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숨겨진 여행지 100 - 소설보다 재미있는 구석구석 이야기 여행 프리미엄 가이드북
이종원 지음 / 상상출판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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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디까지 가봤니? 문득 이런 당돌한 질문이 떠오르게 하는 그런 책이다. 대한민국 지리적 면적으로 따지자면 세계적으로 그렇게 큰 면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도 그속에 담긴 여행지는 무궁무진하다.

 

이 책은 그런 와중에서도 대한민국에서 대중화되지 않은 대한민국의 숨겨진 여행지 100곳을 소개하고 있다. 이미 다녀온 사람들에겐 숨겨진 곳이라는 단어에 눈길이 머물겠지만 우리가 머리속에 딱 떠올리는 곳들과의 비교에서 보자면 상대적으로 숨겨진 곳이라는 말에 공감이 간다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이 여행서는 여행지를 소개하는 단편적인 구성에서 벗어나서 그곳으로 떠나고, 그곳을 여행하고, 그곳에 담긴 이야기를 하는 여행서이다. 먼저 책은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총 7지역으로 나누어서 여행지를 소개한다.

 

최근에 유명해지고 있는 걷기 좋은 여행지, 사찰, 섬, 꽃이 만발한 산, 휴양림, 왕릉, 산성, 박물관, 연구소 등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여행지가 나온다.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곳들도 많고, 머릿속으로 한번쯤 생각했던 곳들도 많다.

 

무려 100곳이 소개되고 있는 책의 여행지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바로 38번째 여행지인 '남한강이 일궈낸 비경 단양팔경(충청도)'이다.

 

 

고려시대 관직명인 '사인'으로 대학자 유탁 선생이 사인 벼슬로 있을때 이 바위에서 풍류를 즐겼다고 해서 사인암이 이름 붙여진 곳이다. 저멀리 일몰과 낙조가 몽환적이기까지 한 곳이다. 유탁 선생이 바위에 앉아 풍류를 즐겼을 그 마음이 부러워지기까지 하다.

 

책에서는 이처럼 여행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로 여행지에 사연이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덤덤하게 그곳을 둘러 보고 오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담긴 사연을 통해서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수도 있음이다.

 

 

그리고 해당 여행지에 대한 상세한 여행정보를 담고 있는 Travel Guide가 소개되고 있는데 이또한 상당히 유용하다고 생각된다. 일년 사계절 중에서 그곳이 가장 아름답고 그곳을 여행하기에 가장 좋을 때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정보를 담고 있다.

 

그리고 해당 여행지는 어떤 사람과 함께 가면 좋을 지도 귀뜸해준다. 연인인지, 가족인지, 아니면 단체로 가면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기때문에 대상에 따른 여행지를 골라 볼 수도 있는 것이다. 그외에도 기본적인 정보인 교통편, 주소, 관련 사이트, 전화번호 등이 있으며, 그 주변을 함께 관광할 수 있는 추천 여행일정도 나온다. 참 친절한 여행서이다.  

 

 

그리고 앞서서 말했듯이 해당 여행지에 대해서는 각각 특징이나 그 여행지와 관련된 Travel Story가 나온다. 짦지만 그곳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해당 여행지에 대한 Travel Info가 나온다. 해당 여행지에서 유명한 곳이나 특산물이 하나씩 소개하고 있으며(단양편에서는 단양 마늘이다.), 그곳을 가는 길, 관련된 맛집, 잠잘 곳과 주변 볼거리 등이 소개되고 있다.

 

이 모든 곳을 다 가볼 수는 없지만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에 보는 내내 행복한 기분이였다. 게다가 부록엔 해돋이 명소가 7곳이 소개되고 있으며, 여행을 보다 재밌고 즐겁고 의미있게 하는 노하우도 소개한다.

 

한정된 페이지에 100곳이라는 많은 곳을 소개하고 있기에 각각의 여행지에 대한 소개가 조금 아쉽다는 느낌이 드는 점을 제외하면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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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00배 즐기기 - 2012-2013년 최신개정판 100배 즐기기
홍수연.홍연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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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전반적으로 주5일 근무가 대중화되면서 기회만 된다면 주말을 이용해서라도 가까운 해외여행이 가능해진 요즘이다. 그중에서도 홍콩은 무박 2일 여행지로도 유명했던 곳이다. 흔히 쇼핑의 천국으로 알려진 홍콩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라면 그외의 홍콩이 가진 매력이 빠지게 될 것이다.

 

 

책의 도입부에서는 홍콩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가 나온다. 여행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사계와 12달에 걸쳐서 도움이 될만한 유용한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외에도 홍콩의 역사를 간략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홍콩의 대표 여행지 12개를 알려주는데 홍콩을 여행가는 사람이라는 잊지 말고 꼭 들러 보아야 할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잠깐 소개하자면, 이층버스, 힐사이드 에스컬레이터, 홍콩 섬의 트램 등이 있으며 12가지에 대해서는 본문에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꼭 맛보아야 할 홍콩의 먹거리는 물론, 쇼핑몰, 홍콩의 특별한 거리와 시장, 지인들에게 선물할만한 아이템들이 대상에 맞게 소개되고 있으니 실질적인 정보라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홍콩의 멋진 전망을 구경할 수 있는 장소가 소개되고 있는 페이지가 흥미로웠다.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서 홍콩 여행자를 위한 두가지의 가이드 라인이 나온다. 7일 코스로 살펴볼 수 있는 여행 가이드 라인과 금요일부터 주말 여행 코스가 나온다. 물론 자기 나름대로 코스를 짜서 여행하는 것도 좋겠지만 어디서부터 여행할지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참고해 볼만 할 것이다.

 

 

위의 이미지에서와 같이 홍콩을 13개 구역으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다.  

 

 

침사추이 해변 산책로의 모습이다. 각각의 장소에 대해서는 홍콩 발음을 적어 두고 있다.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특징이다. 어디로 가야할지를 한글로 적힌 발음대로 이야기한다면 현지인도 어느 정도는 알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곳으로 가는 자세한 접근 방법이 적혀 있으며, 그곳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어 있다. 책에서는 홍콩의 거의 모든 곳이 다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래서 소개되는 장소에 따라서 오픈 시간이나 쉬는날, 이용 요금, 전화번호와 같은 유용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해당 장소에서 적용할 수 있는 Tip가 제공되므로 이 책 한권으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까우롱 월 시티 공원(Kowloon Walled City Park)

 

이 책의 내용은 앞서 홍콩을 13개 지역으로 나눈 기준에 따라서 소개되고 있으며, 덧붙여 홍콩 근교의 관광지도 소개하고 있으니 여건이 허락한다면 그곳을 여행 코스에 넣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끝으로 홍콩 호텔을 소개하고 있으니 숙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상과 같이 홍콩 여행지에 대한 소개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여행을 하기 위한 정보가 소개되고 있는데, 언어, 기후, 공휴일, 비자&입국, 시차, 식수, 약국, 인터넷, 전압과 플러그 같은 진짜 생생한 정보가 담겨 있다.

 

그외에도 대사관 정보, 교통기관에 대한 정보에서부터 공항에서 시내가기 부터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정보까지 어쩌면 생존과도 직결되는 정보들이 모두 담겨 있다.    

 

 

 

 

부록으로는 마카오와 선전을 소개하고 있는 소책자가 들어 있다. 

 

 

다른 부록으로 홍콩 전체 지도를 담고 있으니 여행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홍콩 여행시 많은 도움을 줄 홍콩 트램 노선도가 지도 아래 그려져 있다. 아직 홍콩을 다녀오지 않았기에 그곳이 어떻다는 것에 대해서는 말할 순 없지만 적어도 이 책에서 소개된 내용을 본다면 멋진 여행지라는 것은 알 것 같다.

 

가까운 시일 내 홍콩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 한권으로 홍콩을 100배 즐기는 것이 아니라 홍콩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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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s 소소한 서울 - 골목골목 숨겨진 그녀만의 비밀 아지트 탐방기
최정윤 지음 / 페이퍼북(Paperbook)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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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세간의 관심을 끌며 재벌가에 입성한 최정윤의 책이다. 그런 느낌을 가지고 봐서인지 참 여유로워보이는 분위기여서 동시에 행복해 보인다.

 

다른 유명한 관광지도 아닌 서울의 모습을 담은 여행서라니 누군가에겐 그냥 지나치는 책일수도 있을 듯 하다. 하지만 나의 경우로 말하자면 꼭 한번 서울에서 살아보고 싶다. 무엇보다도 서울엔 가볼곳이 너무 많다. 서울 시내와 외곽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수도라는 명성에 걸맞는 모습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서울에서 유명한 곳의 골목골목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최정윤이라는 연기자가 고른 곳들이 아닌가 싶다. 그녀가 평소에 자주가는 흔히들 말하는 소위 아지트라는 곳들을 그녀는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책속에서 소개되고 있는 모든 곳들은 그녀가 발품팔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마치 친구에게 자신의 아지트를 알려주듯 차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띄고 있다.

 

특히 여성스런 감성이 묻어나는 곳들이 많은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위에 나온 장소도 북카페라고 하는데 그속에 진열된 미니 도자기가 아기자기한 멋을 자랑한다. 한옥집 내부에 유럽식 그릇들이 가득한 곳이라니... 요즘식으로 말하자면 퓨전 북카페인가 보다.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북스쿡스라는 곳이다.

 

책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저렇게 멋진 곳에서 하루종일 맛있는 차를 마시며 평화로이 책을 읽고 싶어진다.

 

 

책속에 나온 곳들 중에서 좀 특이하다 싶었던 곳인데 대장장이 피자집(서울시 종로구 가회동)이라는 곳이다. 가게의 내외부 모두가 옛날 시골장터 속의 가게를 떠올리게 하는 고풍스런 추억이 물씬 풍기는 곳이다. 화덕피자집이라고 하는데 차려져 나온 모습이 참 흥미롭다.

 

 

주택가의 풍경, 카페, 음식점, 공방, 북카페 등과 같이 정말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그중에서도 샐리가든(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이라는 곳이 나온다.

 

 

이곳은 프랑스풍 리빙하우스로서 옷에서부터 침실용품에 이르기까지 내추럴한 제품들이 많이 구비된 곳인 듯하다. 가게 내부를 둘러보면 전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인테리어 분위기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원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 기대된다.  

 

 

분명히 대한민국 서울임에도 외국에 온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 참 많다. 특히 테라스가 외부로 나와있는 카페같은 곳은 정말 한번 가보고 싶어진다.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카페 테라스에 앉아서 차한잔 함께 한다면 평화로움 그 자체일 것 같다.

 

비록 책속에 나온 모든 곳을 소개하지는 못했지만 책을 읽고 있노라면 나역시도 그곳들을 걷고 싶은 기분이 든다. 비교적 한적한 시간대에 소개한 탓도 있을 것이고, 그곳들의 모습이 이국적 분위기를 풍기기에 그럴지도 모르겠다.

 

날씨 좋은 어느날, 아니면 비오는 어느날 책속 어느 한 곳에 자리하고 싶어지는 그런 감성 풍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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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를 둘러싼 대논쟁
스펜서 위어트 지음, 김준수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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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대재앙을 주제로 한 영화는 이미 우리들이 많이 보아온 장르다. 그런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두가지 생각이 든다. 하나는 이러다간 진짜 영화가 현실이 되는 날이 오겠구나 싶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인간이 어떤 부류인데 아마 저 정도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겠지 하는 생각이다.

 

이처럼 나와 같은 생각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현재 지구가 다방면에서 겪고 있는 환경 문제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사실 또한 알 것이다. 그중에서도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한 논쟁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지구온난화 [地球溫暖化, global warming]

지구 표면의 평균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이다. 땅이나 물에 있는 생태계가 변화하거나 해수면이 올라가서 해안선이 달라지는 등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를 포함하기도 한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의 한장면은 북극과 남극의 얼음이 녹아서 해수면이 상승하자 자유의 여신상이 물속에 잠기는 장면이였다.

 

이런 영화속의 모습들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현재 세계 여러나라에서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온난화는 계속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이 책은 이러한 지구온난화의 문제를 표면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에 대해서 연구하고 과학적으로 분석하고자했던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단순하게 지구온난화를 해결하자는 주장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최근까지 계속되어오고 있는 지구온난화 문제에 있어서 유명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현안에 더 다가가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정치 권력의 모습 또한 보여주고 있다. 지구온난화를 막기위해서는 어느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는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관심과 노력, 협력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1988년 정부간 패널 IPCC을 창설은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기구라고 할 수 있겠다. 국립연구소, 기상청, 과학기관에 관여된 사람들로 구성된 IPCC는 그동안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 노력해 왔다. 그들의 보고서는 충분히 현실의 표현한 사실이 담긴 내용들이였다.

 

1차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우리 인류는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으며, 보다 편리한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필요를 얻는 댓가로 발생한 지구온난화의 문제는 인류 문명이 발생 한 이래로 가장 크고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상의 모든 내용들로 미루어 볼때, 이 책은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그 심각성과 자세한 이야기를 알지 못했던 내게 지구온난화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고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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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느리게 걷기 - 개정판 느리게 걷기 시리즈
전주국제영화제.최기우.박연실 지음, 이상근 사진 / 페이퍼북(Paperbook)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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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한정식, 전주대사습놀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전라도 전주시다. 전주에 어떤 곳이 유명한지 솔직히 몰랐다. 아직 한번도 전주를 가본적이 없어서 나에게 전주는 미지의 세계나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고 말이다.

 

전주를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공감을 자아낼 만한 책이며, 가보지 못한 사람에겐 여행의 꿈을 희망하게 하는 책이 바로 <전주, 느리게 걷기>이다. 전주의 거의 모든 볼거리가 이 책 한권에 다 담겨 있을 것 같다.

 

나처럼 가보지 못한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면 아마도 가까운 시일내 전주로 떠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전주 토박이가 아니면 찾아보기 힘들만한 골목 구석구석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맨처음 한옥마을을 시작으로 전주 여행을 떠나게 된다. 30~40분 정도면 전체를 돌아 볼 수 있는 곳이지만, 왠지 내가 그곳에 있다면 천천히 한옥마을을 체험하고 싶다. 한옥마을은 태조로, 은행나무길, 동문3길, 항교길, 천변길로 나누어서 구역별로 구경하도록 이 책은 가이드하고 있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봉안하기 위해 태종 10년(1410년)에 창건된 경기전이 맨처음으로 소개되고 있다. 고요한 듯한 분위기에서 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일 것 같다.

 

이외에도 전주 영화의 거리, 동문거리, 덕진과 전주 근교의 볼거리, 가볼곳을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볼거리보다 더 흥미로웠던 것이, 맛의 고장 전주의 모습을 대변하는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하는 맛집을 소개한 부분이다. 그저 책으로 소개하는 사진인데도 불구하고 군침이 넘어갈 정도로 맛깔스럽게 느껴지는 곳들이 전주에는 어찌나 많은지 모르겠다.  

 

 

현대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여러 가게들도 나오지만 의외로 역사적 유물이 간직된 곳들과 함께 옛 추억을 되살려 볼 수 있는 이런 곳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진속 장소는 <추억 박물관>의 가게 내부 모습이다. 딱지, 잡지, 영화 포스터와 옛날 음료수병과 나무 상자까지 구경할 수 있는 추억의 공간이 아닌가 싶다. 

 

 

 책의 후반부에는 동문거리를 소개한 그림 지도가 나온다. 이곳은 공공미술의 공간으로서 벽화, 조형물들이 거리와 골몰 곳곳에 숨겨져 있는 곳이다. 어떤 종류의 벽화가 그려져 있을지 사뭇기대되는 곳이 아닐 수 없다. 동문거리를 걸어다닌다면 예술가 마을에 온듯한 느낌이 들 것 같다.

 

맛있는 먹거리가 있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볼거리가 풍부한 멋과 맛의 고향 전주로 떠나보고 싶다.

 

 

끝으로 전주 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겐 유용할 듯한 실용정보를 담은 내용이 나온다. 버스, 기차, KTX와 같은 교통편에서부터 지역 축제 정보가 담겨져 있으니 자신이 관심있는 축제가 열리는 때에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둣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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