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분 정리법 즐거운 정리 수납 시리즈
고마츠 야스시 지음, 박승희 옮김 / 즐거운상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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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올해의 목표 안에는 집안의 정리정돈이 들어가 있다. 과감하게 버릴건 버리자는 생각으로 미니멀리즘까지는 아니더라도(실제로는 이렇게 하고 싶지만...) 최대한 공간의 여유를 두고 살자 싶은 마음에 물건을 집안에 들이는 것은 최대한 줄이고 집안에 있는 물건들은 최대한 내보내자고 다짐하면서 실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가장 먼저 옷 정리를 감행했고 과감히 지난 1년 동안 안 입을 옷을 정리해보니 공간도 확실히 많이 생기고 늘 입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꾸만 놔두었던 것을 정리하고나니 마음도 후련해진다.

 

이렇게 조금씩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하다보니 자연스레 관련 책에도 눈길이 가고 그중 괜찮다싶은 경우에는 읽어보게도 되는데 『1일 1분 정리법』는 그동안 정리정돈과 관련해서 다양한 도서를 출간한 즐거운상상에서 출간된 도서로 마치 『1일 1개 버리기』의 구체적인 버전 같은 느낌마저 든다.

 

사실 책을 읽어보면 진짜 1분 만에 정리가 가능한 방법을 하나하나 소개하고 있다고는 할 순 없다. 오히려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이 책에 쓰여진 대로 정리정돈을 먼저 하고 청소를 하고 유지를 한다면 이후부터는 그 잠깐의 시간을 통해서도 충분히 집이 계속해서 정리된 상태로 유지가 가능하다는 말일것 같다.

 

 

책에서는 단순한 정리 방법뿐만 아니라 정리정돈에 대한 생각을 전환시켜 주는것 같아 상당히 유용했다. 먼저 자신의 정리 레벨에 대한 자기 진단이 나오니 해보자. 아울러 우리가 인생의 90%를 물건을 찾느라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니 충격적이면서도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렇구나 싶어지기도 한다.

 

정리는 처리한다, 보관한다, 버린다라는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는 말도 의미있었고 정리할 게 있으면 그 즉시 하라는 말도 인상적이였다. 예를 들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신발을 그냥 던지듯 벗고 들어갔다면 이제는 벗은 순간부터 가지런히 정리하고 물건도 사용하면 원래 있던 자리에 두라는 것이다. 게다가 이렇게 사용한 물건을 원래 자리에 놔두는 것을 상대에 대한 배려라는 말은 확실히 그렇다 싶어진다.

 

다음에 쓸 사람을 위해, 또는 쓰기는 내가 쓰고 정리는 다른 사람이 하는 식은 분명 문제가 있으니 말이다.

 

이외에도 집을 주된 정리공간으로 삼아 정리정돈의 팁을 알려주고 사무실에서의 정리 팁도 알려준다. 책에도 나와 있듯이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는 '정리 선언 카드'를 통해 정리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키는 것도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한꺼번에 집안 전체를 정리한다고 생각하면 하기도 전에 지쳐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위의 그림처럼 어떤 공간을 작은 사이즈로 분할해서 부분부분 정리하다보면 확실히 도움이 되는것 같긴 하다. 일단 정리해야 하는 공간이 줄어드니 말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바로 위의 내용이다. 꼭 집어 거실이라고 표현한 것은 아무래도 이 공간은 가족 공용의 공간이다보니 자칫 물건이 쌓이기도 쉽고 이 경우 집안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다보니 집 전체가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인데 이렇게어질러지는 것의 시작이 가족 중 누군가가 OK 사인을 보내기 때문이라니 놀라웠다.

 

과연 OK 사인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누군가가 아주 작은 물건 하나를 어딘가에 놔두기 시작하면 다른 가족들도 그곳에 놔도 된다는 생각에 점차 쌓이게 된다는 것이다. 아마 자신의 집을 이에 대입해보면 정말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바로바로 정리하고, 쌓이게 두지 않고 늘 깨끗한 상태로 유지한다는 것은 가족 전체에게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게 하고 자연스레 자신도 그렇게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계기가 된다니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이 책이 말하는 그대로가 아니더라도 주변부터 조금씩 정리해나가면 그 범위를 넓혀가는 것도 정리정돈의 좋은 방법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동안 만났던 책들이 뭔가 어떤 장소, 어떤 물건을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어떤 정리소품을 이용해 정리해라는 식으로 팁을 선사했다면 이 책은 정리정돈에 대한 개념을 세우고 또 마음가짐을 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오히려 이 책을 먼저 읽고 다른 정리정돈 책을 읽으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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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를 완성하는 초등 독서법
남미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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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비교적 책을 많이 읽는다고 생각한다. 다양하게 읽는다. 다만, 책을 읽고 독서록으로 남기는걸 싫어하는 편이라 학교 숙제가 아니고서는 아직은 강요를 하고 싶진 않다. 괜히 독서에 대한 마음까지 사라질것 같은 생각도 들기 때문인데 전혀 읽지 않거나 읽기 싫어하는 것은 아니니, 학교 도서관에서 스스로 책을 빌려와 읽기도 하고 집에 있는 책을 읽기도 하니 그에 만족하며 있다.

 

더 자라서 중고등학교에 가면 아무래도 독서도 마음 편하게 하기란 쉽지 않을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의 중요성은 향후 아이들의 학교 성적과 관련해서도 중요하다고 말하는만큼 이왕 읽는 것 좀더 성적이 도움이 되도록 유도하거나 그쪽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읽는다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 『공부머리를 완성하는 초등 독서법』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초등 독서 교육이 평생 공부머리를 결정'한다고까지 말하고 있는데 책을 읽어보면 왜 이런 말을 하고 있는가를 절로 알게 된다. 흔히 독서의 유용성에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고 이는 곧 앎으로 이어진다.

 

결국 아는 것(배경지식)이 있다면 똑같은 것을 보더라도 느끼는 것이 다를 것이기에 일가견이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부분은 1장에서도 나온다. 단적으로는 독서 습관의 차이가 경제적 차이까지 만든다니 더 말해 무엇할까 싶어진다.

 

게다가 어느 특정한 시기가 되면 유명인사들의 독서목록, 추천도서가 화제가 되는 것을 책 좀 읽는다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빌 게이츠의 추천도서, 주커버그의 추천도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휴가 때 챙겨간다는 도서 등등 말이다.

 

책에서는 실제로 유명한 리더(Leader)들이 책 읽기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실제로 읽기도 했던 리더(Reader)였음을 보여줌으로써 이를 뒷받침 해준다.

 

이상과 같이 독서의 가치를 이야기한 뒤에는 본격적으로 어떻게 하면 이를 공부머리를 완성하는 독서 전략으로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총 5단계의 전략을 통해서 일단 책과 친해지는 것부터 시작해 독서 습관을 들이고 좀더 재미있게 책을 읽게 만들고 이를 공부와 연계하고 나아가 단순히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좀더 의식을 성장케하는 방법으로서의 독서 전략으로 마무리된다.

 

각 단계별로 상당히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아이에게 어떻게 독서 지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기 때문에 부모가 각 단계별 전략과 방법을 자세히 숙지한 다음에 이를 아이에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나간다면 분명 효과를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직접 활용할 부모들을 위해서 가이드라인이 잘 제시되어 있어서 좋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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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개 버리기 - 오늘도 버릴까 말까 망설이는 당신을 위한 특별처방전 즐거운 정리 수납 시리즈
미쉘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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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 미니멀라이프의 인기는 여전하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많은 것을 소유한데서 오는 정리와 유지, 그리고 지속적인 소유를 위한 지출의 증가와 정신적 스트레스와 함께 공간의 협소화 등을 주요 이유로 들 수 있을텐데 나 역시도 어느날 점점 쌓여가는 듯한 물건들에 정리정돈 스트레스와 함께 공간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은 기분, 이와 동시에 저곳에 저 물건들이 없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미니멀리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막상 정리하려고 하면 이건 또 이것대로 언젠가는 사용할것 같고 저건 또 저것대로 언젠가는 사용할것 같은 마음에 처음의 다짐과는 달리 슬그머니 하나 둘 뒤로 빼놓다보니 결국 도루묵이 되어버린다. 동시에 완벽하게 정리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까지는 아니더라도 부담은 오히려 더 정리정돈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보게 된 책이 바로 즐거운상상에서 출간된 1일 1개 버리기』이다. 오래 전 우리나라 저자가 쓴 『날마다 하나씩 버리기』가 떠오르는 책이다. 무엇보다도 책표지에 쓰여진 글귀 '오늘도 버릴까 말까 망설이는 당신을 위한 특별처방전'이라는 말에 눈길이 갔다. 정말 딱 이런 사람이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물건을 줄이면 집, 일상, 인생이 가벼워진다(p.3)고.

 

책에는 저자의 집 곳곳을 담은 사진이 먼저 나오는데 정말 물건이 없다. 아니, 더 자세히 이야기하면 가구나 싱크대 등과 같이 우리가 보통 물건을 올려놓는 흔하디흔한 공간에 잡다하게 올려진 물건은 커녕, 나와 있는 물건조차 없다. 정말 이게 가능한 일일까 싶어지는 순간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물건을 줄이는 방법을 시작으로 물건을 다루고, 심플하게 생각하는 법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1일 1개 버리기의 실천을 통해 추구할 수 있는 심플 라이프를 공개하고 있다.

 

1일 1개 버리기가 뭐가 그렇게 어려울까 싶지만 막상 물건을 버리려고 하면 망설이게 되는게 적지 않아서 결코 쉽진 않다. 어떤 날은 버릴게 진짜 없어 보이기도 하는데 이때 저자는 영수증 하나라도 버리라고 말한다.

 

물론 무조건 집안에서 물건을 없애는 것이 아니니 지나치게 버려야 한다는 것에 강박관념을 갖지 말고 무엇을 우선순위로 버려야 하는가에 대해 책을 통해 나름의 기준을 정한 다음, 집안이 더욱 넓어질 것을 상상하며 힘들더라도 1일 1개 버리기를 실천한다면 저자의 집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분명 물건으로부터 자유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올 한해 남은 기간과 내년에 이어서 1일 1개 버리기를 꾸준히 실천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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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부모들 - 딱 적당한 엄격함을 가져라
레너드 삭스 지음, 안진희 옮김 / 다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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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농사가 자식 농사라는 말이 있다. 부모가 아무리 잘해도 어긋나는 자식이 있고 부모가 또 못해도 어찌저리 잘 컸나 싶을 정돌 잘 자라주는 자식도 있다.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부모가 잘 하면 자식이 그를 본받아 잘 하기 마련이기에 부모가 자식을 얼마나 잘 가르치는가도 분명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한다.

 

최근 발생하는 청소년 범죄들을 보면 어른들보다 더 잔혹하다 싶은 경우가 많다. 학교 폭력의 수준을 보면 물론 전체는 아니겠지만 무슨 폭력조직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무서울 지경인데 이는 분명 집안에서 자녀 교육이 제대로 되었는가를 돌이켜봐야 할 부분이다.

 

사회적인 문화나 환경의 변화하면서 내 아이만 잘 가르친다고 될 일도 아니지만 그래도 오히려 이런 점 때문에라도 부모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사실 부모의 입장이 되어보면 또 쉽지 않은 것이 부모가 어느 정도 아이에게 어떤 식으로 훈육을 해야 할지도 고민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친구같은 부모가 되겠다며 자율을 주되 아이에게 절제도 가르쳐야 하니 말이다.

 

특히나 요즘엔 아이를 많이 낳지 않다보니 한 두명 정도의 아이를 키우고 또 그러다보니 내 아이를 최고로 키우겠다는 생각에서 많은 것을 해주게 되는데 이것이 간혹 지나쳐서 소위 아이의 버릇을 나빠지게 하는 경우도 없진 않을 것이다.

 

그러다보면 아이가 부모의 통제권을 벗어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데 『무너지는 부모들』에서 바로 이러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다. 엄격함 보다는 친구같은, 그래서 아이에게 자율을 부여하는 부모가 좋다는 생각이 불러온 참사를 이 책은 냉철하게 분석하면서 부모와 아이 사이의 권력은 부모에게 있어야 함을 주장한다.

 

이 권력이라는 것이 마치 폭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자식과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갖고 제대로 훈육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제대로 된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책에서 눈여겨 볼만한 내용 중에서 권위를 포기한 부모로 인해 아이에게 나타나는 문제들(무례함, 과체중, 나약함 등)인데 이는 아마 많은 부모들에게 지금 자신의 가정교육에 대한 방법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기회이기도 할 것이다.

 

권위가 부모에게서 아이로 이동했을 때 나타나는 문제점과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딱 그  두 가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더욱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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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전2권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인젠리 지음, 김락준 옮김 / 다산에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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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면 어떻게 키우겠다며 생각하던 때가 우습게도 점점 더 자라나는 아이와의 마찰이 생길 때마다 부모로서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 나이 때는 말이야..'라고 말하는 순간 나이가 들었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내가 어릴 때는 이렇지 않았던것 같은데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다.

 

딱히 사춘기랄것도 없이 지나간 나였기에 요즘 모든 것에서 빨라지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우리가 자랄 때 어떠했는데라고 생각하는 순간 아이를 이해하기에는 커녕 아이와의 관계가 더 멀어질 뿐이라는 생각도 절로 든다.

 

게다가 곧 사춘기가 올것 같은 나이, 듣기만 해도 무서운 중2, 그야말로 앞으로 마주해야 할 순간순간들이 첩첩산중이다. 아이의 생활 습관에 관련된 문제도 어렵고 학업에 관련된 조언도 지금은 너무 다르고 그때그때 달라지는 것도 많아서 어찌보면 아이보다 부모가 더 공부를 해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이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아이 교육서를 볼 때마다 마음이 솔깃해지는 것도 사실이고 이런 저런 책들을 찾아 읽어보기까지 한다. 그런 가운데 만나게 된 다산에듀에서 출간된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의 <학습 편>과 <관계 편>.

 

그야말로 내가 찾던 책이 아닐 수 없다. 지금 고민하고 있는 딱 두 분야를 나누어서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아이와 엄마 모두가 행복해지고 또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목하고 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폭발의 순간을 경험할 것이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왜 몇 번을 말해도 말을 안 듣나 싶은 순간들, 부모를 화나게 하려고 작정한 녀석인가 싶은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그 이면에는 아이의 마음이 있다.

 

책에서는 그 한 예로서 손톱을 물어뜯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하지 말라고 다그치고 혼내는 것보다 아이가 왜 그렇게 하는지에 대한 마음 속에 자리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야 아이는 그 행동을 멈춘다는 것이다.

 

단적인 예이기나 하나 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 문제행동이라고 여겨지는 아이의 행동들은 대부분 이유없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부모는 누구보다도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렇게 함으로써 아이 스스로가 문제 행동을 고쳐나갈 수 있도록 하는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책은 각 편의 48통의 편지를 통해 수많은 부모들에게 아이를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도 또 핵심 내용의 경우에는 따로 글자색을 달리해 표시해놓고 있기 때문에 책 전체를 읽고 난 다음에 계속해서 보고자 할 때에는 이렇게 색이 달리 표시된 부분만을 찾아 읽어도 좋을것 같다.

 

부모가 바라는 우리 아이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은 결국 아이가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일테다. 그러니 조금은 부족해도, 당장 부모의 마음처럼 따라오지 않더라도 부모가 인내심을 갖고 아이가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고 이 책은 그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기에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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