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의 승부수는 자신감이다 - 위기에 빠진 사람들에게 필요한 12가지 자기 원칙
앨런 로이 맥기니스 지음, 윤영호 옮김 / 책찌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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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공자님이 말씀하시길 나이 40살은 불혹(不惑)으로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다'고 하셨다. 마흔은 곧 중년을 의미한다. 사회에서도 가장에서도 그 역활을 증대되는 것 같기도 하고, 약해지는 것 같기도 한 나이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만큼 나이를 명시한 또는 연령층을 타깃으로 해서 책 제목을 정하는 곳도 흔치 않을 것이다. 특히 10대~40대를 중심으로 그들에게 뭔가를 말하고자 하는 책들이 참 많다. 이 책 역시도 마흔이란 나이에 집중하고 있다.

 

내 나이 마흔에 과연 나는 어떤 모습일까? 20대일 때만 해도 감히 상상조차 못하던 일이다. 솔직히 그랬다. 이런 나이 내게 오지 않을 줄 알았다. 하지만 이제는 궁금해지는 나이가 되어 버렸다. 나이 마흔에 흔들림없는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 마흔을 목전에 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궁금해질만한 내용임에 틀림없다.

 

자신감 참 쉽고도 어려운 말이다. 조금만 지나쳐도 자만이 되고, 조금만 덜해도 열등감으로 분류되는 것이 바로 자신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자신감으로 자신을 무장해야 할까? 이 책에서는 이에 대한 해답으로서 12가지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열등감을 극복하여 자신감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된 12가지 해법은 다음과 같다.

 

One 나와 내 일은 별개다
Two 잘하는 것을 찾아라
Three 다른 사람의 예상에 부응하지 말라
Four 좋은 것부터 먼저 바라보라
Five ‘나’의 실체를 파악하자
Six 자아비판이 아닌 자기대화를 하라
Seven 자신감 이미지 훈련을 하라
Eight 쓸데없는 죄의식 떨쳐내기
Nine 거부에 대처하기
Ten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Eleven 자기 몸에 대해 자신감을 가져라
Twelve 힘이 되어주는 인간관계 만들기

사실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간단한 내용인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 실천하기에 어려운 것들이기도 하다.

 

자기 자신에 대한 진지한 평가와 고찰로 본 모습을 제대로 알아내서 자신이 진심으로 잘하는 것을 찾아서 해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변 상황들로 자신이 평가받지 않도록 자신의 삶의 주체는 본인이 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스스로가 자신감있는 행동과 마음가짐으로 패배의식과 좌절감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만 중요시하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가족과 부모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자신이 삶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이상의 모든 법칙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금부터라도 나 자신이 변해야 겠다는 자각과 의식을 통한 당장의 실천이 아닐까 싶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광고 카피가 한때 대유행이였다. 하지만 결코 나이를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나이에 어울리는 자신의 삶의 모습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한 첫걸음이 바로 자신감에서 출발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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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2-05-24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
 
호모 서치엔스의 탄생 - 이제 검색은 권력이다!
최용석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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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앨빈 토플러는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한 정보화 시대를 일컬어 제3의 물결[The Third Wave]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를 통해서 앞으로의 사회는 정보가 권력이 되고, 정보 소유의 약극화가 초래할 수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지금 우리는 정보의 홍수속에 살고 있다. 일급 기밀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정보를 우리는 검색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검색한다고 해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전부 얻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른바 고급 정보를 검색해 낼 줄 아는 사람이 고급 정보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뜻에서 나온 것이 바로 호모 서치엔스이다. 즉 '검색하는 인간'이라는 말이다. 인간은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미지의 세계를 탐험해 온 것 역시도 어떻게 보면 세상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는 일련의 행동들이였는지도 모른다.

 

얼마전 TV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흔히 A라는 정보에 대해서 검색을 했을때 평소 그 사람이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에 따라서 사람마다 검색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쉽게 예를 들면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 똑같은 검색어라도 보수적인 신문기사를 검색 결과를 내놓는 것이다.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솔직히 참 무섭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결국 나의 검색 활동으로 나의 성향은 물론이고 나의 욕망까지도 가늠할 수 있다는 말이니 말이다.

 

이 책에서는 호모 서치엔스라는 신종어에서 비롯된 검색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평소 검색에서 사용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수반되는 행동들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나온다. 그리고 단순한 일차원적 검색 원숭이가 아닌, 보다 진보된 호모 서치엔스로 나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내용들을 통해서 지금 이순간에도 수없이 이루어지는 검색 활동을 그냥 검색이 아닌 진짜 정보를 얻는 검색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내용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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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대한 꿈을 꿨다 - 소프트뱅크 공인 손정의 평전
이나리 지음 / 중앙M&B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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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빌 게이츠라 불리는 사람이 있다. 바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다. 재일교포 3세이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더욱 관심을 갖는 사람이기도 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손정의 회장이 소프트뱅크를 세운것은 알지만 그외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물론 인터넷 검색을 해본다면 손정의 회장에 대한 정보는 어느 정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인생 풀 스토리가 담긴 이야기를 읽기엔 힘들 것이다. 그렇기에 2011년 9월부터 2개월간 「중앙일보」에 연재되었던 ‘손정의 회장의 삶과 경영’ 칼럼을 책으로 만든 이 한권은 그에 대한 많은 것을 알게 해 줄 것이다. 나역시도 신문을 통해서 만났던 내용인데 이렇게 책으로 나온 모습을 보니 더욱 반가운 것 같다.

 

책에서는 1957년 규슈 변방 한인촌의 재일교포 3세로 태어나 단독 미국 유학을 거쳐서 소프트뱅크를 세우기까지의 과정과 그 이후의 비전에 대해서 담아내고 있다. 사카모토 료마와 손정의 회장의 닮은꼴 삶을 비교해 놓은 것은 그의 입지적 모습을 단번에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다.

 

무려 열아홉 살이라는 나이에 '손정의 인생 50년 계획'을 세웠다고 하니 그가 왜 성공할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될 정도이다. 20대부터 60대까지, 50년 동안 도전할 일과 이뤄 내야 할 일에 대한 비전을 명확하게 세웠다고 한다.

 

이밖에도 책속에는 그의 구체적인 '손정의 인생 50년 계획', '손정의 5분 발명법' 등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단 한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았을 손정의 회장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오르는 이유다. 창업을 꿈꾸고, 나아가 미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이라면 도움이 될만한 노하우 역시 책에서는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스물 여섯 나이에 시한부 선고를 받고 투병중 병실에서 구상했다는 제곱병법(손자병법에 자신의 생각을 '곱했다'는 뜻)은 그가 비극적 상황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준다.

 

위기에 대처하는 그만의 방법이 있으며, 상식적인 판단을 넘어서는 역발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그가 바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다.

 

60대에는 회사를 물려죽 후계 양성 기관 '소프트뱅크 아카데이마'에 전념하고자 한다는 그의 50년 계획이 현실이 되고 있는 이유도 그가 계획을 계획에 머물러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강한 정신력과 의지로 실천했기 때문일 것이다.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고 전략적인 사업구상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궁금하다면 손정의 평전을 읽어 보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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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체인지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22
알렉스 쉬어러 지음, 정현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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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서 느낀 점은 이 책이 마크 트웨인의 소설 <왕자와 거지>의 현대판 버전같는 것이다. 그리고 마치 특정 인물을 지칭하는 것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평범하다 못해 오히려 아이들에게 별 관심이 없는 '빌'과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데리 패컴 스핑크스와 인기 걸그룹 케첩걸의 원조 멤버 밈시 토시의 아들로 나오는 베니다. 특히 베니의 경우 이정도에 모두가 눈치챘을 테지만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을 떠올리게 하는 케이스다. 베컴과 빅토리아가 영국인인데다가 둘의 직업과 경력이 베니와 부모와 똑같기 때문이다.

 

<초콜릿 레볼루션>, <두근두근 백화점>과 같은 전작들로 이미 영국사회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알렉스 쉬어러의 작품이라는 것을 떠올리면 베니의 부모에 대한 설정은 흥미롭기까지 하다.

 

국내외의 유명인들의 아이들은 부모만큼이나 유명세를 치른다. 좋든 싫든 어릴적부터 이미 주변의 관심과 이목을 받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베니는 전형적인 스타 베이비라고 할 수 있겠다.

 

아무 특징도 없던 빌이 축구 경기가 끝나고 샤워 후 헤어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린 순간 빌은 베니의 닮은꼴로 일약 스타가 된다. 그전까지 말한번 걸지 않던 아이들이 빌과 어떻게든 친해지고 싶어 안달이다. 그리고 베니의 대역으로 광고까지 찍는다.

 

이런 과정으로 서로를 알게 되고, 급기야 서로의 삶을 바꾸어서 살아 보게 되는 것이다. 빌은 베니의 화려한 삶을 경험하게 되고, 베니의 빌은 평범한 삶을 경험하게 된다. 아무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뭐 별일이야 있을까 말이다.

 

하지만 세상일이 항상 의도대로 되지 않듯, 베니를 놀린 납치범들이 베니를 닮은 빌을 납치하면서 둘은 동시에 납치되는 상황에 이른다. 납치범들에겐 둘이 하나의 베니로 보였을 것이다.

 

누구나 다른 사람의 삶을 한번쯤 꿈꾼다. 특히 어떤 분야이든지 간에 스타로 살아가는 유명인들의 삶을 말이다. 나역시 그렇다. 화려한 집과 풍족한 것들로 싸인 그들의 삶이 궁금하고 그런 인생으로 다시 태어나고픈 마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빌과 베니의 바꾸기를 통해서 베니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그들의 삶에도 힘든 점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빌 역시 납치 사건을 통해서 더이상 헤어드라이기 마법은 부리지 않는다. 자신의 모습이 결코 베니에게 견주어 모자라지 않다는 자신감을 얻는 것이다.

 

현대판 왕자와 거지라는 포맷으로 전개된 이야기는 현재의 유명 스타들을 떠올리게 하는 시놉시스로 한층 재미를 더한다. 그리고 마지막 자존감과 자신감을 알려주는 교훈으로 마무리된다. 평범한 포맷을 현대적 감각으로 잘 표현했기에 재밌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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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27법칙 - 삼성을 300배 성장시킨 숨겨진 비밀 코드
김병완 지음 / 미다스북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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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삼성 편법 승계 등의 문제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가 다시 경영일선에 복귀한지 2년이 지나고 있다. 당시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 삼성의 대외적 이미지 상승과 그룹을 이끌어나갈 리더십으로서 이건희 회장의 경영 복귀는 당연한 일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로부터 2여 년이 지난 지금 이건희 회장은 다시 삼성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최근 삼성家의 상속 분쟁으로 다시금 삼성 그룹과 이건희 회장이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삼성과 이건희 회장이 차지하는 의미는 "삼성 공화국"이라는 말 한마디로 정의될 정도이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최근 불거진 소송에 대해서 말하길 삼성이 많이 커졌기때문에 사람들이 욕심을 낸다고 말했다. 그렇다. 삼성은 더이상 국내 기업이 아니다. 한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건희 회장도 직접적으로 언급할 정도로 삼성을 300배 성장시킨 숨겨진 비밀 코드는 과연 무엇일까? 

 

실제로 흥미로운 총 9가지의 키워드가 등장한다.

 

진돗개 : 집요함으로 끝장을 보라
영화 : 다각적으로 사고하라
마니아 : 천재와 마니아, 그들과 소통하라
스포츠 : 에티켓과 룰을 지키며 상대를 제압하라
목계 : 카리스마로 상대를 제압하고 목표를 달성하라
메기 : 끊임없는 경쟁으로 조직을 강화하라
논어 : 사람을 가장 소중히 여겨라
연 : 기회는 위기에서 포착하고, 기회에선 위기를 대비하라
독서 : 지독한 독서로 자신과 조직을 도약시켜라

 

고전에서 지혜를 얻고 혁신적인 사고로 창의를 표현하는 키워드가 아닌가 싶다. 9가지의 핵심 키워드에서 세분화된 27가지의 법칙으로 삼성을 성장시킨 이야기가 앞으로 나오는 것이다.

 

9가지의 핵심 키워드에는 각각 3가지의 법칙이 나온다. 그 법칙들을 이건희 회장은 어떻게 삼성에 적용했는지를 알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흥미로운 것은 9가지의 키워드에 대한 정의와 특성이 초반에 나오며, 마지막에 그 키워드에 얽힌 이건희 회장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이야기이기도 하기에 더욱 이 책이 흥미로운 것이 사실이다.

 

삼성에 대해 찬양하기 위해 쓴 책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비중을 볼 때 삼성의 성장 원동력을 제대로 알아보고자 쓴 책이다. 그렇기에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라면 읽어 볼만한 이야기이며,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시키 이건희 회장의 경영전략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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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6-11 0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