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읽는 사마천의 사기 1 - 중국사의 시작
이희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마천의 <사기>는 제가 읽고 싶어하는 책중 하나입니다. 열전을 구매해서 봤는데 초반에 조금 읽다 말았습니다. 워낙 인물이랑 명칭이 많이 나와서 읽기가 힘들더군요. 


 도서관에서 재밌는 만화 없나 보다가 이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잘 모르는 작가 분이라 처음에 반신반의 했는데 내용이 쏙쏙 들어오고 재밌었습니다. 확실히 인물이나 명칭을 이미지로 보니 이해가 쏙쏙되고 헷갈리지 않더군요. 중간 중간에 가계도나 시대를 정리해주니 더욱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비로소 사기를 읽을 맛이 나더군요.


 만화로 먼저 읽고 책으로 읽으면 훨씬 쉽게 읽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쉽게도 만화는 대출이 안되서 주말에 도서관을 가서 읽어야할 거 같습니다.


 궁형이 고환만 거세하는 줄 알았는데 음경까지 거세를 하는 거더군요. 사마천은 사형 대신에 궁형을 선택했습니다. 당시에 사형을 선택하면 존경받는 반면 궁형을 선택하면 명예를 잃는 치욕이었습니다. 사형보다 더 큰 형벌로 인식되었다고 합니다. 


 사마천의 <사기>는 최고의 역사가, 역사서로 칭송을 받기에 부끄러움이 없는 작품입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Falstaff 2021-06-29 14: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꼭 도서관에 가셔서 <사기-서>를 찾으셔요.
<사기 서>는 사실 읽을 필요가 없는 당시 예악이나 제사지내는 법 같은 오사리 잡것들이 들어 있는데, 이 <사기 서> 안에 수필이 한 편 실려 있습니다. ˝보임소경서˝ 소경小卿 작은 벼슬에 보임補任 임명되어 서書 보내는 편지인데요, 일단 문장의 시대 한조에서 후대 제갈량의 출사표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명문인데다, 사마천이 궁형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잘 나와 있습니다.
꼭 도서관에 가시란 건, 나머지는 읽을 필요도 없거니와, 21세기 현대인으로서는 읽을 수도 없는 곤란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ㅋㅋㅋ

고양이라디오 2021-06-29 15:15   좋아요 3 | URL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꼭 읽어보겠습니다ㅎ
 
업그레이드 먼나라 이웃나라 7 : 일본 1 - 일본인 편 - 이원복 교수님과 함께 떠나는 세계 역사 여행 업그레이드 먼나라 이웃나라 7
이원복 글.그림, 그림떼 그림진행 / 김영사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인에 대한 기억1


 예전에 친구가 일본에서 몇 년간 살았습니다. 그 친구도 만나고 일본여행도 할겸 다른 친구와 함께 일본에 갔습니다. 친구는 문화센터? 같은 곳에서 일본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일본 주부셨습니다. 그 중 한 분이 저희 셋(당시 대학생)을 데리고 당일치기로 여행을 가이드해주셨습니다. 숲도 가고 폭포도 가고 온천도 가고. 대부분의 여행 경비를 부담하셨습니다. 운전도 하시고. 지금 생각하면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그 때 당시도 감사했지만. 참 인상도 좋고 좋은 분이셨습니다. 


 

 일본인에 대한 기억2

 

 고등학교 때 일본어 외국인 선생님이 한 분 있으셨는데 성함은 '기미코' 였습니다. 당시 젊고 귀엽고 이쁘셔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으셨습니다. 항상 밝고 명랑하시고 잘 웃으셨습니다. 전형적인 일본인 리액션도 인상깊었습니다. '스고이~', '소우데스까? 저한테도 귀엽다고 하셨던 거 같은데. 그립습니다 기미코선생님.


 

 일본인에 대한 기억3


 일본에 가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일본의 시민의식이었습니다.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문화가 일본 곳곳에 배여있었습니다. 특히나 어디서든 보행자가 보이면 차량은 일시정지였습니다. 그게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 일본에 살았던 친구는 일본인들이 겉과 속이 다르다고 했는데. 속이 어떻든 양보하고 배려하는 문화는 참 멋졌습니다. 



 코로나가 걷히면 일본 여행이 가고 싶군요. 일본 우익정치인들이나 일본의 과거의 잘못들은 싫지만 일본인은 싫지 않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cott 2021-01-19 2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학부때 룸메이트가 일본인(다도 하고 검도 했던)이였는데 항상 아침에 눈뜨면 일본식 녹차 다도 예절을 지켜가며 주고 저는 받아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

고양이라디오 2021-01-20 09:57   좋아요 1 | URL
두 분 다 부지런하셨네요. 아침에 차 한잔하면 하루가 기분 좋을 거 같습니다^^
 
이원복 교수의 세상만사 유럽만사 - <먼나라 이웃나라> 유럽 완결 편
이원복 글.그림 / 김영사 / 201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역사를 좋아합니다. 역사 속 이야기보따리 속에는 재밌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이 책은 유럽 완결편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럽 40개국을 요약해서 알려줍니다. 유럽의 다양성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업그레이드 먼나라 이웃나라 3 : 도이칠란트 - 이원복 교수님과 함께 떠나는 세계 역사 여행 업그레이드 먼나라 이웃나라 3
이원복 글.그림, 그림떼 그림진행 / 김영사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라딘에서 중고책을 하나씩 모으면서 보다보니 어느덧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를 완독했습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역사가 참 재밌더군요. 


 책을 본 후 4개월이 지나니 기억나는 내용이 없네요ㅎ 뭐 책 기억하려고 봅니까 재밌을려고 보는거지(타짜 유해진 목소리)


 유럽의 중세이야기는 너무 복잡합니다. 패스패스.


 독일은 통일 후 강력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세게 1, 2차 대전을 일으켰습니다. 히틀러와 나치, 홀로코스트라는 과거의 과오를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4위의 경제대국입니다. 1위 미국, 2위 중국, 3위 일본. 인도가 6위네요. 의외네요. 역시 인구의 힘이란. 재미로 6위 영국, 7위 프랑스, 8윌 이탈리아, 9위 브라질, 10위 캐나다 입니다. 우리나라는 12위입니다. 11위 러시아, 13위 스페인. (한국위 세계 10위로 올라섰다고 합니다!)


 독일은 과거를 반성하고 경제대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프랑스와 함께 유럽연합의 지도자로써 유럽연합을 이끌고 있습니다. 앞으로 독일과 유럽연합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독일이 다시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히지는 않겠죠? 일본은 헌법을 개헌하면서 까지 자국의 군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독일은 현재 절대적으로 평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독일 국민이라면 평화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것을 모두 깨닫고 있습니다. 세계가 다시 전란에 휩싸일 일은 당분간은 없겠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세계 3차 대전은 지구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세계 대전이 될 테니까요. 중국과 미국의 패권다툼이 평화롭게 잘 넘어갔으면하는 바람입니다.


 나치는 이미지가 안좋지만 독일은 이미지가 좋은 나라입니다. 독일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되었던 먼나라 이웃나라였습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트라슈 2021-01-18 23: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발표된 자료 보니까 2020년 기준 전세계 GDP 순위에서 한국이 10위였습니다. 러시아와 브라질을 제쳤네요^^ 그리고 한국 군사력은 세계에서 6위라고 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21-01-19 11:32   좋아요 0 | URL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국뽕 지대로네요^^ 한국 군사력 쎈 건 알고있었지만 어떻게 6위나 되는 걸까요? 궁금궁금...

초딩 2021-01-18 23: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본과 달리 과거를 반성하는 나라
그리고 뭘 좀 잘 만드는 나라
말씀하신대로 나치는 싫지만 독일은 좋네요 :-)
독일 한 번 꼭 가고 싶어요~

고양이라디오 2021-01-19 11:34   좋아요 0 | URL
저도 유럽여행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네요 ㅠㅠ
 
[세트]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1~20 세트 (완결) - 전20권
이노우에 타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튜브 순항 중에 슬램덩크 산왕전을 정리해놓은 유튜브가 눈에 띄었습니다. 산왕전의 감동이란. 유튜브를 보니 슬램덩크가 다시 보고 싶어졌습니다. 산왕전만 다시 보려고 했는데 산왕전을 보니 처음부터 다시 보고 싶더군요. 제 인생만화 베스트 4를 꼽자면(완결기준) 슬램덩크, 드래곤볼, 기생수, 용비불패를 꼽고 싶습니다. 


 슬램덩크 다시보니 감동뿐만 아니라 코믹한 부분도 소소하게 있어서 좋더군요. 


 안보신 분이 있다면 정말 부럽습니다. 만약 보실 예정이라면 강하게 중독되서 늦은 시간까지 보실 수 있으니(어제 저처럼ㅠ)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농구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만화는 사랑합니다. 스포츠의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농구 좋아하지 않으셔도 농구에 대해 1도 모르셔도 이 만화를 보시는 데 전혀 문제없습니다. 


 주인공 강백호은 농구 문외한이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이쁜 여주인공) 농구를 접하게 되고 이내 농구에 빠져버립니다. (승부욕과 집념) 


 도내 톱클래스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팀원이 받쳐주지 못해 항상 좌절을 맛봐야만 했던 채치수. 특급 1학년 서태웅과 문제아였다가 복귀한 중학교 MVP 정대만(포기를 모르는 남자), 거기에 도내 넘버원 가드를 노리는 송태섭, 그리고 이제 막 농구를 시작한 자칭 천재 강백호까지. 개성만점의 성격을 가지고 좌충우돌하지만 경기에서는 강하게 결합하는 그들의 모습. 산왕전 마지막 장면은 호흡곤란(숨쉬는 걸 잊어버림)과 감동의 눈물(감동의 쓰나미)을 경험하게 해줍니다.


 만화책을 구입해야하나 심각히 고민중입니다. 평생 소장하고 보고 싶은 만화 <슬램덩크> 였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JK 2021-01-20 17: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장재편판은 아니고 10년쯤 전에 나온 완전판을 소장하고 있는데 일단 펴면 멈출 수가 없죠! 쉽게 넘겨보는 맛은 최근 나온 버전들이 더 좋아서 완전판(박스에 하드커버에 비닐 커버까지... 불편...)을 괜히 샀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정말 안 본 사람들을 부러움의 대상으로 만드는 명작! 강추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21-01-21 10:04   좋아요 1 | URL
명작 중에 명작이죠ㅎ 펴면 정말 멈출수가 없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