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도 전략이 필요해 - 프러포즈 기다리다 지친 그녀에게
김범준.이수빈.임회선 지음 / 이지북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결혼에도 전략이 필요해]결혼의 기로에 선 그녀에게 보내는 현실적인 조언들!!

 

 

이 남자랑 결혼해도 괜찮을까?

이 남자, 나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 건가?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지만 결혼 적령기의 여성들에게는 결혼을 하느냐 마느냐가 일생의 큰 과제일 텐데…….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결혼적령기 여성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 냉정하고 매정하지만 알토란같은 조언들을 담은 책을 만났다.

 

<결혼에도 전략이 필요해>

이 책은 전직 커플매니저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말하는 남자의 진짜 속마음을 담은 책이다.

이들의 조언에는 어쩌면 알고 있던 이야기일 수도 있고 듣기 싫어 거부해왔던 말일 수도 있을 것이다.

 

여자는 서른이 넘어가면 슬슬 불안해진다. 그 불안감의 원인에는 남자와의 결혼이 자리하고 있다. 저자들은 아기를 낳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현실적인 문제도 있고 남자들의 심리가 젊음을 숭배하는 철없음 때문이라고 한다.

여자는 서른을 넘어가고 나이가 들면서 '값'이 떨어진다면 오히려 남자는 나이들 수록 '값'이 올라가는 기현상이 생긴다. 능력과 경제력을 앞세운 나이든 남자들을 어린 여자들도 좋아하기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여자들이 보는 남자의 조건 1위가 경제력이니까.

 

가능한 한 일찍 결혼하는 것은 여자의 비즈니스고, 가능한 한 늦게까지 결혼하지 않는 것은 남자의 비즈니스다.(책에서)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는 말이다. 여자들은 상대가 마음에 들면 결혼하려고 하고 남자들은 결혼하지 않고 연애만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것을 읽은 적이 있다.

 

여자가 결혼하려면…….

남자의 말을 잘 들어주는 여자일수록 결혼할 확률이 높다.

남자를 보는 조건이 단순할수록 결혼하기 쉽다. 키, 외모에 대한 조건이 까다롭지 않으면 결혼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멋진 커플은 완벽한 커플이 만났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불완전한 커플이 서로의 차이점을 즐겁게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 때 이루어진다.(책에서)

 

결혼에는 커뮤니케이션과 프로세스, 계획과 작전이 필요하다.

남자에게 첫인상은 선택의 전부다. 긍정적인 첫인상은 결혼의 시작일 수 있다. 남자에겐 처음이 소중하다던데……. 그래서 일까?

 

남자는 연애할 여자와 결혼할 여자를 구분한다. 예쁘거나 섹시하기만 한 여자는 연애할 여자다. 결혼할 여자는 쾌활하고 다정하고 명랑함을 담은 여자다. 수컷의 본능인 2세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상대에게 최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겠군. 긍정적인 인상은 일상적인 인간관계에서도 통하는데…….

 

함부로 사랑고백을 하지 마라.

대신 결혼 고백은 함부로 해도 된다!(책에서)

 

결혼 고백은 먼저 하는 사람이 이긴다니…….

남자들은 결혼 날짜를 잡은 다음에 프러포즈를 하지만 여자가 먼저 프러포즈를 요구해서 받는 '강요'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너무 억지주장이 아닐까.

하지만 여자의 프러포즈 압력이 결혼의 진행 속도를 빠르게 만든다는데…….

연애는 하지만 결혼을 미루고 있는 남자에게 필요한 조치일 수도 있겠다.

배우자의 미래까지 로드맵을 그려야하는 현실이 남자의 결혼 결심을 더디게 한다는데…….

 

여자는 감정을 상대방과 공유하는 것에 집중하지만 남자는 감정을 해소하는 것이 관심이 있다고 한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알수록 신기한 느낌이다.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꿈을 응원하는 남자를 만나라는 말도 공감이다.

이 책은 결혼을 원하는 여성, 자신의 짝을 만나서 결혼에 골인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보내는 현실적인 조언들이다.

자신의 경험과 상담에서 얻은 결과물에 진솔한 마음을 담은 돌직구다.

결혼에 대한 현명한 판단과 지혜로운 전략이 필요한 미혼 여성들을 위한 결혼전략서다.

프러포즈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프러포즈 압력을 넣으라니…….

때론 여자가 대범해야 사는 세상이다.

결혼에 정답은 없지만 새겨들을 이야기가 많은 책이다.

추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경 2.0 5 - 성경통독을 위한 최고의 자습서 성경 2.0 5
김동순 지음, 배광선 그림, 하이툰닷컴 기획 / 씨엠크리에이티브(CM Creative)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경2.0 열왕기상 역대상 열왕기하 역대하]성경이 쉬워져요~

 

 

성경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썼다.

 

 

성경 2.0을 접하면서 성경을 다시 읽고 있다.

오래 전 읽었던 성경이지만 어렵다는 선입견이 남아 있다.

성경이 어렵다는 건 나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독서를 시작하면서 언젠가는 성경을 다시 통독해 볼 거야. 막연히 생각만 했었다.

그리곤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좀 더 쉬운 성경이 있다지만 성경의 의미를 그대로 살려서 펴내기가 참으로 어려울 텐데…….

그런 내게 성경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켜준 책이 성경 2.0이다.

성경2.0은 그래서 반가운 책이다.

 

 

 

 

성경2.0의 다섯 번째는 열왕기상·하, 역대상·하를 담고 있다.

성경과 다른 점은 시대 순으로 재배치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열왕들의 이야기이기에 시대적으로는 다윗의 아들인 이스라엘의 3대 왕 솔로몬, 이스라엘의 4대왕 르호보암, 북 왕국 이스라엘의 초대 왕 여로보암, 유다의 3대 왕 아사왕이 나온다. 북 왕국 이스라엘의 7대 왕 아합, 아합의 아내인 이사벨, 유다 4대 왕 여호사밧, 유다의 13대 왕 히스기야, 유다의 16대 왕 요시야, 유다의 마지막왕인 시드기야까지 다루고 있다.

예언자로는 엘리야와 그 후계자인 엘리사가 나온다.

 

솔로몬.

성경을 모르는 이도 솔로몬을 지혜로운 왕으로 누구나 기억할 것이다. 한 아기를 두고 두 여인이 서로 자기가 어머니라며 재판을 걸어온 에피소드는 너무나 유명하니까.

그런 솔로몬 시대부터 여러 왕들에 대한 기록들이 예전엔 지루한 느낌이었고 이해가 어려웠는데…….

 

이 책에선 시대적 배경, 솔로몬이 이방 여인들과 결혼하게 된 배경, 그로인해 발생하게 된 우상 숭배와 분열 왕국 이야기들이 긴장감 있게 전해진다. 지혜로운 솔로몬이지만 인간적인 고뇌까지 볼 수 있는 책이다.

 

각종 의식과 제사의 순서와 예언들의 의미에 대한 부연 설명들이 친절해서 이스라엘의 역사서를 보는 느낌이다. 대화의 뜻풀이까지 들어 있어 어렵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권력에 대한 인간들의 탐욕과 음모와 술수, 그로인한 하나님의 대응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에는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중간 중간 팁들이 정말 많다.

지도로 도움을 주거나 설명으로 도움을 주기도 한다.

성경의 다른 부분과의 연계성도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다.

만화성경답게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있고 재미있다.

 

 

 

 

 

성경2.0은 성경을 처음 접하는 사람, 성경이 어렵다고 느낀 사람, 성경 1독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필독서가 아닐까.

 

어려운 성경을 쉽게 만화로 풀면서도 성경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았다니, 그저 놀랍다.

성경2.0은 김동순 작가의 글과 배광선 작가의 그림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더욱 쉽고 재미있다. 

생생한 그림과 친절한 설명 덕분에 기억도 쉽게 되는 만화 성경이다.

조카들이 오면 서로 갖고 싶어서 전쟁을 치르게 되는 책, 정말 추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멋대로인 사람들 - 시와 그림으로 보는 어린이 인문학 단비어린이 그림책 12
프랑수아 데이비드 글, 올리비에 티에보 그림, 길미향 옮김 / 단비어린이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제멋대로인 사람들] 시와 그림으로 보는 어린이 인문학

 

프랑스 작가들이 엮은 어린이 인문학이다.

단순한 그림책이 아니라서 놀랍다.

16개의 창의적이고 기발한 예술작품들이 들어 있다.

그런 작품에 걸맞게 독특하고 재미있는 시를 붙였다.

 

표지에 나오는 작품은 <쇠로 만들어진 사람>이다.

쇠로 만들어진 사람

가위로 잘라 만든

쇠로 만들어진 사람

캉의 모양을 하고

누구보다도 냉정하여

심장이 두근거릴 때조차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

내가 우는 이유는

그가 심장이 없기 때문이다

 

(중략)

 

쇠로 만들어진 사람은 자부한다

아름다운 것에

결코 동요하지도

당황하지도 않는다고

이 세상에 태어나는 그 순간에도

결코 울지 않았다고 자부한다

그것이 자랑할 만한 것이라고 말이다 (책에서)

 

스푼, 프라이팬, 뒤집개, 철사, 열쇠, 휠, 가위, 술잔 등의 쇠로 만들어진 사람은 갑옷을 입은 냉철한 전사 같다. 심장마저 얼어붙은 절대무적의 용감한 전사 같다. 살짝 미소를 머금은 듯 하나 표정에서의 냉정함은 그대로 살아 있다.

전쟁이 없는 세상, 용감한 전사가 필요 없는 세상을 꿈꾼다.

 

<먹는 사람>에서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유명 작가의 작품과 닮았다. 당근으로 코를 만들고 옥수수로 입을 만들고 마늘로 눈동자를 만들었다. 파마머리는 동그란 비스킷으로 표현했기에 예술작품을 감상한다기보다 먹고 싶은 마음이 하늘같다.

빵빵한 볼 살에 빵과 비스킷들이 가득한데…….

배가 고플 때 본다면 작품을 먹어치우게 될까.

빵집에 걸어두면 빛나 보일 작품이 아닐까.

이 책에는 단순한 그림들이 전혀 없다.

톡톡 튀는 개성 가득한 예술작품들 뿐이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작품들이다.

온 가족이 보면서 함께 시를 지어도 멋질 것 같다.

 

이 책에는 흙으로 만들어진 사람, 수집하는 사람, 지우는 사람, 놀음하는 사람, 꿈꾸는 사람, 관찰하는 사람이 있다.

보이지 않는 사람, 바닷사람, 쇠로 만들어진 사람, 숲 속 사람, 죽이는 사람도 있다.

먹는 사람, 아프다고 생각하는 사람, 글 쓰는 사람, 착한 사람, 미래의 사람도 있다.

 

정말 제멋대로인 사람들 투성이다.

엉뚱하고 재치 있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들에 박수를 보낸다.

개성만점의 작품들, 추천이다.

 

**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은 실패하지 않습니다
케네스 & 글로리아 코플랜드 지음 / 사랑의메세지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사랑은 실패하지 않습니다] 사랑, 인생의 성공방정식!!

 

 

일반적으로 창업을 하면 성공률이 10%라고 한다.

세상일에는 성공보다 실패가 많다고 한다.

실패하지 않을 성공방정식이 어딘가에 있겠지만 사랑이 성공의 키워드라는 책을 만났다.

사랑이 어떤 상황에서도 실패하지 않는 공식이 될까.

성공을 원하며 긴 항해를 하고 있는 이들의 나침반이 되어 줄까.

저자는 성경말씀으로 해답을 전한다.

사랑은 실패하지 않습니다.(고린도전서 13:8)

 

저자는 인간의 감정적인 사랑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며 의를 베푸는 진정한 사랑이 성공방정식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사랑이 성공방정식의 해답이라는 것이다.

즉, 원수도 사랑하라던 예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다.

증오대신 용서와 사랑으로 되갚았던 예수의 행위는 사랑의 진정한 의미, 자비와 박애가 무엇인지를 솔선수범으로 보여준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듯, 성경의 테마는 사랑과 구원, 용서와 회복이니까.

사랑 안에서는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는다. 그렇게 믿고 하나님께 의지하면 실패하지 않고 성공을 하도록 보장해 준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도 성경처럼 사랑은 하나님 또는 예수님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랑을 기준으로 행동하며 살라는 성경의 말은 예수의 가르침대로, 성경에 적힌 대로 살라는 뜻이니까.

사랑은 인간의 감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에 최우선을 두는 것이다. 그러한 마음으로 용서하며 사랑하며 믿으며 살라는 것이다.

강하고 담대하게 사랑을 실천하며 살라는 것이다.

믿음의 원리에 따라 승리를 확신하며 살되 서로 사랑하라는 말이 울림을 준다.

 

이 책은 성경의 예화들, 간증 사례들이 담긴 신앙서적이다.

설교집 같다.

신앙의 든든한 파트너 같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이름은 말랄라 -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른 최연소 여성 인권 운동가
허운주 지음, 오세영 그림 / 삼성당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이름은 말랄라]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던 말랄라 소녀의 용기!

 

살해의 위협 앞에서도 용기 있게 외칠 수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을까.

배움을 위해 테러리스트와 맞서 싸울 수 있는 아이들이 몇이나 있을까.

 

내 이름은 말랄라.

이 책은 책과 펜을 들고 문맹과 빈곤과 테러와 맞서 싸우자는 한 소녀의 이야기다.

배움을 위해 탈레반과 싸운 말랄라의 이야기다.

2013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던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이제 16세이다. 그녀가 최연소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른 이유는 살해 위협을 하는 탈레반에 맞서 여학생들의 교육 받을 권리를 부르짖었기 때문이었다. 세계를 변화시키는 힘은 교육에 있다며 세계의 모든 어린이들이 교육 받을 수 있도록 애쓰고 있기 때문이었다.

 

말랄라의 고향 마을은 아프가니스탄에서 가까운 탈레반 무장 세력의 거점이었다.

2009년 어느 날, 이슬람 과격 단체가 그녀의 학교를 점거하면서 여학생들의 등교를 막고 텔레비전 시청과 음악까지 막았다고 한다. 당시 11살이던 말랄라는 '굴 마카이'라는 이름으로 영국 BBC방송에 탈레반의 만행을 고발했다. 자신의 블로그에 800여 개의 학교를 파괴하는 탈레반의 만행들을 기록했으며, '뉴욕타임스'에 <문 닫힌 교실>이라는 제목으로 말랄라 가족 의 인터뷰 내용으로 탈레반의 참상을 알렸다고 한다.

 

-우리 학교를 구해주세요.

 

그녀의 블로그가 세계적으로 알려지자 파키스탄 정부에서도 2011년,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 평화상' 수상자로 말랄라를 선정했다. 하지만 그녀에 대한 탈레반의 위협은 계속되었고, 급기야 그녀는 하굣길에 탈레반 소속의 소년병사가 쏜 총에 머리와 목에 심각한 총상을 입었다. 그녀는 파키스탄을 떠나 영국의 총상 전문 병원에서 극적인 회복을 했다.

 

말랄라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세계인들은 말라라를 노벨 평화상 후보로 하자는 캠페인을 펼쳤지만 노벨 평화상은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게 돌아갔다.

지금 말랄라는 영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그녀의 조국인 파키스탄의 여자 어린이 입학률이 높아지면서 말랄라의 노력이 헛되지 않음을 보이고 있다.

 

말랄라의 인권의식에는 아버지 지우아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말랄라의 멘토인 아버지 지우아딘은 직접 여학교를 운영하며 인권운동에 힘써온 교육자였다. 지금은 버밍엄의 파키스탄 영사관에서 교육 담당관으로 있다.

딸보다 앞서 탈레반의 잘못을 알렸고 탈레반의 살해위협을 받으면서도 인권운동을 벌였던 아버지였다. 학교에 가는 여자 아이가 20%도 안 되는 지역에다 남녀 공학 학교와 공립학교를 세우기도 했다. 말랄라도 아버지가 세운 학교의 학생이었다.

 

아버지와 딸은 남녀 누구나 교육받을 권리가 있음을 용감하게 외쳤다. 가난과 폭력을 이기는 힘은 교육에서 나옴을 알리고 있다.

이들은 유엔 연설, 미국 등 다른 나라를 돌면서 탈레반의 교육 탄압, 가난한 아이들의 교육, 여자 아이들의 교육 현실을 전하며 관심과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탈레반은 총으로 우리를 침묵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실패했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은 총으로 저의 목표를 바꾸고 야망을 저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히려 나약함, 두려움, 절망을 버리고,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중략) 저는 탈레반과 모든 테러리스트들의 아들딸들도 교육받기를 원합니다.(책에서)

 

이 책에는 학교에 가고 싶은 분쟁지역 어린이들 이야기도 있다.

노벨평화상 상식, 반기문 유엔 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아웅산 수치 여사, 버락 오바마, 넬슨 만델라, 마더 테레사, 마틴 루터 킹, 마하트마 간디의 이야기도 덤으로 들어 있다.

세계적으로 2억 5천만여 명의 어린이들이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해 글을 읽을 줄 모른다고 한다. 초등학교에 입학조차 못해본 아이들도 5700만여 명이나 된다고 한다.

특히 분쟁 지역은 더욱 심각한 상황일 것이다. 분쟁 지역의 95%는 세계은행이 '저소득 국가'라고 분류한 나라들이며 학교마저 파괴되고 있다는데......

 

직접 체험한 말랄라의 외침을 듣고 있으니 가슴이 뜨거워진다.

어린 소녀의 용기 있는 호소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전쟁의 폐허에서 우뚝 선 이 땅을 살기에 더욱 그녀의 주장에 공감이 된다.

펜이 칼보다 강하다며 교육만이 변화의 유일한 해결책임을 알리려는 말라라의 이야기, 적극 추천이다. 특히 초등학생들에게 권하고 싶다.

 

**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