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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몬스터 [dts] - [할인행사]
박찬욱 감독, 이병헌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2004.08.20 개봉 / 18세 이상 / 118분 / 공포,스릴러,옴니버스 / 한국,일본,홍콩
감 독 박 찬욱(증오),미이케 다카시(질투),프루트 챈(탐욕)
출 연 이 병헌(류지호 감독), 임 원희(테러리스트), 강 혜정(피아니스트), 염 정아(흡혈귀-우정출연)
기분도 좀 그렇고 오랜만에 엽기 호러를 보자 해서 선택한 영화가 바로 '쓰리, 몬스터'였습니다.
왠지 포스터도 마음에 들었고,
3명의 범상치 않은 감독들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만든 영화라 더 관심이 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피아노 줄에 매달린채 검정 마스카라 눈물을 그녀의 모습은 엽기적이었습니다.]
착하기만 보이던 류지호(이병헌)는 결국 테러 앞에 자신의 본성을 드러내지요.
그래서 마지막의 모습에서는 정말 그가 미친것인지, 미친것처럼 꾸며대는것인지 헷갈리기까지 했습니다.
[질투를 다루고 있는 일본판. 조금은 싱거운듯한 느낌마져..]
미이케 다카시의 전작에 비해 좀 약했다고나 할까?
3편중에서 가장 지루하다는 평을 받을만 하지만, 그래도 감각적이기는 했습니다.
[낙태 된 태아. 젊음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욕심은 어디까지 일까?}
개인적으로 3편의 영화 중 저는 홍콩 편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조용하게 전개되면서 만두를 씹을때 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소리는 무척 전율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인육을 사용하는 만두에 관한 전설은 예전부터 들어와서 그런지
그 사실감 때문에 더 섬?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도 영화를 보면서 만두가 무척 먹고 싶어지더군요. ㅠㅠ
암튼.
잔인한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호러 매니아분이라면 꼭 보시라고 추천하구요.
[위의 포스터가 무척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