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 이승편 상.하 세트 - 전2권 신과 함께 시리즈
주호민 지음 / 애니북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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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편`이 더 재미있었지만, `이승편`은 마음이 아프네요. `신화편`도 빨리 출간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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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 저승편 세트 - 전3권
주호민 지음 / 애니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무시무시한 저승세계로 착하게 살아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래도 저승편 3권에 끝나서 아쉬워요. 빨리 이승편 읽을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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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000 킬로미터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마누엘레 피오르 지음, 김희진 옮김 / 미메시스 / 2011년 8월
절판


도서관에 반납 도서 카트에 올려져서 제 눈에 들어왔답니다. 왠지 따스해 보이는 빛의 색감에 반해 어떤 내용인지도 모른채 대출해서 읽게되었는데, 첫사랑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었네요.



그래서 '아하~~'했습니다. 첫사랑이 핑크빛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하지만, 때론 저렇게 따사롭고 평화로운 모습으로도 다가오니깐 말이지요.

왠지 피카소가 생각나는 것은, 아마도 심플한듯, 성의없는듯... 하지만 간결미가 보여서인듯하네요. 하지만, 솔직히 책 표지와 다르게 책 속의 그림을 보니 '참.. 못났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인지 그림보다는 색감이 더 제 마음에 닿은듯했습니다.

이 그림만으로도 이탈리아의 따스하고 강렬한 햇살이 느껴졌어요.

첫사랑의 느낌과 너무도 닮았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십대의 치기 어린느낌과 첫사랑에 대한 설레임과 호기심이 보는 동안 귀엽고, 미소를 짓게 했습니다. 나의 첫사랑도 저랬나? 싶기도 하고....(짝사랑이었던가? ^^;;)

피에로와 루치아의 사랑이 왜 멀어졌는지 그 둘만 알뿐이지요.

루치아는 강렬한 햇살이 첫사랑의 상처를 곪아 터지기라도 하는 듯 차가운 겨울나라로 도망갑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푸른 색감으로 인해 아픔, 냉정함, 망각등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피에로는 푸른색과의 정반대 느낌의 공간에는 피에로가 존재합니다.

피에로의 혼란스런 정신상태가 엿보이는 장면이지요.

그리고 또 세월은 야속하게 흘러갑니다.

십대에 꿈꾸던 사랑과 삶이 현실과 다르다고 깨닫기 시작되면서, 권태기가 느껴지게 하는 색감을 사용했어요. 만약 이 그림에 처음 그림처럼 밝은 햇살이 보였더라면, 또 다른 감정이 느껴졌을까요? ^^

루치아와 피에로의 대화를 통해 왜 이 책의 제목이 '초속 5000km’인지를 알게 됩니다. '초속 5000km’는 노르웨이에 사는 루치아가 이집트에 사는 피에로에게 전화를 걸면서 핸드폰으로 이야기를 나눌때 느끼는 시차 1초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서로 이렇게 가까이 느낄수 있지만 결국 1초의 시차를 둘수 밖에 없는 그들의 마음은 과연 돌이킬수 있을까요?

루치아와 피에로는 과거의 기억을 간직한채, 서로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풋풋하고 아름다웠던 청춘은 사라지고, 늘어난 뱃살과 벗겨진 대머리를 고민해야하는 중년의 모습이 참 슬프네요. 그래서 하늘도 루치아와 함게 눈물을 흘리나봅니다.

완전 반전. ^^;;



하지만, 내가 남자가 아니니 첫사랑의 남자의 감정은 모르겠지만..

마지막 사랑을 붙잡는 여자의 마음은 완전 공감하게 되었답니다. 그 존재가 너무 뜻밖이었지만 말이지요.

그리고 이 책의 가장 좋았던 부분이라고 느껴졌던것은 바로 책 뒷편에 기다리고 있는 루치아와 피에로의 행복했던 과거의 한 장면이였습니다. 마치 영화처럼, 저들에게도 저렇게 아름다웠던 사랑이 존재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해주었던 장면이었던것 같아요.



사실 그림과 내용은 너무 속도감이 있어서 처음에는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이해력이 좀 딸렸어요. 그래서 여러번 이 책을 반복해서 읽어보았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이 책이 더 좋아지는 마력이 있더군요. 섬세한 색감과 수채와의 붓터치가 이야기의 생명력을 더 불어 넣어주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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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히스토리아 1 - 불멸의 소년과 떠나는 역사 시간여행 피터 히스토리아
교육공동체 나다 지음, 송동근 그림 / 북인더갭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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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읽을수 있는 멋진 세계사 만화를 만났네요. 특히나 십자가가 주는 의미에 대한 해석은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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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의 유령 작가정신 청소년문학 5
베라 브로스골 지음, 공보경 옮김 / 작가정신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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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제목과 표지에 이끌려 이 책을 희망도서로 신청했었는데, 소설책이 아니라 만화책이었네요. 원래 도서관에서 만화책을 희망도서로 안 받아주던데, 저 처럼 착각을 했는지, 아니면 일반 만화와 달리 청소년문학으로 분류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 책의 작가이지요.
책 속의 주인공처럼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으로 이민해 성장한 작가랍니다. 아마도 '아냐'처럼 작가 역시 문화의 차이로 오는 갈등을 사춘기 시절에 보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엄마가 싸주신 도시락을 버린 아냐.
일반적인 미국아이들이 싸오는 샌드위치가 아닌 러시아식 도시락이라는 것이 아냐에게는 불만인가봅니다. 이 에피소드 역시 작가의 실제 경험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신의 이름조차 미국과는 동떨어져서 아이들의 웃음거리가 된 아냐는, 또 다시 독특한 러시아 음식으로 아이들의 비웃음을 사고 싶지 않았답니다.

아냐가 짝사랑하는 남학생이예요.

가끔 이런 실수를 하지요. 자신이 관심있는 사람이, 자신을 아는척 한다고 생각했는데, 자기가 아닌 다른이였다는 상황.

완전 창피해요. 특히 사춘기 때는 얼마나 더 챙피했을까? ^^

다른 생각에 빠져 실수로 사용하지 않은 우물에 빠진 아냐.

우물에 빠진것도 무서운데, 바로 옆에 누군가의 뼈를 발견하고...
뼈를 발견한것도 무서운데, 유령까지 만나다니..^^;;

혹 자신이 다쳐서 환상을 보는건 아닌지 의심할수 밖에 없지요.

우물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아냐는 우물속 유령이 자꾸 생각납니다.

그런데 우연인지, 유령의 의도인지 유령의 뼈가 자신의 가방에 딸려오면서 유령도 아냐와 함께 세상밖으로 나올수 있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유령이 자신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꺼름찍했지만, 유령의 도움을 여러번 받다보니 유령과 친구가 되는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하게 됩니다.

게다가 아냐의 죽음에 관한 사실을 알게 되며 유령에게 동정심을 느끼게 되지요.

유령의 도움으로 짝사랑하는 남학생과 가까워지지만, 남학생의 행도에 실망하게 됩니다.

아냐는 유령이 경험해보지 못한 청소년 시절을 자신을 통해 경험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이해하려하지만 점점 자신과 닮아가는 유령의 모습에 뭔가 으스스한 느낌이 듭니다.

저 눈빛 정말 불량하지요. 유령이 담배가지 피고...^^;;

뭔가 이상한것을 감지한 아냐는 유령의 과거를 찾아보게 되면서,
진짜 유령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뿐만 아니라 아냐의 가족 모두가 유령에게 위협을 받게 되는데...



독특한 그림체와 상황은 흥미로웠어요. 유령이 등장하면서 미스터리 판타지적인 느낌을 주어 좀 더 긴장감을 준것도 좋았는데, 스토리가 좀 단순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기대했던것에 비해 좀 약했다고 할까요.

하지만 청소년의 심리를 소설외에 만화로 풀어내는 방식은 마음에 들었어요. 우리나라에도 이런식의 청소년 만화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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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2-08-21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소년 만화가 되겠군요.
이런 재미난 작품이 있는 줄 몰랐네요 @.@

그런데, 한국 만화가들은... 너무 재미없게 살아가니까...
이런 만화를 그리기는 좀... 힘들겠지요... ㅠ.ㅜ

보슬비 2012-08-22 10:23   좋아요 0 | URL
우연히 신간들을 살펴보다가 알게 된 책이예요.
기대했던것보다는 못미친면도 있었지만, 의도는 좋았던것 같아요.

된장님 말씀대로 한국만화도 좋은 작품이 많은데,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는것이 안타깝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