문에(1.5점) 총 3점드린다.

 

 요즘 재미있는 영화만 잘 보고 있었는데, 그 흐름이 끊겼다. 13연승 정도였는데, 아쉽다. 보고 싶지 않은 영화 억지로 봤다. 나는 영화를 고를 때 믿을만한 배우, 믿을만한 감독, 믿을만한 제작사, 믿을만한 평이나(전문가나 지인의 평), 흥미로운 주제나 소재, 줄거리 등을 고려해서 영화를 보는데, 이 영화는 아무것도 해당하지 않았지만 억지로 보게 되었다. 역시는 역시나 역시나다. 보기싫으면 보지 말지 왜 봤냐고 물으신다면, 세상은 원래 그러한 것이라고 답변해드릴 수 밖에 없다.

 

 손현주씨 주연의 영화를 처음 보았는데,(드라마도 본 적이 없다.) 첫인상이 안좋다. 연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영화가 나빴다. 좋은 영화 시나리오를 선택하는 선구안도 배우에게 정말 중요한 능력인데, 아쉽다.

 

 김봉주 감독 신인감독이시다. 첫작품. 각본도 쓰셨다. 이름을 기억해둬야겠다. 다시 만나는 불상사가 없도록. 머 미래는 어찌 될지 모르지만, 일단 시나리오는 포기하시는게 훨씬 좋지 않을까 싶다. 흠, 글이라고 너무 직설적이고 예의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전체적인 영화의 구성이나 흐름은 좋았는데, 소재도 좋고, 좀 더 잘 만들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너무 디테일, 설득력, 개연성, 인물들의 행동이나 대사의 리얼리티가 떨어졌다. 시간을 다루는 영화는 어쩔 수 없는 자기모순에 빠지게 되는데, 이 영화는 자기모순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너무 사실성, 개연성이 떨어져서, 관객을 힘들게 했다.

 

 엄지원씨의 연기도...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각본때문에 어쩔 수 없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음, 일단 상식적으로 여자가 강도에게 다리에 칼을 맞은 후 도망치면 어디로 가야할까? 병원? 경찰서? 어디에 신고를 해야할까? 112? 119? 힌트는 여자는 의사다!

 

 답은 '어디에도 연락을 하지 않고, 자신이 일하는 병원에 가서 혼자서 다리를 꿰맨다' 이다. 이것을 틀리신 분들은 이 영화를 보면 안된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런 문제들을 10개 정도 만들 수 있을 듯 싶다. 좀 더 쉬운 문제도 10개 정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영화를 다시보면서 문제를 만들어 볼까하는 생각이 스쳤지만, 시간낭비라서 실행에 옮기지는 않겠다. 아! 이런 넌센스 문제를 풀고 싶은 분들은 영화를 보시면 정말 재미있으실 것이다. 두뇌회전이 아주 풀가동 될 것이다. 나는 영화를 보다가 이런 재미있는 문제풀이에 나서서 그런대로 즐기면서 끝까지 볼 수 있었다.

 

 올해 본 최악의 영화는 <쥬라기 월드>였다. 아... 평점을 확인해보니 8.26이다. 국정원간첩조작사건보다는 덜 충격적이지만, 그만큼 충격적이다. 국정원간첩조작사건 모르실 분들이 많으실텐데, 이거 코미디 장르로 만들면 평점 9점 예약이다. 정말 재미있다. 올해 본 최악의 한국영화가 이 영화이길 빌면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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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10-28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라디오님도 이 영화를 보셨군요.^^;

고양이라디오 2015-10-28 22:18   좋아요 1 | URL
아 서니데이님도 보셨나요? 방금 보고 왔습니다. 제가 좀 더 일찍보고 페이퍼를 썼어야하는데...ㅎㅎㅎ


서니데이 2015-10-28 22: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 ^^ 저는 이 영화 대신 생각나는 책으로 썼어요,^^
 

평점 8.5점

감독 웨스 볼

배우 이기홍, 딜런오브라이언, 카야스코델라리오, 토마스생스터

장르 액션, SF, 스릴러

 

 

 방금 1편의 리뷰를 써서 별로 할 이야기가 없다. 포스터까지 장식한 민호가 자랑스럽다.

 

 줄거리 이야기를 해보면, 1편에서 미로에서 탈출한 친구들이 (여기서부턴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다시 자신들이 수용된 시설의 진실을 알게되고 탈출하면서 저항군을 찾아떠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3편을 예고하면서 끝난다. 3편은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가 되면서도, 뻔한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1편보다는 못하지만 시종일관 사건이 끊이지고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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