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육과 아메리칸 커피
심미혜 지음 / 솔출판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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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글은 이론에 치우친 경우가 많다. 머리속으로 그들의 생각을 실험하고 이론을 적용한다. 한심한 일이다.

 

이 글은 그런 머리속으로만 정책을 구상하는 정책입안자들에게 통렬한 비판을 가하는 글이다.

글쓴이는 서울대 역사교육과를 졸어하고 중학교에서 수년간 교편을 잡은 뒤 미국으로 건너가 교육과 관련된 학문의 연구에 종사하는 교수다.

 

미국에서 생활하며 쓴 그녀의 글이 어떻게 2014년 지금의 현실에도 그렇게 적용되는지 감탄이 절로 난다. 

이 글이 나올 당시 우리나라에 불던 '열린교육'에 대한 아쉬움을 남긴 부분에선 선견지명을 느낄 정도다.

하지만, 우리의 교육관료들은 그 이후에도 터무니 없는 많은 정책을 아메리칸 커피와 같은 형식으로 우리교육에 이식하고자 하였고, 현장에서 발생할 일에 대한 성찰이 부족한 상태에서 강요가 이루어진 면이 있다.

 

집중이수제 정책이 그렇고, 현재는 자사고 정책에 대한 전면적 비판이 일고 있는 것에서도 그렇다.

 

교육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한 단계 높은 시각을 보여주는 이 글이 14년이 지난 지금시점에도 우리에게 감흥을 준다는 것에서 씁쓸하다.

 

2014.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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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영한사전 (제6판, 가죽 반달색인)
동아출판 편집부 엮음 / 동아출판(사전)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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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럽군....고등학교 때 생각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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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 - 그 잠재력의 실현을 위하여
로버트 J. 스턴버그 외 지음, 임웅 옮김 / 학지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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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혹은 예술적 분야에서 이러한 성취(창의적 성취)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서 적어도 10년 정도는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연구하며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공부를 위한 10년이라는 시간은 그들에게도(천재들) 필요했던 것이다.

.............................위의 책 p. 311...............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란 무엇인가에 대해 말이 많다. 난 창조경제의 개념이 먼저 정립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창조경제의 창조부분에 있어 명확한 개념을 창의성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책은 임웅교수가 창의성에 대한 몇개의 중요한 논문을 묶어둔 책을 번역한 논문집형태의 책이다. 교원대 임웅교수는 근래 창의성과 관련해 많이 인구에 회자되는 분이다. 그의 강의하는 스타일은 언듯 창의적으로 보이기도 하다. 조금 가벼워 보이기도 하고,,,사실 내 스타일과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다. 난 조금 묵직한 느낌의 안정감 있는 스타일의 강의를 좋아한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스타일 문제인듯 하다.

 

 

'외국어교육에 창의적인 방법은 없다'고 단언하는 그의 말하는 스타일에 순간 (니가 뭔데!)건방지다는 생각도 했지만, 단언할 수 있는 자세에 또 그렇게 생각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에,,동요하기도 했다.

 

유학시절 있었던 이야기를 들을 때면 나 역시 유학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나는 유학갈 능력이 안 된건지, 용기가 없었던건지, 부모를 잘못만난 건지???언제나 아리송했다. 그러나 지금은 현재에 만족한다. 이렇게 외국의 우수한 논문을 번역해주시는 분이 있으니, 너무 좋다.) 내 개인적인 인상이었다.^^

 

 한 3번정도 강의를 들었는데, 첫번째는 와~~,,두번째는 어~~~, 세번째는 또네~~~~.ㅋㅋ 내가 한가지 주제에 대한 강의를 세번 들었다는 것이다. 물론 3번의 특강이 모두 다른 장소에서 이루어졌지만서도~~~(절대 그의 잘못은 아니다. 내가 쫓아다니다 보니, 이렇게 경험한 것이지,,뭐,,, 또 하나의 의문점,,,창의재단의 강사료는 시간당 얼마나 할까???? 물론 사람마다 틀리겠지??? 창의재단의 예산은 어느정도일까????? 궁금했다. 예산이 풍부해서, 하워드 가드너나 스텐베르그 같은 사람이 직접 강연하는 것을 보고 싶다. 물론 우리나라의 명사들 강연도 많이 듣고 싶고,,,^^)

 

물론 안철수의 특강을 들었을 때도 마찬가지 였다. 강의의 3분지 1이상이 전편의 강의와 같았다. 이것으로 볼 때 지식을 누가 먼저 선점하는가라는 명제는 중요한 것이다. 누가 먼저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거나 먼저 습득하는가는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조금만 시간이 지나 모두가 알게되면, 그 가치는 급강하한다. 하지만, 초반부에 지식을 습득한 사람은 위상이 유지된다. 선구적인 학자,,,,선구적이라는 말에 방쩜...

 

또 같은 지식의 자기복제를 통한 지식의 확산,,,,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점이라 생각되는 이것.....마치 교사가 한번 교재연구해서 1반부터 10반까지 똑같이 수업하고 심지어는 웃기는 장면에서도 똑같이 말하고 행동하는 아이러니~~~^^웃기는 장면에서도 똑같이 말하고 행동하는 아이러니~~~

 

창의성에 대해서 몇가지 개념을 잡고자 하는 교육자 또는 학자, 행정가 등이라면 반드시 읽어볼 만한 책인것은 분명하다.

창의성은 영역일반적인가? 영역특수적인가? 그 모호한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책이다. 임웅교수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좋은 번역이 분명해 보인다.

음~~~책이 나온지 좀 된듯한데, 내가 2011년에 한번 2013년에 한번, 모두 2번 읽는 사이 아무도 리뷰를 안올렸군요.

와우!!!여기선 내가 선점했는데요.^^

 

대학생이상 읽어보시면, 좋을 듯^^

대학원생 수업을 준비하면서 번역한 것을 모아 출판했다고 생각될 수 도 있는 형태이긴 하지만,,,뭐 어떻든 간에 좋은 내용인것만은 분명하다.(대학원생들 수업하기에 딱인 느낌이 파악)

 

창의성에 대한 그 동안의 생각을 더욱 깔끔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조심스럽게,,,,함께 읽어볼 만한 책을 추천하자면, 하워드 가드너의 '열정과 기질', 미하이칙센트미하이의 '몰입''창의성의 즐거움' 박웅현,강창래의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가 있겠습니다. 그냥, 한번 같이 읽어보세요....

 

창의성과 창조경제, 그 연결점을 찾아서~~~

그런데, 내가 보기에 요즘은 창의성이나 창조라는 말만 붙으면 먹히는 시대가 되었다는 느낌도 있다. 혹 여기에 '창의'나 '창조'란 단어하나 띡 올려서,,,,,무임승차하려는 학자나 행정가가 있다면, 혼날 것이다.

 

201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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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문화
김종두 지음 / 교육과학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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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외국의 두 학교에 대한 비교의 글이 대부분이지만, 결론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설명을 들었으면 하는 글이다.

학교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교육에 무슨 말을 하고자 한다는 생각은 들지만, 관련성 찾기가 힘들다.

외국의 학교문화를 가지고 우리의 학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는 생각이다.학위논문 같다는 생각인데,,,

201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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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한 날들 - ★공고 별별학생들과 함께한 교단일기
조혜숙 지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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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생들 엄청난 아이들이다.

그런 그들의 일상을 교사의 눈으로 리얼하게 바라본 글이다.

 

지은이의 독서량을 느낄 수 있다. 문맥이 너무 매끄럽고, 걸리는 느낌이 전혀 없다.

 

처음 이 글을 읽게 된 것은 역사교육과 관련된 동아일보의 칼럼을 보고서 이다.

공고생들이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궁금증에서 이 책을 구입해 보았다.

 

그들의 일상이 너무도 안타깝다는 생각에 살며시 미안한 마음도 든다.그들의 말과 행동이 그들의 잘못인가?아니면 부모의 잘못인가? 아니면 우리모두의 잘못인가??

 

선생님의 3년에 걸친 일기가 너무도 가슴을 친다.

선생님과 졸업한 그들 모두에게 언제나 행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

 

하루만에 다 읽었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201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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