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의 하루는 달랐다 - 최상위권 의대생들의 수험 생활 해부
전국 의대생 13인 지음 / 현익출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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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초등학생 대상의 의대 입시반이 생기고 7살 고시반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대한민국 사교육의 현장, 특히나 의대정원 증가와 관련한 의대 입학을 위한 사교육 현장은 놀라울 정도인데 그렇다면 실제로 의대생이 된 학생들은 어떤 수험생활을 보냈을까?

『의대생의 하루는 달랐다』는 전국 의대생 13인이 공저로 등록된 책으로 의대생들이 들려주는 자신들의 생생한 수험 생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런 이유로 만약 의대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나 부모들이 미리 봐둔다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 의대는 아니더라도 수험 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학생들이 고등학생 전 보고 이들의 이야기에서 배울 점이 있다면 자신의 학습에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의 공부법을 배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13인의 공부 방법이 한데 뭉쳐서 정리가 된 것이 아니라 13인 각각의 이야기를 수험 여정/공부 전략/생활 설계/멘탈 관리'라는 네 가지의 항목으로 나눠서 잘 정리해두고 있기 때문에 좋다.

어떤 대학교의 의대인지를 알려주고 그 학생이 자신이 의대 입시 공부를 하는 동안 깨달은 핵심 내용을 먼저 알려준 후 세세한 방법으로 나아가는 구성이기 때문에 13인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그러나 의대 합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공부한 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기에 의대 입시생에게 의대생 선배 13인의 이야기를 만나본다는 생각으로 읽는다면 의욕 고취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공부 전략에서 어떤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고 취약 부분의 경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등을 배울 수 있을 것이고 어떻게 보면 공부 전략만큼이나 중요한 (하루) 생활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수험 생활의 경우에는 고3의 경우는 1년이지만 고등학교 3년 전체를 생각하면 장기 레이스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이럴 때 자칫 심리적 압박이나 지침으로 수험 생활이 힘들 수도 있는데 이럴 때 이 시기를 이겨낸 선배들의 멘탈 관리법에서 그 비결을 찾아보면 좋을 것이다.

쉽지 않은 시간이지만 대한민국 학생이라면 필연적으로 거쳐야 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면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정말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한다면 꼭 의대가 아니더라도 읽어 볼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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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내 몸 리셋 - 53만 건강멘토의 저속 노화를 위한 중년 건강대백과
김멘토(김재원) 지음 / 이너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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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유튜브를 안보니 어떤 채널이 요즘 인기인지 알지도 못하는 게 사실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렇게 유명해지면 꼭 책으로 출간이 되더라는 것. 그 분의 채널 콘텐츠의 내용 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내용을 책으로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그 분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출간하기도 하고.

이번에 만나 본 『하루 10분, 내 몸 리셋』의 경우에는 무려 53만 구독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김멘토 저자의 운동책이다.

특히 요즘 건강과 관련해서 가장 핫한 키워드인 저속 노화와 관련해서 중년 건강을 위한 챙겨야 할 내용들을 잘 정리하고 있는 것 같은데 꼭 중년이라는 부분에 몰입하기 보다는 건강을 위해 하루 10분의 시간을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좋겠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하루 10분씩 3주의 노력으로 건강하게 저속 노화를 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젊었을 때는 며칠 밤을 세워도 금방 회복되는 것 같지만 중년으로 넘어가는 시기는 자칫 잘 못했다가는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거니와 노후 건강으로 연결되는 시점이다보니 병을 만들거나 키우지 않는 습관을 미리 들여야 하는 것이다.

2023년 기준으로 한국인 기대수명은 90살 이하지만 이제는 100세 시대를 넘어 150세 시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준비되지 않은 노후가 재앙인 것처럼 건강하지 못한 나이듦은 절대 축복이 될 수 없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바로 이런 부분에 주목해 나이가 들면서 여기저기 쑤신다, 안 아픈데가 없다는 말로 무시해서는 안되는 몸의 여러 부위에 대한 통증과 나잇살이라 불리며 빼는게 더 어려워지는 군살을 관리하는 구체적인 하루 10분 운동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운동과 관련해서 평소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서도 답을 실고 있는데 예를 들면 오전 운동과 오후 운동 중 어느 때가 더 살 빼기에 좋은가라든가, 공복이 좋은지 아닌지 등에 대한 궁금증 같은 것들 말이다.

통증 완화에 대해서도 왜 그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려주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덧붙여 운동 등의 신체 관리와 함께, 어떻게 보면 더 중요한 부분이 바로 먹는 것일텐데 이 책은 중년이라는 나이가 아무거나 먹거나 해서는 안되는 것을 말하며 어떤 음식을 피하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앞서도 군살을 빼는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만큼 밤에 먹지 않으면 좋겠지만 먹을 때에도 이왕이면 살이 찌지 않는 음식으로 선택해야 함을 알려주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다.

괜히 단기간에 빼겠다고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다간 몸 전체의 건강을 잃기 쉽다. 책에서는 건강한 다이어트의 방법을 제시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지킬 건 지켜야 할 것이다.

끝으로 부록마저 좋은데 '건강을 위한 운동 습관'이라는 주제로 총 7개의 종류의 운동을 알려주니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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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이모션
이서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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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제거술이 존재하는 사회, 감정 제거와 보유를 둘러싼 흥미로운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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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이모션
이서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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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노 이모션』은 감정 제거술이란 기술이 존재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F소설이기도 하다. 이서현 작가는 제8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 수상 작가라는 타이틀을 가진 분으로 감정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존재한다고 했을 때 과연 감정 제거술을 선택할 것인가, 또는 감정이 제거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일어남직한 일들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발상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래에 어떤 기술까지 가능해질지는 현재로서는 아무도 모른다. 인간의 기억을 제거하거나 새로운 기억을 주입하는 것도 가능해지는 시대를 그린 작품도 있는 만큼 감정 제거술 또한 불가능하지 않아 보이는데 문제는 이런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따라올 부작용 내지는 이를 악용하는 경우 발생할 문제일 것이다.


감정 제거술의 등장으로 감정 제거자와 보유자가 함께 살아가는 시대가 도래했고 노이모션랜드는 그 이름처럼 감정 제거자만이 입사를 할 수 있는 회사이다.



그런데 감정 제거자와 감정 보유자 사이에서 감정이 생기지 않는 최초의 사람으로 태어난 하리가 다니는 회사 역시 노이모션랜드인데 서른 살 생일을 기점으로 발생한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그녀는 감정 테스트에서 문제가 생긴다.


감정 제거자나 다름없는 삶을 살아 온 하리이기에 감정 보유자의 삶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지금까지의 삶의 기반을 뒤흔드는 사건일 수 밖에 없었고 이는 동시에 노이모션랜드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면서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처럼 감정 제거자로서, 노이모션랜드를 이끌 상징적 존재로서 확고했던 삶 역시 흔들리게 된다.

그녀의 존재 자체가 위험해지는 발신 불명의 고백 카드는 과연 누가, 어떤 의도로 보낸 것일까?

하리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감춘 채 오히려 노이모션랜드에 존재하는 감정 보유자를 찾아내는 업무를 맡기까지 하는데 어떻게 보면 본인이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싶어 긴장감이 더해가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그녀를 둘러싸고 여러가지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면서 그녀는 일생일대의 위기에 빠지게 된다.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물론 노이모션랜드에 대한 의구심까지 더해지는 하리에겐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마지막까지 흥미롭게 펼쳐지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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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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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의 작품 『반짝 반짝 빛나는』이 벌써 출간 25주년을 맞았다고 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번에 기념 개정판이 출간되었는데 꽤나 멋진 구성이다. 마치 내 어린시절 유행했던 열쇠 달린 비밀 일기장처럼 패키지 박스로 되어 있고 하드커버에 전체적인 디자인도 굉장히 예쁘다. 제목과 참 잘 어울리는 표지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한국 출간 25주년을 기념한 국내 독자들을 향한 작가의 친필 코멘트까지 담긴 도서라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사실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은 이 작품이 무려 25년 전에 출간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련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 그 이유는 스토리가 지금으로봐도 나름 파격적이라 할 수 있는, 그래서 당시로서는 상당히 센세이션 했을것 같은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감각이 대단한 작가인 셈이다.



『반짝 반짝 빛나는』은 표면적으로 보면 이탈리아 번역가인 아내와 내과 의사 남편이라는 신혼부부의 이야기이지만 그 내막은 전혀 다른데 아내 쇼코는 사실 알코올 중독자이며 남편 무츠키는 동성애자이다. 그런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각자 애인을 둬도 된다는 약속을 했고 마치 대외적으로 보통 부부처럼 살고자 결혼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그렇지만 25년 전의 사회라면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 설정일지도 모르겠다 싶은데 나름 철저하게 서로에 대한 배려(라고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로 준비한 바도 있다. 그리고 무츠키는 애인 곤이 있다.

남편에게 애인과의 이야기를 묻는 아내, 그런 아내에게 애인을 만들라고 말하는 남편, 그리고 남편의 애인까지... 참 묘한 조합이다.



이야기는 이런 세 사람의 이야기로 확실히 지금으로 봐도 평범하지 않은데 그럼에도 마치 표지 속 도심의 반짝이는 불빛처럼 각자의 이야기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반짝반짝하게 빛난다. 작가는 어쩌면 이들의 개성과 사랑을 통해 사랑의 다양성을 보여주고자 했을지도 모르고 평범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삶 이외의 이야기에 주목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비록 쇼코에 대한 무츠키의 사랑은 남녀간의 사랑과는 다르지만 무츠키가 보이는 그 마음은 진심일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주변의 압박으로 점차 힘들어진다. 평범하지 않은 이들에 대한 이상하리만치 강압적인 평범함의 강요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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