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텐더 Bartender 2

바텐더 Bartender 2 - 완벽한 맛
조 아라키 지음, 나가토모 겐지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12월

흑맥주와 샴페인을 섞은 블랙 벨벳이 어려운 칵테일줄인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네요. 같이 부워준다는 것이 꽤 오랜 숙련을 요하는 방법이네요.

이번에는 제가 알고 있는 칵테일이나 술들이 나와서 반가웠어요. 하지만 이 만화를 읽은 덕분에 지름신이 강림하셔서 큰일입니다. 바로 술을 사러가야할지..^^;;

그래도 처음 칵테일에 대해서 배워보려고 할때 알았던 '알렉산더' 칵테일이 무척 눈길이 끌었어요. 세이커를 사면 꼭 만들어보고 싶은 칵테일이랍니다. 정말 만화속에 나온것처럼 달콤할지도 궁금하구요. 읽을수록 강한 중독성이 있네요.

바텐더 Bartender 1

바텐더 Bartender 1 - 상냥한 막대기
조 아라키 지음, 나가토모 겐지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11월

요즘 칵테일에 관심이 있게되서 읽게된 만화예요. 아직 초보라서인지 만화에 나와있는 칵테일이라든지 술에 관해 모르는것이 많더라구요. 알면 더 재미있을테지만, 잘 몰라도 재미가 있습니다.

칵테일 한잔으로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바텐더라는 일. 말이 쉽지 그렇게 쉬운 일이라는 생각은 안들어요. 자칫화려해보일수 있는 직업이지만 그 속에 들어있는 고뇌와 삶의 무게등을 읽을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만화를 읽고 저도 78년생인데, 보르고뉴78년 로마네 꽁티 마셔보고 싶어요.^^

더운 여름에 읽어야할 만화

아파트 1
강도영 지음 / 문학세계사 / 2004년 12월

사실 공포하면 영화지만, 아파트만큼은 영화보다 만화가 확실히 뛰어난 작품이예요. 특히나 우리나라처럼 아파트형태의 주거가 많아서인지 일상생활에 접할수 있는 무서움이라 더 공포스럽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만화가 주는 공포도 있지만, '아파트'는 시나리오가 뛰어나서 더 무섭게 본 만화예요. 요즘처럼 점점 더워질때 '아파트'를 빌려서 읽는다면 더운 여름을 오싹하게 보낼수 있을거랍니다. ^^

공포만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강추하고 싶은 만화예요. 그리고 영화랑도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만화책이 훨씬 좋았습니다.

20세기 소년 22

20세기 소년 22 - 정의의 시작, 완결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7년 2월

완전한 결말이라고 볼수는 없지만, 드디어 결말이 나왔네요.

솔직히 결말은 약간 시시하게 느껴졌어요. 인류를 멸망으로 몰아넣을수 있었던 바이러스이지만 백신도 계발되었고, 음악 하나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는 것 또한 어딘지 약간의 억지 스러운 느낌도 들어서인것 같아요. (물론 계속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며 약간의 암시를 주긴했지만서도...)

그나마 끝까지 풀리지 않았던 미스테리가 외전을 통해 풀릴거라는 희망에 좀 마음이 놓이긴 했습니다.

그나저나 이 만화과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과연 만화를 잘 따라 잡을수 있을지 약간 걱정이 되긴하네요. 그래도 영화로 나온다면 꼭 보고 싶긴해요.

20세기 소년 20

20세기 소년 20 - 인류의 승부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1월

20세기 소년이 놀라웠던것은 여러번의 기승전결이 있다는거였어요. 분명 이쯤이면 정의가 승리할거라 생각했는데, 여러번 그 생각을 뛰어넘어서 재미가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어릴적에 단순한 놀이가 인류 멸망 프로젝트의 시발점으로 삼는 아이디어가 무척 돋보였습니다.  여전히 아리송한 친구의 정체는 과연 언제쯤 쉬원스레 그 정체가 드러날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악당으로 등장했던 쌍동이 형제의 개과천선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빨리 엔딩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