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 드라마 / 미국

감  독

존 아미엘

출  연

리차드 기어(써머스비), 조디 포스터(로렐), 빌 풀만(오린)

남북전쟁에 나간 써머스비가 전쟁이 끝나도 돌아오지않자 고향 사람들은 모두 그가 죽었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의 아내와 아들, 친구와 친척들은 그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았다.

포도 농장의 주인이었던 써머스비는 거칠고 잔인한데다 농사와 집안일을 돌보지 않고, 말썽만 피우던 남자였다. 특히, 여자의 몸으로 혼자 아이를 키우며 집안 일에다 농장일까지 맡아 고생하던 아내 로렐은 지긋지긋한 남자가 사라져 해방된 느낌이었다.

어느 날, 7년만에 써머스비가 돌아왔다. 그런데 돌아온 그는 새로운 인간으로 변한 써머스비였고 그 때문에 고향사람들 모두 커다란 변화를 겪는다.

그는 부드러움과 정열로 로렐을 위해주고 담배 경작을 시작하여 가난했던 마음을 풍족하게 만들었다. 전과는 너무도 많이 변했기에 사람들은 의심을 시작한다. 지금 이 써머스비가 진짜로 7년전 마을을 떠난 써머스비인가? 대답을 아는 것은 오직 한 사람, 로렐 뿐이었다.


*

16세기 프랑스를 무대로 했던 <마틴 기어의 귀향>이 남북 전쟁 직후 미국 남부로 시공 이동했다. 실제 인물이었던 마르탱 게르는 교수형을 당하고 말았지만 그가 재판에서 한 연설은 무척 뛰어났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다른 나라 걸작들을 베껴먹는 할리우드의 수법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는데 이 작품은 그래도 원작의 감각을 제대로 보존한 축에 든다. 리차드 기어의 연기가 여성팬의 심금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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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상 / 스릴러 / 미국

감  독

필 조아누


출  연

리차드 기어(아이잭 바아), 킴 베이싱어(헤더), 우마 서먼(다이애나)

정신과 의사, 아이잭은 심리불안에 시달리는 다이애나를 치료하면서, 다이애나의 어린 시절 가정사를 알아보기 위해 언니 헤더를 만난다. 아이잭과 헤더는 첫눈에 서로 끌리는 감정을 어쩌지 못한다.

헤더는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여인이며, 그 남편이 악한 사내의 전형이어서 다른 남자를 만나기가 매우 위태로운게 사실이지만, 아무튼 아이잭과 사랑을 나누게 된다. 게다가 소량의 알코올에도 일시적으로 심한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는 병적 중독증을 갖고 있는 헤더는, 어느날 알코올이 함유된 기침약을 마시고 이상증세를 나타내 남편을 살해하게 된다.

알아주는 법 심리학자이기도 한 아이잭은 친한 변호사와 전문증인을 동원하여, 헤더의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얻어낸다. 그런데 헤더가 법정의 명령에 의해 병적중독증이 치료될 때까지라는 단서로 정신병원에 유치된뒤, 아이잭이 헤더와 다이애나 자매의 행적에서 수상한 점들을 발견하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의 애틋했던 분위기는 극적으로 반전한다.

헤더가 노린 것은 죽은 남편이 가입해 둔 거액의 생명보험이며, 그녀는 그 보험금의 수혜자로 되어있던 남편의 형이 사망하기를 기다려, 자기가 남편을 살해할 경우에도 이겨줄 능력이 있는 아이잭을 다이애나를 이용해 교묘히 끌어들인 뒤, 병적중독증이란 절묘한 병증을 완벽하게 이용해, 4백만달러를 챙길 수 있는 완전범죄를 도모했던 것이다.

하지만 한술 더 뜨는 쪽은 다이애나다. 언니의 미모에 심한 열등감을 느끼던 그녀는 아이잭이 언니의 계획을 눈치챌 수 있도록 처음부터 복선을 깔았고, 언니를 도와야 할 결정적인 순간에, 아이잭에게 심리적으로 이용당하는 척 하면서 그를 도와 결국 헤더를 파국의 길로 몰아넣는다.

*

호주출신 감독 필 조애누가 감독을 맡은 서스펜스 심리 스릴러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유려한 풍경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욕망과 애증에 얽힌 이중 음모를 그리고 있다. 에로틱한 연기라면 일가견이 있는 리차드 기어와 킴 베이싱어가 <노머시>이후 다시 만났는데 그때와는 다르다. 베이싱어가 미모를 무기로 삼는 팜므파탈인 것이다. 누드와 섹스도 간간이 나오고, 정신분석에다 사기술까지 덧붙였지만 빈약한 연기(얼빼놓고 다니는 리차드 기어의 표정과 멍한 척할때나 영리한 척할때나 같은 표정을 지어 보이는 킴 베이싱어와 우마 서먼)에다 치밀하게 구성되지 못한 내러티브는 이 영화의 마이너스가 되었다. 히치콕의 <현기증>을 흉내낸(나선형 계산 시퀀스 등)기색이 역력하지만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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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상 / 101분 / 드라마,로맨스 / 미국

감  독

게리 마샬


출  연

줄리아 로버츠(비비안), 리차드 기어(에드워드)

줄리아 로버츠의 현대판 신데렐라 스토리!!!에드워드는 망해가는 회사를 사들여 조각조각 나누어 파는 일을 하는 부유한 사업가로 냉정하고 일에 있어서는 때로 무자비한 사람이다. 그는 사업차 로스엔젤레스로 가게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비비안이라는 창녀를 만나 하룻밤을 지낸다.그는 옛날 코메디영화를 보면서 깔깔대며 웃거나 목욕을 하면서 이어폰을 끼고 콧노래를 부르는 그녀의 귀엽고 순진한 모습에 한 주 동안 자신과 같이 지낼 것을 제안한다.비비안은 에드워드가 준 돈과 호텔 지배인의 도움으로 완전히 딴 사람으로 변신한다. 에드워드는 그녀를 사업상 만나는 저녁식사에 초대하기도 하고 오페라에 데려가기도 하는데 그러는 동안 리차드와 비비안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에드워드는 비비안과 함께 한동안 일에서 벗어나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회사를 나누어 팔기만 하는 자신의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회사를 경영해볼 결심을 한다.이윽고 계약했던 기간이 다 지나고 에드워드는 그녀를 지속적으로 만나고 싶어하지만 비비안은 그의 숨겨진 여자로 그와의 관계를 지속시키고 싶어하지 않는다. 결국 그녀는 그녀의 길로 떠나고 에드워드는 고민에 빠지는데..

*

잘생긴 젊은 갑부와 매력적인 비버리 힐즈 고급 콜걸이 엮는 신데렐라 스토리. 블록버스터의 막간에는 이렇게 단순하고 진부하지만 또한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할리우드제 '머쉬멜로우' 로맨스 영화가 끊임없이 제조되고 있다. 그리고 전세계에 대량 공급되어 대히트를 치는 일이 종종 생긴다. <사랑과 영혼>과 비슷한 기획의 산물인 사랑의 찬가. 80년대 기업 활동보다는 인수한 회사를 쪼개어 팔던 '기업사냥꾼'의 재미없는 일상과 매사가 즉흥적이고 활기찬 콜걸의 신선한 제안이 만나 이뤄낸 풍부한 재미와 달콤한 감상주의, 상투적이고 뿌듯한 해피엔딩들로 흘러간다. 로이 오비슨의 가냘픈 목소리에 실린 주제가가 다시 한번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평범한 배우였던 줄리아 로버츠가 이 낭만적인 '동화' 하나로 팔자를 고쳤다. 그후 줄리아 로버츠와 리처드 기어는 이런 식의 로맨틱 코미디에 종종 짝을 이뤄 등장하기도. 감독 게리 마샬은 이런 솜사탕 영화에 재능을 공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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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04-10-24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있어요~~꺄아~~^^
 

슬비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 조니 뎁!!!

조니 뎁은 잘생겼을 뿐만아니라 매력이 있는 배우여서 좋아합니다.

위의 사진은 좀 특이해서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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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04-10-24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정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군요... 이 사진 퍼 갈게요~~^^*

보슬비 2004-10-24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꼬마요정님도 조니뎁을 좋아하시는군요.
조니뎁 시리즈로 올릴건데 자주 방문하셔서 맘에 드시는거 퍼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