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맘마미아 어린이 가계부
맘마미아 지음 / 진서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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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에 이어서 2019 맘마미아 어린이 가계부도 사용하게 되었다. 어른들을 위한 맘마미아 가계부만 있는 줄 알았는데 어린이 용도 참 잘 만들어졌구나 싶어진다. 특히 주기적으로 용돈을 받는 어린이라면 상당히 유용하게, 어렸을  때부터 경제관념을 길러 줄 수 있다는 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아이에게 용돈을 얼마나 주어야 적당할까? 아마도 이 부분이 가장 고민일텐데 여기에서는 초등학생을 기준으로 1주일에 저학년은 3,000원 이하로 고학년은 3,000이상(또는 학년수 x 1000원 x 2)로 책정한다. 여기에 유동적으로 맞벌이인 경우에는 간식비나 교통비 등을 고려하기도 한단다.

 

 2019 맘마미아 어린이 가계부』는 3단계 쓰기를 통해서 저축왕에 도전해보기를 유도하는데 매주 한 날(여기에서는 월요일) 용돈을 주고 기록은 매일 매일 수입과 지출을 기록한다. 그리고 이 둘의 차이를 기록해 잔액 계산까지 해야 한다 (여기까지가 1단계이다).

 

2단계는 매주 1번 한 달 되돌아보기를 작성하도록 권하는데 달력형식으로 되어 매일매일 수입과 지출을 기록할 수 있는 앞페이지와 달리 뒷페이지에는 그 달을 되돌아보며 한달 정산을 할 수 있도록 한 페이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달의 가계부 총정리'가 그것인데 1주~5주까지 '수입-지출=잔액'을 기록하고 한 달의 총합계도 계산해볼 수 있다.

 

아울러 매일 기록하는 달력에는 '이달의 목표 저축액'이 있고 '이달의 소원은?'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갖고 싶은게 있다면 저축을 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다. 이렇게 매주 저축한 부분도 따로 정리해볼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이것은 나중에 다시 가계부의 제일 처음에 나오는 '한눈에 보는 1년 어린이 가계부'에 '한 달 되돌아 보기'의 내용을 옮겨 적도록 함으로써 그야말로 1년의 수입과 지출, 저축액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어 체계적으로 용돈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도움이 될것 같다.

 

무엇보다도 달력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한 달의 용돈 사용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일주, 한달, 일년을 주기로 수입과 지출, 저축액까지도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의 이름으로 된 통장을 개설해 이를 연계해서 저축액을 자신의 이름으로 된 통장에 입금시켜 준다면 저축에 대한 의욕을 더욱 북돋아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어렸을 때부터 좋은 지출/저축 습관을 위해서라도 사용하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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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딸기의 리얼 집밥 - 착한 재료, 쉬운 레시피
강지현 지음 / 조선앤북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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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에 대한 열기가 높다. 관련된 TV 프로그램도 시즌제로 방송되었을 정도이고 지금도 TV 속에서는 여전히 쿡방과 먹방이 인기를 끌면서 셰프분들이 나와 집에서도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레시피, 아니면 요리사는 아니나 연예계에서 한 요리 한다는 분들이 나와 자신만의 레시피를 선보이는 프로그램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이런 분위기는 도서에서 영향을 미쳐서 이제는 SNS 사용자들 중에서 어떤 분야에 고수라 불리는 분들, 그래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분들의 포스팅이 한 권의 책으로 출판되기도 하는데 이번에 만나 본 『겨울딸기의 리얼 집밥』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요리를 잘하는 겨울딸기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네이버 인기 블로거인 저자가 쓴 집밥 레시피가 되겠다.

 

이 책이 표방하고 있는 키워드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리얼 집밥, 착한 재료, 쉬운 레시피. 어느 것 하나 눈길이 가지 않는게 없는데 이 셋 모두가 합쳐진 경우라니 가족들을 위해 오늘도 반찬 걱정을 하고 있을 분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사실 겨울딸기님은 이미 2권의 책을 출간한 바 있는 분으로 무려 5만 7,000여 명이 이분의 블로그를 구독중이라고 한다.(오늘부터 나도 구독할것 같다.) 책의 제목은 그녀의 블로그 명이기도 하다.

 

책에서는 먼저 요리를 위한 베이스라고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계량법에서부터 시작해 음식을 만들 때 사용되는 그래서 갖추어 두면 좋을 다양한 양념들(시중에서 다 파는 우리가 모두 아는 재료들이다)이 소개되는데 흥미로운 점은 이 둘 앞에 '이 책에서 사용한'이라는 문구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겨울딸기님의 레시피를 따라하고픈 분들은 이 두 가지를 갖춰두면 좋겠다.

 

그리고 나서는 본격적인 요리 편이 나오는데 사실 여러 요리책들이 이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로 서론이 길다면 이 책은 위의 딱 두 가지만 언급하고 바로 요리 레시피가 나오며 책에 수록된 가짓수도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겨울딸기님의 블로그를 보면 휴대전화로 레시피를 보면서 요리를 했거나 아니면 프린트를 해서 보관했을지도 모를 분들에겐 그야말로 이 책은 보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책에 소개된 레시피를 찬찬히 보면 실제 우리가 먹었던, 먹는, 해먹으면 좋을 음식들이 가득하다. 한 끼 반찬/일주일 밑반찬/국·찌개·찜/밥·죽·면/부침개·술안주/샐러드라는 카테고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종류도 다양해서 너무 좋다.

 

특히나 조리 과정이 상당히 간단하다는 점, 재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 딱 봐도 요리 초보자도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문제가 없을것 같은 간편한 점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책이라 만약 내일 집반찬을 걱정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하루에 한 가지씩 리얼 집밥에 도전해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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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책상을 정리하기로 했다 - 일이 편해지고 시간도 버는 88가지 정리 아이디어
Emi 지음, 남궁가윤 옮김 / 즐거운상상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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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저자가 쓴 정리정돈, 미니멀리즘 도서가 유독 눈에 띄는건 아마도 우리만큼 크지 않은 공간에서 2~4인의 가족들이 살아가는 것이 보통의 모습이고 그러다보니 공간을 좀더 넓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이 생긴게 아닐까 싶다.

 

이번에 만나 본 『나는 오늘 책상을 정리하기로 했다』의 경우에는 일반 가정의 살림 살이보다는 직장인들에게 좀더 특화된 책일수도 있다. 그러나 정리정돈의 핵심을 들여다보면 책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학생도 충분히 자기 주변의 환경을 정리하는데 참고할 수 있고 가정 내에서도 분류나 정리 방법은 충분히 활용 가능해보여서 꼭 독자의 대상을 한정짓지는 않아도 될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 최고의 정리 수납 전문가라고 하는데 대형 통판회사에 수납용품을 기획하다 정리 수납 어드바이저로 독립해 지금의 회사를 창업했고 현재는 수납 관련 제품을 만들고 관련 강좌를 운영하기도 한단다.

 

처음 의도치 않게 아주 사소한 서랍 정리부터 시작했던 것에서 편리함을 느끼게 되고 점차 이 정리정돈의 범위를 확대해 이제는 어렷한 하나의 사업체로 이끌어가고 있는 셈인데 스스로도 쌍둥이를 둔 직장맘으로써 집안일과 회사일을 모두 잘하고 싶다는 고민에서 나아가 책상과 생각을 정리함으로써 업무 시간이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되고 이는 자연스레 가족과 보내는 소중한 시간으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이런 경험이 가능하도록, 누구라도 쉽게 적용해볼 수 있는 88가지의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있다.

 

내용은 크게 책상 정리 / 시간 관리 / 일과 육아의 균형 잡기 / 생각 정리를 위한 아이디어로 나뉜다. 그리고 그 각각에는 사진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여 구체적인 정리 정돈 방법을 제시하고 최종적으로는 before / after를 확실하게 보여줌으로써 정리를 통해 어떤 부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을 보여주기 때문에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게다가 여러 직업군의 사람들의 직장 내(재택근무인 경우도 있다) 책상 정리를 예로 보여주거나 자신의 회사 직원들의 사례도 담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사례를 그대로 참고해도 좋고 아니면 여러 사람들의 사례를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정리를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한 번 해놓고 난 뒤에도 일정한 주기를 두고 버릴 건 버리고 다시 정리할건 정리하도록 하기 때문에 결국 그 정리된 분위기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더욱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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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러들지 않고 용기있게 딸 성교육 하는 법 - 성교육 전문가 손경이의 딸의 인생을 바꾸는 50가지 교육법
손경이 지음 / 다산에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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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말이야...’, ‘내가 어릴적엔 말이야...’라는 말을 시작하면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라고 하는데... 그래도 이 말을 쓰자면 확실히 요즘 아이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세상을 더 빨리 접하다보니 내가 자랄 때와는 뭐든지 빠른것 같다.

 

그중에서도 성(性)에 있어서도 다르지 않은데 점점 더 그 나이가 어려지는 성관련 문제들을 생각하면 올바른 성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우리 때의 성교육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되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비현실적인, 어찌보면 하나마나한 이야기이지 않았나 싶다.

 

학교에서도 성교육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부모 역시도 자식들에게 성교육을 제대로 시켜야 한다는 개념이 없었던것 같은데 이는 이런 주제 자체를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였다.

 

그러나 최근 성관련 범죄나 문제, 그리고 아이들의 2차 성징 등과 같이 성에 대한 부분들 역시 점차 나이가 어려지면서 성교육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단지 어른들이 흔히들 말하던 몸조심의 문제를 넘어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성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들려주는 '성교육 전문가 손경이의 딸의 인생을 바꾸는 50가지 교육법'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움츠러들지 않고 용기있게 딸 성교육 하는 법』은 상당히 유용해 보인다.

 

대상을 물론 딸로 한정 짓고는 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아들에게 들려주어도 될만한 내용들도 다수 있는데 참고로 저자가 쓴 첫 번째 책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도 있으니 아들을 둔 부모는 그 책과 함께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솔직히 우리나라의 정서상 부모가 자식과 터놓고 이런 이야기를 하기란 쉽지 않다. 쉬쉬하기 쉽고 설령 아이가 순수한 호기심에 물어보아도 부모는 ‘몰라도 돼’라거나 ‘나중에 가르쳐 줄게’라는 식으로 얼버무리거나 아니면 회피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읽어본다면 그런 행동이 얼마나 잘못되었는가를 알 수 있다.

 

저자는 총 50가지의 딸 성교육 방법을 말하고 있다지만 그속에 담겨져 있는 부수적인 이야기들까지 본다면 이 책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가 아이의 인생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교육법 중에서도 결코 후순위로 밀려나서는 안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아이와 마주하고 이야기하기에 민망하다는 이유로 절대 등한시해서는 안되는 이야기인 것이다.

 

특히나 이제는 단순히 딸을 위한 성교육을 넘어 어릴 때부터 이루어져야 하는 젠더교육으로의 확장까지 말하고 있다는 점에 딸을 어느 틀에 가두려하거나 무조건 조심시켜야 한다는 의미에서의 성교육이 아니라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미래의 인생을 위한다는 (다소 거창할수도 있으나 어쩌면 그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이 책을 접근해 부모가 먼저 읽고 빠르다는 생각일랑 접어두고 올바른 교육을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교육에 이 책을 적극 활용한다면 분명 부모도 아이와 함께 이러한 대화를 나누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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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커피 - 커피 한 잔에 담긴 과학과 이야기
이진성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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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그리고 하루 중 마시는 커피 섭취량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이어져 오고 있다. 커피가 좋지 않다는 사람도 있고 신체대사에 의외로 좋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또 누군가에는 좋고 안좋다는 말에서부터 하루 몇 잔까지는 마시는게 오히려 득이 된다는 말까지 연구결과도 그때그때 다른데 아마도 공통된 점은 과유불급이라는 것일테고 이런 끊임없는 논쟁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전세계적인 추세는 몰라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 섭취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와 함께 커피 시장은 이미 포화시장인것 같지만 그래서 기업들도 더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전엔 믹스 커피가 대세였다면 이제는 믹스커피도 건강을 배려한 요소들이 등장하고 유명 체인점도 국내에 대거진출했고 고급화 전략을 취하는 곳도 있는 반면 거리를 보면 한 집 걸러 한 집이 테이크 아웃 커피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격을 낮춘 커피점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항간에는 밥보다 커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침을 굶어도 하루의 시작을 커피로 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인데 철저히 기호식품인만큼 이에 대해 누구라도 왈가왈부할 수는 없을것 같다.

 

어찌됐든 커피는 여러모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음료임에는 틀림없다. 그런 가운데 만나게 된 도서 『닥터 커피』는 커피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접근이라고 해야 할까? '커피' 본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라고 해야 될것 같다.

 

어찌보면 마치 커피에 대한 원론적 이야기를 하고 있는 셈이기도 한데 작년 기준 이미 11조 원 규모를 넘어선 우리나라의 커피 시장을 생각하면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내 옆에는 커피 한 잔이 놓여 있다. 분명 의도한 바는 아닌데 하루의 시작을 커피 한 잔, 그리고 오후에 피곤함이나 졸음이 몰려 올 때 한 잔을 마시기도 하고 때로는 이때 못 마신 커피는 저녁 조금은 한가한 틈을 타 마시기도 한다는 점에서 나 역시도 궁금했던 책이다.

 

특히나 그 시작이 커피의 역사에서부터이고 우리가 마시는 상태의 커피 이전이라고 할 수 있는 커피나무에 대한 이야기나 한 잔의 커피로 탄생하기까지의 세세한 이야기를 비롯해 커피 무역에 대한 이야기, 원두를 고르고 커피를 보관하는 방법은 물론 이 서평의 처음에 이야기했던 커피와 건강에 대한 이야기도 알려준다는 점에서 자신이 마시고 있는 커피에 대해 원론적이나 자세한 이야기, 그리고 상식적인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닥터 커피』를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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