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 휴유미, 십이국기 0~3 : 한번 달리면 멈출 수 없을 것 같아 이번 연휴에 앞권이라도 읽어야지 하며.
사키 류조, 복수는 나의 것 : 1963년 실제 연쇄살인범이 남긴 기록을 토대로 쓴 논픽션. 모비딕에서 출간, 미스테리아에서 추천.
마쓰다 신조, 기관 호러작가가 사는 집 : 호러는 잘 안 읽지만 마쓰다 신조는 교고쿠 나츠히코 같이, 기담을 지적으로 풀어내서 좋아한다. 소설가가 주인공인 '작가' 시리즈. 재정가 5천원.
마쓰다 신조, 작자 미상 상/하 : 위와 같은 주인공이 나오는 속편 격.
세라 워터스, 핑거스미스 : 영화 '아가씨'의 원작으로 유명한 레즈비언 역사 소설. 이제야 손에 잡았네.
최정화, 지극히 내성적인 : 요즘 주목하고 있는 작가 최정화 단편집인데, 고백하자면 한번 샀다가 안 읽혀서 중고로 팔고 다시 구입한 케이스.
백민석, 공포의 세기 : 한때 열렬히 좋아했던 작가인데, 배수아와 백민석을 같이 읽던 젊은 시절에. 오랜만에 장편소설을 낸 것이 기쁘고. 장정이 참 아름답다.
가이도 다케루, 아리아드네의 탄환 : 의료 추리소설 방면에서는 최고인 작가인데, 오랜만에 읽어볼까 하고.
테어도어 폰타네, 에피 브리스트 : <안나 카레니나>, <보바리 부인>과 함께 결혼 3부작으로 꼽히는 19세기 후반 귀족 여인의 불륜을 다룬 소설. 궁금하다.
여기까지.
설 연휴 동안에 읽으려고 쟁여둔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