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왕 정약용의 목돈심서 - 1년 독하게 1,000만원 모으면 인생이 바뀐다!
문준희 지음 / 진서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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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재테크와 관련한 책들은 정말 많다. 요즘은 주식이나 코인 쪽으로 몰리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대세인 부동산도 빼놓을 수 없을텐데 그중에서도 이런 굵직한 내용들과 결을 달리는 책들이 있다면 바로 일상 속에서 절약 등으로 일단 종잣돈을 말련하는 이야기다.

티끌 모아 티끌이라는 웃픈 이야기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하든 무엇을 하든 뭔가를 할 만한 돈이 있어야 하고 실제로 현실에서 엄청난 부자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자산을 보유해서 노후 걱정이 없는 사람들을 보면 일상에서 벌 수 있는 방법은 최대한 활용하고 아낄 수 있는 방법 역시 최대한 활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절약왕 정약용의 목돈심서』의 저자 역시 이런 경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데 저자의 삶은 정말 절망적이다 싶을 정도의 수준이었다. 아버지의 보증으로 전 재산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고 살던 곳도 완전히 달라진다.

그런 가운데에서는 저자는 자포자기로 자신의 삶을 망가지도록 놔두지 않았다는 점이 놀랍다. 이 책에는 어려운 환경에 학비와 기숙사비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었던 공고로 진학을 한 후에 다소 뜬금없을 수 있지만 예술대학을 가고 이후 삶의 치열한 현장에서 살아 남기까지의 일들이 고스란히 적혀 있다.

인생 대역전은 한 순간의 행운으로 이뤄지지 않는 부단한 노력이 쌓이고 쌓여 어느 순간 그 빛을 보는 것임을 알 수 있게 하는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그려진다.



책에는 목차 이후에 저자가 추천하는 동영상 Best 10이 소개되는데 책을 읽기 전 이 동영상을 봐도 좋을 것 같고 책을 다 읽고 나서 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순간이든 도움이 될 만한 동영상임에 틀림없다.

저자가 자신의 인생사를 털어놓은 뒤 본격적으로 돈을 모으기 시작하는 순간 이후의 이야기를 보면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배우려고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게 결국 지금 저자를 있게 한 원동력이자 밑거름이 되어 주었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강제 저축의 시기를 지나 조금씩 자산을 증식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그 과정에서 퇴사학교와 절약왕 정약욕이 탄생하게 된 배경도 알려주니 이 책은 전반적으로 저자의 인생 스토리와 재테크 관련 정보가 함께 녹아들어 있는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많은 재테크 서적을 보면 N 잡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그보다 더 중요한 포인트로서 현금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한다. 근로소득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평생 할 수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소위 말해서 지속적으로 현금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런 부분 역시 저자는 다양한 직업을 통해 이뤄냈음을 알 수 있다.

한 때 1억 모으기 열풍이 있었고 지금도 간혹 이런 내용의 책들이 있지만 저자는 오히려 환상 같은 1억이라는 숫자보다 1,000만원이라는 실체에 오히려 집중하라고 말하며 보통의 월급쟁이들을 위한 자산 증식 매뉴얼을 알려주는데 굉장히 현실감있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전반적으로 저자의 경험담 속 인생사와 재테크 노하우까지 만나볼 수 있는, 현실적이고도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잘 정리해 둔 책이며 막연한 재테크가 아닌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책이라는 점에서 좋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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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자 뱀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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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프랑스의 가장 권위있는 상이라 할 수 있는 공쿠르상을 수상한 작가이기도 하고 국내에는 『오르부아르』라는 작품으로도 잘 알려진 작가 피에르 르메르트의 초기작품 중에서도 미발표된 작품인 『대문자 뱀』이 국내에서 출간되었다.

거장의 작품들이 보통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문학상을 수상한 즈음의 작품들의 경우에는 접하기도 쉽지만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초기작의 경우에는 외국 작가인 경우 더욱 만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게다가 이 책처럼 미발표 초기작이라는 점에서는 굉장히 의미있는 출간이기도 하기에 더욱 흥미롭게 다가오는 작품이었다.



제목만 보고선 내용을 예측하기도 힘든 것이 사실이라 과연 무슨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을지 더욱 궁금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파리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이와 관련된 여성 킬러의 설정, 특히나 이 킬러가 나이가 지긋한 노년의 여성이라는 점은 확실히 용의선상에서 빗겨갈 수 있는 색다른 캐릭터 설정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더군다나 살해된 인물이 국제 컨소시엄의 수장이라는 점은 단순히 개인적인 복수를 넘어 뭔가 거대한 복수극일까 싶은 기대감을 갖게도 한다.



그리고 이 사건을 수사하는 바실리에브 형사는 이것이 단순하지 않은 사건이라 짐작하지만 킬러가 지극히 평범한 노령의 여성이라는 것은 차마 짐작할 수 없었을 것이다. 과거 레지스탕스 출신이기도 한 마틸드는 마치 영화 <레드> 속 빅토리아를 떠올리게 한다.

노련함 속에 여전히 킬러로서의 감각을 잃지 않은 그녀는 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대상을 향한 잔혹함마저 지니고 있다. 그렇기에 어떻게 보면 그녀의 존재 자체가 반전과도 같은 이야기일 것이다.

블랙 누아르에 걸맞는 잔혹함 속 여전히 노련하고 예리한 마틸다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현재에서 일치하지 않는 괴리감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바로 이런 점에서 그녀를 향한 조직과 경찰의 추적 속에 그녀 자신의 불완전한 기억이 오히려 그녀 자신을 위험하게 하는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과연 그녀가 그려내는 누아르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기대해도 좋을 작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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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나고 찢긴, - 여성 바디호러 앤솔러지
조이스 캐롤 오츠 외 지음, 신윤경 엮음 / 문학수첩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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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의 여성 작가가 그려내는 여성 바디 호러 앤솔러지가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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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나고 찢긴, - 여성 바디호러 앤솔러지
조이스 캐롤 오츠 외 지음, 신윤경 엮음 / 문학수첩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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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바디 앤솔러지를 표방하고 있는 『조각나고 찢긴,』은 대표적인 여성 작가인 조이스 캐럴 오츠, 마거릿 애트우드를 비롯해 총 15인의 여성 작가가 선보이는 앤솔러지이기도 하다. 여성의 바디와 관련해서 오래 전부터 내려져 오는 속박과 가부장제 속에서의 억압 등이 그려지고 있는데 이는 단순히 페미니즘을 넘어 여성에 대한 강요된 속박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현실이라고 볼 수 있겠다.

총 3개의 주제로 나눠서 대략 다섯 명의 작가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구도인데 가장 먼저 나오는 에이미 벤더의 「프랭크 존스」부터 다소 기괴한데 보면 피부과에 가서 제거를 하는 쥐젓을 소재로 마치 이걸 하나의 새로운 생명체처럼 키워나가는 이야기 속 그녀의 이러한 심리가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 이것이 그녀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짐작케 하는 이야기다.

메건 애벗의 「주홍 리본」은 섬뜩한 분위기의 한 가족의 살해 사건과 이야기를 바라보는 소녀의 인식 속 가족을 살해 한 그 아버지의 존재가 소녀의 아버지와 오버랩 되게 하는 이야기다.



마거릿 애트우드의 「환생 혹은 영혼의 여행」은 이것이 과연 환생인지 기생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한 사람의 몸 속에 들어간 생명체의 이야기인데 과연 이 공존 아닌 공존이 불러 올 결말은 무엇일까를 긴장된 마음으로 지켜보게 되는 작품이며 굉장히 평범해(?) 보이는 레이븐 레일라니의 작품「숨 쉬기 연습」의 경우 지금 역시 존재하는 인종 차별과 관련한 한 흑인 여성 예술가의 투쟁기를 그리고 있는데 그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왜 숨 쉬기라는 단어가 제목에 들어가 있는지를 알게 한다.

리사 터틀의 「은닉 휴대」는 총을 여성의 몸에 기생하는 존재로 그려낸 이야기라 굉장히 신선한 발상이지 않았나 싶다.



여성 작가가 여성의 몸에 대해 쓴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주인공이 모두 여성이지만 15개의 작품 중에서 유일하게 남성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있는데 에이미 라브리의「육안 해부학」이라 흥미롭다. 의대생으로 등장하는 그가 보이는 행태를 보면 가히 충격적인데 결국엔 그 댓가를 치르게 되니 인과응보라 할 것이다.

유명 작가의 동명 소설로도 유명한 밸러리 마틴의 「네메시스」의 경우에는 마치 「육안 해부학」처럼 그 댓가를 치르는 이야기로 상대를 향한 혐오가 결국 자신에게 돌아 옴을 알게 한다.

하나의 주제로 써내려 간 작품으로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 속 억압과 속박에 놓인 여성의 이야기를 잘 담아낸 작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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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애사
이광수 지음, 이정서 편저 / 새움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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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의 삶과 궁궐 내 권력, 단종의 폐위를 둘러싼 간신과 충신의 이야기 모두를 담아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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