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선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3월

 

 

에곤 쉴레를 사랑하지 않지만.... 체스키 크룸로프를 사랑해서 이 책을 선택했네요.

 

도서관 갔다가 이 페이지만 보고 그냥 대출했는데, 솔직히 에곤 실레도 체스키르룸로프도 아쉬웠어요. 체스키를 여행할때 에곤 쉴레의 마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다지 화가에 대해 겉핥기정도만 알고 있어서 지나쳤었는데, 이 책을 읽고 그것을 후회하기 보다는 읽고도 아쉽지 않는것이 두 마리 토끼 모두 놓친 느낌이었어요.

 

그나마 내 눈을 사로 잡았던 저 사진 하나만 나를 위로해주어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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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 니들맨 지음, 문신원 옮김 버지니아 존슨 그림 / 지식너머 / 2013년 10월

 

가끔씩 인테리어에 관한 책을 읽었었는데, 대부분 사진으로 이루어진 책이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인테리어에 관한 책을 읽으니 훨씬 더 따뜻한 느낌을 받아서 좋았던것 같아요.

 

어느 순간 최대한 간소한 인테리어를 선호하다보니, 깔끔한듯한데 인간미가 느껴지지 않게 느껴지기도 해요. 그래서인지 가끔은 코지한 느낌이 그리웠는데 아마 이 책에서 그런 소박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받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처음 미국에서 생활했을때, 가장 불편한것이 조명이었어요.

형광등 빛에 익숙했던 저에게, 백열등은 너무 어둡게만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어찌 어찌 형광등을 구해서 달았는데, 이건... 또 안 어울리는거 있죠.^^;;

 

생각해보니 집에서 무언가 하지 말고, 쉬는 공간이라 생각했더라면 형광등보다 백열등이 훨씬 좋은것 같아요. 나중에 점차 책을 읽을때는 소파옆에 둔 스탠드 빛을 켜서 읽고, 더 이상 형광등을 키지 않게 되었어요.

 

지금은... 화장실도 형광등으로 바꿨어요. 화장실에서 책을 읽으려니 불빛이 어두운게 싫어서 바꾸었네요. 덕분에 화장실이 더러운게 더 잘 보이니 열심히 청소.

 

 

 

 

이 책의 장점은 인테리어의 따뜻함이 느껴져서 좋았지만, 단점은 아무래도 서양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중점이다보니 우리 실생활의 인테리어와 조금 동 떨어진감이 있어요. 소파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등받이로 쓴다죠.ㅋㅋㅋㅋ 저희 역시 그래서 좌식 소파로 바꿔 보았는데, 아무래도 좌식 문화이다보니 그편이 훨씬 쓸모가 있는것 같아요. 강아지들도 점프하지 않아도 되고.

 

 

요즘은 저렴한거 사서 실증나거나 고장이 나면 쉽게 버리는것 같아요.  가격이 비싸지만 오래 사용할수 있게 내구성이 좋아, 자식에게 물려줄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 가격이면 여러번 다른 것을 사용하는것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환경보호차원에서 보면 약간의 수고로움을 더해 재활용과 리폼을 하는것이 옳은것 같아요.

 

 

행복을 주는 소품들. 어떤것들의 나에게 행복을 주는 소품들일까?

 

 

 

갖고 싶은 공간.

 

 

 

 

많지는 않지만 집안에 화초들이 있으니 조금 더 생기가 있어 좋아요.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때는 더 화초들의 존재가 크게 느껴져요.

 

정말 책 제목처럼 완벽하지 않아서 완벽한 집인것 맞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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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9-05-08 1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희 집 거실에 가족용 소파가 있었는데, 저는 침대로 사용했어요. 마법의 침대였어요. 새벽에 공부하다가 피곤하면 소파에 잠깐 누웠는데, 눈을 떠 보면 아침이었어요.. ㅎㅎㅎㅎ

보슬비 2019-05-09 09:36   좋아요 0 | URL
침대 소파를 사용한적이 있는데, 역시나 한 기능만 가지고 있는것이 더 튼튼한것 같아요. cyrus님이 사용한 소파는 마성의 소파네요.^^
 

 

 Grahame, Kenneth / Inga Moore/ Candlewick Pr / 2009년 3월

 

 

예전에 제가 읽었던 책은 곰돌이 푸우의 그림작가인 어니스트 하워드의 삽화가 있는 책이었어요. 그때도 그림이 멋지다 생각했지만, 글은 기억에 남지 않았답니다. 책을 읽고 예전에 읽던 글을 찾아보니 내용은 같은데, 처음 읽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ㅎㅎ

이번 책도 처음에는 그림만 살펴보려했다가, 그림을 보다보니 글까지 읽으며 빠져들었습니다. 예전에 읽었는데, 처음 읽은 느낌은 한글로 읽고 영어로 읽어서인지... 아니면 읽은지 오래되어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재미있게 읽었어요.

 

특히 '잉가 무어'의 그림은 너무 환상적인지라, 작가의 이름은 그대로 잊어버리고 그림작가의 이름만 제 머리속에 똭 박히더라구요. ^^  국내에도 잉가 무어의 그림으로 출간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꼬옥 구입해서 선물하고 싶은 책입니다.

 

 

그림이 이렇게 멋진것은 잉가 무어가 이 작품의 그림을 맡을때 진짜 애정을 가지고 그렸기 때문입니다. 책 말머리에 그림작가의 글도 함께 소개되어 좋았어요.

 

 

 

잉가 무어의 그림이 너무 좋아서 다른 작품이 없나 살펴보다가 '비밀의 정원'을 찾았어요. 비밀의 정원은 어릴때 진짜 재미있게 읽었던 고전이었는데, 이 참에 그녀의 그림이 있는 책을 원서로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물로 부탁해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너무 너무 멋졌던 책 속의 삽화는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처럼 봄에 읽기 딱 좋은 책이었어요.

진짜 이런 그림을 볼때면 그림 잘 그리는 분들 정말 부러워요~~

 

 

살랑 살랑 봄바람이 부는것만 같은...

 

 

우리는 그렇게 만났지...

 

 

봄이 되지 집안의 묵은 때들을 치우다 화딱지가 난 두더지 몰이 어찌하여 강가에서 워터랫을 만나 환상적인 소풍을 즐기게 됩니다.

 

 

모든것이 처음인 몰.

 

 

글과 그림이 함께 녹아든 삽화도 좋아요. 이 자체가 그냥 하나의 디자인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순진하던 몰이 갑자기 욕심을 내어 자신이 노를 젓겠다며 막무가내로 빼앗다가 물에 빠지게 됩니다.

 

 

막무가내였던 몰은 자신의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그런 몰을 몰아붙이기보다는 따뜻하게 위로하는 워터랫. 둘은 끝까지 좋은 친구가 되어요.

 

 

완역본이 아닌 축약본이라고 하는데, 한권에 9개의 에피소드를 다르고 있는데, 에피스도가 축약인지 아니면 조금 더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는데 9개의 이야기만을 다룬건지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충분히 재미있었답니다.

 

 

 처음 'The Wind in the Willows'를 알았을때는 두꺼비 토드가 주인공이라 생각했는데, 처음 읽었을때도 지금 다시 읽어도 역시 주인공은 두더지 몰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도 'The Wind in the Willows'하면 토드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은 그의 존재가 좀 크긴하죠.^^

 

 

엉뚱한 토드의 행동은 주위를 불안하게 하지만....

 

 

한편으로는 흥미롭게 하기도 합니다.

 

그림을 사진으로 찍으니 좀 아쉽네요. 진짜 이 장면은 제가 저 속에 있는것 같은 착각이 들만큼 마음에 들었던 그림이거든요. 정말 토드씨의 말도안되는 소풍에 함께 동참하면서 자연의 밤을 함께 즐기고 싶었어요.

 

 

 

 

 

 

 

무법천지로 달리는 자동차...가 결국 토드를 홀립니다.

 

 

 

 

신비로운 오소리 아저씨를 만나기 위해 두더지는 또 한번 말도 안되는 일을 감행을 합니다.

 

 

 

 

결국 길을 잃은 두더지

 

 

물쥐는 착하고 영리해요. 상황파악을 해보니 두더지가 위험에 빠졌을거라 예측하고 만만의 준비를 하고 따라 갑니다.

 

 

 

둘은 만나지만, 갑작스레 내린 눈으로 곤경에 처하고...

 

 

 

다행스럽게도 오소리 아저씨의 집을 찾게 됩니다.

 

 

무서울줄 알았던 오소리 아저씨는 원래 사교적이지 않을뿐 다정하고 지혜로우며 배려심이 많은 분이세요.

 

 

 

 

 

 

안전한 길로 길을 안내해주는 오소리 아저씨의 비밀 통로.

 

 

 

 

눈이 내리니 마을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낯선 곳에서 자신의 집 냄새를 맡은 두더지.

 

 

물쥐와 함께 자신의 집을 찾은 두더지는...

 

 

매년 자신의 집에 찾아아 캐롤을 부르는 생쥐 아이들을 맞이합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물쥐의 도움으로 근사한 저녁을 대접할수 있었어요.

 

 

처음 이야기가 두더지가 자신의 집을 뛰쳐나와서 시작되었다면, 이제 자신의 집을 찾아갔으니 이야기가 끝인가? 싶은데, 이제 지상의 모험을 알게 된 두더지로써는 땅속의 삶이 안락하고 평온하지만 더 이상 두근거리는 곳이 아니라는것을 깨닫게 되어요.

 

이미 모험을 맛본 두더지는 지상의 세계를 잊을수 없겠지요.^^

 

 

당연 물쥐와 함께 지상에서의 생활도 함께 즐깁니다.

 

 

오소리 아저씨가 물쥐와 두더지에게 찾아와 두꺼비의 헛바람을 막아야한다고 경고합니다.

 

 

 

이런 이런...

지난번 자동차에 마음이 뺏긴 두꺼비가 무슨 사고를 칠지 걱정입니다.

 

 

방에 꽁꽁 가둔다고 두꺼비의 마음이 진정이 될까요?

 

 

 

친구들을 속이고 룰루랄라 마을로 나온 두꺼비

 

 

 

결국 자동차를 훔쳐서 사고를 냅니다.... ㅠ.ㅠ;;

어린이 책에 주인공이 도둑이라뉘....

 

 

 

감옥에 갇힌 두꺼비.

 

 

 

두꺼비가 가엽다고 할머니 분장을 시킨 소녀.

아.... 할머니 분장이 너무 잘어울리네요..... 참... ^^;;

 

 

 

 

두꺼비 한마리 잡자고 뒤쫒아 가는 모습이 우습게 느껴집니다.

 

 

 

 

 

자신을 도와준 사람이지만, 자신에게 모욕을 주었다고 말을 훔쳐 달아가는 두꺼비를 보면서 아... 이렇게까지 두꺼비 편을 들어야하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솔직히 두꺼비의 행동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가끔은 이런 천방지축 캐릭터가 필요한건지도....

 

 

훔친 말을 다시 팔기 까지 하고....

이거 정말 어린이책이 맞나요? ㅎㅎ

 

 

금새 신나고 금새 실증내고 금새 우울하고....

토드 너란 녀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워할수 없는건 왜인지...

 

 

아, 정말..

자신이 훔친 차에 타서 결국 또 다시 운전대까지 잡다니...

이제는 정말 토드의 잘못보다는 자신의 차를 관리하지 못한 저들의 잘못인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위험해.. 위험해... -.-;;;;

 

 

 

물에 빠진 두꺼비를 구해준 물쥐.

 

 

 

자신의 집이 족제비와 담비에게 빼앗겼다는 것을 알게된 두꺼비.

 

 

 

하지만 오소리와 두더지 그리고 물쥐의 도움으로 자신의 집을 되찾게 됩니다.

 

 

담비와 족제비가 준비했던 만찬으로 즐거운 식사를 하며 이야기가 끝납니다.

조금 당황스럽고 황당한 이야기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예측불가능한 모험이 버드나무에서 기다리고 있었던것 같아요.

 

이번 기회로 집에 있는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의 주석달라니 완역본을 도전해봐야겠네요.^^

 

                                                                                                                                                                    

 

 

 

 

로버트 잉펜과 아서 래컴의 그림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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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0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2-27 15: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4-23 08: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4-23 16: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용돈 받던 시절, 용돈으로 책을 한권, 두권 모았었답니다.

그 당시도 구매하고 언젠가 읽어야지...했던 책들이 많았었어요.

그 때는 책을 살때마다 비닐커버 덮어주고, 언젠가 나만의 멋진 서재를 꿈었었었지요.

 

한글책이 귀한 시절, 친하게 지내는 분들과 책을 공유하며 함께 읽기 시작하면서, 가지고 있던 책중에 읽은책들을 이사시키기 시작했어요. 그것이 제가 책에 대한 소유욕을 조금 놓을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집근처 도서관이 생기면서 내가 가지고 있지만 도서관에도 있는 책들은 도서관이 내서재다..생각하고 이사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읽은책 소장하고 있는것도 좋지만, 한번 읽고 더 이상 읽지 않을 책을 책장에 꼽아두는건 책에게 미안해서 나누게 된것 같아요. 대체로 친한 지인에게 나누고, 도서관에 없는 책은 도서관에 기증했는데, 요즘은 알라딘에 팔기도 해요. 팔아서 또 다른 책 구입하는데 사용하지만, 터무니 없는 가격일때는 도서관에 기증하거나 선물하는것이 마음이 편한것 같아요.

 

저를 즐겁게 해주고, 어딘가에서 다른이를 즐겁게 해주고 있을 책들.

공식적으로 떠난 책들의 목록을 정리하다보니 6년동안 약 2000권의 책들을 정리했네요.

 

암튼...

올해 이사 계획이 있는데, 생각외로 책이 별로 없어서 다행이다..싶어요. ㅋㅋㅋ

그래도 별로 없는 책들을 더 다이어트 시켜서, 목표는 읽은책 90권과 읽지 않은 책 10권 소장하고 있는것이 목표인데 그날이 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00권중에 정리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책들 몇권 소개해봅니다.

 

 

배트맨 앤솔로지는 소장하려 했는데, 절판된 관계로 배트맨 덕후인 꼬마에게 선물. 읽지 않았더라면 읽지 않았다는 핑계를 되었을텐데... 이미 읽었는지라 ^^ 기쁜 마음으로 선물했어요. 다음에 다시 출간해지길 바랍니다요.

 

절판된 책이라 더 정리하기 힘들었지만, 책을 다 읽었고 마침 도서관에도 소장하고 있는지라 정리했어요. 정리한다는 마음이 없었다면 이 책을 읽지 못했을거예요.

 

 

 

 

약 6년간 소장했던 책을 정리하려니 쉬원 섭섭하네요. 아쉽게도 완독하지 못했지만, 제게 왔을때의 기쁨과 그동안 멋지게 장식용의 역활을 한것으로 만족합니다.

 

 

'와인 바이블'이 있으니, 정리하더라도 조금 덜 아쉬웠떤 '죽기전에 마셔봐야할 와인 1001'

 

양장 상태가 좋고, 가격이 있는 책이라 소장욕이 생기는 책이지만, 그래도 읽고 싶은 친구에게 선물. 아직 절판이 아닌지라 또 읽고 싶으면 구입할수 있고, 절판되더라도 도서관에 있으니깐 다행.

 

 

선물 할때는 절판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절판되었네요. 다행이도 도서관에는 소장.^^

도서관이 제 서재라니깐요. ㅎㅎ

 

 

욕심을 부려 구입했는데, 잘 소장하다가 정리했네요. 가지고 있어도 다 읽지 못할것 같아 정리했는데, 다음에는 이런류의 책들은 욕심내지 않으려해요.

 

정리하고, 또 구입. 정리할때의 마음중 하나는 읽고 싶으면 또 구입해서 읽자.

진짜 좋은 책은 다시 구입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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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9-05-07 20: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 그 정도를 보냈네요. 처음에는 정말 힘들더니
또 한번 하면 좋더군요. ㅎㅎ

보슬비 2019-05-07 21:09   좋아요 2 | URL
맞아요. 처음엔 저도 힘들었는데, 덕분에 더 책을 많이 읽게 된것 같아요.
집에 있는 책 대부분은 저 혼자 읽는 책이다보니 집에 책이 많이 있는것도 부담되요. 지금도 책이 많다는 생각이 드는데, 열심히 읽고 정리해서 정말 소중한 책들만 간직하게 되면 좋을것 같아요.

2019-05-08 09: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5-08 1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9-05-08 11: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보슬비님이 주신 러브크래프트 전집 양장본은 제 책장 장식품으로 잘 모시고 있습니다.. ^^

보슬비 2019-05-09 09:34   좋아요 1 | URL
저보다 cyrus님에게 어울리는 책이었어요. 읽어서 기쁜책이 있다면, 가지고 있는것만으로도 만족감을 주는 책도 있는것 같습니다. 책 예뻐해주셔서 감사해요~^^

김병일 2020-02-08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정한 책사랑꾼이십니다. 소유에서 나눔의 행복을..고수시네요
 

 

 

Cowell, Cressida / Little Brown & Co / 2012년 7월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를 처음 읽었을때는 재미는 있지만, 굳이 12권까지 스토리를 이어갈 만한 힘이 있을까?하고 의심을 했었어요.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히컵과 투스리스의 매력에 푸욱 빠지게 되어 끝까지 읽을수 있게 되더군요.

 

모든것이 우연처럼 다가왔던 모험들과 그 모험속에서 얻게 된 보물들이 히컵을 흩어졌던 바이킹족을 통합해 왕이 되어 하나가 될수 있는 방향으로 자꾸 이끌어가는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히컵 시리즈들은 그래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다면, 이번편은 전편들과 달리 히컵에게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어서 좀 슬펐어요.

 

왠지 예상이 되는 결말이 자꾸 비극적이라 설마 설마하고 읽고 있어요. 물론 히컵이 왕이 되어 장수 할거라는것을 이미 알고 있지만, 자꾸 히컵의 회상씬에서 이 모든 모험들의 끝이 행복한것만 아니다...라고 암시하는것 같아서 말이지요.

 

 

 

어른이 되기위한 통과 의례인 낭떨어지를 통해 올라가기.

 

 

 

그 동안 바이킹과 용의 관계는 주종 관계였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용들이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히컵을 괴롭히던 녀석. 그러면서 항상 히컵의 도움을 받는듯 합니다.

 

 

후반으로 갈쑤록 조금 섬찟한 그림들이 종종 등장하는것 같아요.

 

 

우연을 통해 얻게 된 왕의 보물들..

 

 

 

 

 

 

 

결국 아버지를 이긴 히컵.

용들을 위해 자신이 왕이 되어야한다는것을 알게 되었지만....

 

 

노예 마크가 들통나는 바람에 모든것이 물거품이 됩니다.

 

 

 

 

도망자가 된 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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