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연대와 격동의 날들을 보내고,
이제 쓰레기 청산의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갑갑한 '기각' 소식은 먼 날을 기다린다.
00년 1
01년 9
02년 34
03년 161
04년 119
05년 374
06년 410
07년 350
08년 199
09년 257
10년 308
11년 268
12년 323
13년 198
14년 208
15년 254
16년 243
17년 302
계 4,018권
학교를 옮기고, 다시 고3을 맡아 주말에도 나와야 해서 제법 읽은 것 같다.
학교 맞은편에 시립도서관이 있어서 책 빌리기가 더 좋다.
비싼 시리즈물도 대출할 수 있어 좋다.
1. 공원국, 춘추전국 이야기
아직 읽지 않았지만, 팟캐스트로 열심히 들었다.
팟캐스트를 듣고 나니 올 겨울방학엔 이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다.
http://blog.aladin.co.kr/silkroad/9716129
2. 페미니즘 책들
올해는 페미니즘 책들의 홍수였다.
특히 소설 부문에서의 성과도 좋았다.
http://blog.aladin.co.kr/silkroad/9206434
3. 나쓰메 소세키를 내쳐 읽다.
한국의 근대문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나쓰메 소세키는 필수인 듯...
읽은 책 : 산시로, 우미인초, 갱부, 한눈팔기, 명암, 눈, 행인, 춘분 지나고까지, 풀베개(마음, 도련님은 예전에)
읽을 책 : 태풍, 그 후, 긴 봄날의 소품
다시 읽을 책 : 마음
4. 세상이 좋아지니 이런 책도...
최승호 사장의 행보도 시원시원하고, 이용마 기자의 복직도 눈물겨웠다.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그의 말과, 12.20일이 대선일이었으면 어쩔뻔했냐는 말도...
5. 그외 좋은 소설들도 만났다
6. 스페인어를 만났다.
내년에는 담임을 쉴 수 있을 것 같다.
눈도 이제 조금씩 침침해져 가니,
리뷰를 짧게 남길까 생각중이다.
올해 9권을 더 읽어서 300권을 채우려 한다.
원래 바쁠 때 많이 읽게 되는 법이다.
망중한이고 정중동인 법이니까...
이렇게 한 해가 가는 일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