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가장 큰 벌은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 당하는 것이다" (플라톤)

 

날마다 벌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날마다 벌서야 한다.

 

바뀐다

온 정성을 다해 하나씩 배워간다면

세상은 바뀐다.

 

역린이란 영화 마지막에 주인공 현빈이 들려준 말이다.

정성을 다해 하나씩 배워나가야 한다.

이제 유치원 입학한 대한민국이

세상을 바꿔야 한다.

 

 

 

 

 

 

 

 

 

 

우리 아들은 북한 땅에서 가장 가까운 섬에서

오늘도 보초를 서고 있다.

가난한 집이 아들로 태어난 죄로...

군대를 보낸 부모들은 하루도 발뻗고 잠자지 못한다.

군대는.... 가장 사고가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 부모로 산다는 일...

참 힘겹다.

 

이 땅에서 국민으로 산다는 일...

참 구역질난다.

 

미개하다고... 이렇게 몰려다니는 사람들을 미개하다고 한 부잣집 아들이 있었고,

그 에미도 그 아들을 두둔한단다.

그래... 미개해서 미안하다.

 

미개해서 당하는 중인가부다. 아직도 ...

너희는 군대도 안 가도 되겠지.

그래서 안 당하겠지...

 

소중한 말들이 참 많아서... 스크랩 해둔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할 대통령으로서 어린 학생들과 가족을 갑자기 잃은 유가족께 무엇이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식을 마치고 나가면서 참석자들을 향해 아주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놀랍게도 박 대통령은 그 시각 웃고 있었습니다. 마치 이명박이 노무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유체이탈의 웃음을 날리던 장면과 매우 흡사합니다. (퍼온글)

 

<이미지는... 싣지 못합니다... 너무나도... 불쾌함을 유발하는 사진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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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14-05-12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린의 그 마지막 대사에 또 울컥했어요. 마치 우리한테 하는 말같아서... 제 페이스 북은 세월호이야기만 올라오는데 알라딘은 너무 조용하군요. ㅠㅠ

단발머리 2014-05-12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라톤이 오늘의 우리를 보고 있는 것 같네요.
마지막 이미지요.
싣지 않아 주셔서 감사해요. 전 다른 곳에서 보고 합성인줄 알았어요. T.T
 


나 저 깊은 밤의 끝에 대해 말하려 하네

나 저 깊은 어둠의 끝에 대해

깊은 밤에 대해

말하려 하네


사랑하는 이여

내 집에 오려거든

부디 등불 하나 가져다주오

그리고 창문 하나를


행복 가득한 골목의 사람들을

내가 엿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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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찾아나서는 도전은 언제나 ‘초심자의 행운’으로 시작되고,

반드시 ‘가혹한 시험’으로 끝을 맺는 것이네.

가장 어두운 시간은 바로 해뜨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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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곁에서 같이 가르치고 배운 것이 꽤 오래 되었다.
그러면서 느끼는 것은,
20년 남짓 한국의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이 많이 변했음을 실감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89년에 발령받아 가르쳤던 아이들은, 어찌 보면 애어른들 이었다.
시대가 하수상하니 담배피우는 아이들 지도하다가 고발도 당해보고,
자동차 와이퍼가 부러지는 테러도 당해보고,
요즘엔 상담할 시간도 없이 학교를 안 나오다가 전학을 가거나 자퇴를 하는 아이들도 드물지 않게 만난다. 

자기 주장이 강해진 것이라 생각하면 긍정적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을 너무 오냐오냐 길러서 자기밖에 모르는 멍충이로 만드는 세상이 아닌가 싶어 안타깝기도 하다. 

그냥, 컬링. 

제목이 뭐 이래?
컬링이란 시시한 스포츠(?)에 대한 시시한 이야기다.
보통 스포츠 정신이라고 하면, 치열한 육체와 정신의 투쟁을 떠올리게 되고, 그것이 불변의 공식이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 컬링에 입문하게 된 아이들은,
야구부에서 도태된 아이들과, 어쩌다 컬링 동아리에 들었다가 해체를 맞게된 아이들.
그리고 인원이 부족하다보니 그냥, 인간이라서 들어오게 된 '으라차'까지... 

동계 올림픽을 유치는 해 놓았는데,
이건 뭐, 86,88 아시안 게임, 올림픽이나, 2002 월드컵처럼 흥미로운 게임도 아니고,
온갖 처음 듣는 스포츠들로 가득하고 한국은 선수도 없는 종목들로 가득한 올림픽을 어떡할지 고민일 듯 싶은데,
이 소설이 적고 있듯,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면, 한편으로 다행이다. 

동계 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요즘엔 김연아 덕에 피겨 정도가 관람종목이다. 
영화 덕에 스키점프도 조금 재미가 있지만, 컬링이란 종목은 아무리 봐도,
스포츠라고 하기엔 20% 이상 부족해 보이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것 역시 나름의 역사적 의의를 가지고 있는 종목이며,
스피리트! 는 훌륭한 종목이고,
팀워크와 인간의 평정심을 시험케 하는 훌륭한 종목일 수 있음도 이 소설에선 끼워넣고 있어 양념맛이 좋다. 

청소년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는 늘 불안하지만, 또 그래서 그들은 모든 것을 이해받을 수 있는 특권이 있다.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는 집단에 대하여 피해를 입는 주인공들이 안쓰럽고 답답하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우정과 결의를 다지면서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든든하다. 

강산처럼 덩치도 있고, 멸치처럼 촐싹거리지만 늘 곁에 있어주는 친구도 있고,
좌절하는 꿈나무 여동생도 있는 청소년 소설. 

과연 왜 공부하고 왜 대학을 가야할지, 고민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 소설은 답을 던진다. 

그냥, 하는 거라고.
인생은 늘 정확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사는 것만은 아니라고.
그냥, 하다보면, 거기서 목표도 생기고, 삶의 의미도 배울 수 있는 거라고... 

이 책을 읽노라면, 아이들의 간단 명료하면서 시크한 말투가 그대로 느껴져서 즐겁다.
주제도 한 방향으로 몰아가지 않는 것이 청소년들에게 인기있을 법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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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의 이름은 과거 조선, 고구려, 신라, 백제, 고려 등으로 바뀌어 왔다. 대한민국, 한국이라는 국명이 쓰인 것은 19세기 말에 와서의 일이다.

  그렇다면 일본(日本)이라는 이름은 언제부터 쓰였을까. 고대 일본을 가리키는 말로는 '오야시마(大八洲)' '아키츠시마(秋津島)' '토요아시하라노미즈호노쿠니(豊葦原瑞穗國)' '아시하라나카츠쿠니(葦原中國)' '야마토(大和)' 등이 있다. 신화와 전설 등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이중에서도 야마토는 지금도 일본의 어떤 정신적인 면을 강조할 때 쓰이곤 한다.

  이와 달리 중국과 한국에서는 예부터 일본을 '왜(倭)'라고 불렀다. 고려 말 왜구의 침탈이 극심했던 이래 임진왜란 등을 거치며 왜는 작다는 의미의 왜(矮)로 비하되기도 했으나 원래 왜(倭)는 그저 일본을 가리키는 한자다.  

  일본의 기록에 일본이라는 한자가 등장한 것은 다이호 율령이 처음이다. 일본이라는 국명이 통일적으로 사용된 것은 메이지 유신 이후다. 이 때도 한자로는 일본이라고 쓰고 '야마토'나 '히노모토'라고 읽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일본을 지금처럼 '니혼' 또는 '닛뽄'이라고 읽은 것은 11세기 이후다.

  일본의 기록에 일본이라는 한자가 등장한 것은 타이호(大寶) 율령이 처음이다. 타이호 율령은 일본 최고의 완성된 법령집으로 701년 완성됐다. 701년이면 일본에 국가 체제가 완성된 지 얼마 안 되는 시기이므로 일본이라는 이름은 처음부터 쓰였다고 보아도 무리는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천황의 직접 지배체제가 무너지고 봉건 영주 시대를 거치는 동안 일본이라는 국명보다는 각 한(蕃)의 이름이 더 친숙했다. 일본이라는 국명이 통일적으로 사용된 것은 메이지(明治) 유신 이후다.
  
  이 때 한자로는 일본이라고 쓰고 '야마토'나 '히노모토'라고 읽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야마토란 과거 일본의 이름이기 때문에 그저 발음을 차용한 것이며 히노모토는 '태양의 근본'이라는 일본을 그 뜻으로 풀어 읽은 것이다.
  
  8세기 중반 이후 일본에 한자 지식이 널리 퍼지며 한자를 훈독(訓讀), 즉 그 뜻으로 풀어 읽는 것은 조금 교양 없는 사람들의 일로 한자의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음독(音讀), 즉 한자식으로 읽어야 한다는 식의 풍조가 생기면서는 일본을 '니호무'라고 읽었다.
  
  일본을 지금처럼 '니혼' 또는 '닛뽄'이라고 읽은 것은 11세기 이후다. '니혼'이라면 조금 부드럽게 들리고 '닛뽄'이라면 어딘지 억세게 들리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일본의 군국주의가 한창 기세를 떨치던 1934년 일본 문부성 임시국어조사회는 일본을 '닛뽄'이라고 읽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어 이를 강제했다. 즉 일본도(日本刀)는 닛뽄도, 일본군(日本軍)은 닛뽄군이라는 식이었다.  
  
  그러나 당시에도 토쿄에 있는 유서 깊은 다리인 일본교(日本橋)와 일본의 가장 오래된 역사책인 일본서기(日本書記)만은 니혼바시, 니혼쇼키라고 읽어도 된다는 예외 규정을 두었다.
  
  결국 '니혼'이 복권된 것은 2차대전에서 패한 후이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대부분 니혼으로 읽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1999년 일본 국회에서 일본의 공식 명칭을 니혼에서 닛뽄으로 정하였다.

  한편 일본의 영어 표기인 '재팬'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코리아가 고려가 아라비아 상인을 통해 알려진 것이지만 재팬은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서 '중국의 동쪽 바다 건너에는 지팡구라는 황금의 나라가 있다'고 소개한 데서 유래한다. 13세기까지만 해도 일본은 세계에서도 유수한 금 생산국이었다. 일본인들은 이 금을 가지고 중국에 건너가 중국의 각종 산물을 사들였다. 이 때문에 중국에는 일본이 황금의 나라로 알려져 있었다.

  당시 원나라에 온 이탈리아 여행가 마르코 폴로는 이 이야기를 듣고 후에 <동방견문록>을 구술하며 일본을 '집 지붕이 모두 황금으로 덮인 나라'라고 상상했던 것이다. 결국 니혼이 지팡그로 변한 후 다시 재팬으로 변한 것이다.(한일역사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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