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비룡소 걸작선
생 텍쥐페리 지음, 박성창 옮김 / 비룡소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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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 국어 교과서에 짧게 '어린왕자'에 대한 소설이 소개된적이 있었다. 그때 난 그 소설에 얼마나 매료되었었는지... 생일선물로 받은 그 책. 책을 넘길때마다 한편을 장식했던 그림들... 신기하게도 이 책은 읽을때마다 그 감동이 달랐으며, 감동을 느낄때마다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내가 '어린왕자'에게 감동을 받는다는건 그만큼 나의 순수성을 잃어가고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적에 읽을때보다 나이가 들어서 더 마음에 와 닿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매년 연말에 읽어보곤한다. 한해의 나를 돌아보기도 하고, 또 새로운 한해에 대한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 내 생애에 가장 큰 선물이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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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깊은 집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15
김원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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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직히 이 책을 읽고 별다른 감동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주인공의 상황이 전혀 안타깝거나 그렇다고 아름답게 느끼지도 않았습니다.

 내가 너무나도 그 당시 시대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일까?

나 역시 어린시절 가난했었고, 잠깐이나마 부모에 떨어져 지냈으며
마당깊은 집처럼 3가구가 한 마당에서 지냈었습니다.

물론 주인공처럼 전쟁의 슬픔과 아버지의 부재, 가난했기 때문에 동생을 잃은 슬픔을 모릅니다.

어쩜, 나이가 들어 다시 읽게 된다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수 있을지도 모르겠지요.

왠지 모를 허전함은 느끼게 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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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무라카미 류 지음 / 예문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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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문듯 야릇한 생각을 떠올렸다. 설마... 나한테 이런책을 읽어보라고 빌려준건 아니겠지?하고 이 책을 빌려준 사람을 불순하게 바라봤다. 하지만 책을 읽는 순간 나의 순수하지 못한 생각에 얼굴을 붉혀야만했다.

[어느 시대 건 선생이나 형사라는 권력의 앞잡이는 힘이 세다 그들을 두들겨 패보아야
결국 손해를 보는 것은 우리 쪽이다 유일한 복수 방법은 그들보다도 즐겁게 사는 것이다]

작가의 의도에 맞게 책은 즐겁고 유쾌했다. 만약 그런 의도가 있지 않았다면 분명 이책은 무겁고 암울했어야만 했다. 즐겁게 살지않음 자기만 손해이다 우리는 힘든순간에도 즐겁게 살아야한다 그럼 점에서 이 책을 한번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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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Blu 냉정과 열정 사이
쓰지 히토나리 지음, 양억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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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내게 블루와 오렌지 빛의 책이 주어졌다.

두책이 연관되었다는것을 모른체, 그저 난 그 차가운 느낌이 좋아 블루를 선택하게 되었다.

쥰세이와 아오이. 그들은 아직도 사랑하는것일까? 아님 그들의 아름다운 과거를 사랑하는 것일가?

어쩜 둘은 지나간 과거에 너무 집착을 하는것 같다.

 그것이 그들에게는 순수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채색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어쩜 메미와 마빈의 사랑이 그들에게 진짜 사랑일수도 있다.

준세이와 아오이가 만나 사랑을 할때, 세월이 흐른후
그들은 메미와 마빈을 축억하게 될 날이 안 온다는 보장은 없다.

 추억이 왜 아름다운지 아는가? 그건 단지 추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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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영웅문 제1부 - 몽고의 별 1 - 하드커버
김용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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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우연히 초등학교 6학년때 친척오빠가 읽던 책을 접했다.

너무 재미있어서 다 읽지 못해 아쉬움을 뒤로하고
난 5년후에야 그 책이 영웅문 1부의 2권이라는것을 알았다.

책방에서 6권을 빌려 읽던날,
난 밤을 새워 읽었고 읽는 내내 곽정이 된양 웃고 울고.. 마음을 졸였는지 모른다.

결국 나는 이 책을 다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입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처음에는 3부를 무척 재미있게 읽었는데 나중에는 2부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가장 주인공이 인간적이어서 처음에는 그런 캐릭터가 맘에 들지 않았는데,
오히려 그점이 나이가 들어서 양과라는 캐릭터가 맘에 들었다.

특히나 2부는 무술보다는 사랑에 더 치중된 느낌이지만 그래서 더 아련한 느낌이 들었던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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