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 지음 / 수작걸다 / 2018년 6월

 

식물 키우기 4년정도 되니깐, 초기때보다 조금은 무심한듯 키우게 되는것 같아요. 처음에는 키우는 식물마다 죽으니 키우기 싫었는데, 절화를 보면서 화분에 키우며 절화보다 생명이 길다는 생각이 들면서, 식물의 죽음에 부담감을 조금 덜 느끼게 된것같아요. 올 여름 너무 더워서 아쉽게 보내 버린 아이들 때문에 속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버텨준 아이들과, 빈자리를 새로운 아이들로 채울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덜 속상해하기로 했습니다.

 

'식물을 들이다'는 베란다 화분에 키우기 좋고, 쉽게 접하는 식물들로 특성과 키우는 방식이 함께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이름 모르고 키우던 화초들의 이름을 찾아서 더 기뻤습니다.

 

 

이쁘게 키우고 싶었으나, 작별했던 아이들.... ㅠ.ㅠ;;

 

 

올해 새로 들인 3종류중 엔젤로니아 보내고, 칼란디바와 레위시아를 살렸어요.

 

 

기회가 되면 란타나 키워보고 싶어요.

 

 

박선영 지음 / 궁리 / 2018년 6월

 

처음 식물을 키울때, 가장 키우기 싶다는 다육이 위주로 키우다가 가끔씩 이쁜 화초를 보면 들였는데, 최근에는 향과 맛을 위해 허브류를 키우고 있어요. 지금은 가장 기초적인 바질, 애플민트, 로즈마리, 라벤더 그리고 제라늄정도 키우고 있는데 조금 더 확신이 들면 여러 종류의 허브를 키워보고 싶습니다.

 

실제 사진도 좋지만, 이렇게 이쁜 꽃그림도 좋아요.

 

 

고수도 키워서 필요할때 똑똑 따서 사용하고 싶네요.^^

 

 

목화도 허브에 속하는구나...

 

 

생각보다 바질을 잘 못 키우고 있어요. 이번에 두번째 인데, 다음에 다시 도전해봐야할듯.

 

 

요즘 말려서 베개속에 넣어 방향제로 사용하고 있는데 좋아요.

 

 

다양한 종류의 라벤더

 

 

로즈마리도 꽃을 볼수 있는날이 오길....

 

 

 

이쁜꽃들...

 

 

먹는거...^^

 

 

 

에린 벤자킨.줄리 차이 지음, 정수진 옮김/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3월

 

플라워 가든이지만, 정원이 아닌 절화를 목적인 플라워 가든이예요. 꽃을 수확한다...라는 개념이 신선했던것 같습니다. 저 역시 예전에는 꽃 화분 키우는거 부담스러웠는데, 절화를 접하고 나서 화분 키우는것이 덜 부담스러워졌던것 같아요. 그 순간의 행복은 돈으로 가치를 매길수 없는것 같습니다. 킨포크스러운 느낌도 있는데, 꽃을 키우는 방법외에 꽃꽂이법도 소개되어있어서 한번에 2마리 토끼를 잡은 셈입니다.

 

 

 

 

 

 

 

 

 

 

 

 

 

 

사이토 유미, 방현희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4월

 

단순히 꽃을 구입해서 화병에 꽂는것에서 그치지 않고, 더 아름답게 오래도록 볼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것 같아요. 어릴적 꽃선물을 받으면 화려한 꽃포장 때문에 꽃보다 포자잉 눈에 들어오고, 그래서인지 꽃병에 꽂기보다는 그대로 말리는것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말리는것보다는 화병에 두고 그 순간의 행복을 즐기는것으로 바뀌게 된것 같아요. 아름다운 꽃들의 사진과 한번 부케를 만들수 있도록 과정샷이 있는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같은부케를 화기에 따라서 다르게 연출할수 있네요.

 

 

 

단순해 보이는 부케가 43번의 손이 가는 과정을 거치네요. 만드는 순서 과정을 볼수 있어서 초보자들에게 좋은것 같습니다.

 

 

정주희 지음 / 나는북 / 2018년 6월

 

최근에 읽은 '우사기의 아침'과 비슷한 365일 일상을 다룬 이야기이지만, '꽃들의 시간'인 만큼, 꽃과 관련된 글이예요. 솔직히 이 책에서 글을 지우고, 그대로 365일 만년 다이어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후지카와 후미오 지음, 이건우 옮김 / 벤치워머스 / 2018년 7월

 

공기중에 먼지를 먹는다고 알려진 '에어 플랜트'가 '브로멜리아드'라 불리는 식물이었네요.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브로멜리아드가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이 책자는 식물을 키우는 방식을 중점을 둔것보다는 브로멜리아드 사진 도록을 수록했다는것에 더 중점이 큽니다.

 

 

이런것은 다육식물과 비슷해서 그냥 보면 헷갈려요.

 

 

리처드 메이비 지음, 김윤경 옮김 / 글항아리 / 2018년 5월

 

식물에 관한 책을 읽을때, 다양한 정보를 알게 되어 좋지만, 그래도 식물의 사진이나 도감들이 맣많이 수록된것이 더 반가운것 같아요. 이 책은 아쉽게도 글이 더 많아요. ㅋㅋㅋㅋ

 

 

블로멜리아드 책자를 읽은후에 보니깐 더 반가웠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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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지음 / 수작걸다 / 2018년 7월

 

카페에 가면 커피외 티메뉴는 다양한것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런 티 메뉴가 많은 카페가 점점 많아지면 좋겠어요. 아쉬운데로 집에서 따라해보기로....^^

 

 

그린티와 오이 잘 어울리는 조합 같아요. 돌돌말은 오이도 재미있어 보이고요.

 

 

공차에서 먹을수 있는 메뉴

 

 

꽃을 넣은 얼음을 준비하면, 아이스티를 만들때 더 맛이 살아날것 같네요.

 

 

아무래도 카모마일을 좋아하다보니 카모마일 조합을 찍게 되네요.^^

 

 

로즈마리 많이 키우게 되면 시럽 만들어 봐야겠어요.

 

 

이유진.황정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2월

 

홍차의 맛을 지금 알아서 다행이예요. 지금보다 10년전 혹은 20년전에 알았더라면, 정말 홍차부터 찻잔 수집하려고 거덜을 낼었을테니깐요.^^;;

 

 

 

김연화 지음 / 빛날희 / 2016년 11월

 

 

한때 저도 십자수하면서 저런 통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친정집 어딘가에 있는데 가져와야겠어요.^^

 

 

한식 조리시험에 북어보푸라기 만드는것이 있는데, 그걸 강판에 갈아서 만드는거라 플라스틱 강판 여러개 버렸는데, 스테인리스 강판이 있다면 강력하겠어요.

 

 

살짝 욕심나는 제품

 

 

 

클레어 버더 지음, 정미나 옮김 / 문예출판사 / 2018년 4월

 

요즘 사케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사전이라며 부족했어요.

사케 전문 책을 찾아봐야겠습니다.

 

  

 

 

 

 남은주 지음 / 로지 / 2016년 1월

 

365일 일상을 담은 이야기 - 나의 일기는 좋은글만 적을수는 없는데, 블로그의 글이라 그런지 좋은 일상만 담겨있다는것이 장점이자, 단점.

 

 

 

 

성미당출판 지음, 김정환 옮김 / 보누스 / 2018년 7월

 

'리틀 포레스트'를 보며 농촌생활에 대한 낭만이 있다가도, 이런책을 읽을때면 역시나... 부지런해야해~라고 현실감이 돌아옵니다...^^

 

 

 

 

 

 

스사키 야스히코 지음, 박재영 옮김 / 보누스 / 2018년 6월

 

 

아픈 강아지가 아디더라도, 강아지를 위한 요리책이 있다는것이 신기하고 반가웠어요.

 

 

셜리 브라하 글.사진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5월

 

노령 유기견의 사진을 담은책인데, 읽으면서 약간 아쉬움이 남았어요.

 

 

 

성연재.서희준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8년 6월

 

외국에서 토토랑 여행다니면서, 개와 함께 여행하는것이 불편하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국내에는 강아지와 함께 할수 있는 숙박 시설이 펜션위주인것이 조금 아쉬워요. 이 책을 통해 정보를 얻는것보다는 인터넷 검색이 더 정확하겠지만, 이런 책이 나옴으로써 조금 더 반려동물과 숙박할수 있는 장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창래 지음 / 루페 / 2018년 4월

 

 

닥터 스트레인지가 배네딕트 컴버배치라서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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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게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만화) / 2009년 8월

 

드디어 샌드맨 10권을 완독했어요. 처음 샌드맨 1권을 읽었을때, 독특한 그림과 스토리가 눈길을 끌었는데, 이 시리즈가 약 30년전에 출간했고(아마 곧 30주년 기념판으로 원서가 재출간될거라 기대합니다.), 시리즈 완간하기까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 시리즈를 정리하는 순간, 닐 게이먼과 동료들 무척 쉬원 섭섭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번 꽉 잘짜여진 스토리와 독특한 화풍으로 제게 즐거움을 준 시리즈인데, 정말 끝났다는 생각에 저도 무척 아쉬웠어요. 아직 외전 4권이 남아있긴 하지만, 샌드맨 정식 시리즈는 10권에서 완결되는거니, 너무 슬퍼요...ㅠ.ㅠ

 

 

 

 

 

 

 

 

 

샌드맨의 장례식에 초대 받은 사람들....

 

 

 

 

 

샌드맨의 장례식에 초대 받지 못한, 또 다른 샌드맨.

이전의 샌드맨을 잊지 못하는 까마귀 하지만 그래도 그가 샌드맨이라는것을 인정해야겠지...

 

 

 

 

 

 

 

 

 

샌드맨의 장례식이 끝나고.....

 

 

영원하길 바랬던 그들은 깨어날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원제가 Wake 였네요.)

 

10권 전체가 장례전야를 다룰줄 알았는데, 그후에 그와 관련된 몇편의 에피소드들이 수록되어있습니다.

 

 

 

 

영원의 삶을 선택한 게들링은 샌드맨을 보냈지만, 그래도 그는 계속 삶을 선택합니다.

 

 

너무 아련했던 그의 꿈.

 

 

샌드맨과 관련된 또 다른 에피소드.

 

 

 

 

 

 

 

그리고 마무리는 샌드맨과 계약을 했던 세익스피어의 작품으로 끝을 맺습니다.

 

 

 

 

 

 

익숙한 문장인데 했더니, '브이 포 벤데타'의 유명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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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게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만화) / 2009년 8월

 

전편인 8편에서 영원족의 일원중 누군가의 장례식이 있었다는것을 알았을거예요. 이미 마음속으로는 샌드맨의 죽음을 인지 했지만, 머리로는 그 장례식이 샌드맨이 아닌 조금 더 과거의 또 다른 영원족이었던이의 장례식일거라 부정했었어요. 그런 저에게 이번편에서 조각 조각 떨어져있던 퍼즐들을 맞춰가면서, 확실히 샌드맨이 죽음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꿈속의 도서관

 

 

 

 

샌드맨을 읽을때면, 그림작가의 스타일에 따라 화풍이 변화되는데, 그때마다 새로운 샌드맨을 만나는것이 매력적이예요.

 

 

 

샌드맨에게 선물로 보내졌던 요정 누알라.

초반 샌드맨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그저 스쳐가는 역 정도로만 알고 있던 캐릭터들이 후반으로 갈수록 그냥 조연들이 아니라는것도 좋았어요. 누알라 역시 그런 캐릭터중에 하나였는데, 지금은 샌드맨을 사랑하는 요정. 자신을 보내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요정나라로 보내서 섭섭한 누알라. 하지만 샌드맨은 자신의 죽음을 알기에 누알라를 생각해서 보내준거였습니다.

 

 

마지막에야, 누알라는 샌드맨의 진짜 선택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욕심으로 샌드맨을 위험에 빠트린 사실도 알게 되고요. ㅠ.ㅠ

 

 

 

영원의 삶을 살고 있던 홉 개들링을 찾으러 온 샌드맨.

그 역시 한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었는줄 알았는데, 샌드맨의 영원의 친구가 되어준 홉.

 

 

그냥 지나갔던 장면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퍼즐 한조각 한조각들이 맞춰져가고 있네요.

 

 

지옥을 떠난 루시퍼. 그의 선택으로 지옥과 샌드맨의 관계가 얼마나 바뀌었는지...

 

 

 

 

마치 한편의 그림동화책을 읽는듯한 에피소드가 마음에 들었던 장면

 

 

샌드맨에게 영원한 악몽의 저주를 받았던 알렉스와 꿈의 소용돌이였던 로즈의 만남.

 

 

그전에 살짝 힌트가 있었지만, 지금에야 로즈의 할아버지의 정체가 밝혀집니다.

바로 영원족의 일원인 '욕망' - 소용돌이였던 로즈를 샌드맨이 죽임으로써 혈족간의 저주를 내리려했는데, 결국 욕망이 원하는 바는 자신의 계획이 아닌 다른 이유로 이루어진 셈이네요.

 

 

 

 

 

첫 코린트인은 악당이었지만, 두번째 코린트인은 샌드맨에게 어떤 존재가 될까?

 

 

다행이도 이번의 코린트인은 샌드맨을 배신하지 않고 다니엘을 잘 지켜냅니다.

 

 

죽음을 피할수 있는 방법이 있었지만, 샌드맨은 피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그래서 죽음은 무척 화가 나고 슬퍼요. 죽음의 마음이 저와 같아요.

 

 

하지만 언제나 죽음은 그 순리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다니엘은 꿈의 아이..... 샌드맨의 자리를 이어갈 아이였습니다.

샌드맨의 또 다른 한 모습이면서도, 또 다른 샌드맨.

이런 방식으로 영원족은 영원을 이어갔던거였어요.

그래서 그 방식을 거부한 파괴는 자신의 자리를 공석으로 놔두고 떠난거였네요.

 

 

언제나 기발한 방식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닐 게이먼 일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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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게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만화) / 2009년 6월

 

샌드맨을 처음 읽었을때는 참 정신없다 생각했는데, 그래픽노블 스타일에 익숙해지고, 샌드맨 스토리 윤곽이 잡혀가면서 점점 매력적인 만화라 레벨업되었어요.

 

 

매번 유명인이 서문을 적어주었는데, 이번편에는 스티븐킹의 글을 만나서 반가웠어요.

 

 

 

우연한 사고로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술집으로 가게 됩니다.

 

 

 

이상한 장소에서 만난 이상한 이들에게 듣는 이상한 이야기들..

 

 

 

 

 

 

 

 

 

 

 

 

 

 

 

 

이들이 이렇게 '세상의 끝'에 모인것은 세상에 큰 파문을 던질만한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라는데....... 그것은 바로 다름아닌...

 

 

 

 

 

영원족 중 누군가의 죽음.

이미 예견되었던 죽음이었지만, 다시 봐도 마음이 아프네요.

 

 

 

난 그림만 보고 바로 '스트빈 킹'인줄 알아봤어요. ㅎㅎ

서문 쓴덕에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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