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물방울 28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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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신의 물방울을 읽을 땐, 한권 읽는데 4시간이 넘게 걸렸다. 내용도 알차고 전개도 흥미로웠다. 그런데, 28권은 읽는데 1시간 걸렸다. 내용도 벌게 없다. 어제 본 내용인 듯한 느낌도 들고, 예상가능한 이야기인 듯.... 

그러나, 작가는 한가지 개념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믿는다. 바로 '길'이다. '길'은 동양에서는 '도'로도 통한다. 하나의 분야에 깊이있는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즐기기 위해 난 29권을 기다린다.  

매너리즘,,, 경계해야할 때가 된 듯 하다.  

2011.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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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폴리스 2 - 다시 페르세폴리스로
마르잔 사트라피 지음, 최주현 옮김 / 새만화책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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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의 작가는 실로 용기있는 여인일 것이다. '마르잔 사트라피' 그녀는 이란인의 삶이 얼마나 아픔이고 억압되었다는 느낌인지를 이 글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전쟁과 혁명,,, 검열과 고문,,,, 그녀의 유학과 사랑,,배신을 만화로 말하고 있다. 솔직하고 용기있게 말하고 있다.   

나는 이란에서는 서양여자였고, 서양에서는 이란 여자였다.....p122. 

너무도 가슴아픈 문구다... 그녀의 아픔과 고통을 실감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문구다. 눈물이 난다. 역사는 그녀에게 이런 아픔을 주었다.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만약 내가 그녀라면, 이렇게 말할 수 있는가?? 

201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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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폴리스 1 -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
마르잔 사트라피 지음, 김대중 옮김 / 새만화책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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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여인들이 차도르를 두르고 산책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TV로만 본 고정된 이란여성의 억압된 삶을 상상하고 그것를 아무 생각없이 고정했지만,,,,,, 나는 반성한다.... 

이 만화는 한권의 만화라기 보다는 이란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역사이자, 그들의 삶에 대한 보고서라고 본다. 샤왕조,,,이란 혁명,,,,이란-이라크전쟁,,,, 그리고 그녀의 유학생활 등등... 모든 것이 외부의 왜곡된 눈이 아닌 안에서 부터의 눈으로 바라보는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 

너무나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다. 아픔이 배어있지만, 아름답다.   그녀의 삶이 너무도 안타깝지만, 그녀의 눈으로 이란여성의 삶과 이란의 현대역사를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는 점에선, 너무도 감사한다. 

201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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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비엔푸 2
다이스케 니시지마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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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사와 관련해선 유인선님의 글이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베트남의 역사'란 책에 보면, 당시 남베트남 정권의 대통령이 종교탄압을 한 장면이 나온다. 이에 반발하여 꽝뚝 스님의 분신장면이 AP통신을 통해 세계로 알려지고 얼마후 디엠정권은 쿠데타로 무너진다. 부정과 부패가 전쟁을 패배로 조금씩 이끌고 있었음에도 이를 알아채지 못한 미국은 점점더 베트남에 많은 병력을 파병하고 있었다.  

맥나마라와 같은 천재도 베트남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 같다. 물론 결과론적으로 말하는 것이지만, 베트콩과 일반농민의 구분도 어려웠던 점..왜 그랬는지는 역사가 말해주는 것이 아닐는지.... 

미국에서 파병된 병사들도 12개월의 복무기간과 로테이션으로 인한 단기적인 경험...마치 체험삶의 현장이었다고나 할까요!!!! 

게다가 사회에서 버림받은 낙오자들이 많이 지원하였다는데, 베트남전은 마치 알바자리와도 같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게다가, 장교도 병사도 모두 10대였다는 청춘의 문화장으로 베트남전을 바라보는 시각은 매우 흥미롭고도 새롭다.  

다음편이 기대된다. 

2011.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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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비엔푸 1
다이스케 니시지마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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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디엔비엔푸 전투를 마지막으로 프랑스는 베트남에서 항복하고 철수한다. 하지만 이후 벌어진 남북분단과 미국의 개입....그리고 베트남전쟁... 

제목과 다르게 만화는 베트남전쟁을 다루고 있다. 그것도 아주 철학적인 측면에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그리고 있다. 베트남전쟁을 제대로 알고자 한다면, 이 만화가 그 한조각을 채워주리라 믿는다. 과연 전쟁의 피해자는 누구이며,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전쟁의 와중에 벌어진 다양한 일화를 조용하지만, 잔인한 필치로 그리고 있다. 깊이 생각하게 하는 만화이다. 특히 마지막에 그려진 통신지의 내용은 베트남전 이해에 아주 훌륭한 만화부분이라고 본다.  

2011.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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