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해가 지는 곳으로 : 와 최진영이다 하며 구입하고 앞의 몇 장 읽고 설정에서 동의가 잘 안 되어 책장이 안 넘어가던.
김금희 외, 이해 없이 당분간 : 김금희, 최정화 든 22명의 소설가들의 짧은 소설을 모아 놓은. 관심 가는 작가의 단편 몇 개만 골라 읽었는데, 책은 판형이 작고 글자도 너무 작아서 만듦새가 별로임.
시모쓰키 아오이, 애거사 크리스티 완전 공략 : 애거서 크리스티의 모든 작품들을 한 권에 정리한 책. 언젠가 시간 나면 읽으려고 소장함.
장강명,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문제작을 빠르게 펴내는 장강명작가의 신작이자,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서술이 어지러워 읽다 말다 하는 중.
박현주, 나의 오컬트한 일상 : 엘릭시르에서 한국 추리소설도 펴내는구나 싶어 집어들었는데 아무리 읽어도 캐릭터의 인상이 흐릿하다. 일상 미스터리라는 장르가 그렇게 녹록하진 않지.
모리미 도미히코, 야행 : 전작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가 워낙 히트였고 이번 책도 컨셉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조만간 읽어야지.
로런스 블록 외, 빛 혹은 그림자 :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들을 모티프로 여러 명의 작가들이 쓴 단편 모음집. 스티븐 킹, 리 차일드 것도 있어 일단 구입.
츠치야 마모루, 도해 위스키 : 위스키에 대한 상식을 쉽게 도해로 표현한, 전형적인 일본식 잡기 정보서.
장준우, 카메라와 부엌칼을 든 남자의 유럽 음식 방랑기 : 고백하건대 이 책의 저자를 '박준우'로 잘못 보고 장바구니에 담았다. 한번 읽어보고 평가해야겠다.
아베 야로, 심야식당 18 : 드디어 18권이다. 늘 비슷한 이야기와 손님들이지만 매력적인.
전건우, 소용돌이 : 엘릭시르에서 나온 한국 스릴러 작품. 전작 <밤의 이야기꾼들>은 단편집이었는데 장편소설이 드디어 출간. 일본 여행 때 들고 가서 다 읽지는 못했다.
강화길, 다른 사람 : 22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사내 데이트 폭력이라는 자극적인 소재와 페미니즘을 버무린 화제작. 
제11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  황정은 '웃는 남자'가 수상작이자 표제작이라 구입.
강지영, 개들이 식사할 시간 : 꽤 오랫동안 좋아했던 작가 강지영의 오랜만의 단편집. 국내에서 드문 스릴러 장르라 더욱 애정이 가는.
와카타케 나나미, 어두운 범람 : 일상 미스터리를 잘 쓰는 와카타케 나나미 신작 단편집. 읽어보니 역시 잘 쓴다.
요네자와 호노부,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 : 고전부 시리즈 신작. 꺄악 좋아.
Axt 2017. 7/8월호, 9/10월호 : 문예잡지 악스트는 가격도 그렇고 잡지로 분류되니까 장바구니 담기 좋다. 7/8월호는 무려  황정은 특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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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깨비 2017-10-11 15: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젯밤 간만에 좀 질렀거든요. 아침에 일어나 후회와 죄책감이 밀려들고 있었는데 저 베쯔님 포스팅 보고 안도해도 될까요.. 😂🙏

베쯔 2017-10-11 15:27   좋아요 1 | URL
하하 네. 저도 책을 많이 지르는 편인데 한번에 5만원은 꼭 넘기는 편이에요. 최근 한달간 사서 읽는데 반도 못 읽었어요 ㅎㅎ책은 소장하는 거 아닌가요??

북깨비 2017-10-11 15:42   좋아요 0 | URL
베쯔니임~~~~ 🙌그럼요 그럼요👌 책은 자고로 소장하는 것이죠 맞습니다 맞아요 ㅎㅎㅎ🤣
 
어쩌다 이런 가족
전아리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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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자락, 책이 잘 안 읽혀서 가벼운 책을 골랐다. 전아리 <어쩌다 이런 가족>은 막장 드라마 컨셉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딱 그만큼이고 드라마보다 재미는 덜하다.
부잣집 두 딸이 있는데 모든 면에서 완벽한 장녀와 그에 못 미치는 막내딸, 그런데 그 장녀가 남자 관련해서 사고를 쳐도 크게 친다. 전형적인 칙릿 소설로 출발하여 기대를 가졌는데, 애매한 스릴러와 감상적인 로맨스를 섞어 놓아 이도저도 아닌 느낌. 부모의 이야기도 골고루 다루는데 어떤 인물에게도 감정이입이 어려웠다.
전아리 작가의 책은 처음 읽는데 가장 아쉬운 건 문장력, 이해 안 되는 비문이 많다.
비슷한 컨셉 계로 심윤경 작가의 <사랑이 달리다>가 훨씬 재미있고 작품성도 있었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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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선녀전 1
돌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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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배작가의 <계룡선녀전>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한 작품인데 일부러 챙겨볼 정도로 좋아하는 만화다. 어수룩(김김이)+쿨한 남자(교수) 콤비가 산골을 지나다가 커피 타주는 할머니를 만나는데 사실 알고보면 그 할머니가 선녀여서, 젊은여자로 변신했다 왔다갔다 한다. 두 남자 중 선녀의 짝은 누구일까. 선녀와 나뭇꾼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잘 해석한 작품.
돌배작가의 장점은 진지한 드라마와 개그 톤을 적절히 배치해서 너무 재미있고 그 가운데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는 점. 선녀가 타주는 커피 이름이 '참새의 아침식사', '공주님 안 돼요' 이런 식인데 맛은 엄청 좋아서 너무 웃긴다.
표지는 겉띠를 살포시 벗기면 할머니 버전이 나오는데, 그 표정이 넘나 귀요미.
책을 구입하면 코스터를 주는데 선녀, 김김이, 교수 버전 중 1가지가 랜덤으로 나온다.

돌배작가 신작 '헤어진 다음날, 달리기'는 저스툰에서 연재 중이다. 실연한 남자가 여사친을 따라 마라톤을 시작하는 이야기인데 역시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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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1. 보온 - 세상 모든 것의 기원 오리진 시리즈 1
윤태호 지음, 이정모 교양 글, 김진화 교양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미생>의 윤태호작가가 <오리진>이라는 교양만화 시리즈에 도전했다.
원래 100권 시리즈가 목표라고 하는데, 1권 '보온'은 인류의 보온사와 인체가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항상성'을 이야기한다. 
교양만화라고는 하지만 Why 같은 학습만화와는 달리 내러티브에 충실하다. 
근미래의 서울, '봉투'라는 로봇이 미래에서 오게 되고 4명의 박사들에게 발견된다. 
어찌어찌하여 봉투는 인간 가족들과 함께 살게 되고, 한지붕 세가족 같은 빌라에서 여러가지 사건들이 일어난다.
<오리진> 웹툰은 지금 저스툰이라는 플랫폼에서 연재 중이고 2편은 '에티켓'이다. 

만화와는 별개로, 책 뒤쪽에 이정모박사가 쓴 보온에 대한 깊이있는 지식이 수록되어 있다. 
온가족이 읽을 수 있는 교양만화라고 하는데 초등학생보다는 중학생 이상-이 적당할 것 같다. 
이제 시작이라 여러 권이 나와봐야 오리진이 지향하는 지점, 윤태호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알 것 같다.  
이번주 tvN  '어쩌다어른'에 유발 하라리와 윤태호작가가 출연한다고. <호모 사피엔스>의 유발 하라리와 같은 급으로 나온다니, 만화가로서는 대단하다. 

책을 구입하면 봉투 종이로봇을 조립할 수 있는 키트를 증정한다.
아직 만들어보지는 못했는데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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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색연필 스케치 - 깊이와 감동이 있는 순수 컬러링의 재미 5분 스케치 시리즈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17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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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원의 5분 스케치 시리즈는 작은 판형에, 왼쪽에는 완성된 견본 그림이 있고 오른쪽에는 따라 그릴 수 있도록 구성된 컬러링 북이다.  
주말에 <5분 색연필 스케치>에 나오는 그림들을 아이들과 같이 따라 그려봤는데, 오랜만에 그림을 그리니 손맛이 되살아난다. 아무 생각 없이 시간 보내기에도 좋고.  파버카스텔 색연필 24색으로 그렸다.
<5분 색연필 스케치>, <5분 강아지 스케치>를 구입했는데 전자는 색연필로 다양한 소재를 컬러링해볼 수 있고, 후자는 단색 스케치로 강아지들을 그려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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