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가 혼자 식당을 꾸려가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이야기, <혼자 사는 초등학생>은 4컷 만화인데도 개그와 애잔함이 잘 묻어난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스즈네 식당을 혼자 꾸려가는 린은 해맑아서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만한 캐릭터다.
겨울에 외투가 없어 떨고, 아침을 못 먹어 배가 늘 고프고, 요리도 못해서 생크림생멸치덮밥 같은 요상한 메뉴만 개발한다.
<반지의 얼렁뚱땅 비밀일기> 시리즈를 좋아하는 8살 딸도 재미있게 읽는 걸 보면 가족들이 다 같이 읽을 만한 만화인 듯.
도쿄 부근의 에노시마는 바다를 끼고 있는 경치가 좋은 마을인데 이 만화를 보다보면 꼭 한번 가보고 싶어진다.
1권 ‘에노시마의 여름‘, 2권 ‘에노시마의 하늘‘로 완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