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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 같이 먹어도 돼요? - 가정에 한 권씩 상비해두는 올바른 약 가이드북
염혜진 지음 / 더블:엔 / 2024년 12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약물 오남용이라고 하면 왠지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향정신성의약품을 떠올리게 되지만 일반적으로도 우리는 대략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진단해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을 구매해서 먹는 경우가 있다.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통해 받은 약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자신의 상황을 자가진단하듯 해서 이 약을 먹는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먹다보면 자칫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부작용과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다면 집에 있는 다양한 상비약도 당연하게 이럴 때 이걸 먹겠지가 아니라 올바르게 복용 또는 사용해야 하는데 이번에 만나 본 『이 약 같이 먹어도 돼요?』는 상비약 가이드북으로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가정에 대부분 있을거라 생각되는 상비약에 대해 상비약 가이드을 통해 제대로 약 복용법을 알려줌과 동시에 약국 이용법 또한 알려주기 때문에 다 지레짐작하지 말고 이 책을 통해 그동안 혹시라도 내가 잘못 먹고 있었거나 사용하고 있지는 않았는지를 한번 체크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현직 약사이기 때문에 더욱 믿고 볼 수 있는 내용이다. 유튜브 채널을 보면 실제 의사나 약사인 분들이 운영하는 채널도 물론 있겠지만 필요한 정보를 한 권의 책으로 텍스트화 해두면 필요한 때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낼 수 있으니 한 권 정도는 상비약 가이드북으로 챙겨놓으면 좋지 않을까.
먼저 책에서는 약국용으로 판매하고 있는 일반약 제품에 함께 들어 있는 제품 설명서에 나오는 용어를 명확하게 정의해준다. 예를 들면 유효성분이 무슨 말인지, 효능과 효과, 저장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인 것이다.
이후 본격적인 상비약 가이드에서는 요즘 아마도 많이 찾을 것 같은 감기 기운과 관련한 상비약부터 시작해 눈/코/입/목 관련 상비약, 현대인의 고질적인 병이라고 할 수 있는 소화불량과 장이 불편할 때 먹는 상비약, 기력을 충전하고 마음을 안정시키고 싶을 때 먹는 상비약은 물론 상처치유와 미용 관련 상비약, 남에게 말하기 힘든 질병-치질, 비듬, 탈모, 무좀-등에 대한 약도 소개한다.
상처가 났을 때 보통 후시딘과 마데카솔을 찾는다. 그런데 둘의 사용 상의 차이를 정말 최근에 알았던 감염 우려가 있을 때는 후시딘, 상처에는 마데카솔이였던 것이다. 혹시라도 상처가 났을 때 2차 감염이 우려된다면 후시딘을 먼저 발라야 한다. 둘 다 같은 성분도 아니거니와 목적에서도 분명한 차이가 있는 연고들이다.
이처럼 막연하게 이 약 먹으면(바르거나 사용하거나) 되지 않을까 싶은, 아니면 그렇게 혼용/오용해서 사용했던 상비약들에 대해 제대로된 사용법과 복용법을 알려주기에 정말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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