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딴생각 - 아무 것도 아니지만 무엇이든 되는 생각
정철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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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딴생각』이라니, 혼나기 딱 좋은 자세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건 어쩔수가 없다. 딴생각이라는 곧 쓸데없는 생각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팽배한 가운데 이런 딴 생각을 통해서 의외의 이야깃거리가 탄생할수도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책이기도 한데 그동안 카피라이터인 저자의 책을 여러 권 읽은 한 독자로서 이 책 역시나 좋았던것 같다.

 

카피라이터라는 생소하게 느껴지던 시절도 있었으나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괜히 카피라이터가 아니라구나 싶은 생각도 했던것 같은데 이런 표현이 어떨진 모르겠지만 별거 아닌 것에서도 의미를 찾고 아주 간단한 말인것 같지만 표현만큼은 강렬해서 인상에 남는다는게 어떤 건지 알게 해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발상의 전환을 보여주는 책일지도 모르겠는데 일상 속의 다양한 사물들, 그리고 상황들 속에서 이런 생각들을 풀어나갈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떨어지는 낙엽 하나를 가지고도 몇 편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걸 보면 타고난 이야기꾼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정말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생각들. 딱히 몰라도 상관없을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진짜 쓸데없는 생각이라는 생각까지 들지 모를 생각들을 담고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상당히 철학적으로 변모하는 이야기의 깊이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하나의 생각들은 뻔하지 않은 결말을 보이는데 바람이 불면, 시들면 떨어지기 마련이 낙엽이 사실은 한 번뿐인 착지의 완벽함을 위해 애쓴다는 발상 결코 쉽게 할 수 없을 것이다. 여기에서 나아가 설령 그 완벽한 착지를 누군가가 못 봤다 하더라도, 때로는 완벽하지 않았다하더라도 그 실패 속에서도 무언가를 배우게 될거라는 말은 풍경을 이야기하는 듯하다 어느새 삶에 대한 심오한 철학을 낙엽에 비유한것 같아 사뭇 멋있어 보이기도 한다.

 

책은 이런 분위기의 글들이, 즉 이런 딴생각들이 184개가 12가지의 꼬리를 따라 지속적으로 나오는데 문득 읽으면서 참으로 생각이 많구나 싶기도 하고 보통 사람이라면 무심코 그냥 지나쳐버릴 것들에 대해서도 이렇게 의미를 부여하고 또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싶기도 해서 창작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주변에 대한 애정어린 관찰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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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조킹의 드로잉노트
민조킹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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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조킹이라는 이름은 사실 작가님이 현재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현재 연재하고 있다는 웹툰 '셀 위 카마수트라'가 책으로 출간되었을 때 출판사의 프로모션 포스트를 보고서이다. 많이 개방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성(性)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금기시까지는 아니더라도 왠지 부끄럽고 민망스러운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이런 이야기를 당당히 자신만의 스타일로 이야기 한다는 것이, 더군다나 절대 대놓고 볼 수 없을것 같은 그림으로 그린다는 것이 놀랍기도 했고 그래서 한편으로는 더 궁금했었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차마 연재 중이라는, 도서로 출간되었다는 그 이야기는 볼 용기가 없어서 이전에 출간된 『모두의 연애』를 먼저 만나보았는데 이 또한 사람들 많은 곳에서 당당히 펼쳐놓고 보기엔 서로가 무안할지도 모를 그림들이 다수 실려 있어서 조금 놀라기도 했었다.

 

그러면서 생각한 것이 아직은 우리 사횡에서 이렇게 솔직하게 그려내기가 쉽지 않을텐데 이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 사실이 대단하다 싶기도 했고 그 그림들이 다소 민망하기는 하나 외설적으로 보이지 않는 것은 아마도 그림체가 간결하기 때문일 것이란 생각을 해봤다.

 

만약 너무 사실적으로 그렸다면 더욱 민망했을 그림이 마치 그림의 기초 단계에서, 연습을 위해 그려보는 드로잉 같인 간결한 하나의 선으로 그려지고, 많지않은 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담백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언뜻 보면 상당히 쉬워 보이지만 막상 따라그려보면 마냥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민조킹의 드로잉노트』는 바로 이런 민조킹표 드로잉을 따라 연습해볼 수 있는 기획으로 구성된 책이다.

 

민조킹이라는 인물에 대한 인터뷰식으로 진행된 책은 자신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는지에서부터 시작해 그림을 그리기 전 준비 과제물(노트, 펜, 지우개 등), 그녀에 대해 많이 하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과 함께 초보자들에게 들려주는 다양한 드로잉 팁과 함께 본격적으로 그림 그리기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는데 여기에는 그녀만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야그림(야한 그림, 19금 그림을 보다 편하게 부르는 말로 어떤 팔로워 분이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한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사람의 얼굴과 같은 디테일한 부분을 그리고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그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도 나온다.

 

책은 작가가 그려 본 그림이 왼쪽 페이지에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똑같은 그림이 약하게 그려져 있어서 따라 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것들을 모두 해보다보면 마지막 장을 덮을 때에는 조금이나 자신감이 붙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인상적이였던 부분은 그림을 그리고 싶었으나 미대 진학에 대한 꿈을 접었던 그녀가 그림과는 전혀 상관없는 직장을 다니며 퇴근 후 매일 3점 정도의 그림을 그렸고 또 일정 기간 일러스트레이터분에게 그림도 배우면서 취미로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다 독립 출판도 하고 이후로는 점차 인지도를 쌓아 결국엔 자신만의 스타일로 이렇게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고 하는데 처음부터 실력이 늘지 않더라도 꾸준히 매일매일 그림을 그려보고 실패하더라도 버리거나 그림을 찢어버리지 말며 즐기는 기분으로 그린다면 누구라도 그림에 대한 실력이 분명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처음에 다른 사람의 그림을 보고 따라그릴지언정 매일 한 점이라도 그려본다는 자세가 필요하겠다는, 그리고 이를 실천하는 행동력이 필요하겠다는 마음을 들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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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지구야! - 45억 4천만 년 지구 이야기 안녕, 나는 우주야!
스테이시 매카널티 지음, 데이비드 리치필드 그림, 최순희 옮김 / 현암주니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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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폭증, 자연 생태계의 파괴로 지구의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비록 몸소 체험하기에는 어려우나 오존층의 파괴로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높아져서 섬이 물에 잠긴다는 이야기도 있고 북극의 경우에는 얼음이 늦게 얼어서 북극곰이 북쪽으로 이동하기가 어려워서 먹이를 구하지 못한 채 추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남극 역시도 빙하의 녹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아직까지 우주 전체에서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공기, 물, 식량)을 갖춘 행성은 지구가 유일무이하기에 우리는 지구의 소중함을 알아야 하고 잘 지켜서 후손들이 살 수 있게 해주어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지구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는 시간도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안녕, 나는 지구야!』는 지구가 화자(話者)가 되어서 자기 소개를 하고 있는 책으로서, 지구 또는 가이아, 푸른 구슬 등으로 불리는데 태양에서 세 번째 떨어져 있는 행성으로 태양계에 대한 소개도 나오고 자전에 대한 이야기, 달이 지구 한 바퀴를 도는 데 걸리는 시간 등도 알려준다.

 

 

45억 4천만 년 전에 태어난 지구는 여러 모습을 거쳐 대륙이 생기고 다양한 생물들이 생겨났는데 이 내용은 줄자와 함께 표시를 해두었고 중요 내용들은 위와 같이 그림과 간략한 설명으로 알려주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지금은 뼈와 발자국만 남아 있어 그 모습을 추정할 뿐인 공룡 시대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 시대가 어떻게 멸망하게 되었는지(화산 폭발, 빙하 시대, 소행성 충돌)도 알 수 있다. 지구 외부의 모습은 물론 내부의 모습도 마치 케잌을 잘라 보여주듯 알려주기도 한다.

 

 

지구가 어떻게 변화해왔고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어떤 생물종이 탄생하고 사라져갔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이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도 보여준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지금 지구의 상태가 충분히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인류가 이 문제를 잘 이겨낼 거라는 말로서 마무리 하는 것은 아마도 인류에게서 희망을 찾고자 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책의 마지막에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모두 담지 못했던 지구와 관련된 정보·용어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실고 있는데 함께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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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 가게 - 제39회 샘터 동화상 당선작
김윤화 지음, 혜경 그림 / 샘터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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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 가게』는 제 39회 샘터 동화상 당선작으로 처음 재미난 제목이나 귀여운 그림의 표지만 보고서는 뭔가 즐거운 동화책인가 싶었는데 사실은 마음 아픈, 그래서 한편으로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찬이의 상황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책이다.

 

이야기 속의 찬이는 오백 원짜리 동전을 받자마자 킁킁 가게로 달려간다. 가게 문을 열자마자 도착하는, 참으로 부지런한 손님이다. 이렇게 빨리 달려가는 킁킁 가게는 과연 어떤 곳일까? 가게 이름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이곳은 '냄새를 파는 가게'이다.

 

파는 물건이나 가게 이름답게 가게의 생김새도 마치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 돼지의 얼굴을 떠올리게 하는데 오백 원을 넣어야 냄새를 맡을 수 있는 킁킁 가게에 이토록 찬이가 방학이 되어도 늦잠도 자지 않고 가는 이유는 뭘까?

 

 

찬이는 킁킁 가게를 찾을 때마다 '엄마 냄새'가 나왔는지(가게 아저씨가 '엄마 냄새'를 만들어 냈는지)를 묻는다. 그러나 아직까지 엄마 냄새를 없다. 결국 찬이가 찾는 것은 '사람 냄새' 코너에 있는 '파마 약 냄새'이다.

 

미용실 원장님이 꿈이였던 엄마를 생각나게 만드는 것이 바로 '파마 약 냄새'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찬이는 왜 엄마 냄새를 찾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너무 많은 술을 마시는 아빠, 엄마의 꿈을 반대하는 아빠를 피해 엄마는 어느 날 집을 떠났다.

 

그리고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미용 대회에 참가한다던 엄마는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러니 찬이는 엄마가 그리워 엄마 냄새를 찾지만 아직 만들어지지 않아서 대신 엄마를 떠올리게 하는 파마 약 냄새를 맡는 것이다.

 

찬이가 킁킁 가게의 첫 손님이라면 찬이의 뒤를 이어 오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어떤 아줌마다. 아줌마는 항상 아기 냄새 코너에서 냄새를 맡으며 운다. 찬이가 엄마 냄새를 그리워 하며 울듯이 말이다. 그래서 찬이는 어렴풋이나마 아줌마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이렇게 두 사람은 킁킁 가게를 찾는 것이 인연이 되어 친해지고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고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엄마가 그리운 찬이와 아기가 그리운 아줌마. 뭔가 마음이 짠하다고 할 수 밖에 없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얼핏 어울리지 않는것 같지만 서로에게 가장 필요한, 그리고 간절한 마음이 닿아 둘을 이어준다.

 

둘의 인연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찬이는 몰라도 아줌마의 사연이 정확하게 그려지지 않는 가운데 찬이 엄마가 그 사이에 돌아올 수도 있고 아줌마에게 아이가 다시 생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도 마음 한켠에서는 둘의 인연이 오래도록 이어져 서로 안에 담긴 상처가 치유되고 그래서 두 사람 다 조금은 단단한 마음이 생길 때까지 계속되기를 바라게 되는 그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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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에 빠진 고동구 샘터어린이문고 52
신채연 지음, 이윤희 그림 / 샘터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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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월에 따른 행운석이나 행운의 숫자, 행운의 색깔이나 물건 등에 대한 이야기는 알 것이다. 별자리 운세만 봐도 한 주 또는 한 달간의 운세와 관련해 알려주면서 이런 것들을 가르쳐주는데 사실 믿지만 끝이 없겠지만 한편으로는 참고 정도만 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다.

 

그런데 이런 소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그려내면서 동시에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책이 나왔다. 바로 샘터에서 출간된 『행운에 빠진 고동구』이다. 동구과 동이는 쌍둥이이다. 동구가 먼저 태어나서 오빠인데 둘은 한 반에 속해 있다.

 

동구는 몸집이 통통하지만 축구를 잘하고 초록색을 좋아한다. 동이는 마른 체형으로 운동보다는 공부를 더 잘한다.

 

 

채린이라는 동급생이 있고 동이와는 단짝 친구이다. 동구는 채린이를 좋아해서 동이와 채린이와 늘 함께 등하교 하면서 둘의 보디가드 노릇을 해낸다. 쌍둥이의 생일은 9월 20일. 어느 날 채린이는 생일날 동이에게 선물을 건내면서 자신들이 좋아하는책인  《마법사 루루 공주》에서 9월이 생일인 사람은 핑크색이 행운의 색이며 반대로 피해야 하는 색은 초록색이라고 말한다.

 

이에 동이는 평소 핑크색을 좋아하기에 기뻐하지만 핑크색이 하나도 없고 오히려 초록색(우유, 초록색 양말, 모자, 지우개)을 좋아하는 동구는 낙담하다. 여기에 다른 반 친구이자 평소 동이와 자신을 놀리는 오대영과의 축구 시합 내기를 하게 되고 채린이에게 잘 보여야 했기에 점점 더 핑크색을 떠올리게 된다.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동이에게 행운이 따르는 것은 동이가 핑크색을 좋아하고 핑크색이 많아서이며 자신에게 행운이 따르지 않는 것은 그 반대로 초록색을 좋아하고 핑크색 물건이 하나도 없어서라고 믿게 된 동구는 결국 축구 시합 날 엄마의 핑크색 매니큐어를 몰래 가지고 가지만 이 마저도 할 수 없게 되자 결국 뒷자리에 앉은 친구에게 핑크색 지우개를 빌리게 된다.

 

 

이제 행운색인 핑크색 물건을 몸에 지니게 되어 행운이 왔다고 생각한 동구는 자신감이 생기고 오대영 반과의 축구 시합은 동점이 된다. 결국 시간관계 상 승부차기를 하게 되고 자신이 마지막 주자가 된다. 그런데 이런!!! 핑크색 지우개가 사라졌다. 게다가 친구는 자신에게 초록색 멜론 우유를 마시라며 건내는데...

 

동구는 과연 이 절체절명의 순간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평소 자신의 축구 실력을 믿고 자신이 좋아하는 초록색 멜론 우유를 마실 것인지, 아니면 그냥 찰 것인지.

 

책은 제목 그대로 행운을 믿게 된 동구가 겪는 헤프닝과 함께 결국엔 행운의 색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실력이자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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