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AR MINI 마이 카, 미니 - 나를 보여 주는 워너비카의 모든 것
최진석 지음 / 이지북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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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카 미니] 감성으로 유혹하고 지성으로 매력을 발하는 미니의 세계를 가다.

 

 

미니 북, 미니카, 미니스커트, 미니 하우스…….

미니라고 하면 깜찍하고 발랄한 이미지다.

유쾌하고 상큼한 느낌이 난다.

 

주차장의 미니를 보면 한 번 더 시선을 돌리게 된다. 다음에 차를 바꾸게 되면 나도 미니로 바꾸고 싶을 정도로 탐나는 차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미니카를 탄다면 기분이 어떨까.

봄 처녀 같은 설렘일 텐데…….

 

 

 

 

워너비카가 되고 있는 미니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을 만났다.

책 크기나 두께도 다른 책에 비하면 미니인 셈인데…….

 

이 책은 '늦깎이 자동차 마니아'라 자처하는 자동차 담당 기자 최진석의 미니 카 이야기다.

 

 

2005년에 국내에 정식 소개된 미니는 깜찍한 디자인과 유쾌한 컬러, 편리한 기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처럼 미니에 관심 없던 사람들에게조차도 미니를 친근하게 생각하게 할 정도로 미니의 약진은 눈부시다.

 

미니의 역사가 55년 정도라는데…….

수에즈 전쟁(1956년)이 미니의 탄생을 앞당겼다니…….

최초의 미니인 모리스 미니 마이너는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고 미니 설계자 이시고니스는 그로 인해 대영제국훈장까지 받게 된다. 그리고 왕립 협회 회원이 되고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까지 수여 받게 된다.

 

미니의 위력은 고유가 시대에 대비한 실용적인 차로 시작했다가 미니 쿠퍼처럼 산길의 랠리에서도 통하는 오버행으로 되기도 했다.

미니 랠리의 역사도 대단하다.

 

미니의 변신은 무죄인가.

문이 2개가 기본인 미니에 오픈 카 버전도 있고, 무릎 공간의 길이를 늘인 것도 있다.

4개의 도어를 가진 대형 미니, 미니 픽업도 있다.

올드 미니의 고풍스런 멋은 또 다른 개성이 있다.

요즘 미니는 주행성능, 디자인, 편의 기능 등으로 지성과 감성을 입혔다는데…….

 

점점 발전하는 미니의 미래는 어떨까.

미니 로켓맨 콘셉트 카는 날개 같은 문, 꼬리 같은 트렁크문, 안개등과 헤드램프의 LED적용과 원 바깥에 주간 주행 등을 두르는 등 존재감이 남달라지고 있다.

3세대 뉴 미니는 더 똑똑해지고 강해지고 있다. 드라이빙 모드에선 연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GREEN모드가 있어서 가속 페달을 밟아도 가속이 안 되게 설계되었다고 한다. 연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는 얘기다.

 

 

 

 

작지만 실내공간이 넓고 가격은 저렴한 연비가 높은 차를 목표로 해왔기에 미니의 성공은 예견된 것이 아닐까.

주변에서도 국산보다 비슷한 가격대의 미니를 사겠다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앞으로 미니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 같은데…….

나도 미니로 유쾌하고 재미있는 운전, 세련되고 즐거운 운전을 즐기고 싶다.

 

 

이 책에는 미니의 역사, 미니 탐구 생활, 미니로 즐기는 일상, 내 손으로 미니 정비하기 등이 있다.

미니에 대한 국내 최초의 책이라는데…….

미니 마니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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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건축가 구마 겐고 - 나의 매일은 숨 가쁜 세계일주
구마 겐고 지음, 민경욱 옮김, 임태희 감수 / 안그라픽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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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건축가 구마 겐고]일본을 대표하는 구마 겐고의 건축 이야기~

 

예전에 시골에 가면 한옥이 좋았다. 문을 열고 대청마루에 서면 멀리 산자락이 시야를 가득 메우고 있다. 자연을 그대로 정원 삼은 호연지기형 가옥이라고 할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건축물은 안동에 있는 병산서원의 만대루다. 만대루에 올라서면 가까이 절벽과 강을 품고, 멀리 산과 들을 품고 있는 모습이 자연을 껴안은 건축 같아서다.

 

건축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건축은 물리적이고 기술공학적인 기술과 인간에게 편리한 실용성과 예술성까지 고려해야하는 종합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힐링이 대세인 요즘에는 힐링까지 고려한 건축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건축 전문가의 생각은 어떨까.

세계를 누비는 건축가 구마겐고는 일본 대표다.

현재 도쿄대 건축가 교수인 그는 매일 숨 가쁘게 세계 일주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지금 유럽과 미국,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일본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건축물들은 전방위적으로 뻗고 있다.

너무나 바쁜 일상이기에 긴 여행이라고 해도 기내에 가지고 들어가는 가방 하나만 챙긴다는데……. 간략한 짐의 비결도 궁금해진다.

 

문살에 한지를 붙이는 장지문창살과 돌을 이용하는 한옥의 디테일에서 영감을 받기도 하는 그는 한옥예찬론자이기도 하다.

제주 서귀포시의 롯데 아트빌라스에는 럭셔리 리조트답게 그의 작품이 있다.

한옥의 개방성과 솔직성과 편안함이 놓아주는 여유, 오랜 친구 같은 느낌을 준다는데…….

그의 건축에서는 재료와 공간의 융합이 매력적이다.

 

-어떻게 소재와 만났습니까.

-소재 뒤에 인간이 있습니다.

 

그가 원하는 건축은 그 장소의 독특한 재료, 그곳에 사는 장인을 찾아내어 그곳에서만 할 수 있는 건축을 하는 것이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그 장소에 힘을 싣는 건축을 하는 것이다.

 

요즘 대세가 되고 있는 중국 역시 그의 최대 클라이언트라는데…….

그는 중국인 공무원들의 정교하고 전략적인 이익 챙기기가 놀랍다고 한다.

객관적인 기준이 없이 수시로 수정 요구를 하기도 한다는데…….

무턱대고 원칙주의로 기울지 않고 이상과 현실 사이, 이상과 욕망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대인'의 논리를 따진다고 한다. 직접적인 거절보다 간접적인 거절이 건축에서도 많다는데…….

 

유럽연합은 건축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 특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은 공모전으로 결정한다는 원칙이 있기에 건축주 마음대로 발주할 수 없다는데…….

 

미국 건축계는 유대인들이 장악하고 있기에 경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건축을 선호한다고 한다. 이들의 경제논리는 건축에서도 적용되는데…….

그러니 건축도 상품가치가 높고 이익률이 높아야 한다고 여긴다.

 

구마겐고, 그가 건축을 보는 관점은 무엇일까.

그는 콘크리트의 영구적인 것보다 세월이 지나면 바래지고 퇴색되고 심지어 세월의 무게에 못 이겨 약해지는 건축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죽음을 생각하는 건축, 자연을 두려워하는 건축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강력하고 영원한 건축물보다 약해지고 사라지는 자연의 삶을 그대로 건축에 담고 싶다고 한다.

 

그의 건축 작품에는 기로잔 전망대, 구름위의호텔, 나가사키 현미술관, 산토리미술관, 네즈미술관, 가부키극장 빅토리아&앨버트 미술관, 중국의 대나무집, 돌미술관 등이 있다.

눈에 띄는 작품보다 폐를 끼치지 않는 건축, 무게를 잡지 않고 주민 및 장소와 소통하는 건축, 자연과 인간을 닮은 건축을 하려는 그의 작품들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이 책에는 건축을 대하는 중국인과 일본인의 차이, 프랑스인, 한국인의 차이 등이 있다.

그의 건축에 대한 안목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세계인이 그의 건축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책이다.

저자의 폭넓은 식견과 남다른 관점들이 돋보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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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야의 티 노트 - 엄마와 차 마시는 시간
조은아 지음 / 네시간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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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야의 티 노트]엄마와 함께 우아함과 정겨움을 마시는 티타임을 위하여!

 

가끔씩 엄마와 차를 나누는 시간은 나에게도 아주 귀중한 시간이다. 어릴 적 기억나는 소소한 이야기, 유년 시절에 살던 동네의 앞 집 아이가 지금은 유명 작가가 되었다는 최신 정보, 함께 즐겼던 영화 이야기, 책을 읽고 나누는 시간이 되기에 즐거운 순간이다.

<인야의 티노트>도 엄마와 차 마시는 시간을 주제로 삼아 에세이에 담았다고 한다. 하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단순한 에세이가 아니었다. 차에 대한 깊은 지식과 방대한 정보들, 다양한 다기들의 사진, 기타 소품들을 보면서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날 어느 향기로운 찻집에 앉은 기분이 들었다. 안개가 내려앉은 차밭의 신비로운 사진은 새벽녘 보성차밭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다식을 많이 주던 어느 인심 좋은 찻집이 생각나기도 했다.

책에는 차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다구의 종류가 이리도 많은 줄 처음 알았다.

차호, 개완, 공도배, 문향배, 품차배, 배점, 과려망, 자수기, 다반, 차엽관, 다도조, 다하, 차도, 호승, 개치 등이 있다. 호승과 개치는 전혀 처음 보는 물건이다.

차를 만드는 과정이 여러 단계임도 처음 알았다. 그냥 마시기만 했지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7대 다류에는 녹차, 백차, 황차, 청차, 홍차, 흑차, 재가공차가 있다. 만드는 방법이 각기 다르고 색과 효용이 다르다.

차는 적어도 세 번을 우려 봐야 알 수 있다고 한다.

보통 첫 번째 우린 차는 찻잎의 향기가 어떠한 형태인지, 차탕의 농도는 적절한지, 잡내 혹은 차 이외의 다른 맛이 느껴지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두 번째 우린 차는 차향의 강약 정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세 번째 우린 차는 향기의 지속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지요. 이러한 모든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차의 품질을 평가하는 것입니다.(책에서)

보이차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맛을 지닌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보이차는 오래될수록 떫은맛이 없어지고 부드럽고 순해지는데 그 이유가 효소 때문이라고 한다. 살아있는 효소들이 최적의 온도와 습도, 산소까지 제공된다면 미생물의 분해와 취합으로 차의 맛과 향에 변화가 생기면서 노차 특유의 우아한 맛으로 변한다고 한다.

흑차와 청차, 백차의 경우도 오래 보관할수록 그 가치가 더해진다는데……. 하지만 맛과 향이 더욱 진해지는 노차와 맛과 향이 달아나는 묵은 차는 구별하라고 한다.

 둔감한 나로서는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는데……. 연륜이 더해지는 老茶의 맛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지역적 특색, 독특한 환경에 따라 찻잎의 색상이 구분된다니, 신기하다.

차의 종류에 따라 차 보관 기간이 다르고,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라는데…….

차의 종류, 차의 의미, 차의 역사를 알고 마신다면 더욱 뜻 깊은 티타임이 되지 않을까.

차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명상의 시간, 삶을 돌아보는 사색의 시간, 행복을 느끼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저자는 중국 노동부에서 다예사, 감별사 자격을 취득한 후 티쿠레이터로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 중인 조은아다.

인야는 음아(飮雅 우아함을 마시다)의 중국식 발음이라고 한다.

저자는 현재 카페 '인야'를 운영하면서 클래식 중국차를 가르치고 전문 인재를 양성하면서 블렌딩과 야생꽃차를 개발해서 상품화하고 있다고 한다.

 

 

**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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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정리 플래너 - 삶을 바꾸는 52주 프로젝트! 정리가 된다!
제니퍼 베리 지음, 안진이 옮김 / 나무발전소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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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정리 플래너] 정리의 달인, 심플 라이프로 더 풍요롭게!

 

삶을 바꾸는 52주 정리 프로젝트!

사소한 일들을 소홀히 하면 엉망진창이 되지만, 사소한 일들만 잘 챙겨도 아름다움은 창조된다!

 

책 표지에서부터 고개가 끄덕여지는 책이다.

52주의 정리 프로젝트로 삶이 변화할 수 있다면…….

싫증난 물건이 있다면 그것을 진정 아껴줄 사람에게 보내 더 행복한 관계 속에서 새로 태어나게 하자.(책에서)

 

누구나 물건에 대한 애착이 있기에 선뜻 정리하기가 그리 간단치 않을 텐데…….

 

어떻게 정리해야 잘 하는 걸까.

정리에도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매주, 매달, 6주 간격으로 목표를 세우고 과제를 달성한다. 과제를 달성한 후에는 어떤 보상을 할지도 정해 놓는다.

친구들과 함께 하거나 진척 상황을 알리면 의욕을 북돋울 수 있다.

 

처분해야 할 물건들은…….

1년 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물건들은 다시 사용할 기회가 거의 없다.

망가지거나 부속이 없는데도 고치지 않고 있다면 처분하라.

착용이나 활용이 불편한데도 쓸모가 있게 고치지 않고 있다면, 크기와 용량이 맞지 않는데도 구석에 처박아 두었다면 정리하라.

 

처분하는 방법은…….

물건을 재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한다.

친척이나 친구들 중에서 요긴하게 쓸 사람에게만 나누어 준다.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벼룩시장이나 위탁판매 업체나 인터넷에서 판매해 부가적인 수입을 올린다.

상태가 형편없다면 그냥 버린다.

중고 상이나 폐지 줍는 어른들에게 준다.

…….

 

생활공간은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까.

현관의 신발은 사용빈도에 맞춰 수납한다.

거실은 용도에 맞게 배열한다.

아이 방은 '압류코너'를 만들어 스스로 정리하게 한다.

침실에는 집안일을 떠올리게 하는 물건을 치운다.

주방은 1주일 내내 쓸 물건만 남겨 놓자.

세탁실은 틈틈이 세탁기를 돌리자.

욕실은 세면. 위생, 화장, 휴식의 장소로 한정하자.

 

수납공간 정리는…….

냉장고는 오래된 것은 앞쪽에, 새로 산 것은 뒤쪽에 둔다.

이불장에는 모든 물건이 한 눈에 보여야 한다.

주방 수납장은 1년 내내 쓰지 않는 물건은 치운다.

사적인 공간 정리법, 설거지의 기술, 30분 속성 청소법, 욕실 3단계 정리법, 물건 정리법, 서류 정리법 등이 있다.

 

정리가 안 된 경우엔…….

우울하기도 하고 수납공간이 부족하다.

청소하는 시간만 길어지고 빨리 피곤해진다.

자의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인간관계에도 지장이 있다.

가정의 안락함을 누리지 못한다.

 

이 책은 1주일 단위로 간단한 과제를 제시한다. 하나의 과제를 완수한 후에 다음 과제로 넘어가야 한다. 각자의 속도대로 진행할 수도 있고, 자신의 취향대로 변경도 가능하다.

주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팁들도 있다.

 

미국에는 정리전문가가 있다고 한다. 이들은 정리를 못하는 사람을 도우며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있다는데…….

매일 한 번쯤은 나를 돌아보는 명상의 시간을 갖다 보면 불필요한 물건들이 많이 있음을 알게 된다. 물건 정리만 잘해도 집안은 깨끗하고 깔끔해지며 마음은 더욱 여유로워짐을 알고 있다.

너무 욕심을 부리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물건들을 정리해서 필요한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선물로 주게 된다. 그럴 때마다 주는 사람도 즐겁고 받는 사람도 즐거운 순간의 짜릿함을 느끼게 된다.

 

매일 15분만 시간을 내어도 시간이 심플 라이프가 더 풍요로움을 생각한다.

가진 게 적을수록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음도 생각한다.

가진 게 적을수록 시간은 더 길게, 공간은 더 넓게 쓸 수 있기에 확실히 효율적임도 알고 있다.

내 손에 있는 게 더 적을수록 더 귀하게, 더 감사하게 여는 것도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수시로 정리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책에 몰입이 잘 되고 있다는 거겠지. 틈틈이 버리고 치우고 정리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이미 읽은 책들을 정리하면서 동생이나 조카들, 이웃들에게 책 선물을 하기도 했다.

 

꽃향기 날리는 따스한 날에 봄맞이 청소, 이 책과 함께 해보면 어떨까.

책을 펼치는 순간 머릿속은 정리가 되고 몸은 정돈을 위해 움직이게 되는 신기한 책이다.

심플 라이프로 더 풍요롭게, 더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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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의 신 - 세계 최고 감독들의 심장 뛰는 리더십
마이크 카슨 지음, 이주만 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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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의 신]축구 명장에게서 배우는 리더십

 

저자는 매킨지 앤 컴퍼니에서 일한 뒤 창업해서 스포츠 경영 및 인재 개발, 리더십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광팬인 마이크 카슨이다.

그는 프리미어 리그 감독협회의 후원을 받아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삶이 전쟁이지만 프로의 세계는 더욱 치열한 전쟁일 것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두들 동경하는 프로 축구의 세계는 어떨까. 그것도 프리미어 리그 정도라면…….

프로축구 감독들은 전쟁터에 뛰어드는 장군의 심정일 텐데…….

그렇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같은 상위 팀을 이끄는 감독들은 명장으로 불리고 있을 것이다. 치열하고 지속적인 싸움에서 병사들을 격려하는 장군처럼, 경쟁이 치열한 운동장에서 세계적인 천재 선수들을 진두지휘하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출신의 로이 호지슨 감독.

29세에 스웨덴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으로 스위스, 아랍에미리트, 핀란드, 잉글랜드의 국가 대표 사령탑을 맡았다. 말뫼 감독 시절에는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유러피언 컵에서 이탈리아 챔피언 인테르 밀란을 꺾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스위스 대표팀을 맡았을 때 는 스위스를 28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컵 예선을 통과 시켰고 유로 96 본선 진출, 피파 랭킹 3위에 올리기도 했다.

2010년 프리미어 리그 동료 감독들이 뽑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었고 2012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맡았다.

 

호지슨은 생각이 깊고, 집중력이 강하며, 간단하고 명확한 원칙에 따라 팀을 운영하는 지도자다. (책에서)

 

호지슨에게서 배우는 리더십은…….

중심에서의 역할을 즐기라. 핵심 인물이 된다는 것은 영광이다.

올바른 우선순위를 정하라. 구단주와 회장과의 관계는 가장 중요하다.

비전을 세우고 공유하라. 구단주나 회장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공유해야 관계가 깊어진다.

자신 외에 다른 집단도 연관돼 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라. 협회, 서포터즈, 미디어, 팬과 밀접한 관계임을 받아들이고 유쾌하게 지내야 한다.

진심을 담아 각각의 관계에 집중하라.

 

조제 모리뉴.

포르투의 수장으로 프리메이라 리가(포르투갈 1부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를 모두 제패했고 첼시의 사령탑을 맡아 두 해 연속 바클레이스 프리미어 리그 우승컵을 차지했고, 세 번째 시즌에는 FA 컵을 거머쥐었다. 인터밀란에서도 트레블(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몇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3년 다시 첼시 구단의 사령탑에 올랐다.

페프 과르디올라와 디에고 마라도나는 모리뉴를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고 했고, 이탈리아의 명장 아리고 사키 감독은 모리뉴를 '경이로운 감독'이라고 했다.

어느 감독보다 더 다양하게 축구 천재들을 영입하고 만났던 감독이기에 그의 리더십이 궁금해진다.

 

모리뉴에게서 배우는 리더십은…….

인재를 포용하라. 탁월한 인재와 함께 하는 것을 즐겨라.

자신의 직무와 선수들을 알라. 선수들에 대한 이해, 축 전반적인 지식습득에 시간을 투자하라. 선수들을 위해 생리학이나 부상문제까지 공부하라.

우정을 나누라. 선수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은 달콤한 성공을 선물한다.

팀에 초점을 맞춰라. 지도자가 팀의 필요에 초점을 맞추고, 간판스타 선수들도 팀의 필요를 우선시하도록 통솔하는 건전한 역학관계 유지는 팀의 승리를 안겨준다.

겸손하게 행동하라. 성공한 감독들이 그러하지만, 모리냐 감독 역시 선수들보다 절대 높은 등급의 좌석을 이용하지 않을 정도로 선수들을 동등하게 대하거나 존중한다.

위대한 감독들이 전하는 필승전략을 읽으니 삶은 전쟁터임을 더욱 실감하게 된다.

승리를 위해 누구보다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전략을 짜며 이 모든 것을 즐기는 명장들의 이야기에서 기업가의 정신, 축구명장으로서의 인관관계 기술,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까지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롭다.

감독 주변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사람들 즉, 선수, 팬, 구단주, 언론, 에이전트, 일반 대중들의 참견에서 자유롭게 리더십을 발휘하는 축구 명장들의 이야기에 새로운 감동이 인다.

천재 선수들, 개성 있는 선수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다루는 능력이 탁월한 이들 역시 분명 천재일 것이다.

 

이 책은 감독 지망생,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다.

세계적인 축구 명장들의 가치관과 리더십, 선수들의 반응 등을 담았다.

 

책 속에는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들의 지극히 사적이고 인간적인 부분에까지 접근하고 있다. 명장들의 소소한 발언, 명장들의 속마음, 라커룸에서의 이야기까지 담은 축구 감독들의 리더십 이야기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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