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글쓰기 - 도서관에서 만난, 만권의 책이 선사해 준
김병완 지음 / 북씽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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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어릴적부터 읽기 시작했지만 그전에는 지금처럼 인터넷에 리뷰를 남긴다거나 아니면 개인적으로 책을 읽고난 느낌을 쓰진 않았던것 같다. 그래서 내가 읽은 책의 총 권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1만권이라는 권수가 분명 되지는 않을것 같다. 1만권이라는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어느 정도일지 내심 궁금해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무려 1만권이라는 책을 읽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서 2년 정도의 시간동안 300여 구너의 책을 쓴 작가이자 베스트셀러의 작가가 되기도 했단다. 책 읽기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겠지만 아무나 얻긴 힘들 창조적인 글쓰기의 비법을 독자들에게 낱낱이 보여준다고 하니 이 책에 대한 기대가 생긴다.

 

그렇다고해서 내가 작가가 되겠다는 마음이나 생각을 지니고 있진 않다. 내가 하는 글쓰기의 종류는 일기와 도서 리뷰가 전부라고해도 괜찮을 정도로 협소하니 어쩌면 작가 되기를 말하는 이 책이 지나치다고 할 수도 있을 테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기에 이런 류의 글쓰기 관련 도서들이라면 관심이 가는게 사실이다.


저자는 창조적 글쓰기를 해야 할 작가가 되기 위한 여러가지 테크닉과 비법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데, 번저 의식의 개혁이라는 내용을 먼저 말하고 있다. 작가라는 뭔가 거창하고, 대단하기까지한 직업을 대하는데에 있어서 만만하다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조금은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접근을 하도록 하고 있는 것 같다.

 

타고난 작가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작가가 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하지만 허무맹랑한 생각은 금물이지 싶다. 자신감은 좋지만 현실을 직시할 필요는 분명 있으니깐.)으로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과연 어떤 글쓰기를 해야 하는지를 차례로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참 많은 내용이 담겨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과연 이런 내용들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어떤 효과를 보일지는 개개인이 가진 간절함이나 노력에 달려 있겠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써서 책으로 출판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에게도 분명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선택했을때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을 따라해 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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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심리학 - 알면 인정받고 모르면 헤매는
여인택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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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써는 평생 군대를 경험할 기회가 없으니 군대가 어떻다, 군대 생활이 어떠하다고 말을 할 자격이 없음을 안다. 하지만 최근 방송되고 있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를 보면서 군대에 대해서 지금보다 관심있었던 때가 싶기도하고, 아직은 까마득해 두 아들이 군대에 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군대 문화와 군대 생활이 궁금한 것도 사실이다.

 

TV 속 군대의 모습은 솔직히 할만 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간혹 무서운 상황이 펼쳐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연예인들이다 보니 그다지 심각한 상황은 보이지 않고, 정말 실제로도 저런가 싶은 생각이 들때가 많다.

 

신랑한테 물어보면 저 정도가 아닌가 확실한데, TV가 너무 좋게만 그려내고 있느넥 아닐까 싶다. 그나마 지난주 방송에서 보여준 해군의 모습은 좀 기강이 세 보이고, 뭔가 리얼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어디까지나 TV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 같다.

 

 

그렇기에 어쩌면 군대를 가보지 않은 사람들, 곧이나 언제가는 군대에 갈 사람들은 군대가 궁금할 것이고, 어떻게 하면 잘 생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고 싶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볼때 이 책이 군대 생활의 모든 것을 보여주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군대라는 아주 특수한 세계에 대한 맛보기 이상의 이해를 보여줄 수 있지는 않을까 싶다.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을 읽으면서 군대란 이런 것이구나 싶기도 하고, 이게 진짜 그대로 적용될까 싶은 생각이 동시에 들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현역 군인이거나 제대한 사람들이 과연 이 책에 대해서 뭐라고 할지 궁금해진다.

 

이 책이 모든 것에 정석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그 어느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군대와 군대 생활, 군대 심리 등을 조금은 해결해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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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년, 날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33
고든 코먼 지음, 정현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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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도 이런 사고뭉치가 없다. 진심으로 이보다 더 할 수 없는 소년이 바로 도노반 커티스다. 본인 스스로도 자신이 온갖 사고를 치고 다니는 것을 인정하고, 학교에서 실시하는 '미래에 감옥에 갈 것 같은 사람'(뭐 이런 투표를 다하나 싶다. 거기에 1등으로 선정되면 그애의 기분은 어떻게 되는건지...) 1위를 2년 연속으로 할만큼 장난이 심한 학생이다.

 

그런 도노반 앞으로 영재 아카데미 합격 통지서가 온다. IQ 112의 지극히 평범한 도노반이 IQ 150이 평균이 아카데미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이 믿기지 않지만 이번에 제대로 사고를 쳐서 학교에서 쫓겨날지도 모를 상황에 놓여 있던 상태라 영재 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된다.

 

하지만 말 그대로 실수로 영재 아카데미에 들어가게 된 도노반이였기에 그곳 학생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실력을 보이게 되고, 자신의 유전병(?)을 이유로 자신에게 닥친 상황들을 벗어나 보지만 결국 도노반의 자격에 대해 의심이 깊어지자 학교 당국은 도노반에게 입학 재시험을 치르라고 하는 상황에 이른다.

 

객관적으로 영재라고 판명된 아이들과 높지 않은 IQ의 도노반이지만 함께 생활하는 가운데 서로의 다른 모습에 끌리면서 어울리지 않을것 같던 다른 세계의 아이들은 친구가 된다. 그리고 아이들은 도노반의 입학 재시험을 도와주기까지 하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엔 모든 것이 밝혀지고, 도노반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예전이라면 어울릴 기회조차 없었을 아이들은 이젠 진정한 친구가 되었으니 도노반이나 영재 아카데미의 아이들 모두 잃은 것만 있지는 않은 결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천재성이라는 것이 단순히 숫자로 표현되는 것만은 아니겠지만 IQ가 낮다고 해서 잘못은 아니듯, 아이들 저마다의 개성이나 인격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 이야기다. 물론 도노반의 장난은 좀 지나친 면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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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살인에는 어울리지 않는 밤 이카가와 시 시리즈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신주혜 옮김 / 지식여행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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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면 상당히 흥미로운 책이다. 눈 내리는 밤, 집안에서는 남자가 여자가 휘드르는 가방에 맞기 직전이고, 정원에서는 여자가 비추는 손전등 아래 남자가 눈 덮인 땅을 삽질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뒤엔 감독같은 여자가 메가폰을 들고 두 남녀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또한 정원에 있는 오줌 누는 동상은 어울리지 않게 분홍색 켈리 백을 메고 있는 것이다.

 

이 오묘하고도 흥미로운 표지에 담긴 사람들과 풍경의 모습은 이야기를 읽으면 모두 이해가 되는 그림이다. 그리고 그들이 과연 누구인지도 알수 있게 될 것이다.

 

제목에서 보다시피 이 책은 교환살인에 관한 이야기다. A와 B가 각자 자신이 죽이고 싶은 하는 C와 D를 말 그대로 교환해서 A가 D를, B가 C를 죽이고 그 사이 각자는 확실한 알리바이를 만들면 A와 B는 두 사건에서 각각 용의자에서 제외될 수 있는 살인인 것이다.

 

자신의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지를 조사해 달라는 겐츠지 사키코라는 여인의 의뢰로 사립탐정 우카이와 집주인 아케미는 의뢰인과 남편인이 살고 있는 산속 저택으로 가게 되고, 사키코가 하룻밤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며 집을 비운 사이 남편과의 불륜이 의심되는 조카 마리코와 남편을 조사해 달라고 말하며 집을 떠나게 된다. 그 시간 우카이의 제자이자 견습탐정인 류헤이는 사쿠라의 부탁으로 그녀의 지인이 부탁한 카메라를 함께 산 뒤 그 지인의 산장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류헤이와 사쿠라가 카메라를 샀던 쇠퇴해가는 상점가에서 한 여인이 살해 되고, 스나가와 경부와 시키 형사, 선배인 여형사 이즈미가 그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류헤이는 사쿠라와 함께 도착한 그녀의 지인 사이코의 별장에서 낯선 두 사람이 싸우는 것을 말리게 되는데 둘은 부자 사이였다. 그런데 몇 시간이 흘러 두 부자 중에서 아버지라는 남자가 살해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불륜을 조사하다 사키코의 남편이자 유명한 화백의 아들인 겐즈치 하루히코의 이상한 행동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동시에 류헤이도 살해된 남자에 대해서 조사하면서 미심쩍은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완전히 다른 곳에서 일어났고, 서로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두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 놀라운 관계가 있었음이 밝혀지고, 각각의 인물들이 간직한 비밀이 상당히 복잡하게 얽히고 얽혀 있는 이야기였던 것이다.

 

그리고 여인의 살해 사건을 조사하던 시키 형사와 여형사 이즈미의 등장과 활약도 뭔가 특이한 부분이여서 나름 반전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긴장감 있게 진행되던 이야기가 마지막에 한 여인의 독백이다 싶을 정도의 사건 설명으로 흐르는 부분은 긴장감도, 흥미도 모두 빳아가는 부분이 아니였나 싶다. 그래서 딱 용두사미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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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보다 재미있는 민화 이야기 지식교양 모든 7
정병모 지음, 조에스더 그림 / 열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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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를 떠올리면 소박하고, 친근하지만 충분히 예술적인 그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중에서 어느 이름난 화가가 그린 그림 못지 않은 아름다움을 가진 그림이 있기도 하고, 각 그림이 간직한 의미를 보면 더욱 그 가치가 높아 보이는 그림이 바로 민화인 것이다.

 

만화보다도 재미있는 민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니, 만화와 민화의 비슷한 글자에서 나오는 언어 유희일수도 있고, 말 그래도 알고 보면 민화도 충분히 재미있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그림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음이 아닐까 싶다.

 

 

책에는 많은 민화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본격적으로 그림들을 보여주기전, 민화에 대해서 먼저 설명하고 있다. 민화를 그린 사람들은 누구 였을지, 그렇게 그려진 민화를 과연 어디에 쓰였는지, 그 민화는 어떤 의미를 간직한 그림인지와 같은 내용이 그것이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은 나라에 속한 기관에서 왕이나 나라를 위한 그림을 그렸기에 서민들은 그림을 쉽게 구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 조선 후기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면서 이름 없는 서민 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간직하게 된 것이다.

 

정식으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 도화서 시험에 낙방한 사람, 처음부터 시험 볼 엄두도 못 내는 사람과 도화서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바로 민화를 그린 사람들이다.

 

이렇게 그려진 민화는 문배도와 같이 새해를 여는 그림, 집 안을 장식하는 실용적인 그림, 특별한 기념일에 쓰이던 행사용 그림으로 쓰였고, 이런 그림들은 잡귀를 쫓거나 복을 바라거나 무병장수를 바라는 목벅으로 사용되었다.

 

탐스러운 부귀영화 모란도

 

양소유의 하룻밤 꿈 이야기 구운몽도

 

동물, 꽃과 과일 나무, 풀벌레, 풍경, 이야기, 소원, 책과 글자를 주제로 한 다양한 민화들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데 그림을 볼때 그 그림이 담고 있는 의미를 떠올리면서 보면 그저 보는 것이 아니라 민화가 새롭게 다가 온다.

 

민화라고 하면, 유명 화가가 그린 그림이 아니기에 그런 그림들에 비해서 저평가되기도 하지만 그림 한 점 한 점을 보면, 우리 선조들의 삶과, 바람 등을 볼 수 있기에 이 책을 계기로 민화를 좀더 자세히 꼼꼼히 보게 되는 것 같다.

 

만화보다 재미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별 감흥없이 보아 온 민화라는 그림을 재별견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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