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고양이 네로 꼬를레오네 이야기
엘케 하이덴라이히 지음, 신연희 옮김 / 두레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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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왜? 검은고양이 이름은 네로일까? 참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네요. '네로'가 바로 검다라는 뜻이라는 것을 말이죠. 여기에 덧붙여 꼬를레오네는 '사자처럼 용맹스러운 마음'이라는 뜻이예요.

어느 농가에 이탈리아에서 가장 재수없다는 날에 검은 고양이 네로가 태어납니다. 그런 운명을 타고 났는지 네로는 약간의 폭군 기질을 보이더라구요. 아직 새끼고양이인데 닭들이 낳은 알을 먹지를 않나, 버젓이 자고 있는 개에게 협박도 하고,(새끼고양이가 다 큰 개의 한쪽 눈을 가리면서 그렇게 만들어줄수 있다는 협박은 솔직히 너무 귀여웠어요.^^) 그래도 자신의 형제 로자에게는 무척이나 착한 네로랍니다.

어느날 농가로 놀러온 독일부부와 만나면서 네로는 좀더 안락한 공간에서의 맛있는 음식을 그러면서 부부에게 사랑을 받는 법을 터득하고 농장의 동물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지요. 솔직히 네로가 닭에게 달걀반숙의 맛을 보게 해주고 닭다리 맛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할지^^;;

결국 네로와 로자는 안락한 생활의 ?아 다시 독일로 돌아가려는 부부와 함께 독일로 가게 됩니다. 독일에 가서 네로는 골목대장이 되고, 아름다운 고양이와 로맨스도 있었지만 로자가 죽고 혼자 남은 네로는 어느새 예전의 장난꾸러기며 폭군적인 기질은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탈리아 농가로 휴가를 떠나는 독일부부와 함께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온 네로는 이제 안락한 삶을 버리고 고향에서의 삶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책을 펼치면 보여지는 아름다운 일러스트 또한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안락한 삶, 맛있는 음식과 쾌락 보다는 자연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간 네로를 보면서 우리의 삶에 정말 중요한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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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 박죽 공원의 메리 포핀스 네버랜드 클래식 15
파멜라 린든 트래버스 지음, 우순교 옮김, 메리 쉐퍼드 그림 / 시공주니어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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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메리 포핀스에게도 2편의 책이 있었네요.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 그것을 끝이라면 너무 서운한것 같아요. 특히나 메리 포핀스 같은 이야기가 무진장 많을것 같은 책은 더 말이죠. 솔직히 저는 2편을 읽으면서도 2편으로 끝나는것조차 너무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1편도 재미있었지만, 저는 2편이 더 좋았어요. 아마도 1편은 영화를 통해 알고 있던 이야기를 만난것이고 2편은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서인것 같아요. 게다가 1편은 많은 에피소드를 담고 있어 한 에피소드마다 짧게 끝나서 항상 아쉬운 느낌이 들었는데, 2편은 분량이 많아진것에 비해 에피소드는 적어지고 그 에피소드에 얽힌 이야기들은 좀더 상세해졌거든요.

여러가지 에피소드 중에 저는 '진실한 친구'와 '공원속의 공원'이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읽는동안 많은 부분이 상상이 되고 감정이 책속으로 동화가 되어서인지 가슴뭉클하고 그랬거든요. 평소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모든것들이 무척 소중하게 느껴지고, 한편으로 또 다른 세계에 대한 동경이 새록 새록 제 마음에 피어났습니다.

역시나 메리 포핀스는 제인과 마이클에게 퉁명스럽게 대하지만 이제는 메리 포핀스가 상냥하게 나오면 더 싫어지는거 있죠. 만약 메리 포핀스가 상냥하게 구는 날이면 그녀가 곧 떠나버릴것만 같아서인가봐요.

암튼, '공원속의 공원'을 읽는동안 책 속의 공원을 함께 느낄수 있는 감정이 제 안에 아직도 있다는것에 무척 감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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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네버랜드 클래식 13
케니스 그레이엄 지음,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그림, 신수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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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솔직히 이 책에 대한 명성도 모른채 그냥 네버랜드 클래식 시리즈라 구입했었어요. 구입하고 나서야 꽤 유명한 동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처음 이 책을 읽을때 주인공이 두꺼비 토드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제가 느끼는 진짜 주인공은 두더지 모울 같았어요. 물론 두꺼비 토드도 물쥐인 워터 래트, 오소리인 배저 아저씨도 주인공이지만서도 말이지요. ^^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제목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정말 따스한 봄날 버드나무가 살랑거리며 강가는 햇살에 반짝이는 풍경이 상상이 되거든요.

책속의 일러스트도 참 좋아요. 푸우를 그린 일러스트가여서인지 몰라도 곳곳에 따뜻한 기운이 넘치거든요. 이책을 읽는데 일러스트도 그 재미를 한몫하는것 같습니다.

어느날 집을 단장하던 모울은 너무 좋은 날씨로 인해 자신의 집을 버리고 자연으로 나옵니다. 강가에서 물쥐 래트를 만나며 한가롭게 소풍을 즐기기위해 보트도 타고, 정말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지는 풍경이예요.

때론 호기심에 친구의 충고를 무시하고 노를 젓다가 물에 빠지기도 하고, 와일드 우드에서 길을 잃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래트가 실의에 빠진 친구를 위로하고 이해해 주지요. 눈오는날 밤 길을 잃어 배저아저씨를 방문하게 되는 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모울은 자신의 집의 냄새를 맡고 집을 몹시 그리워하지요. 그런 모울의 마음을 알고 자신의 계획을 포기하고 모울의 집으로 가는 래트.

초반에는 모울의 여행담이라면 후반에는 토드의 여행담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토드는 자동차에 빠져 결국 자동차를 훔쳐 운전하다가 잡혀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솔직히 동물과 인간이 함께하는 이야기는 참으로 신이 나고 한편으로 정말 그랬으면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감옥에서 탈출하는 토드를 보면서 이제 좀 정신을 차릴래나 했는데,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구나..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드를 미워할수 없는것이 참으로 이상할지경입니다.

족제비와 담비에게 집을 빼앗긴 토드는 모울, 래트, 배저아저씨의 도움으로 다시 집을 되찾게 되지요. 마지막에 가서야 토드가 제정신을 차린것 같아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자신보다 친구들을 더 챙기는 래트와 언제나 호기심은 넘치지만 끈기가 없는 토드, 그리고 아버지처럼 뒤에서 조용히 조언자가 되며 보살펴주는 배저 아저씨.

이 이야기는 아들에게 들려주는 아버지의 이야기라서인지 곳곳에서 아이를 걱정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따뜻한 봄날, 봄바람이 뺨을 스치는 날에 벤치에 앉아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들려주고 싶은 동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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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노래 - 불의 바람 3
윌리엄 니콜슨 지음, 김현후 옮김 / 나무와숲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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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드디어 '불의 바람'의 마지막 권이네요. 빨리 읽고 싶었는데, 막상 다 읽고 나니 너무 아쉬워요. 한편으론 내가 왜 이 책을 원서로 읽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매스터리국에서 탈출한 아라맨스인들은 아이라의 예언에 따라 약속의 땅을 찾아 갑니다. 왠지 이부분은 성서에서 유대인들이 약속의 땅인 가나로 가는 여정이 생각났어요. 아마도 이 책이 신화와 성서를 바탕으로 다시 만들어낸 판타지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싱어족이면서 매스터리국의 왕이 매스터의 진짜 이름은 알바드예요. 그가 죽은줄 알았는데 또 다른 싱어족의 도움으로 살아나고 보우맨을 싱어족의 일원이 되도록 가르치게 됩니다.

아이라는 예언으로 심신이 약해지고, 곧 예언으로 인해 자신이 죽을거라는 것을 예감합니다. 또 보우맨 역시 자신이 아라맨스인들을 위해 목숨을 바쳐야할것을 직감하지요. 하지만 케스트렐은 남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해야한다는 자신의 주어진 미래에 체념하는 아이라와 보우맨과 달리 자신의 운명은 자신이 개척해야한다고 믿습니다. 보우맨은 희망을 케스트렐은 진실이 더 중요하다고 느끼지요.

전편에 공주로 나왔던 조딜라는 이제는 씨씨로 불리고 아라맨스인들과 여행에서 점점 성숙해지며, 보우맨과 사랑에 빠지면서 진정한 여인으로 태어나게 됩니다.

여행중에 만나게 되는 독충은 모라가 만들어낸 사악한 벌레로 인간의 몸에 들어가 기생하게 된 인간의 마음속 깊이 감추어진 욕망을 끄집어내어 또 다른 인물로 만들어 냅니다. 물론 독충으로 인해 사람이 변했다고 하지만 그 속에는 자신이 숨겨 놓았던 욕망을 끄집어 낸것이니 어쩜 정확기 내가 아니라고 부정할수 없네요. 나를 잃어버리고 또 하나의 악인인 내가 나를 장악한다면.. 정말 끔찍하지요.

여러가지 일들중에 바라촌들에게 납치된 여자아이들이 전편에 등장한 루피(매스터리국을 탈출한 아이로 자신 때문에 20명의 멘스족이 죽게 되지요)가 자신을 희생에 이번엔 여자아이들을 구해줍니다. 루피의 희생과 케스트렐의 지혜, 보우맨 일행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할수 있게 되지요.

그리고 추위와 굶주림으로 죽음의 순간까지가게 된 일행은 그 순간 모두들 가지고 있던 이웃에 대한 서운함과 절망을 털고 용서와 하해를 구합니다. 그 순간 너무 살기 좋은 곳을 만나게 되는데, 그곳은 너무 편안해서 그냥 안주하고 싶을 만큼 달콤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일하지 않고 먹고 살수 있는곳은 천국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오히려 설탕의 달콤함이 우리에게 독이 되듯이 그곳의 공기는 아라맨스인들 유혹하고 이상한 방향으로 변화하게 하지요. 결국 섬의 주인인 카노비어스 선장의 죽음으로 모두들 제 정신으로 돌아오게 되어요.

점점 핀토는 어른스러워지고, 어머니의 피를 이어받아 핀토도 예언가가 됩니다.

보우맨이 사람들의 곁을 떠날때 케스트렐도 함께 합니다. 그리고 케스트렐의 도움으로 보우맨이 점점 성장하고 싱어족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을 도와주었던 싱어족인 점퍼가 바로 최초의 싱어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사실 여태껏 보우맨이 싱어족과 함께 하는줄 알았는데 나중에서야 케스트렐이 선택받은 자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순간 케스트렐의 행동이 모두 이해가 되었어요. 어쩜 케스트렐 역시 그 사실을 보우맨보다 먼저 알았지만 인정하지 않으려 했고, 자기 스스로 그 삶을 선택하길 바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케스트렐은 싱어족과 함께 불의 바람이 되어 세상을 정화시키는 순간 육체는 사라지지만, 보우맨과 정신적인 교류는 계속 하게 됩니다. 단지 육체만 사라질 뿐이지요.

약속된 땅에 들어서게 된 아라맨스인과 아이라의 죽음 그리고 시간이 흘러 핀토의 결혼식이 진행되어요. 핀토가 사랑하는 멈포와 말이죠. 보우맨 역시 씨씨와 결혼해 자녀가 있고 결혼식에 함께 참석합니다. 그리고 보우맨은 2편에 나왔던 결혼식을 생각합니다. 그때 케스트렐과 함께 한 결혼식을 말이죠.

3편이 결코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읽었어요. 신화와 성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판타지다보니 그리 낯설지 않았고 그래서 더 재미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여러가지 사회에 대한 풍자를 통해 인간의 악에 대한 본성에 대해 날카롭게 표현하기도 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지하세계에서 오물만 먹고 사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행복하고 좋아보였고, 독충을 통해 인간의 숨겨진 욕망에 대해서 생각하게 했으며 낙원의 섬에서는 변화하지 않는 삶이 얼마나 인간의 정신에 독이 되는지를 알려줍니다.

3권으로 끝나는것이 무척 아쉬운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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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터리의 노예들 - 불의 바람 2
윌리엄 니콜슨 지음, 김현후 옮김 / 나무와숲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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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바람 2번째 이야기예요. 전편인 '윈드싱어'를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은 탓에 이번편도 은근히 기대를 해보았습니다.

전편의 주요인물이었던 쌍동이 남매 케스트렐과 보우맨이 이제 15살이되어 아라맨스 성년으로 결혼을 할수 있는 나이가 됩니다. 두 쌍동이 남매는 여전히 서로에게 정신교감을 하고, 멈포는 케스트렐을 좋아하며, 쌍동이 남매의 동생 핀토는 멈포를 좋아해요.

예언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어머니 아이라는 점점 불길한 예언으로 심신이 지쳐가고 모라에게 마음을 붙잡혔던 보우맨은 자신이 모라로부터 자유로울수 없으면 또한 무언가 운명이 자신에게 지워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합니다.

윈드싱어가 노래를 부르고 어느덧 평화가 찾아온 아라맨스에 또 다른 비극이 찾아오는데, 바로 매스터리국의 왕자 오티즈가 아라맨스인들을 노예로 삼기 위해 침략해 온것이지요.

전쟁은 참혹한 살상과 남겨진 이들에게 상처를 주게 됩니다. 살아남은자들이 노예로 끌려가는 사이 운이 좋게 케스트렐은 빠져나올수 있게 됩니다. 붙잡힌 자신의 가족을 따라가는 케스트렐은 조딜라 공주를 만나게 되어 친구가 됩니다. 그리고 조딜라 공주는 오티즈와 결혼을 하기위해 매스터리국으로 간다는 것을 알고 함께 동행하게 되지요.

노예가 된 아라멘스인들은 노예의 낙인을 받게 되는데, 어린 핀토가 눈물을 참으며 낙인을 받는 순간은 마음이 무척 아렸습니다.

매스터리국에 도착한 아라멘스인들은 생각보다 좋은 환경에 자신들의 노예신분을 잊고 금방 매스터리국에 적응해갑니다. 가족이 인질이 되어 노예가 되어버린 사람들이지만, 어쩜 자신들의 적성에 맞게 배치하고 노예의 신분에도 능력을 인정받을수 있는 안정적인 생활에 타성에 젖어가며 스스로 노예로 살기 원하게 되지요. 매스터리국의 놀라운 노예정책이 아닐수가 없네요.

매스터리국에서 로마의 원형경기장처럼 인간간의 생사를 건 싸움인 매낙사의 싸움을 보면서 글래디에디터의 시나리오 작가임을 느꼈어요. 그리고 그 매낙사에 매료된 멈포는 바보에서 전사로 변해갑니다. 한편 그 피튀기는 싸움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을 건들이는 것 같아 편하지 않았습니다.

케스트렐은 조딜라 공주를 좋아하는 조혼을 이용해 매스터리국과 싸울 준비를 하는 동안, 보우맨은 싱어족의 일원을 만나고 자신의 능력을 키우며 조용히 매스터에 대항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티즈를 통해 보우맨은 매스터리국이 왕인 매스터를 제외한 노예로 만들어진 나라라는 것을 알고 경악합니다. 오티주 역시 노예였던것이지요.

매스터리국에 입성한 케스트렐을 본 오티즈는 그만 사랑에 빠지고, 조딜라 공주 역시 보우맨에게 사랑에 빠집니다. 왠지 엇갈리는 사랑을 보니 세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이 생각났어요.

오티즈와 조딜라의 결혼식날 계획된 일들이 벌어지고, 보우맨은 매스터가 싱어족의 일원이며 모든 사람들을 마음으로 조종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보우맨 역시 매스터를 대항하기 위해 마음으로 힘을 쓰는데, 자신의 힘으로는 사랑하는 케스트렐을 구하지 못해 결국 모라의 힘을 빌여 매스터를 이기게 됩니다.

매스터의 힘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광기와 조혼의 조딜라을 얻기 위한 광기는 매스터리국을 멸망으로 몰아갑니다. 아이라의 예언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지요. 그 와중에 사랑과 복종 사이에 갈등하던 오티즈가 너무 허무하게 죽었어요. 잔인하지만 미워할수 인물이었는데 좀 안타깝더군요.

자신을 사랑하는 무자바한 조혼을 뒤로 한채, 조딜라 공주는 케스트렐일행과 함께 예언의 땅으로 가기 원했습니다. 처음엔 반대하던 케스트렐도 조딜라가 조혼에게 상처를 입고 더 이상 철부지 공주가 아닌 강인한 여성으로 태어나는 것을 보면서 함께 동행하기로 하지요.

이제 자신들의 고향을 찾기 위한 메스족의 긴여정은 시작되었습니다. 다음 편의 그들의 활약이 무척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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