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동안 신랑에게 코코뱅 한번 만들어야지...했는데, 말만하고 실행에 옮기기 힘들었어요. 아무래도 와인을 듬뿍 넣는 요리인데, 수험생과 함께 저녁 먹으면서 만들 요리는 아닌것 같아 계속 미루다가, 드디어 조카를 동생에게 보낸 저녁에 한번 만들어 보기로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친정 어머니가 오시기로해서, 메뉴를 변경해야하나(처음 만든 요리라 검증된것이 아니라서...^^;;) 고민하다가, 레드와인을 좋아하시는지라 괜찮을것 같은 판단에 모험을 걸었습니다. 그렇지만 혹시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서 재워둔 냉동불고기를 해동했어요. ㅎㅎㅎㅎㅎ


인터넷에서 가장 맛있어 보이는 레시피를 찾아 대략의 재료만 준비하고, 만드는것은 대략 감으로 준비했습니다.



재료 : 


       닭 한마리(닭볶음용으로 잘린거), 양파, 샐러리, 당근, 버섯, 베이컨, 마늘, 

       와인, 버터, 토마토 페이스트, 밀가루, 매운고추


통마늘과 샐러리, 그리고 베이컨을 볶아서 덜어둔후 버터를 녹입니다.


한시간전에 손질한 닭에 소금과 후추, 미림으로 재워둔후, 밀가루에 묻혀 베이컨에 구은 후라이팬에 버터를 녹여 겉면만 노릇하게 굽습니다. (버터를 과하게 넣어도 된다하여서, 굽는 동안 버터를 더 첨가했어요. 구을때는 좀 느끼할수 있지만, 먹어보니 버터가 주는 풍미가 있어서 과하게 넣어되 될것 같습니다.) 


- 팁: 혹시 매콤한맛을 살짝 즐기고 싶다면, 베트남 고추나 페퍼치노를 넣어도 괜찮더군요.


구은 베이컨을 넣은 솥에, 구은 닭을 넣고


와인을 붓습니다. 레시피에 따라 2~3컵 용량을 정하는데, 저희집은 데일리 와인이 있어서 편하게 잠길 정도로 부었어요. ^^



30~40분정도 닭이 익을때까지 삶아줍니다. 밀가루를 묻혀 닭을 구은 상태가 소스가 걸죽해져요.



베이컨과 닭을 구은 팬에 버터를 넣고 아채를 볶습니다. (양파, 샐러리, 당근, 버섯)

보통 버섯은 양송이 버섯을 사용하는데, 없어서 미니 새송이를 사용했는데 가격대비 미니 새송이를 사용해도 좋아요. 야채를 따로 볶는것은, 닭고기와 함께 삶고 넣으면 너무 물러서 따로 볶은후 먹기 10분전에 넣어주면 좋아요.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고, 약간 올리고당을 넣어 단맛을 첨가합니다. (단짠은 기호에 따라 조절)


고구마나 감자를 넣어도 좋아요. 먹다보니 조금 더 걸죽해졌어요.



빵을 곁들여 먹었는데, 엄마는 밥도 잘 어울린다고 밥과 비벼 드셨어요..

코코뱅만 먹으면 살짝 물리수 있는데, 와인과 함께 먹으면 절대 물리리 않아요 ^^


60대 엄마도 너무 맛있게 드셔서, 원래 계획은 식사하시고 집에 가신다 하셨는데,

음식이 맛있어서 와인을 너무 마시셔서 주무시고 가셨어요. ㅋㅋㅋㅋ


처음 만든거치곤 맛있게 되어서, 우리집 메인 메뉴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닭복음탕이 지겨울때, 살짝 색다른 요리가 만들고 싶을때, 와인 안주가 필요할때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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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라심 2019-11-17 22: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을 너무 재밌고 맛있게 쓰시네요. 쿡쿡 웃으며 읽었습니다^^

보슬비 2019-11-19 22:57   좋아요 1 | URL
재미있고, 맛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11-17 2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1-19 22: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psyche 2019-11-19 23: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맛있어 보여요! 저도 다음에 해 먹어봐야겠네요

보슬비 2019-11-20 00:03   좋아요 1 | URL
어떤 와인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올라가는 요리죠.ㅎㅎ
저는 맛이 변한 데일리 와인을 사용했는데도 맛있더라구요. 아무래도 마시기도 아까운 와인을 들이부을수가 없어서...ㅠ.ㅠ;;

psyche님은 한국보다 와인이 저렴하실테니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신랑이 근력운동으로 6kg정도 감량하고 정체기가 오니 그 다음에 바꾼것이 식단이었어요. 두달간 식단 조절을 하면서 운동량을 늘렸더니 드디어 10kg 감량해서 결혼전 몸무게가 되었답니다. 신랑이 살이 빠지고 보니 저는 원래 신랑이 살이 쪄도, 빠져도 다 좋아하는것 같아요. 그런거보면 신랑이 내가 살쪄도 괜찮다고 얘기했었는데, 진짜 내가 살쪄도 신랑이 싫어하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ㅋㅋ

 

저는 매일 보니 잘 몰랐는데, 주변에서는 살빠진 신랑을 보고 완전 난리가 났어요. 결혼하고 1년사이에 15kg 쪄서 1년후에 만난 사람이 신랑을 못 알아본 이후로, 극적인 순간이네요. 나이가 있고, 잘 모르는 분들은 단기간에 살이 빠진것 같아 걱정하지만, 함께 운동하는 분들은 신랑의 변화를 직접 지켜봐서인지 살빠진 비결을 종종 물어본다고 하더라구요. 

 

특별히 계기가 있어서 살을 뺀것은 아니고, 그냥 운동하다가 체중의 변화가 오니 한번 빼볼까?하다가 체중감량을 하기 시작한거였는데, 신랑의 비결은 식단을 바꾸고, 먹은만큼 운동해서 칼로리 소모하는거랍니다. 근력운동뿐만 아니라 요가도 하고, 이제는 살이 빠져서 무릎에 무리가 없어 달리기도 해요. 그전에도 부지런하고 집안을 잘 도와주었는데, 이제는 운동삼아 집청소는 신랑이 담당... -.-;; 쿨럭...

 

다이어트 부작용중에 먹고 싶은거 못 먹어서 요요가 온다는데, 신랑은 먹고 싶은게 바뀌고 양이 줄어든것뿐이지라 특별히 먹는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어요. 오히려 살이 빠져 그동안 당뇨때문에 먹지 못했던 과일들을 먹을수 있어 좋다고 하더라구요.^^

 

혈압과 당 체크를 하면서 운동량과 식단을 조절한거 아니깐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대략 20kg 감량하고 나니, 그동안 먹던 혈압약과 당뇨약의 용량과 성분을 바꾸었습니다. 당연 옷 사이즈가 두 단계 하향조정으로 옷장 정리했는데, 살이 빠지면서 발 살도 빠지는지 운동화 사이즈도 바뀌었네요.

 

살이 빠져 좋은점은 당연 먹던 약이 바뀐거고 배가 쏘옥 들어갔다는 것이지만, 부작용으로.... 사실 신랑에게 부작용이 아닌 제 부작용으로....  저는 예전과 지금의 체중이 비슷한데 신랑과 사진을 찍으니 살이 쪄보여요... ㅠ.ㅠ;;;;

 

그 동안 저의 다이어트 효과는 살찐 신랑이었는데, 이제 그런 효과를 기대할수 없어 아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신랑이 식사량이 줄어드니, 상대적으로 저와 도련님이 더 많이 먹는 느낌이예요....

조심해야지!!!

 

 

그 동안 바뀐 식단들...

고기 식단에서 생선과 야채 식단으로 많이 바뀌었네요.

 

 

신랑이 참치 먹고 싶어하는데, 저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포장해왔어요.

 

 

대신 저를 위한 돼지목살 스튜

- 옛날 같으면 신랑이 고기를, 내가 생선인데 이번 메뉴는 입맛이 살짝 바뀐듯...^^;;

 

시판 토마토 소스를 돼지 목살에 부어 은근히 끓여주면 끝입니다. 조금 더 맛을 낸다면 우유와 고형카레를 넣어주면 독특한 맛이 나요.  나중에 집에 있는 야채 털어 넣으면 됨. 쉬운데 은근 있어 보이는 요리.

 

 

전복&새우 파스타 - 전복 내장을 다져서 비비니 더 고소.

요즘 전복이 저렴해져서 이런 호사를 누리네요. ㅎㅎ

 

 

(버섯구이) 상단 왼쪽부터 흰색, 노란색 느타리버서, 하단 왼쪽 노루궁뎅이와 표고버섯 

 

 

가지런히 담았을때 찍었어야했는데...^^;;

버섯 맑은찌개 - 의외로 조카들도 맛있게 먹어어요. 우동 사리 넣어 먹으니 꿀맛.

 

 

화이트와인 백합&바지락 술찜 - 바게뜨빵에 찍어먹으니 맛나.

 

 

생선 스테이크

 

 

저는 보리 굴비 그냥 쪄먹는것이 더 좋은데, 신랑과 도련님은 보리굴비 고추장 무침을 더 좋아해서 이번에는 아예 무침을 목적으로 4마리 쪘어요. 이것도 만들다보니 점점 실력이 나아지는듯.

 

 

훈제 연어 사과 샐러드 - 마요네즈에 와사비 잘 섞어서 소스로 사용하면 어울려요. 특히 와사비가 맛있어야, 소스의 맛을 살립니다.

 

 

율무 야채 샐러드 - 율무가 고소하니 은근 잘 어울림. 샐러드 소스는 참깨 드레싱.

 

 

오리불고기와 고수를 넣은 샐러드.

또디야를 준비해서 타코처럼 만들어 먹었습니다.

 

 

불고기 월남씸 - 예전같으면 그냥 고기만 먹는데, 요즘은 고기에 야채를 곁들임.

고수를 좋아한다면 고수가 사이드 킥입니다.

 

 

해물 덮밥

 

 

새우장 비빔밥 - 예전에 비해 야채를 더 많이 넣음.

 

 

돼지 목살과 공심채 볶음.

공심채 볶음은 밖에서 사먹어본적이 없는데, 요즘 마트에 팔길래 만들어보았더니 엄마부터 조카까지 다 좋아하는 야채볶음. 이래서 먹는구나..싶어요.

 

 

가자미 구이 - 오래만에 시장에 가서 실한 가자미를 샀는데, 확실히 생물이니 부들부들..

 

 

구은 야채

 

 

얼려놓은 라따뚜이를 이용한 토마토 야채 스파게티.

 

 

동생이 도토리묵가루로 묵을 만들어주어 좋아요. 묵무침도 하고, 묵밥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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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19-10-27 23: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운동하고 먹는 걸로 살을 잘 빼셨군요 옆에서 본 사람은 아주 신기하게 여길 듯합니다 살 빼기 쉽지 않잖아요 힘들게 하기보다 즐겁게 하신 듯하네요 보슬비 님은 정말 음식 잘하시는군요


희선

보슬비 2019-11-02 21:01   좋아요 0 | URL
이제는 약간 운동중독 같은 느낌이 들어요. ^^ 배부른 느낌이 싫어서 예전보다 식사량을 줄였지만, 대신 음식의 퀄리티를 높인것 같아요. ㅎㅎ 결혼전에는 요리를 못했는데, 무엇을 만들든 신랑이 맛있다는 칭찬을 해줘서 계속 요리를 할수 있었던것 같아요. 맛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hnine 2019-10-28 04: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모든 요리가 다 집에서 만든 것이라니, 보슬비님 정말 보통 수준은 훌쩍 넘으십니다.
권여선님의 저 책 저도 읽었는데 거기 나온 요리보다 더 해보고 싶은 요리가 많은데요? ^^
저도 덕분에 여러가지 팁 얻어갑니다.

보슬비 2019-11-02 21:04   좋아요 0 | URL
먹는것을 좋아하다보니, 어느정도 흉내는 내는것 같아요. 다행이도 가족들도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서 퓨전스타일도 소화가 가능하니 요리실력이 조금씩 느는것 같습니다. ^^

붕붕툐툐 2019-10-28 17: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슬비님의 남편님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듯:)

보슬비 2019-11-02 21:05   좋아요 0 | URL
평소 신랑이 넘 잘하는 편이라 제가 평소 신랑에게 ‘당신은 나라를 팔았고, 나는 나라를 구했나봐‘라고 말했는데, 붕붕툐툐님 댓글을 읽으니 생각을 바꿔야겠다는 깨달았어요. ㅎㅎㅎㅎ
 

작년 겨울에 최고치의 몸무게를 찍고, 다시 운동을 시작하기 시작했어요. 확실히 나이살이 생기기 시작해서인지 평소와 달리 근력운동도 시작했는데도 몸무게가 줄어들지 않아 좌절을 했습니다. 그래도 더 이상 살이 찌지 않는것으로 위안을 삼았는데, 꾸준히 하다보니 2.5kg 줄어들었어요. ^^

 

신랑도 근력운동을 시작한지 6개월이 되니, 3개월은 체중에 큰 변화가 없었는데 그후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6키로 정도 빠졌답니다. 요즘 유투브 보며 요가도 시작했는데, 잠깐 신랑 옆에서 기초 요가를 따라해봤는데 은근 땀이 송글 송글 맺히는것이 제 요가 매트도 하나 구입해야하나 고민중이예요.ㅎㅎ

 

최근에 식단조절도 하면서 은근 도련님이 피해(?)를 보시고 있으셔서, 도련님께는 위로를 우리에게는 격려 차원에 일주일에 한번정도 치팅데이로 평소보다 좀 먹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치팅데이 없어도 원래 외식이 있기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평소 양이 줄어서인지 예전만큼 밖에서도 많이 못 먹겠네요. 식비도 줄고 몸도 줄었으니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 강화도 진복호

 

 

게장이 제일 맛있다고 하는 둘째 조카를 위해 다녀온곳이예요. 메뉴중에 꽃게탕은 포장했는데, 장어도 배불러서 다 먹지 못하고 반은 포장해와서 저녁도 알차게 먹었습니다. ^^

 

 

* 혜화 이모네집밥

 

제 인생 육회집인데, 둘째조카도 인생 육회집이래요. ㅎㅎ

초딩 5학년인데, 야채까지 싹싹 잘 먹었습니다.

 

 

 

왼쪽은 보통, 오른쪽은 곱배기

 

* 효담 곤드레 산채밥상

 

건강한 밥상이예요. 많이 먹었는데도 속이 부담스럽지 않아 더 좋았어요.

이곳 더덕은 진짜 제 입맛에 딱!!

 

 

곤드레밥

 

 

함께 나온 나물들을 모아서 강된장에 비벼 먹는 방식

 

 

간장게장은 덜짜고 달달한 요즘 방식이 아닌, 몇번씩 달여서 담근 옛날 방식이라 덜 달달하고 짭쪼름한데, 어른 입맛은 괜찮고, 아이 입맛은 좋아하지 않을수 있어요.

 

 

* 설원 다식

 

여주 아울렛 가면서 알게 된곳인데, 반찬이 깔끔하고 맛있어서 싹 비웠어요.

텃밭이 있어서 만드시는 반찬중에는 텃밭 야채들로 만드신것들도 있어요.

 

 

 

 

* 쌍문 하이쿠

 

강남까지 안가도 맛있는곳이 생겨서 좋았는데, 한달간 휴업으로 살짝 걱정했어요.

다행이도 다시 영업을 시작했는데... 혹시나... 요리사가 바뀌는건 아닐까?였는데, 우려했던데로 바뀌었어요. 메뉴는 변한게 없는데, 살짝 숙성이 예전보다 못하다는것이 느껴져서 좀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점점 발전할거라는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한달간 휴업과 요리사가 바뀐 게다가 여름이라 그런지 생선 구성이 좀 아쉽.

그래도 고등어초회는 맛있어서 다행

 

 

고등어회를 좋아해서, 서비스로 고등어 봉초밥을 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달후에는 더 좋은 구성으로 만나자고 했음. 화이팅!!

 

 

* 강원도 해녀마을

- 여름엔 성게소가 맛있어서 묵호항의 회를 떠올겸 먹으러갔어요.

 

 

 

 

 은근 성게비빔밥이 단촐하니 집에서 그후에 따라 만들어 봤습니다.

이제 해녀 마을 갈 이유가 사라진듯..... ㅠ.ㅠ;;;;

 

 

 

집에서 만든 성게 비빔밥 - 성게 듬뿍~~~ 저렴하면서 맛있게 먹었네요. ^^

 

 

 

묵호항에서 떠온 회 (송어, 놀래미, 볼락, 뱃도다리, 가재미, 오징어)

 

 

볼락은 너무 작아서 가져갈것도 없다며 바로 먹으라 주셨어요. ㅎㅎ

초장보다 막장이 맛있는데 흘리는 소리로 이야기했는데, 할머니께서 막된장은 어찌 아냐며 단골만 주는데 하시며 꺼내주셔서 막장에 찍어서 먹었더니 더 고소~~^^ 

 

2호집 회떠주시는 할머니셨어요. 다음에도 이 할머니께 찾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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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9-08-25 02: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아침부터 고문이에요 ㅜㅜ 침만 꼴깍꼴깍

보슬비 2019-08-26 08:39   좋아요 0 | URL
psyche님은 해외사시니 더 죄송하네요.^^;;

2019-08-27 17: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8-30 23: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육식파 가족들과 함께 하면서 항상 입버릇처럼 말했던 '채식주의자가 될거야!!'는 처음엔 가족들을 긴장시켰으나, 나중에는 그냥 심드렁해지는 순간이 왔어요.^^;;

 

제가 말한 '채식주의자'는 진짜 채소만 먹는것이 아니라, 채소를 많이 먹겠다는 의미라는것과 실제 식단에서 크게 이어지지 않는다는것을 알아챘거든요. ㅋㅋ

 

그래도 약간의 노력으로 예전에는 고기만 먹던것을 쌈도 싸먹고, 나물도 먹는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우리집 식단의 메인은 고기라는것은 크게 변함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신랑이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유산소 운동만 했는데, 이제 근력 운동을 시작했답니다.) 6개월동안 6kg 감량을 하고 나니 이제 식단을 살짝 바꾸려하더라구요. 저는 완전 환영~~~

 

이제는 고기가 메인이 아닌 야채가 메인이 되고, 냉장고 야채가 떨어질새가 없어졌어요.^^

아직 야채 요리가 다양하지 못하지만 최근에 만들어 먹은 음식들을 올려봅니다. ㅎㅎ

 

 

우엉밥 - 우엉을 살짝 조린후 넣었어요. 예전이었다면 여기에 볶은 소고기도 넣었을텐데...^^

 

 

우엉밥과 청국장, 꼬시래기 볶음

 

 

라따뚜이

 

 

삶은 닭가슴살을 밑에 두고 구은 야채에 토마토 소스를 얹어서 살짝 데웠어요.

따뜻하게 먹어도 되고 냉장고에 차게 둔후 그냥 먹거나 샌드위치에 올려 먹어도 맛있습니다.

 

 

마침 호밀빵이 있어서 준비

 

 

혼자 맛있게 냠냠... 저는 꼬릿한 치즈를 좋아해서 치즈를 뿌렸지만, 신랑은 치즈 없이 주었어요.

동생이 우리 자매는 혼자도 잘 먹는다고...ㅋㅋㅋㅋㅋ

 

 

라따두이

 

 

샐러드 - 사진 찍는거 깜빡했는데 대구 스테이크 곁들임.

 

 

무화가 샐러드

 

 

 

버섯 밥에 새싹을 올렸습니다. 부추,양파 양념장과 김치찌개

 

 

사태 편육 - 예전에는 편육에 국물 넣고 보글보글 끓여서 고기를 엄청 먹는 스타일이었다면, 지금은 담백하게 야채와 함께 먹어요.

 

 

곤약 비빔국수 - 이쁘게 담고 싶었는데...^^;;

나중에 간장으로 비벼보았는데, 그쪽이 좀 덜 자극적이고 담백했어요.

 

 

 

매일 야채식만 먹는것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외식 합니다.

물론 그전에 고기위주의 식단때도 먹었지만..

 

 

 

 

 

 

감성돔 모듬회

 

 

장어와 꼼장어 - 꼼장어가 징그럽지만 의외로 맛있었어요.^^

 

 

 

신랑빼고 도련님과 동생과 둘째 조카랑... 엄청 먹은듯 ㅠ.ㅠ;;;

 

 

고기도 먹고 있어요. ㅎㅎ

집들이로 꽃갈비와 양고기 준비했는데, 양고기가 압도적인 승리.

양고기에 약간 거부감이 있는사람을 위해 소고기 준비한건데, 모두 양고기가 맛있다해서 다음에는 그냥 양고기만 준비하는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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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9-08-23 13: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저도 집들이 초대 받고 싶네요ㅋㅋ

보슬비 2019-08-23 22:36   좋아요 0 | URL
랜선으로나마 초대할께요~~^^ ㅎㅎㅎ
 

커피를 안 마실때는 단것을 즐기지 않았는데, 커피를 마시고부터는 디저트들의 맛에 눈이 떠진것 같아요.^^ 가끔은 식사를 포기하고 디저트를 먹을때도....ㅎㅎㅎㅎ

 

날씨가 좋아진것도 있었지만, 명절 전후로 만남이 집중되면서 달다구리로 스트레스를 푸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칼로리 폭팔로 엄청 걸었는데, 먹을때만큼은 죄책감 1도 안들어요.^^;;

 

 

 

가까운 동네이 이런 맛있는 디저트가 가게가 있어서 행복해요.

 

 

무화가 더 넘나 맛있어서. 한조각 먹으니..

 

 

홀 케잌사서 퍼묵 퍼묵 하고 싶은 맛!!

 

 

하나씩 공략하기로...

 

 

 

원래 가려던 곳은 다른곳인데, 진짜 마카롱 한개랑 커피 한잔 맛보고 목표하던곳을 가려했으나...

마카롱도 맛있고, 무엇보다 커피 생크림이 맛있어서 주저 않아 나머지를 시켰어요.ㅋㅋ

 

 

커피 추가하면서 마카롱 하나 더~ ^^

 

 

 

 

유난히 맑은날  - 열심히 걷고 걷고...

 

 

배부르다고..... 커피만 마시자했는데,

그냥 지나지 못하고 스콘 시키고, 마약 옥수수빵도...OTL

마씨쩡~~~

 

 

1인 1케잌 하려했었다....

 

 

순삭하고 커피와 파운드 케잌 추가... ㅠ.ㅠ;;

 

 

 

 

초코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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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8-09-20 01: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런!!!너무너무 맛있어 보여요!!!!

보슬비 2018-09-20 19:54   좋아요 0 | URL
미국에도 맛있는 디저트들이 많잖아요~~^^
예전에 외국인과 식사를 하면서 어찌 저렇게 먹고 디저트까지 먹지?했는데, 이제는 디저트 챙겨 먹는 배를 따로 남겨두게 되는것 같아요. ㅎㅎ

psyche 2018-09-20 23:29   좋아요 0 | URL
네 그렇긴 한데 대부분 좀 많이 달아요. 처음에는 머리가 아플정도였는데 한참 살다보니 익숙해져서 별로 달게 느껴지지도 않는다는... 그래도 한국케익들이 적당히 달면서 더 맛있는거 같아요.

보슬비 2018-09-20 23:37   좋아요 0 | URL
그러고보니 정말 달았던것 같아요. 디저트가 단건데도 이건 너무 달다~라고 말할때 좀 웃음이 나지만요. ㅎㅎㅎㅎㅎ 최근에 너무 먹고 달다 느낀것은 터키 디저트인 바클라바였던것 같아요. 홍차와 작은 것 한두조각 곁들이어야하는데, 궁금해서 친구와 여러종류의 디저트를 골라 한자리에 먹다가 머리 깨질뻔했어요. ㅋㅋㅋㅋ 게다가 홍차도 따뜻한것만 스트레이트로 주고 아이스 홍차는 달달한 립톤 아이스틀 주어서 더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확실히 디저트는 미국보다는 유럽쪽이 더 맛있었던것 같아요.

moonnight 2018-09-20 04: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동네에 살고 계시네요 부러움@_@;

보슬비 2018-09-20 19:56   좋아요 0 | URL
ㅎㅎ 여러 동네 돌아다니다가, 집근처 가까운곳에(우리 동네는 아니고 옆동네 ㅋㅋㅋ) 너무 멋진 디저트 가게 발견하고 너무 좋았어요. 25가지 디저트가 있다고 하니 당분간 이곳을 공략해봐야할것 같아요.~~~

다락방 2018-09-20 08: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마지막 생크림 숟가락으로 퍼먹고 싶네요 ㅜㅜ

보슬비 2018-09-20 19:57   좋아요 0 | URL
ㅎㅎ 하지만 반전은 마지막 생크림보다 첫번째 생크림 케잌 생크림이 진짜 죽여줘요. 넘 맛있어서 그 생크림으로 만든 콘파냐 마시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디저트에만 전념해서 커피까지는 힘들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 뭐, 이런 디저트아 아메리카노나 홍차 한잔이면 게임 끝이죠.^^

카알벨루치 2018-09-20 08: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거 혼자서 드시고 사진 올리시면...너무 하신거 아닙니까 이건 고문입니다 고문 ㅋㅋㅋ

보슬비 2018-09-20 20:12   좋아요 1 | URL
ㅎㅎ 죄송합니다~~~~~ 가끔 사진 속 맛있는 음식을 보면, 현실로 바로 재현되는 상상을 하게 되어요. 그럴수만 있다면 나눠 드릴텐데...ㅎㅎㅎ

단발머리 2018-09-20 12: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냥 보슬비님을 따라다니고 싶네요.
마카롱 두개랑 커피 생크림에서..
그 커피는 무슨 커피일까요? ㅎㅎㅎㅎㅎ

보슬비 2018-09-20 20:00   좋아요 0 | URL
아메리카노에 생크림을 넣은, 비엔나커피예요. 요즘은 아인슈패너 커피라고도 불리죠. 확실히 생크림의 맛에 따라 커피의 맛이 차이가 큰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