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남극지도 강력추천 세계 교양 지도 5
배정진 지음, 이유경 감수 / 북스토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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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하면 펭귄이 떠오르고, 세종과학기지가 떠오른다. 그리고 엄청난 눈보라까지도. 이미 미지의 세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반 대중들에겐 극히 제한적인 곳이 또한 남극이다.

 

2011년 12월 14일, 아문센 남극 탐험 성공 100주년이였단다. 아마도 남극 탐험을 누가 최초로 했는지를 알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벌써 100주년이 되었단다. 이처럼 알지 못하기에 신비롭고 궁금한 남극의 이야기를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남극지도>는 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남극지도>는 1장 남극지도의 첫걸음에서 남극의 기본적인 상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면, 2장 경이로운 남극지도에서는 나극의 기후, 환경, 지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3장 살아 숨 쉬는 남극지도에서는 남극에 사는 동식물을 통해 남극의 생태계를 알아 보고 있다. 4장 찾아가는 남극지도에서는 남극 탐험에 도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5장 알차고 유익한 남극지도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남극 이용과 개발 이야기를 담고 있다. 6장 유쾌하고 기묘한 남극지도에서는 남극에 관한 신비롭고 불가사의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으며, 7장 맑고 투명한 남극지도"에서는 현재 남극에서 일어나고 있는 환경 파괴 현장과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남극하면 기본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여러가지 질문과 궁금증들에 대한 것에서부터 출발해서 남극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과 동식물들의 이야기, 또한 그곳의 각종 이권에 관련된 보다 현실적인 이야기까지 담고 있으며, 나아가 환경오염 등으로 파괴되고 있는 남극을 보전하기 위한 생생한 이야기까지 담고 있다.

 

즉,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남극지도>는 남극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에서 남극의 현주소에 이르는 거의 모든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것이다. 만약 이 책이 "남극에는 화장실이 없다?", "남극에서 포착된 괴생물체의 정체는?" 와 같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데에만 그쳤다면 보통의 도서와 다를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책의 말미에 한 Chapter를 할애하여 남극의 생태보호에 대한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담고 있기에 더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누군가가 궁금해했을 남극에 대한 호기심에 과학과 휴먼 대답한 책이 바로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남극지도>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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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맛있게 잘 쉬었습니다 - 일본의 숨겨진 맛과 온천 그리고 사람 이야기
허영만.이호준 지음 / 가디언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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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의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쓰여진 책이다. 최근 대지진으로 인해서 여전히 그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시점에서 일본 여행을 권하기엔 좀 어패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온천하면 일본, 일본하면 온천이 떠오르는 점을 감안하며 읽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빡빡한 여행 일정을 짜고, 해외의 새로움을 접하려고 분주히 움직이는 여행이 아니다. 오히려 느긋함이 어울리는 쉬러가는 여행이 아닌가 싶다. 온천으로 유명한 일본에서, 그중에서도 유명한 곳들을 선정하여, 온천을 즐기고, 주변의 관광지를 구경하고, 그 지역만의 진짜 특산물을 경험하고 오는 그런 여행기이다.

 

책 속에서는 총 13개 지역을  온천, 볼거리, 먹을거리 3가지의 테마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다. 13개 지역에는 아키타, 시즈오카, 아오모리, 가고시마, 오이타 · 기타큐슈, 나가사키, 오카야마 · 시마네 · 돗토리, 와카야마, 훗카이도가 들어간다.

 

한일 양국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일행들은 위에 소개된 지역들을 직접 체험해보고 느낀 점과 보고 들은 점들을 책에 적고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얘기하자면 중간 중간에 허영만 화백의 이야기나 그림이 간혹 나오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화자는 저자 이호준인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책에서 소개된 곳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소개하자면, 제일 먼저 소개된 번잡한 마음을 씻어보내는 치유온천 아키타이다. 아키타에서 유명한 곳은 다마가와 온천, 쓰루노유 온천, 후케노유 온천이며,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곳은 바로 성체봉사수녀원이라는 곳이다.

 

 

경당에 모신 성모마리아상이 눈물이 흘린 곳으로 유명하며, 이는 1984년 로마교황청으로부터 '기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한다. 기독교나 천주교 신자가 아닌 사람도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유다.

그리고 아키타에서는 이시야키 나베 요리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달군 돌을 이용한 요리라고 하니 그 방법이나 맛이 궁금해진다.

 

그외에도 가쿠노다테라는 사무라이 마을과 그곳의 벚꽃, 아오이케 호수가 인상적이다.

 

그리고 가장 숙박을 해보고픈 곳이 바로 시즈오카의 아라이 료칸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여관과 달리 일본의 료칸은 그 역사와 건물의 품격, 격조가 차원이 다른 곳 같다. 그 유명세 만큼이나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일본인들도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한다. 특히 1872년에 창업한 아라이 료칸은 현재 일본의 국가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아라이 료칸

 

오래된 목조 건물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과 함께 료칸 안의 풍경이 고즈넉하면서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그리고 시즈오카 지역에서는 일본의 명산이 후지산을 구경할 수 있다니, 잊지 말고 여행코스에 넣어야 할 듯 하다.

 

그리고 지금 시기와 어울리는 단풍 구경을 원한다면 아오모리의 오이라세계류가 제격이지 않을까 싶다.

 

 

거의 평지에 최고 5시간을 걸을 수 있다고 하니, 높은 산을 오르지 않고도 멋진 단풍을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차량도로를 옆에 끼고 있어서 위험한 곳도 있으니 조심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아오모리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과가 일본 전국적으로 유명하고, 스카유 온천, 아오니 온천이 알려진 곳들이다.

 

 지고쿠메구리

 

그리고 오이타 · 기타큐슈 지역의 지고쿠메구리에서 지옥온천을 순례해보고 싶다. 더불어 지옥온천물로 삶은 달걀은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도 하다.

 

다음으로 나가사키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관광코스인 하우스텐보스가 자리한 곳이다. 하우스텐보스는 네덜란드를 주제로 꾸민 테마파크다. 일본 속의 유럽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듯하다.

 

 하우스텐보스

 

나가사키의 유명한 온천으로는 운젠 지옥온천이 유명하단다. 그리고 나가사키라는 단어에 딱 떠오르는 나가사키 짬뽕과 의외의 먹을 거리인 카스텔라도 잊지 말아야 할 음식이다. 그외에도 사세보 햄버거, 싯포쿠 요리, 사라 우동이 유명하며, 오우라 성당 역시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오바마 온천

 

그리고 그 지역명 때문에 유명해진 곳이 바로 오바마 온천이다. 2008년 11월 미국 대선에 당선된 오바마와 이름이 같은 곳이다. 이곳에선 족욕탕이 유명한데, 오바마 사이다에 오바마 수건이 있단다. 세계 최강 미국의 대통령이 사이다로 시원하게 해주고 발도 닦아 준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올만도 하다.

 

에히메에서는 온천보다는 꼭 가보고 싶은 장소가 있는데 바로 이시타타미 무라라고 하는 산꼭대기 소바집이다.

 

  이시타타미 무라

 

"350년 된 벗꽃나무를 보러 온 사람들이 굶고 내려가는 것이 아쉬워서 만들었다"는 음식점이다. 과연 저곳에서 먹는 소바 맛은 어떨지 실로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없는 맛도 생기지 않을까...

 

이외에도 정말 많은 곳들이 소개되어 있다. 각 지역의 유명한 온천들과 그 지역만의 특산물, 일본 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관광지와 건축물, 결코 그곳이 아니면 먹을 수 없는 음식들까지 말이다.

 

이렇게 먹고 마시고 쉬고 걸으면서 일본의 온천을 중심으로 한 특색있는 테마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그런 휴식같은 여행서인 것 같다. 또한 여행에서 만난 여러 인연들과의 추억이 함께하는 사람 이야기도 결코 놓칠 수 없는 묘미이니 일본에 대한 새로운 여행이 궁금한 분들은 읽어 보시길 권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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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PD의 파리와 연애하기 - 파리를 홀린 20가지 연애 스캔들
김영섭 지음 / 레드박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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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왠지 이름만 들어도 낭만적일 것 같은 도시다. 세계를 여행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기필코 프랑스의 파리를 여행해보고 싶다.

제목처럼 파리라면 연애가 아니라 결혼도 하겠다.

어디하나 멋지지 않은 곳이 없고, 어디하나 궁금하지 않은 곳이 없다.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고,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지니 내겐 마성의 존재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프랑스 코스 요리의 순서대로 프랑스를 소개하고 있다. 조금 쌩뚱 맞기도 한 느낌이다.

 

저자는 이 책의 컨셉을 "파리를 홀린 20가지 사랑 이야기 & 20가지 여행 이야기" 로 잡았다고 밝히는데, 그것과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고나 할까.

 

그래도 프랑스 내의 유명 예술가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여행서 같기는 하다.

 



 

책을 읽다보면 프랑스에서 미국에 보낸 자유여신상에 대한 보답으로 보냈다는 자유의 여신상이 프랑스에도 있다. 더 작은 사이즈로 말이다. 조금 재밌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미국과는 달리 자유의 여신상이 구석에 쳐박혀있는 듯한 답답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프랑스는 그 자체가 예술적 느낌이 강한데, 이러한 점은 죽은이들에게도 해당이 되나 보다. 사진 속에 보이는 곳이 묘지(몽파르나스)라면 믿겠는가. 저런 곳이라면 죽어서도 행복할 것 같다. 묘지 사이를 마치 공원을 산책하듯 걷고 있는 산 사람들의 모습이 오히려 더 인상적이라고 봐야겠다.

 



 

그리고 이제는 고인이 된 영국 전 왕세자비 Princess 다이애나 추모비가 있다. 전세계인들을 충격과 슬픔 속으로 몰아 넣었던 그녀의 사고가 있었던 부근에 위치한 추모비이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그녀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그리움 속에 기억되고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시즌쯤해서 연말이면 불을 밝힌 전구로 거리를 마치 별빛이 쏟아진 모습으로 반짝거리게 만드는 샹젤리제 거리의 전경이다. 책속에서 보여지는 각도는 개선문 위에서 찍었단다. 조금 삭막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차도 만큼이나 넓은 인도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책 속에서 소개되는 각각의 장소에 대해서는 그곳과 관련된 유명인사들의 러브스토리가 숨겨져 있다. 샤갈, 피카소, 로댕, 다이애나비 나폴레옹, 빅토르 위고, 사르트르, 랭보, 코코 샤넬...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많은 사람들이 파리에서 사랑을 속삭이며 그들만의 추억을 만들었다면 이제 후대에 남겨진 우리들은 그들의 옛사랑의 흔적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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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인 유럽 - 환상적인 동화의 세계에 빠지다
맹지나 글 그림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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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1월이 다 지나가기도 전에 우리는 벌써 부터 12월을 기다린다. 비록 내 나이가 한 살 더 많아지는 건 무지하게 싫지만 그래도 12월 24일이 되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린다. 산타 클로스가 선물을 가져다 주기를 기다리는 나이도 아니고, 아이들 덕분에 낭만과는 거리가 먼 크리스마스가 되겠지만 그래도 왠지 이날은 기분마저 행복해진다.

이상하게 막상 12월 25일이 되면 교회를 다니지 않는 비종교인들은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이 사라져 버리는 순간이 되지만 그전까지는 참 행복한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시내 곳곳에서 볼 수가 있고 또한 거리를 가득 메운 크리스마스 캐롤을 충분히 들을 수 있지만 왠지 크리스마스하면 그 기분이나 분위기는 무엇보다도 유럽쪽이 최고일 것 같다. 산타마을에 편지를 써보고 싶기까지 하니 말이다.

이 책에서는 유럽에서도 대표적인 나라들 - 런던,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알사스의 크리스마스 여행기를 담고 있다.

마치 스노우볼 속의 도시가 바로 이곳들이 아닌가 싶어진다.

무엇보다도 글과 함께 소개된 사진들 속의 이미지가 너무 멋지다. 지금 당장이라도 이곳으로 떠나고 싶게 만든다.

유럽은 건축물들이 고전 양식을 간직한 곳이 많아서 인지는 몰라도 그 자체만으로 충분한 그림이 나오는 것 같다. 약간의 트리장식이나 조명 장식만으로도 너무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생기는 것 같다.

책 표지를 보면 마치 한장의 크리스마스 카드 같은 느낌이 든다. 유럽의 크리스마스 속으로 나를 초대하는 것 같은 느낌 말이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맞춰서 지금쯤 보면 딱 좋은 그런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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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느리게 걷기 두 도시 이야기 2
최병서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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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느리게 걷기>는 <파리 느리게 걷기>와 함게 두 도시 이야기 시리즈 중 하나인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력이 조금 독특합니다. 경제학자이신 분이 여행서를 어떻게 썼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하는 책입니다. 이런 이력 때문인 것인지는 몰라도 이 여행서는 단순히 런던의 관광 명소나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런던의 구석구석을 마치 저자의 가이드 아래 함께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이 책의 특징이라면 문학과 예술을 여행의 테마로 잡은 것이 아닐까하고 느끼게 합니다.
영국의 유명한 대문호, 작가, 유명인들에 탐방을 곁들이면서 런던 여행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책은 다른 여행서와 마찬가지로 런던의 유명 여행지도 함께 소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잔잔한 느낌의 여행서 같습니다.

 



 

책에서는 대중적으로 꽤 유명한 곳들도 많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런던을 가면 꼭 한번 묵고 싶은 장소가 바로 방돔 광장의 리츠호텔입니다.

그 내부 인터리어는 정말 화려함의 극치를 이룹니다. 단순히 화려함을 넘어서는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꼭 한번 경험해 보고 싶은 곳이 바로 윔블던 경기장에서의 윔블던 결승전 경기입니다. 다른 메이저 대회가 있기도 하지만 여전히 테니스 선수들의 꿈의 장소는 바로 윔블던에서의 우승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사와 전통은 흉내 낸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때로는 고집스레 예전의 모습을 간직한 채 그 룰을 적용하고 있는 윔블던 경기는 꼭 현지에서 관람해 보고 싶습니다. 그때가 되면 제가 좋아하는 라파엘 나달 선수가 은퇴를 했을지도 모를 때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윔블던은 꼭 여행코스에 넣고 싶습니다.

 



 

한때 모 광고의 카피로 쓰이기도 했던 조지 버나드 쇼의 무덤도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그가 묘비명에 쓰도록 했다는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를 제눈으로 꼭 한번 보고 싶습니다. 어쩜 이렇게 절묘하고, 기막힌 말을 남겼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묘비에 적힌 이 글을 직접 제 눈으로 본다면 어떤 기분일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자가 '런던에서 안 들르면 후회할' 곳이라고 추천한 '트루바더 커피하우스'도 꼭 한번 들러 보고 싶습니다. 위의 사진은 '트루바더 안 뜰'이라고 하는데 하는데 분위기가 상당히 묘한 것 같습니다. 그냥 내집 정원 같기도 한 편안함이 느껴지는 곳이라고 할까요?
 

커피 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에겐 잊지 말고 꼭 한번 가보고픈 추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저자는 런던의 곳곳을 소개합니다. 그렇기에 <런던 느리기 걷기>는 너무 빠르고 급하게만 살아서 걷지 않는다면 결코 발견하지 못할 것들을 발견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그런 소소한 즐거움이 느껴지는 그런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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