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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문해력 잡는 어휘 사전 - 수능·내신 1등급을 위한
김주혜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2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문해력 문제가 몇 년 사이에 화두로 등장했다. 내가 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한자 수업 시수가 적지 않아서 한자 공부를 게을리 할 수 없었고 지금 기억하는 한자 역시 중고등학교 때 배운 한자의 기억이 대부분이라 할 정도이다. 그렇기에 왠만한 한자는 읽을 수 있어서 좋은데 요즘 학생들의 문해력이 심각한 상황을 보면 이 정도인가 싶다.
특히 학교에서 수업을 하면 단어의 의미를 몰라 그 의미를 이해시키느라 수업 진도가 빨리 나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고 한자어를 쓰면 마치 한글과 영어를 결합한 신조어라 보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는 일부 학부모의 경우 문해력 내지는 어휘력 때문에 뜻을 잘못 알고 항의까지 한다니 참 놀라울 뿐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아이들에게 생긴다면 이는 당장 교과서 이해도의 저하, 시험에서의 이해력 부족으로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늦기 전에 대비를 해야 한다.

『시험 문해력 잡는 어휘 사전』는 수능과 내신 1등급을 위해서 필요한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될 책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문제를 읽지만 무슨 말인지 몰라서 빠르게 이해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없애기 위해 어휘의 의미를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외국어 시험의 경우 필수 어휘가 있다. 시험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일종의 빈출 어휘 같은 것인데 이 책에서는 수능 10개년 필수 어휘를 알려준다. 그러니 이 정도는 당연히 알아야 하는 단어인 것이다.
비슷한, 그러나 그 의미가 분명 다른 두 개의 어휘를 짝지어서 보여준다는 점이 좋은데 의미를 제대로 구분할 수 있고 실제 지문 같은 곳에서 이 어휘가 어떻게 쓰이는지를 예문처럼 실어두고 있기 때문에 딱 외국어 시험 빈출 어휘책을 우리말 어휘로 대입해서 보면 되는 형식이다.

다음으로는 인문·예술을 시작으로 사회·문화, 과학·기술, 문학 순으로 분야별로 어휘를 나눠서 소개하는데 해당 주제의 지문이 나올 경우 필수적으로 사용될만한 어휘를 정리해두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또 우리말의 특성상 한자어가 상당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자에 소홀할 수 없는데 이 책에서는 필수한자를 통해서 어휘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글로는 같은 글자라 해도 한자로는 그 의미가 전혀 다른 글자가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제대로 파악해 두어야 의미 파악에 혼동이 없을 것이다.
이외에도 반의어 역시 기본적으로 함께 알아두면 어휘력 확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좋은데 책을 보면서 비단 학생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평소 자신의 문해력과 어휘력이 부족하다 싶은 경우라면 책에 소개된 내용들이 일상에서도 많이 쓰이는 어휘들인만큼 보면서 배우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