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어버이날인데, 어머니도 놀러오셔서 맛과 멋이 있는 레스토랑으로 갔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그곳에서 칵테일 파티를 한다고 전체 예약이 된 관계로 다시 집 근처 이탈리아 레스토랑으로 왔어요.



원래 가려했던 레스토랑은 구시가 광장에 있었는데, 이날 종교개혁으로 처형되신 분들을 추모하는 날이었네요.

천문시계의 오른쪽 편에는 종교개혁으로 순교하신 분들의 이름이 적혀 있는 곳이 있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조금 늦었는데도 날씨가 환합니다.



집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은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곳이예요.

이탈리아 레스토랑인만큼 이탈리아 와인이 저렴한데, 저희가 시킨것은 약 300크라운 (2만원)정도입니다. 

주변은 그다지 멋은 없습니다.ㅎㅎ 찻길이 옆에 있지만, 매연에 찌들었다는 느낌 전혀 안 받아요.



제가 잘 시키는 샐러드랍니다.

생햄과 루꼴라(민들레 잎처럼 생겼지만 맛은 달라요)가 있어서 입맛을 돋구는데 좋아요.




이집에서 맛난 뉴욕 스테이크

그런데 재미있는것은 이곳에서 스테이크를 시키면 어떻게 익혀줄까?하고 묻지 않습니다.ㅎㅎ
그래도 제 입맛에 잘 맞게 적당히 익혀서 나와요. 

300크라운정도 한것 같은데,(2만원) 프라하에서 이만한 두께와 양, 맛, 가격에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크램베리 소스를 얹은 돼지고기 스테이크.

소스가 새콤 달콤해서 취향을 좀 탑니다. 가격은 200크라운 (12000원정도)였던것 같습니다. 
 





이곳에 가면 이 요리 안 시킬수 없지요.
아주 뜨겁게 달군 불판을 가져와 직접 자신의 입맞에 맞는 스테이크를 구워 먹습니다. 

로즈마리, 소금, 올리브, 케이준 소스등이 있어요. 가격은 대략 300크라운 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메뉴판 거이 마지막에 있으니깐 잘 살펴보셔야해요. 소고기가 있고, 돼지고기인가? 닭고기가 있는데, 저희는 소고기만 시켜봤어요. 살이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집근처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이예요.

현지인들만 아는 이탈리아 맛집이지요. 영어메뉴판 있고, 메뉴가 다양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피자가 있는데, 저희는 4종류의 치즈 피자 좋아하고, 피자판은 얇습니다.
그리고 작은 사이즈의 피자도 있으니 간단하게 에피타이저로 시켜도 좋고요. 가격은 저렴해요.
(작은 사이즈는  5000원정도이고 다른 피자들은 대략 8000원에서 10000원선이었던것 같습니다.) 

이곳에 가시면 모히토 드셔보세요. 새콤달콤한 칵테일이 맛있답니다.




[클릭하시면 지도를 자세히 보실수 있습니다.]
 

메트로 C (빨간노선 - 뮤제움에서 3정거장거리입니다.)
'Pražského povstání'역 이름이고 '비셰흐라드'에서 한정거장 거리입니다. 

메트로에서 내리시면 출구가 한방향인데, 나가셔서 오른쪽 타박(담배가게)를 끼고 에스컬레이터가 아닌 층계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층계로 올라가시면 바로 앞에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건너서 왼편으로 살짝 가시면 바로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만나실수 있을거예요.

홈페이지는 없고, 집근처라 자주 갔던곳인데도 상호명은 잘 모르겠네요.ㅎㅎ  

 

아, 여기 사진을 올리지 않았는데(나중에 찾아보고) 이곳에 가면 꼭 시켜야 하는것 중에 하나는 '소고기 카르파치오'랍니다. 이탈리아식 육회인데, 생소고기를 얇게 썰어서 나옵니다.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뿌려서 같이 나온 파마산 치즈와 올리브랑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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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 있을때 멕시코 음식 많이 사먹었는데, 프라하에서 멕시코 음식 먹기 힘들었어요.

그러던차에 메트로 B노선인 Anděl역 근처에 멕시코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영어메뉴판 있고요. 맛은 좋아요. 




특히 테이블에 내 놓은 빵과 버터가 정말 맛있는데, 일반적으로 체코에서 빵을 먹으면 인원수에 따라(메인 메뉴를 시킨 수에 따라, 만약 인원수가 3명이라도 메인 메뉴를 2명분만 시킬경우 2인분만) 돈을 지불하는데, 이곳은 공짜라서 더 좋아요.^^

물론 돈을 내도 좋을만큼 맛이 있습니다.

 

스프를 시켰는데, 야채스프에 또띨라를 넣은 스프랍니다. 닭육수를 사용한듯하고 맑은 스프예요.

43크라운 (대략 2800원)  

 

퀘사딜라 -  제가 좋아하는 궤사딜라, 이곳에도 독특한 향초(고수-베트남 국수에 넣은 향초)를 넣는데, 저는 그 맛이 좋아요.

대략 240크라운 (16000원정도- 팁별도 금액입니다.) 살사 소스에 찍어먹으면 맛납니다.




엔칠라다 - 또띨라에 각종 야채와 고기를 넣어 말아놓은거예요.

(193크라운 - 12000원정도)




엔칠라다 - 소고기를 넣은 엔칠라다인데, 위에 올려진것은 양파를 볶은거랍니다. 
(215크라운 - 13500원정도) 

여자 셋, 아이 둘 이렇게 모여서 먹었습니다. 꽤 푸짐하게 먹은편이지요. 

유럽 물가는 아시죠? 그 물가 생각한다면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음료나 물 마시고 팁 포함하면 6,7만원 정도 나오는 곳이예요. 셋이서 대략 나누면 1인당 2만원이 좀 넘는 가격이지만, 한국와서 보니 이 곳이 무척 그립네요 ^^ 

2년전에 먹은 사진을 올렸지만, 가격은 제가 홈페이지 가서 찾아서 기입했어요. 



메트로 B노선(노란색) Andel에서 내리셔서 바로 보이는 트램에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코너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으실거예요. (클릭하시면 트램 번호와 역이름 보실수 있을거예요.)

 

Hombre del Mundo

www.hombredelmundo.c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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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0-04-24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컴에 저장된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니 제가 프라하에 살았었나?하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프라하 박물관의 밤이라고 1년에 한번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국립박물관들을 무료로 입장할수 있는 날이 있어요. 게다가 각 박물관마다 행사도 있고요.

 



 

이날은 무료로 들어갈수 있는 박물관끼리 연결된 버스도 임시로 운행하고 있답니다.

 





 



 

 7시라고 하지만 날씨가 완전 환해요. 다른 큰 박물관들도 많았지만 작년에 가신분이 완전히 사람들에 치었다는 말에 저희는 평소 그냥 지나쳤던 스메타나 박물관에 가보았습니다.

 



 



 

박물관 안쪽으로 카페가 있는지 처음알았는데 아담하니 좋아보여요.

 



 

역시나 여기도 음악 공연을 준비중인데, 아무래도 연주가 아마추어 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연주자들은 이날을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연주는 계속하는 사이 저희는 박물관 내부를 구경했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비셰흐라드...

그가 작곡한 '나의 조국'의 블타바에 관한 악보가 있더군요.

 

사실 그다지 잘 정리된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약간 입장료를 냈다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날 레기 다리 가운데 있는 섬에서 음악 축제가 한창이라 무척 시끄러웠어요.

 



 

이날 국립극장도 오픈이 되어서 극장에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이랍니다. 확실히 무료의 힘이 팍팍 느껴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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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연인에서 김주혁이 소매치기에게 오히려 치한으로 몰렸을때, 전도연이 다른 남자와 있던 레스토랑이 '우 프린스'라는 곳이랍니다. 드라마에서는 1층만 찍혔지만 사실 여기는 호텔 맨 위에 있는 테라스가 멋져요.

 

천문시계 꼭대기에 올라가서 알게 된 곳이예요.

 



 

구시가 천문시계 맞은 편에 있는 곳인데 이렇게 거리에 앉는것도 좋지만..

 





 

자세히 보면 위층에 테라스가 있다는 표지판을 발견하실수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맨 끝 오른쪽에 테라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어요.

 



 

날씨가 좋아서인지 대부분 레스토랑 내부에는 손님들이 없습니다.

 



 

이렇게 테라스에 올라오면 천문시계탑과 틴 성당이 보여요.

 



 

신랑과 엄마는 맥주를 저는 롱 비치 아이스 티 칵테일을 시켰어요.

 



 

간단한 칵테일은 집에서 만들어 먹지만, 이렇게 술이 다섯종류나 들어갈때는 사먹는것도 괜찮아요.
 

6월 21일. 1년중 해가 가장 긴날... 제가 태어났지요.ㅎㅎ

그런데 프라하는 추워서 청재킷을 아직도 입었습니다.

 



 

식사전에 나오는 빵...

-.- 사실 프라하에 나오는 대부분의 빵들 딱딱하고 맛없어요. 이런빵 공짜로 줘도 안먹는데, 여기는 돈을 내니 좀 먹어봤습니다. 여전히 맛없어요. ㅠ.ㅠ

 



 

저희가 앉은자리에서 보이는 프라하성과 비트성당

 



 

천문 시계탑위에 사람들이 보이네요.

 



 

엄마는 랍스터

 



 

저는 연어

 



 

신랑은 송아지 요리를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전망탓에 가격이 만만치 않아요. 맛도 그렇게 훌륭한 편은 아닙니다.

 

사실 여기 가장 좋은 점은 전망 외에 칵테일이예요. 칵테일 종류가 꽤 많고 맛도 훌륭하거든요. 특히 이곳 밀크 쉐이크는 다른곳에 비해 맛이 있고, 무엇보다 모히토가 XL 사이즈가 있어요.

 



 

우리가 먹은 랍스터...

 

관련 홈피 - www.hoteluprince.c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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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서 3년정도 살면서 가보지 못한곳도 많아요. 그중에 TV타워도 있는데, 한번 가보기로 했지요.

TV타워는 프라하의 어느 지역에도 잘 보이는데, 그다지 주변과 잘 어울리지 못해서 흉물이라는 평가를 받는 건축물이예요. 뭐, 파리의 에펠탑도 처음엔 그런평을 받았다고 하지만, 프라하의 TV타워는 아마도 계속 그럴거란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갔다오고 나오니 더더욱..^^;;

 



 





 

사실 외관을 가까이서 보니 어린 아기가 기어가는 모습이 징그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더라구요.

 

그런데 TV타워에 올라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합니다. 150크라운인데 약 만원정도 해요.

들어가려고 하니 나오는 사람들의 허탈한 모습들을 보고 살짝 불안했습니다.

 



 



 

올라가서 프라하의 전경을 보니 멋지긴한데.....

사실 이돈 안내고도 프라하의 전경을 볼수 있는 곳은 많답니다.

 

더군다나 TV타워 내부에 있는 카페나 레스토랑을 이용하려고 해도 입장료를 내고 올라가야해요.

 



 



 



 

카페에 앉아서 커피와 맥주를 마셨는데, 사실 카페 인테리어는 완전 꽝이예요.

 



 

레스토랑 역시 카페와 비슷하더군요. 가격도 그다지 저렴한 편도 아니고... 

그냥 열심히 사진을 찍긴했지만... 다시 갈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추천도 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입장료가 20크라운도 아니고 150크라운.. 너무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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