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두 잘 살았습니두 - 날개 없는 조류 ‘이지’와 ‘백’의 공감 200% 시크털털한 일상
아일랜두 지음 / 서사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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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오늘두 잘 살았습니두』는 날개가 없는 조류인 '이지'와 '백'이 전하는 시크털털한 일상을 그려낸 만화로 본격 힐링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책 표지도 굉장히 깔끔한데 내용을 보면 정말 군더더기 없고 메시지도 길지 않다.

화려하다고 할 수 없는 그림체로 많이 생략된 간결한 그림체에 메시지도 길지 않아서 오히려 그 울림이 크게 와닿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시크하다 못해 무덤덤해 보이는 이지와 백, 새임에도 단순히 날지를 못하는 게 아니라 날개가 없다는 설정부터가 평범하지 않은데 이런 이지와 백이 전하는 말과 행동으로 전하는 메시지는 지극히 현실적이라 더욱 눈길이 간다.

작가인 아일랜두는 이 그림이 원래 졸업 과제로 그린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림을 통해 가볍지만 힘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던 마음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공감해주었으나 빨리 잊혀지는 것에 아쉬움을 느끼던 중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써야 더 오래 기억 된다는 말에 지금의 이지와 백의 모습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책을 읽는 것은 정말 순식간에 끝이 난다. 어려울 것도 없고 글이 많지도 않다. 하지만 짧은 메시지가 전하는 의미를 곰곰이 생각하다보면 문득 나는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야기했을까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반대로 내가 힘든 순간 나는 어떤 말이 위로를 받았더라 싶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는 점에서 짧은 글들을 곱씹게 되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많아야 4컷 힐링 일상툰이며 짧으면 2컷만 담겨져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 짧은 컷 속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 여러모로 공감을 자아낼 수 있는 말이고 위로받을 수 있는 말들이라 책장을 가만히 한 장 한 장 넘기는 시간 속에서 마음도 따뜻해지는 순간이 아니였나 싶다.

동시에 혹여라도 내 주변의 소중한 이들에게 나 역시도 어떻게 표현해야 내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는 것인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들어서 더욱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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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본격 북유럽 신화 만화 1~2 - 전2권 본격 북유럽 신화 만화
동굴트롤 지음 / 비아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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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의 모든 것을 만화를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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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본격 북유럽 신화 만화 1~2 - 전2권 본격 북유럽 신화 만화
동굴트롤 지음 / 비아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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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보통 신화라고 하면 그리스 로마 신화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만큼 대중적이고 관련해서 각종 콘텐츠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인데 이에 반해 북유럽 신화의 경우라고 하면 왠지 그보다는 낯설게 느껴지고 정확하게 어떤 신들이 있나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그나마 최근 헐리우드 영화 속 토르 시리즈 등으로 북유럽 신화가 주목 받고 있지만 정확하게 관련된 신화 이야기를 제대로 만나본 사람은 흔치 않을텐데『본격 북유럽 신화 만화』는 제목처럼 만화로 되어 있는 북유럽 신화 입문서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총 2권에 걸쳐서 북유럽 신화의 시초부터 주요 신들에 대한 이야기, 이들 사이의 관계도 등이 소개되는데 만화라고는 하지만 그 퀄리티 면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학습 만화 수준을 뛰어넘는 굉장히 잘 만들어진 내용으로 북유럽 신화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고 싶은 분들에겐 적극 추천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그리스 로마 신화도 그렇지만 신들의 탄생기를 보면 보통 최초의 모태가 되는 존재의 태생부터가 일반적이지 않은데다가 이들 사이에 태어난 자식들이 현대적 시각으로 보면 패륜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근친혼도 있고 그러다보니 같은 아버지를 두어 굉장히 그 관계가 복잡 미묘한 경우가 많은데 어느 정도 읽다보면 이해하기가 힘들어질 때도 있지만 이 책은 일단 만화로 그려져서 인물과 이름이 매칭이 되기 때문에 보다 쉽게 이해가 된다.



여러 판타지 작품의 근원이 되어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반지의 제왕 시리즈 역시 이 북유럽 신화에서 많이 기원하고 있고 우리가 사용하는 요일명 역시 북유럽 신화 속 중요한 신들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사실, 그 유명한 오딘과 토르, 로키에 대한 이야기도 보다 정확하게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특히나 저자는 북유럽 신화가 소개된 기록들을 토대로 이 내용을 펼쳐보인다는 점에서 최대한 오피셜(이라고 표현해도 될지는 모르지만)에 가까운, 기록된 내용에 가장 근접한 내용으로 쓰고자 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를 위해 가장 대표적이라고 하는 북유럽 신화 문헌 세 개 중에서 13세기 즈음 아이슬란드에서 쓰인 『구 에다』와 역시나 아이슬란드의 역사가인 스노리 스툴루손이 쓴 『신 에다』를 토대로 했음을 밝히고 있다.

북유럽 신화의 시초에서부터 토르 시리즈를 본 사람들이라면 익숙할 라그나로크에 이르기까지의 담고 있기에 전체 흐름을 파악하면서 읽기에도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토르 시리즈를 통해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거나 자칫 시중에 소개된 내용 중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이 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 정보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다.

나아가 신화의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리스로마 신화와 비교하며 각각의 신화 속 비슷한 능력을 가졌던 인물들을 떠올리며 읽으면 더욱 재미있을것 같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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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술 - 제2판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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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이 이야기하는 여행의 모든 것, 여행의 가치 그리고 여행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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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술 - 제2판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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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알랭 드 보통의 여행 에세이 『여행의 기술』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좀더 깔끔해진 디자인은 맑은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와 구름의 조화로 제목과 더욱 잘 어울리는 동시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불과 몇 년 전에 우리에게 여행 불가, 이동 불가라는 말이 있었나 싶게 다시금 여행이 자유로워 지면서 그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는데 이런 때에 여행과 관련한 이야기를 담아낸 알랭 드 보통의 에세이는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이 책을 통해 알랭 드 보통은 여행에 대한 모든 것을 풀어놓는데 여행이라고 하면 떠올리게 되는 단어인 떠남 즉, 출발을 시작으로 우리가 어떤 이유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지와 관련한 동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며 이어서 여행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여행에서 마주할 수 있는 테마들이라고도 할 수 있는 풍경, 예술을 키워드로 한 이야기를 거쳐 다시금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오는 귀환의 이야기로 마무리되는 구성이다.

여행은 준비 과정 그리고 출발해서 여행지에 도착하기 전까지의 과정은 힘들지만 여행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 이런 기대 속 펼쳐지는 이야기나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목적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동기라고 해야 할지 그런 주제와 관련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특히 알랭 드 보통은 이런 이야기들에 오롯이 본인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유명인들의 이야기를 더해서 들려주는데 이쯤되면 단순한 여행을 주제로 한 에세이가 아닌 인문서 쯤으로 간주해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익숙한 이름들, 조금은 생소한 인물들의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어서 책을 통해 색다른 여행을 다녀 온 기분이 들게 한다.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목적은 저마다 다양할 것이다. 새로운 풍물을 보고 싶어서일 수도 있고 예술/창작 활동을 위한 일종의 답사를 위해 그곳의 풍경을 직접 보고자 함일 수도 있을 것이며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싶을 수도 있다.

그동안 만나 본 여행 에세이와는 확실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속에서 여행의 의미를, 여행의 가치를, 우리가 결국은 다시 돌아 올 여행을 통해 얻게 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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