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자로 가는 길
정찬주 글, 김홍희 사진 / 좋은날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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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0년쯤 전, 아내가 사 준 책이다. 내가 좋아할 것 같다고... 그런데, 이사를 다니는 통에 어디에 있는지 늘 궁금했던 책인데, 이번에 이사를 하다 보니 다시 나타나서 화장실에 꽂아두고 한 열흘에 걸쳐 읽었다.

이사를 하고 나서 매일 노가다에 시달리다 보니 책 읽은 시간은 화장실 간 십 분 가량이다.

큰 절로 가는 구경도 재미있지만, 작은 암자들은 내가 가 본 곳이 별로 없어서 색다른 느낌이다.

선승들의 게송을 읽는 마음도 허허롭고 즐겁다.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사진이 곁들여진 것은 글과 조금 어울리지 않는 면도 있지만, 정찬주씨의 글발은 가벼우면서도 결코 경망스럽지 않다. 암자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동행으로 손색이 없다.

고승들의 일화를 거치는가 하면, 산길에서 만난 다람쥐를 좇아 가기도 하는 길, 암자로 가는 길.

훌쩍 모든 관계를 잊고 어디 고요한 암자를 만나러 가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힘들게 일한 나를 떠나 보내고 싶은 오늘같은 날... 이 책을 읽는 일은 더 마음 들뜨게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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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06-08-22 0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하셨군요.
새집에서 마음을 씻는
암자같은 집이 되길...

몽당연필 2006-08-22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한동안 글샘님 서재가 한산...하다 했었는데 이사를 하셨군요. ^^*

글샘 2006-08-27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암자같은 집이 아니라 카페같은 집이 되어버렸습니다. ㅎㅎ
 
삶과 죽음에 대하여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지음, 정순희 옮김 / 고요아침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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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크리슈나무르티 신탁재단에서 기획한 테마 시리즈 중 한 권으로, 그가 1932년부터 1976년 사이에 인도와 유럽에서 한 강연과 학생들과의 대화, 그의 일기 중에서 삶과 죽음에 관한 내용을 발췌해 모은 것이다.

그래선지, 이야기가 재미없게 줄줄 늘어지는 느낌이다. 유사어가 반복되며 비슷한 개념이 순환된다.

재미있는 드라마의 기본은 두 가지다. 하나는 처지가 어울리지 않는 남녀의 짝짓기(춘향전, 인어 아가씨, 신데렐라 등)이며, 다른 하나는 이쁜 여배우가 불쌍하게 앓다가 콱 죽어 버리는 것이다.

송혜교가 죽었고, 김희애가 죽었고, 최진실이 그렇게 죽어 갔다. 콱!

인간은 죽음이라는 <관념>을 두려워하는 동물이다 보니, 이쁘기만 한 여주인공이 어느 날 죽음의 <관념>을 두려워하고 그러다 보니 죽음을 맞기까지 사랑하는 이와, 아이들과, 이 세상과, 좋아하는 일과, 스스로와 이별한다는 관념을 곱씹으며 슬픔을 판매하게 되는 것이다.

죽음을 경험해볼 순 없다. 그래서 죽음은 모르는 것이고, 두려워할 것이 없다고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인간은 미지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고, 그 마지막에 서있는 죽음을 두려워한다.

<인생 수업>에서 '놓아 버리는 순간 두려움이 사라진' 경험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세상이 <공 空>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두려움이 사라지고, 죽음도 하나의 관념에 불과하게 된다는 것이다.

인간은 시간의 노예가 되어, 그 시간 틈틈이 무언가를 계속 알려고 하고 가지려고 한다.
추억과 경험과 실제를 알고 있는 것을 재산으로 여긴다. 그렇지만 인간은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홀로 있게 되는 <죽음>을 두려워하게 되는 것이다.

스스로에 대해 연민을 느끼면 우울하고 슬프게 된다.
하물며, 죽음처럼 엄청난 것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크리슈나무르티는 마음이 순수해져야 하고, 어떤 개념이나 관념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이 곧 하느님 앞에 내 존재의 모든 것을 '내려놓음'의 자세이고,
부처님의 깨달음처럼 세상 모든 것이 '비어있음'을 깨닫는 경지라 하겠다.

죽음은 비로 먼지를 쓸어 버리듯, 우리의 인생을 그저 쓸어 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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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음 -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결심 이용규 저서 시리즈
이용규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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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선교사가 몽고로 선교를 가서 생각하고 깨달은 것들을 담담하게 울려주는 이야기다.

결론인 즉,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내려 놓아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다 하실 것이란 것이다.

인간의 겸허해야함을 잘 나타낸 표현이 아닐까 한다.
물질에 대해 걱정하는 만큼 우리는 마이너스의 삶을 살게 된다.
인간은 얼마나 물질에 혹하고, 욕심에 사로잡히며, 어리석은 생각으로 가득해서, 마음 한가득 걱정과 재앙의 근원을 가지고 살고 있는지... 그러면 그 인간은 얼마나 하나님 나라에서 멀리 떨어져 살게 되는지를 잘 느끼게 하는 책.

인정받고자 하는 것은 사람의 중요한 본능이며 권리이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성장한다.
그들의 긍정적인 말과 사랑의 표현, 위로와 권면, 진심어린 칭찬이 우리의 영혼과 정신을 살찌운다.
그러한 것들은 우리가 온전한 인성을 이루는 데 꼭 필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우리가 주변 사람들의 인정에 집착하게 될 때 우리의 영적 성장에 큰 장애가 오게 된다.

 

어리석게도 칭찬 받기에 급급해서 스스로를 학대하지 말자.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기쁨으로 서 있으라.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든, 나처럼 책이나 읽는 사람이든, 하나님(이렇게 부른들 달라질 것 없어서 불러 본다.) 앞에서 어리석고 작은 존재들임은 변함 없다. 하나님의 기쁨만 생각한다면 무엇이 두려우랴.
그런 사람만이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다.

 

강기슭에는 항상 푸르름이 있다. 강이 돌아가면 갈수록 초원의 더 많은 지역이 푸르러진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초원의 강이 가는 길과 비슷하여 돌아가면 돌아갈수록 우리의 주변은 풍성해진다.

 

그런 것일까? 돌아갈수록 조급해하는 것이 인간의 어리석음이구나.

하나님의 완벽한 타이밍을 믿기 위해서는 내려 놓아야 한다.

 

선교에 대해서도 이 책은 신선한 눈을 보여준다.

무엇인가를 퍼주고 간다는 생각보다, 하나님이 부족한 자신들을 사용해서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보는 것이 선교라는 시각은 교만과 비교 의식을 다 내려 놓고 하느님 앞에 선 목자를 떠올리게 한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 대한 큰 그림을 준비하고 우리를 기다리신다. 하나님은 그 그림이 무엇인지는 당장 말씀하지 않으신다. 오직 믿음을 가진 자만이 하나님의 큰 그림에 대해 조금이나마 상상할 수 있다.

 

내 인생을 상상해 보는 것은 오로지 헛된 욕심과 삿된 미망에서 벗어나는 길 뿐일 것이다.

 

그렇게 자신을 내려 놓고 선교를 하는 저자가, 몽골인들의 우상을 쓰레기장에서 발로 부숴서 버렸다... 는 대목에선 아직도 더 내려놓을 것이 있어 보인다. 그들의 하나님을 내가 이해하지 못해서일는지도 모르겠다.

 

내 삶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을 증거하기 위한 .... 같은 한국어 문법에 어색한 용어들의 결함이 눈에 거슬리기도 하지만, 한국 사회에 급격히 습합된 기독교 속에,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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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7-27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신앙 간증 같은 책 별로던데요.

doolrose 2006-08-25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귀하를 극진히 사랑하십니다.
 
인생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이레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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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이란 말은 독특한 울림이 있다. 수업과는 다른... 피아노를 배울 때, 레슨을 받는다고 하고, 성악 공부하는 애들이 레슨 받는다고 한다. 중학교 영어 시간에 듣던 레슨 원과는 다른 울림이 그럴 때 있다.

인생 레슨. 인간은 자기 의지에 의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출생부터가 의문 덩어리다.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 길이고, 죽음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연구한 것이 <철학>이고 <종교>이며 <심리학, 사회학, 인생학>이다. 명상이고 요가이고 선이다.

어떤 이름을 붙인 마음 공부든 간에 인생에 대한 레슨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뇌졸중으로 마비를 겪으면서 죽음을 앞두게 된다. 안 그래도 호스피스 생활로 죽음의 의사란 별명을 가졌던 그미는 이제 죽음을 통해 인생을 가르치는 전도사가 된 것이다.

이 책 안에는 숱한 이름의 질병과 상황에서 죽음을 앞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이것이다.

살아있는 동안에는 진정으로 삶을 즐기고, 죽을 때에는 흔쾌히 죽어라.
삶을 그렇게 심각하게 살지 말았어야 했다.

<화>를 내며 사는 것이 인생이기 쉽다. 그러나 화를 내는 대상의 본질을 알고 나면 화내는 자신이 우습게 된다. 화를 내는 이유는 우리가 이런 교훈을 들으며 자랐기 때문이다. "삶은 만만치 않아. 그 미소를 얼굴에서 없애. 무언가를 해. 무언가가 되란 말이야." 그리고 나는 아이에게 그렇게 말한다. 아이는 결국 나를 보면 즐거움이 고개를 내밀지 못하는 세상을 보게 될 것이다. 참을성 patient이 곧 환자 patient를 만든다.

세상의 모든 일은 정확한 시간에 일어나며 하나의 큰 계획 속에 움직인다.

우리가 할 일은 <휴식하고 삶이 펼쳐지게> 하는 것이다. 레오 버스카글리아란 연사가 <살며, 사랑하며, 배우라>고 했는데, 배우는 것도 좀 짜증나는 일이다. 아니, 엄청 짜증나는 스트레스다. <살며, 사랑하며, 즐기는 또는 웃는 것> 그것이 내 인생에서 내가 할 몫이다.

이 책은 그래서 행복하게 사는 법인 <행복론>이고,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의 <인생론>이며,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를 논한 <사자의 서>의 역할을 한다.

많은 이들에게 젊은 시절은 꿈은 늙은 시절의 후회가 된다고 한다. 삶이 끝나가기 때문이 아니라, 그 꿈을 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 늙기 전에 살아볼 일이다.

광년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시간에 대한 개념이 막막하게 사라진다. '한 시간 뒤에 만나.'자는 시간은 이해가 쉽게 가지만, 2천 년 전에 저 별에서 출발한 이 빛은 과거인가, 현재인가...를 생각한다면 시간에 대해 얽매이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쉽게 깨칠 수 있다. 과거에 집착하고 미래에 의존하는 어리석은 삶을 버릴 일이다. 로또만 걸리면 행복한 것이 아니고, 승진할 수만 있다면 행복한 것이 아니고, 우리 아이가 시험을 잘 치면 행복한 것이 아니란 말이다.

광년을 떠올리면 산자와 죽은자의 시간도 얼마나 우스운 것인지를 알 수 있다. 20년 더 사는 것이 죽은 자는 1초만 기다리면 되는 일이란 생각의 연장은 이 책의 가치를 엿보게 한다.

인생에서 버려야할 두려움<fear>의 본질은 <실제처럼 보이는 가짜 증거 false evidence appearing real>라고 한다. 가짜, 그림자, 허상에 가려 본질을 놓치지 말자는 것이다. 가짜 증거는 얼마나 우리를 두렵게 하는지... 죽음도 그 가짜 증거에 불과한 것.

장맛비가 세상 곳곳에 안성 맞춤으로 이슬 방울을 드리운다. 그 구슬 방울 하나를 볼 때마다 한 번씩 웃고, 내 마음의 그릇을 넓히려고 맘먹는다. 웃음이 난다. 빙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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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06-06-22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먼저 읽으셨군요.
저도 담주에 읽으려고 사두었는데..
리뷰를 참고로 잘 읽겠습니다.

글샘 2006-06-25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를 참고하실 거야 없고요. 잘 읽으세요. ㅎㅎㅎ
이 책엔 별 내용 없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원래 좋은 수업은 별 얘기 없었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거라고 하던데...

비로그인 2006-07-27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읽고 싶은 책이 넘 많아요.
읽어야 할 것 같은 책도 넘 많고요. ㅠㅠ
 
내 안에서 하나가 모두에 이르게 하소서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지음, 존 맥레넌 베리지 외 엮음, 서율택 옮김 / 그림같은세상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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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88

우리는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가 둘이 되는 법을
아직 알지 못함을.
무엇이 어떻게 일어나고, 누가 어떤 사람이 되고,
무엇이 어떻게 존재하고, 육체와 영혼과 정신이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는 아직 헤아리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늘 우주를 관찰합니다.
아무 말 없이 고요히.

다가설 수조차 없던 것을,
어찌
그 시작과 끝을, 그 의미와 이론을
한번에 이해할 수 있을까요. 내가 아는 것은 이뿐입니다.
우주는 아름답고, 위대하며, 범상치 아니하다는 것.
알 수 없이 다채롭고, 마음을 황홀케 한다는 것.

아무 것도 모른다는 것, 그것은
우주의 자각이 우리를 향해 흐르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1901)

타고르의 시와 멋진 사진이 어우러진 명상록같은 책이다.
인간은 온 우주, 산과 강물, 나무와 음률, 리듬, 영감을 나누며 살아간다.
인도의 전통은 브라만(우주의 정신)과 아트만(개인의 영혼)이 본질적으로 하나라는 것이다.
타고르는 인간의 감성과 감수성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편이다.

만물은 조화를 이룬다.

날개처럼...
날개는 흔적을 남기지 못하나 기꺼이 하늘을 난다.

아, 삶이 이처럼 가벼웁다면 얼마나 좋으랴. 흔적 한 점 남기지 못하는 날개같은 삶. 그러나 기꺼이 나는 삶.

길 잃은 새.
나는 이방인으로 당신의 나라에 왔습니다.
나는 손님으로 당신의 집에 머물렀습니다.
나는 당신의 친구로서 당신의 문을 나서렵니다. 나의 대지여.

길 잃은 새.
삶이란 옹색한 조각배를 타고 큰 바다를 건너는 것.
죽음으로써 뭍에 도착하여 비로소 새로운 세상으로 간다.

요즘 인생 수업을 읽고 있다. 삶의 한 끝은 죽음이 있음은 자연의 섭리거늘...

나는 인생에서 내 역할의 의미를 잊어버리곤 한다. 그것은 내가 다른 이들의 역할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딧불이)

나는 자주 아이들에게 강압적인 교사가 되곤 한다. 아이들 하나 하나가 부처임을 잊었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내 역할의 의미는 그들의 삶을 바라보는 것임을 잊고 말이다.

이 꽃 저 꽃을 자유롭게 노니는 나비는 영원히 나의 것이나,
나비가 내 그물에 걸리면 나는 그 나비를 영원히 잃는다.

아이들은 신이 아직 인간을 버리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갖고 이 세상에 태어난다.

사원의 근엄한 어둠에서 뛰쳐나온 아이들이 맨땅을 뒹굴고, 신께서는 아이들의 놀음을 지켜보며 승려들을 잊어버린다.

아, 우리는 교육이란 이름으로 얼마나 아이들을 괴롭히고 있는가. 나는...

이방인은 내 우주의 가장 먼 궤도에 등장한다.
그곳은 중요치 않은 허상들만 오가는 곳.
내가 아는 것은 단지 그가 사람이라는 것 뿐.
...........
하지만 그의 세계 그 어디에도
나는 없다. 나도 단지 어느 무명씨일 뿐.

<당신은 누구인가>
오늘의 이름은 내일이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리라.

긴장하지 말고, 온 몸의 긴장을 풀고, 즐겁고 긍정적으로 살리라.
전투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온 세상은 사랑으로 가득한 곳임을 알고 한 순간을 살리라. 사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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