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서울 출사지 - 들이대면 바로 명작이 되는
민영기 외 지음 / 이지북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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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에 기회가 되면 꼭 서울 구경을 한번 해보고 싶다.
이런 말하면 시골 촌놈이라고 여길 수도 있으나 실제 서울에 살면서도 사는게 바쁘게 팍팍해서 서울의 좋은 경치와 좋은 장소들을 제대로 경험하고 느끼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예전과 달리 개인이 사진작가 못지 않은 사진들을 찍어서 자신의 블로그 등에 올리기도 한다.
이 책은 DSLR을 이용해서 서울을 출사지로 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과 사진을 찍을 때 멋진 사진이 될 수 있는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말그대로 DSLR 매니아를 위한 지침서라고 보면 되겠다.
서울을 구별로 나누어서 각 구별 가볼만한 곳에서 사진을 찍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출사 시간도 낮과 밤까지 다양하다.
그 장소 특유의 멋스러움을 가장 렌즈에 멋지게 담아 낼 수 있는 시간대를 가르쳐 준다고 보면 되겠다.
장소에 대한 특징을 설명하고, 렌즈에 담았을 때 어떻게 멋있는지도 말하고 있다.
그리고 각 장소별로 어떻게 찍으면 멋있는지도 자세히 설명이 나오고 있으니 실제 출사를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나 사진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까지도 실려 있어서 좋다.
각 구별로 장소에 대한 노하우의 소개가 끝나면 마지막엔 그 장소를 찾아가는 자세한 안내도가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그곳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깨알같은 정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DSLR 사용자를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나처럼 서울을 여행해 보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여행서로서의 기능도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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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쉬해요! - 배변 훈련 날개책
카렌 캐츠 글.그림, 박경희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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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큰아이의 배변 훈련을 위해서 구입한 책인데, 녀석은 주변 또래를 보고, 몇번을 일러 주고, 아빠의 모습(?)을 보더니 금방 혼자서 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큰아이는 혼자서 잘 해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그냥 완전히 독서용(?)입니다.
첫째는 어쨌든 잘 해냈으니 이젠 타깃은 둘째입니다.
지금부터 조금씩 읽어 주긴 하는데, 아직은 어려서 서서히 하렵니다.
책의 내용은 배변 훈련용 책이라는 목적의식에 맞게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직 기저귀를 떼지 못한 아이에게 엄마가 작은 변기를 선물합니다. 
그리고 변기를 사용하게 되면 무엇이 좋은지를 아이의 입을 통해서 이야기하는 방식입니다.
처음엔 기저귀를 차고 다니다가 쉬가 마려울 때 기저귀를 벗고 변기에 앉는 방식으로 여러번 연습을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변기에서 쉬를 쉽게 하진 않습니다. 
약간의 적응기가 필요함을 은연중에 얘기하기도 하지요.
그러다가 이젠 기저귀를 벗고 바로 바지만 입은 채로 연습을 합니다.
하지만 처음엔 곧바로 변기에 가지 못해서 바지에 그만 쉬를 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때 엄가가 괜찮다고 토닥거려 주시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겠죠?
일단 그렇게 밤에도 기저귀를 차고 잡니다.
그러다 엄가가 변기를 사용하는 법을 자세히 가르쳐 주고, 다시 연습을 합니다.
결국엔 아이 스스로 혼자서 변기에 쉬를 하게 됩니다.
이젠 기저귀를 차지 않아도 되어서 활동하기도 좋고, 편하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이야기는 차근히 아이의 이해를 이끌어 내고, 아이의 행동에 엄마의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글 속의 주인공이 남자아이인지 여자아이인지가 명확하기 나와 있지 않은 것과 아이의 모습을 남여 성별로 확실히 나누지 않았다는 점도 전 오히려 좋게 보았습니다.
아이가 책 속의 주인공을 자신과 동일시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이 책 한권으로 아이의 배변훈련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진 않겠지만 아이의 배변훈련을 앞두고 계시거나 훈련중이신 엄마들은 아이에게 한번씩 읽어 주는 것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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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양장) I LOVE 그림책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글,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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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엄마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할 때가 참 많습니다.
아이가 상처를 받을 것을 생각하면 절대 그래선 안되지만 가끔은 엄마도 정말 폭발할 때가 있지요.
우리 아이 정말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동시에 "정말 얘가 왜 이러나?" 하고 생각될 때도 솔직히 많습니다.
아이에게 하루 동안 얼마나 <사랑해?> 라고 말하세요?
제가 한참 아이 키우느라 육아에 지쳐있을 때 우연히 알게 된 책입니다.
사랑하는 내 아이가 엄마의 육아 스트레스에 혹시나 상처를 받지 않을까, 아니면 벌써 상처 받았나하는 문득 그런 생각이 섬광처럼 제 머릿속을 강타하고 지나간 어느날이였더랬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사서 아이에게 매일 읽어 줬습니다.
읽어 줄 때는 항상 "우리 아가" 라는 자리에 아이의 이름을 넣어서 직접 스킨십을 동시에 하면서 읽어 주었더니 아이가 간지러워 하며서도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엄마가 자신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자신의 웃는 모습 뿐만 아니라 떠들고 장난치는 모습까지도 사랑한다는 그 내용이 아직 어린 아이에게도 뭔가 기분 좋은 느낌으로 다가 왔나 봅니다.
아니면 엄마가 저를 무릎에 앉히고 읽어주는 그 느낌에서 행복하고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는지도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아이는 상당히 좋아 합니다. 
자신의 신체에 대해 인식을 할 시점에서 읽어 준 책이라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눈, 코, 입, 귀, 발 등등의 신체 명칭에 대한 나름의 공부까지도 동시에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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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You Through and Through (Board Books)
Bernadette Rossetti-Shustak 지음, Caroline Jay Churc / Cartwheel Books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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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을 번역본과 원서를 함께 사서 둘을 번갈아 읽어 주면 한글 동화를 통해서 원서로 쓰여진 동활의 내용을 쉽게 이해한다길래아이들의 영어 공부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구매했던 책입니다.
번역본으로 먼저 보았는데, 아이가 상당히 좋아했고, 지금도 역시 좋아하는 책들 중 하나여서 원서로도 읽어 주고 있습니다. 
일단 영어 문장이 길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금방 지루해하지 않고, 읽는 동안에는 집중을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번역본을 통해서 아는 내용이여서 그런지 거부감도 느끼지 않고, 번역본과 같이 좋아합니다.
영어책은 확실히 아이에게 먼저 보여주고 나서 아이가 반응을 보이고 좋아하는 내용들을 접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어 문장이 해당 페이지의 그림에 대한 설명이나 마찬가지이니 때문에 아이가 더 쉽게 받아 들입니다.
동시에 각 문장들 속에 나오는 단어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서 단어 공부에도 도움이 됩니다.
자신의 신체에 대해 영어로 표현하는 것을 배움으로서 자연스럽게 다른 부위나 그 밖의 것들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가지게 됩니다. 
가끔 아이가 그림책의 모습을 따라하기도 합니다.
장난처럼 발을 굴리거나 책을 읽는 순서에 따라 자신의 신체 부위를 스스로 가리키기도 하더라구요.
책 속에 나오는 아이가 남자아이여서 더 동일시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떨 땐 원본과 번역본을 동시에 가져와서 한번씩 번갈아 가면서 읽어 달라고 할 때도 있고, 같은 페이지를 찾아서 자신이 보기도 합니다.
번역본을 많이 보아서 그런지 원본을 볼 땐 자기 나름의 문장을 만들어서 번역본처럼 읽을 때도 있습니다.
아이의 취향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그래도 번역본을 좋아했던 아이라면 원본도 충분히 좋아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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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무엇인가 - 시대를 뛰어넘어 인간을 토론하다
마크 트웨인 지음, 노영선 옮김 / 이가서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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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책을 마크 트웨인이 썼다는 것만으로도 다소 의외다.
이 주제에 대한 글쓰기는 톨스토이나 쇼펜하우어 같은 철학자가 더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마크 트웨인이 그의 말년에 마지막으로 썼다고 여겨지는 책이다.
일흔을 넘기는 나이에 그는 자신의 인생과 삶을 돌아보면 과연 인간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했었던 걸까?
삶을 마감하고자 하는 순간에 좀 더 본질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남기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인간의 본질론을 말하고 있다.
여러가지의 이론들 중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바로 인간기계론이다.
책속에서는 저자의 모습을 대신할 노인과 그 노인의 제자쯤 되는 남자의 문답 형식으로 인간기계론에 대한 생각들이 정리되어 있다.
저자는 왜 인간의 본성을 기계론에 비유했을까?
인간은 자유의지란 것이 존재하지 않으며, 결국엔 어떤 결정에 대한 선택안을 고르는 것 또한 인간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것이기에 인간을 기계에 비유했던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본질에 대해서 이전과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논하고 있다.
다소 엉뚱한 듯 들리는 그 주장들이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고, 독자들로 하여금 이해를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이 책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중에 몇가지 재밌는 주장을 들어 본다면, 인간의 충동에 대한 이야기 중에 나온 것으로 "인간이란 요람에서 무덤까지 오직 한 가지 목적을 위해 일하는데, 그것은 바로 그 자신을 위해서 마음의 평화와 영혼의 평안함을 추구한다는 것이다.(p.38)

이 법칙에 따르면 인간이란 존재는 (나 아닌 모든 대상의) 타인의 위해 봉사하고, 타인에게 헌신하고자 하는 이유 역시도 결국엔 자신의 마음이 그렇게 함으로써 만족을 얻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만약 남을 도와야 하는 상황에서 그렇게 하는 것은 인간의 자유의지나 선의가 아닌, 오로지 그렇게 하는 것이 여러 불편이나 어려움보다는 자신의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통한 만족이 더 크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인간이란 결국 다른 사람만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 결코 희생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날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희생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 모든 것이 그들 자신을 위해서이며, 그 행위는 첫째로 그들 자신의 마음을 만족시켜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 행위로 인해 이익을 보는 사람들은 두번째 이유라는 것이다.(p.70)

즉, 모든 인간은 선하든 악하든 그들의 양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일생을 바친다는 말이다.(p.44) 
그리고 이런 행동들은 앞서 이야기 한 것과 같이 자신의 자유의지라기 보다는 인간의 타고난 기질과 교육이 그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결정을 하고 인간이 그것을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인간 스스로도 어쩔 수가 없는 것이라는 말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권하기 없기 때문이다.(p.144)

저자가 책의 전반에 걸쳐서 주장하고 있는 인간 기계론은 바로 이상과 같은 이유들에서이다.
즉, 자유의지가 없는 기계처럼 인간 역시도 자신의 자유의지와는 상관없이 선택하고 결정한다는 이유에서 인간을 기계론에 비유한 것이다.

비교적 난해한 주제에 대한 저자의 명쾌하면서 논리적인 주장이 돋보이는 글이다.
또한 젊은이와 노인의 대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방식이 주제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점에서 좋은 구성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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