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에 가고 싶다 - 네버랜드 나미나라로 떠나는 네버엔딩 스토리 여행
강우현 지음 / 나미북스(여성신문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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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방영된 드라마 <겨울 연가>의 최대 수혜지는 바로 남이섬이 아닐까 싶다. 그전부터도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찾아겠지만 드라마를 계기로 더 많이 유명해진 곳이라고 생각한다. 나만해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드라마 이후 유명해지면서이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국내 출판된 도서 중에 남이섬을 최고로 잘 표현하고 있으며 동시에 가보고 싶게 하는 책인 것 같다. 남이섬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책이 바로 이 책 <남이섬에 가고 싶다>이다.

 

특히 나미나라 공화국 독립선언문을 읽어 내려간 2006년 3월 1일 이후 남이섬은 다시 태어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무법천지법(無法天地法)이라는 헌법도 있고, 나미나리안(Naminarian)이라는 국민도 있으며, 국기, 국가(國歌), 현재 남이섬에 설치한 간판이나 기념품, 가이드북에 활용하고 있다는 나미나라 공화국의 문자인 나미짜(南怡字)까지 존재하는 곳이 바로 남이섬이다.

 

재밌는 발상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나미나라 공화국의 독립선언을 하기까지 그곳에서 영업을 했던 분들의 반발과 그곳 직원들조차 의아해 하던 모습이 있었지만 지금의 모습을 이루어낸 열의 가히 높이 살만하다고 생각한다.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이라면 이곳에는 전국 각지의 유명한 것은 모두 다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처럼 멋진 은행나무 가로수길도 있고 메타세쿼이아 길, 다양한 생물종들도 자라고 있으니 말이다. 

 

 남이섬의 생태 지도 

 

위에 소개된 생태 지도를 보면 강변 연인 은행나무 길, 메타세쿼이아 길, 중앙 잣나무 길, 튤립나무 길 등과 같이 걷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세상을 만날 것만 같은 다양한 산책길과 타조, 두더지, 청설모 등을 볼 수 있는 곳들을 표시해 두고 있어서 남이섬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 같다.

 

 

그리고 <겨울 연가> 지도라 해서 겨울 연가 촬영지들을 소개하고 있으니 그곳들을 테마로 해서 구경해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양한 볼거리 외에도 여행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탈거리와 먹을 거리들이 책속에 소개되고 있으니 멋진 곳에서 이국적인 음식들을 먹는 행복감을 느낄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게다가 다양한 체험들을 할 수 있는 내용들도 담고 있으니 연인들은 물론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에게도 좋은 곳이라 여겨진다. 

 

 

저런 기차를 타고 은행나무 옆을 달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것 같은 곳이 남이섬이 아닐까 싶다. 예쁘고 멋있는 곳이 남이섬이다. 남이섬의 매력을 잘 표현하고 있고, 실제로 여행객들을 위한 가이드북으로서의 역할도 잘 하고 있는 한권을 책을 보면서 진심으로 <남이섬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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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변방을 걷다
최상운 지음 / 소울메이트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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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변방 도시라는 말에서 어딘가 부족하거나 다른 곳들에 비해서 덜 아름다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면 과감히 던져 버리라고 말하고 싶다. 비록 많은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곳은 아닐지라도 이 책을 본다면 앞으로의 여행지가 확연히 달려질 것이란 기대를 해볼 만큼의 매력이 넘치는 곳이 바로 이곳들이다.

 

이탈리아의 시에나와 루카, 스페인의 그라나다와 세비야, 프랑스의 니스과 칸, 모나코, 체코 프라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폴란드 크라쿠프, 오스트리아의 빈, 잘츠부르크, 독일의 뮌헨과 하이델베르크,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닉과 스플릿, 슬로베니아의 루블랴나, 그리스의 아테네, 마지막으로 터키의 이스탄불까지 어느 곳 하나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다.

 

이상의 도시들은 국내 소개된 책들에서도 하나같이 멋지다고 칭찬하는 곳들이다. 비록 변방의 도시라고 해도 말이다. 무엇보다도 각각의 도시들에 그 도시만이 가진 역사와 전해져 내려오는 문화 유산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어서 도시 전체가 하나의 문화 유산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실제로 소개된 몇몇 도시들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스페인의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의 정원

 

수백년 전의 사람들이 남겨 놓은 건출물들을 보노라면 그들의 예술적 감각을 마음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정원이 너무 아름다운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은 꼭 가보고 싶다. 각각의 분수들이 흐르고 궁전을 걸었을 왕들의 모습을 감히 상상하게 된다.

 

스페인 세비야 성당과 히랄다 탑 

 

로마 바티칸의 베드로 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성당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는 세비야 성당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과거 세비야 지역의 종교사와 함께 그들의 문화까지도 알게 될 것이다. 책에서는 이런 문화 유산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건축 양식등의 객관적인 정보도 전해주고 있으니 읽고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마치 박물관 같기도 한 위의 사진속 장소는 폴란드 비엘리츠카 소금 광산의 지하 성당이다. 비엘리츠카 소금 광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깊이가 315m, 총길이 150km가 넘는 엄청난 규모이다. 현재는 지하의 64m에서 135m 사이의 3개 층만 일반인들에게 개장되고 있는데 과학자 코페르니쿠스, 교황 요한 바오르 2세, 쾨테 등 많은 이들의 조각을 볼 수도 있는 곳이다.

 

광부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는 이 성당은 1895년에서 1927년까지 약 30년 동안 말들어 졌으며, 특이한 것은 완벽한 음향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실제로 음악회가 자주 열린다는 것이다. 어떤 노력으로 저런 곳을 만들었을지 감히 상상이 되지 않는 곳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저곳에서 듣는 연주는 어떤 느낌을 전해줄지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네카 강을 가로지르는 카를 테오도르 다리와 그 주변 풍경을 직접 보고 싶기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인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이다. 하이델베르크 대학이나 하이델베르크 성(城) 보다도 솔직이 더 기대되는 곳이 바로 저 강너머 산자락부턱 시작해서 강변까지 내려 앉은 집들이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지 않아도 자신있다는 그 말이 자만이 아님을 깨닫게 되는 곳이 아닐까 싶다. 저토록 멋진 집들에 실제로 사람들이 산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위의 사진은 터키 이스탄불의 갈라타 다리 근처를 찍어 놓은 모습이다. 노을을 배경으로 우뚝 솓아 있는 사원과 그 아래의 건물들이 한편의 그림이 따로 없는 듯 하다.

 

 

그리고 터키 이스탄불에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은 바로 보스포러스 해협이다. 해협에 자리잡은 호텔, 궁전, 대학, 고급 주택들이 즐비해 있다고 하는데 집앞에 바로 바다가 있다는 점이 묘하게도 베네치아를 떠올리게도 하는 것 같다.

 

비록 변방이라고는 하고 있지만 과거의 영광과 화려함이 현재에까지 잘 보존된 곳이라는 점에서 이런 도시들로의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이 너무 기대되는 책이다. 책의 사진을 통해서 본 화려함의 극치인 건축물들을 직접 볼 수 있다면 그 감동을 어찌 표현 할 수 있을까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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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다큐 - 우주비행사가 숨기고 싶은 인간에 대한 모든 실험
메리 로치 지음, 김혜원 옮김 / 세계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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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을 것 같던 우주에 대한 현대인들의 탐험이 이제는 우주 여행까지로의 수준에 달한 요즘이다.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우주인이 나왔을 정도이니 세상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에 관한 일반인들의 궁금증은 엄청날 것이며, 동시에 우주로 가서 우주 탐험과 연구를 하는 우주인들에 대한 궁금증 역시도 존재하리라 생각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씨가 우주인에 선정되기까지의 과정들을 보면 실로 만만치 않음을 우리는 알게 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드는 생각이란 역시 아무나 우주인에 선정되는 것은 아니구나 싶은 것이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우주인은 뭔가 특별한 사람들이라고, 똑똑한 건 첫번째일테고 그 이상으로 일반인들과는 다른 뭔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과감하게 그러한 생각들이 오해이자 편견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제로 우주로 나가기 위해서 우주인들이 준비하는 여러 과정들과 여러가지들을 말해줌으로써 우주인과 우주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우주 비행사를 선발하는데 감추어진 비밀이라든가 우주 공간이라는 지극히 특수한 상황에서 견디기 위한 심리적 대비, 무중력 상태에 적응하고 그 상황들에 대비하는 이야기들, 다시 지구로의 귀환을 분비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솔직히 우주는 나가는 것도 어렵기는 하겠지만 만약 지구로 귀환하지 못하면 어쩌나 싶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나로서는 chapter 7의 내용은 좀더 의미있게 다가오기도 한다. 이외에도 책에서는 우주 멀미라는 의아하기까지 한 내용이 나오기도 하며, 우주에서 목욕은 어떻게 할지, 그리고 인간의 본능을 우주 공간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무중력 섹스에 대한 이야기와 우주 식품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우주로의 출반전에 대비하는 이야기에서부터 우주공간에서 생활하는 모습과 탐사, 그것들에 대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돌아오는 이야기까지가 모두 담겨져 있는 것이다.

 

미지의 세계로만 느껴지던 우주를 탐사하기 위해서 위대한 업적을 생각하며 떠나는 우주 여행에 대한 어디에서도 듣기 힘들었던 진실한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는 만나게 될 것이다. 우주와 우주 비행사에 대한 모든 궁금증들이 풀리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우리들이 궁금해 하던 많은 것들이 이 책을 통해서 해결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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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 시크릿 여행 - 4000일 동안의 남해안 여행 기록
이은영.김태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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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유명한 여행지도 많겠지만 우리나라에도 찾아 보면 멋진 곳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런 책을 통해서 말이다. 표지가 남태평양의 어디쯤을 떠올리게 하는 이 책은 여수, 순천, 광양, 하동, 남해, 구례, 고흥, 장흥, 통영, 보성, 담양, 강진, 해남, 영광의 모습을 담고 있다.

 

 

남해하면 당연히 떠오르는 갈매기 날아다니는 모습들도 이 책에서는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바다라고 해서 이러한 풍광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그속에서 자연이 선물한 것들을 얻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또한 나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마치 어느 유명 화가의 예술 작품같이 느껴지는 다랭이논을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처럼 여러 여행지의 풍광들이 보여주는 신비로운 모습과 예술적이기까지 한 모습들을 본다면 이곳이 과연 한국인가 싶어질 것이다.

 

 

평소에 나 역시도 가보고 싶었던 담양 죽녹원의 모습은 사진일 뿐인데도 이처럼 멋있게 느껴진다. 그렇기에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저곳으로의 여행을 꿈꾸게 될 것이다.

 

단순히 여행지에 대한 소개글로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은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서 더욱 정감있게 다가온다. 낯선 여행지에서도 만날 수 있는 우리네 정이 묻어 나기도 하는 것이다.

 

 

이 책의 말미에는 책속에서 소개되었던 여수, 순천, 광양, 하동, 남해, 구례, 고흥, 장흥, 통영, 보성, 담양, 강진, 해남, 영광에 갔을때 찾아가서 먹어 볼만한 곳들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만약 이곳들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남해안에는 물론 이보다 더 많은 곳들이 존재한다. 책속에는 미처 소개되지 못한 곳들 중에서도 멋진 곳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곳들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책에서 보여지는 모습들만으로도 충분히 제대로된 남해안 여행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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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부터 이슬까지 - 망원경을 버리고 시인의 눈으로 재구성한 자연 관찰기
옌스 죈트겐 지음, 비탈리 콘스탄티노프 그림, 오공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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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무슨 시집을 말하는 게 아닐까 싶어진다. 하지만 이 책은 엄연히 자연과학서 분류된다. 자연을 연구하고, 관찰한다고 생각하면 전문가적인 온갖 장비들이 나올 것 같지만 이 책은 왠지 친근한 느낌이 더 강한 책이 아닌가 싶다.

 

 

우리 주변의 자연 하나 하나와 밤 하늘의 별까지 그 모든 것들을 관찰하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이 책은 현대의 신기술로 무장된 이야기가 아니라 오히려 아날로그적 감성을 지닌 과학서라고 생각되어 진다. 

 

또한 망원경을 버리고 시인의 눈으로 재구성한 자연 관찰기라는 말이 어울리는 책이기도 하다. 마치 자연이라는 대상물에 대한 한편의 감상문 같기도 한 이 책에서는 자연의 미세한 생물까지도 잘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가치 있는 책일 것이다.

 

표지에서도 볼 수 있듯히 꽃과 곤충, 동물과 같은 것들에 대한 묘사와 관찰기가 자세히 나오며, 각각의 자연 생태와 현상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근거들이 나오기도 한다. 자연과학이라는 장르에 충실하면서도 독자들로 하여금 어렵지 않게 쓰여져 잇따는 점에서 좋은 책이다.

 

학창시절 자연을 관찰하고 관찰기를 써내려 갔던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구성들도 읽는 재미를 배가 시키고 있는 듯 하다. 게다가 관찰과 함께 등장하는 실험 부분은 그 내용이 자세히 소개되고 있어서 왠지 해보고 싶어진다.

 

현대의 과학 기술을 동반하지 않은 근대적인 접근법은 자연 관찰과 실험들을 한층 흥미롭게 하고 그 과정들 마저도 하나의 이야기같은 느낌을 갖게 하기에 이 책을 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 과학에 대한 선입견을 벗어나게 하는 것 같다.

 

상당한 페이지에 담긴 자연 관찰기와 실험 내용들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자연 현상과 자연 생물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에 다양한 계층에서 읽어도 유익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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