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계급재생산 - 반학교문화, 일상, 저항
폴 윌리스 지음, 김찬호 외 옮김 / 이매진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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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무섭다. 무서운 재생산도구이다. 하지만 하위계층일수록 교육을 덜 받은 계층일 수록 교묘하게 포장된 이 무서운 무기를 이해하지 못하고 스스로 하위계층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왜??? 

이 책은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학교라는 예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이 얼마나 무서운 이야기인가?? 문화자본을 장악하고 더 많은 교육의 기회를 자식에게 줌으로써 자기들의 계급을 영원히 재생산하는 구조를 만든 막말로 식자계층, 부유계층이 있다는 것. 또 이런 문화자본에 노출될 기회마저 봉쇄당했으면서도 그저 반항과 일탈로만 생활하는 하위계층의 자식들... 우리는 어떻게 공정한 분배를 이루게 할 지 교육을 통해 어떻게 공정한 분배를 할지 깊이있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공정한 문화자본의 접근기회를 보장하라고 외치길 바란다. 자식을 둔 부모님들께서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 가운데 하나다. 200페이지 정도만 넘어가면 재미있게 마지막을 읽을 수 있다. 또 비버리지보고서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될 듯하다. 

이 책은 2007년 12월 14일부터 2008년 1월 10일까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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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쿤 - 과학혁명의 사상가
웨슬리 샤록.루퍼트 리드 지음, 김해진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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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어렵게 쓴 건지...원,,참!!! 

사람이 산다는 것은 참으로 오묘하다 그 가운데 학문을 한다는 것도 역시 어려운 일이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참.... 

패러다임이란 개념에 대한 이해가 이렇게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어렵고, 그들도 어렵고,,,하지만 한번읽고, 또 한번읽고, 또 한번더 읽고,,, 

끊임없이 계속해서 읽어보면 결론이 나올런지..... 번역을 잘못한 건 아닌지...번역한 사람이 이해를 제대로 하고 번역한 것인지 의심이 가기도 합니다. 

이 책은 2007년 7월 1일부터 동년동월 6일까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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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위대한 선택 - 애플은 10년 후의 미래를 생각한다
하야시 노부유키 지음, 정선우 옮김 / 아이콘북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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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잡스의 이야기는 무수하다. 그 가운데 한가지 그는 '단순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조너던 아이브의 고백에서 "단순한 형태로 만드는 과정이 사실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다"라고 말할 정도 이다.p107  노자는 "지식을 얻으려면 매일 하나씩 더 쌀으라,,,지혜를 얻으려면  매일 하나씩 버리라."고 말한다. 세상의 명품을 들여다 보면 절대 복잡한 것이 없다. 단순하고 깔끔하다. 너무도 단순하지만 절대 모방할 수 없는 것, ...

또 한가지 중요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것으로  이 글을 마칠 까 한다.  

"애플은 촉감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감성을 키우기 위해 개발자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예술이나 아름다운 제품을 접하도록 하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초기Mac의 개발팀이 근무 중인 빌딩에는 스티브 잡스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독일의 BMW오토바이나 독일 보젠도퍼 그랜드 피아노, 유명한 그림 등이 장식되어 있었고, 개발 기간 중 미술관을 빌려 파티를 여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업무에 쫓겨 회사 밖의 세상 모습을 보지 못하면 사용자가 편안해 하는 제품이나 아름다운 제품을 만들려는 의식이 뿌리내리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는 디자인 부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개발팀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P129.. 

부유한 계층의 사람들은 자식들에게 많은 음악회 미술전시회 관람기회를 자식들에게 제공한다. 억지로 라도 제공한다. 없는 사람들은 이런 기회가 드물게 된다. 이것이 바로 문화자본이라는 것이다. 문화자본이 가장 무서운 무기라고 생각한다.  교육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특목고도 자사고도 아니다. 문화자본의 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의 유무가 바로 인생을 결정하고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부유한 계층이 부의 세습을 이룰 기회가 많아 지는 것이라 나는 확신한다. 

우리의 문화자본 수준은 어떠한가?? 우리의 회사는 문화자본을 익힐 기회를 사원에게 제공하는 가??? 

이 책은 2010년 9월 21일부터 동년동월 29일까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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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인 9색 청소년에게 말걸기 - 생각하라 경험하라 반응하라
김용규 외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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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사게된 계기는 정민교수의 글이 있어서 였다. 정민교수의 글은 비슷한 내용을 계속 반복한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경험상 한문을 공부하여 강의하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비슷한 내용을 반복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그런 맥락인 듯 하다. 독서의 깊이는 깊지만, 폭이 넓지 않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물론 스스로는 절대 그렇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현재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문화의 자기복제는 스스로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는 점을 역사가 증명한다. 

이 글은 모두 9분의 명사가 쓰셨다. 9분의 생각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닌 듯 하다. 그들과 직접 대면하여 경험해 보지 않으시고, 아니면 일부 학생들만을 만나고, 혹은 책이나 논문, 신문 등 간접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 있는 듯 하여 거부감이 들었다. 이런 류의 책은 학생들을 이해하는 큰 그림 맞추기의 한 조각이라 생각하면 적절하다. 책 한권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려 덤비는 오류가 없어야 겠다. 

많은 학생들을 경험하다 보면 결국 다양하게 바라보고 이해하는 힘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9분의 명사 각각의 글을 독자가 종합한다면 훌륭한 의견이 되지 않을 까 생각한다. 

글을 읽다가 느낀 것은 모든 작자분들이 한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 문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 문장에 삶이 녹아 있다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까!! 

이 책은 2010년 4월 5일부터 동년동월 8일까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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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고전 번역을 찾아서 2 - 우리말로 옮겨진 고전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교수신문 엮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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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처음 학문에 들어가는 학생들이 많이 읽는다. 하지만 결코 좋은 번역을 찾기란 어렵다. 훌륭한 선생님께 묻지 않는 이상,, 혼자 힘으로 좋은 번역 도서를 스스로 찾기란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런 책을 원했다. 내가 바라던 책이다.  

이 책은 초학자들에게 망망대해로 출발하는 배를 안내하는 등대와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이런 책이 계속 출판되길 바란다. 간절히 바란다.  

내가 읽은 책이 유명한 고전임에도 너무도 재미없고 부드럽게 읽히지 않는다면, 번역이 깔끔하지 못함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그동안 내가 읽었던 고전에 잘못된 번역이 많다는 것을 비판적으로 상기하게 만든다. 

이 책은 2009년 6월 9일부터 동년동월 22일까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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