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Is for Goat (Paperback, Reprint)
Polacco, Patricia / Puffin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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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샤 폴라코의 삽화가 너무 이뻐서 고른 그림책이예요.

국내에도 그녀의 책이 많이 번역되어있는데, 이 책은 아직 번역이 되지 않았네요.

사실 이 책은 A~Z 알파벳 순으로 만들어진 책인지라, 번역하기 쉽지 않을듯 합니다.

색감이 밝아서 마치 서양식 퀼트 이불을 보는 기분이 드는 그림이예요.

예전에는 이런 색감이 촌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이런 색감이 좋더라구요.^^

둘째 조카에게는 읽어주고, 첫째 조카에게는 읽으라고 했는데, 아직 단어를 많이 외우는 편이 아닌지라, 그냥 () is for (). 문장만 읽게 했어요.

소녀와 염소의 아름다운 일상을 그린 동화책인데 참 밝은 분위기가 좋습니다.

아기 염소들이 탄생하고, 너무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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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t (Paperback)
Carl Hiaasen 지음 / Yearling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제가 읽은 책은 간결한 표지 디자인이 있는 책이예요. 솔직히 제목만 보고 '부엉이'에 관한 책인줄 알았습니다. 다만 화자가 '부엉이'일거라 생각했는데, 어린 소년이더군요. 암튼, 뉴베리상 수상작이라서 예전부터 눈길을 끌던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책 몇페이지를 읽으려니 잘 읽히지가 않더라구요. 워낙 제가 판타지류를 좋아하다보니, 논픽션은 좀 그런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명성을 생각해 조금만 참고 읽어가니, 어느 순간 '로이'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미스터리한 맨발의 소년을 통해 자신의 마을이 가지고 있는 비밀을 알게 됩니다. 법을 수호하는 경관과 어른조차도 막지 못했던, 거대 기업의 횡포를 어린아이들의 힘으로 지켜내는 과정이 참 부러웠어요. 제발 현실도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지요. 

우연히도 최근에 환경에 관한 책들을 픽션과 논픽션으로 읽게 되면서 한동안 자연과 환경 보호에 대해서 좀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눈 앞에 보이는 이익만을 생각하고, 멀리 내다보지 못하는 인간의 좁은 안목이 무척이나 안타까웠어요. 지구에서 살았던 모든 생물 중에서 '인간'만이 지구를 훼손하는 것 같아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고요.

가끔은 청소년책들이 더 가슴에 와닿고 분명하게 메세지를 전달해줘서 좋은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고 환경보호에 대해서 토의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그런데, 로이가 마더선을 물리치는 장면은 솔직히 동의할수가 없었어요. 물론, 로이가 마더선에게 여러번 사과했지만(로이가 사과할 일은 아니었지만..) 마더선이 받아주지 않고 계속 괴롭힌다고 해서 마더선을 범죄자(?)로 만드는것은 좀 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왕 희망적인 메세지였다면, 마더선도 개과천선해야했던것 같아요. 하지만 학교 폭력은 그렇게 해결되는것이 아닌만큼, 당한자의 입장에서 통쾌함을 주려했던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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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1-05-04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귀엽습니다^^

보슬비 2011-05-04 18:03   좋아요 0 | URL
단순한 디자인이 오히려 호기심을 자극하더라구요.
 
William's Dinosaurs (Hardcover)
Baker, Alan / Worthwhile Books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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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보자마자 그냥 사랑에 빠져버린 그림책이랍니다. 왠지 몽환적이면서도 부드러운것이 꿈속으로 빠져들것 같은 그림책이었거든요. 조카들에게 읽어주려고 선택한 책인데, 제가 더 좋아한것 같아요.

윌리엄이 모래사장에서 공룡인형을 가지고 놉니다.

윌리엄은 자신이 숲으로 갔다고 생각하지만, 아마 따뜻한 모래사장에서 공룡인형들과 잠에 빠진것 같죠?

꿈속에서 윌리엄이 가지고 놀던 공룡들을 만나게 됩니다.

자신이 가지고 놀던 공룡들이 살아서 윌리엄과 함께 놀고 있어요.
물에 빠지는 윌리엄을 해변으로 보내주는 공룡.

어!

그런데, 정말 윌리엄은 꿈속에서 공룡들과 놀았던것일까요?
모래사장에 찍힌 공룡의 발자국이 의미심장하네요.^^

그림도 너무 이쁘고, 내용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조카들도 재미있어했고요.

처음 이 책을 빌려올때는, 어디선가 본적이 있다는 생각에 번역본이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번역서가 없네요.

이렇게 이쁜 그림책이 아직 번역되지 않아다니 너무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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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and Tell (Paperback) - First Readers, Skills and Practice
Mercer Mayer 지음 / School Specialty / 2002년 8월
품절


지난번에 조카가 이 시리즈를 쉽게 읽어서 또 한권 빌려왔어요.

전편에 이미 '블루'라는 강아지를 만났는데, 이번엔 애완동물을 소개한답니다.

캐릭터가 귀엽고 생감도 좋아서 영어학습서로 괜찮은듯합니다.

짧고 반복적인 문장이 조카에게 좋은것 같아요.

뒷편에는 책의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테스트를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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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ttle Mouse, the Red Ripe Strawberry, and the Big Hungry Bear (Paperback) - 느리게100권읽기 4색과정 (빨강) 느리게100권읽기 4색과정 빨강 2
돈 우드 그림, 오드리 우드 글 / Childs Play / 198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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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생쥐가 사다리를 들고 어디로 가는 걸까요?

아... 잘 익은 딸기를 따러 간거였네요.

사실 이 책을 선택한것은 바로 '딸기' 때문이었어요.^^

4살 둘째조카가 딸기를 엄청 좋아해서, 이 책을 보는 순간 귀여운 조카가 떠올랐거든요.

예상되로 너무 좋아하는 조카에게 책을 같이 보면서 읽어주었답니다. 페이퍼백 한 가득 그림도 너무 이쁘구요.

글이 많지 않아서 아이에게 읽어주기도 좋아요.

그런데 작은 생쥐가 무슨 걱정이 있어 보이네요.

이런, 누군가가 작은 생쥐에게 배고픈 곰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네요.

특히 딸기를 따는 순간, 배고픈 곰은 딸기 냄새를 맡고 찾아온다네요.

배고픈 곰이 오기 전에 빨리 딸기를 들고 도망가는 생쥐

딸기에 체인을 감아보기도 하고,

변장도 시키고,

숨겨도 보지만

더 이상 숨길수가 없어, 작은 생쥐는 누군가의 제안에 따라 딸기를 반으로 가릅니다.

아하..
작은 생쥐가 반을 나눠주는군요.
과연 누구에게 주는걸까요? ^^

그리고 나머지 반쪽은 맛있게 먹습니다.


조카와 그림속 딸기를 나눠 먹느라 완전 배불렀어요.ㅎㅎ

바로 반쪽이 우리들 몫이었거든요.

이제 더 이상 작은 생쥐는 맛있는 딸기 때문에 배고픈 곰을 무서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너무 귀여운 그림책이라, 조카에게 읽어주면서 저도 신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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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04-12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빵을 토스트로 구워서 딸기쨈을 발라먹었습니다....아, 참깨인줄 알았지만 이빨에 끼인건 딸기씨ㅋㅋ

보슬비 2011-04-12 20:10   좋아요 0 | URL
ㅎㅎ
저는 거기에 살짝 버터를 발라 먹으면 더 맛있더라구요. 살찌는 소리가 들리네요.^^;;

어제 시장에서 딸기 한바구니를 샀는데, 너무 좋아요. 저는 조금있다가 씻어서 먹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